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P 2012-02-09
하하 달 말이 되어 제 글을 기다리시는 아이리시스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한 줄 남깁니다.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다 수백번을 마음 먹어도 제 자리인 자신을 보며 어둠 속으로 저 어둠 속으로 또 들어가는 자신을 보며 내가 이렇게 나약했단 말인가? 스스로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다 어영부영 한 달, 책도 읽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침 흘리며 멍하니 있는 자신을 보며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립니다.
그런 저에게 찾아와 한 줄 남기시며 달에 갔냐고 물으시는 아이리시스님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 이제는 침 흘리는 것도 그만 달 보는 것도 그만, 새로운 발걸음을 옮겨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전 요즘 마쓰모토 세이초와 빅토르 위고에 빠져 있습니다. 어느 책이 먼저 될 지는 모르나 저 반드시 2월에는 리뷰를 써서 올릴테니 걱정마세요. 음...이렇게 쓰니 정말 무슨 기고를 하는 작가 같네요. ㅋㅋ
제가 관리사무소를 찾아오는 분들에게 해품달의 여 주인공 오빠 송재희를 닮았다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의 해품달로 인정 받고 있으니 제 걱정 마시고 (^^;;) 아이리시스님도 힘 내세요! ㅋㅋㅋㅋ
암튼 2월에 씁니다. 마쓰모토 세이초든 빅토르 위고든 말이지요.
너무 숨 죽였어요. 숨 쉬러 나옵니다! 전 이리 살지는 않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아이리시스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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