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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평점 :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에 이어 읽고 있는 댄 브라운 소설.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인 시리즈물의 최신작이다.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페르노'는 영화화 되었고 영화로도 재미있게 봤다. 이제는 로버트 랭던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톰 행크스가 떠오를 정도.
댄 브라운의 소설을 전부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앞선 소설들 모두 초반에는 일상적인 서사로 느긋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다가 어느 순간 '펑!'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사건이 벌어지고 그다음부터는 엄청난 속도와 다양한 국가를 넘나들며 정신없이 종결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마치 살을 매겨서 화살을 쏘아 날리듯이 말이다. 덕분에 책을 펼치고 읽다보면 한 호흡에 끝까지 읽혀지게 되는 후련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번 이야기도 역시 쏘아진 화살처럼 중반부터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이 되어 지루할 틈없이 한 권을 읽어냈다. 사전 정보없이 읽었는데 왠지 외계기원설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출간된지 얼마안된 책이니 예의상 스포는 자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