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천둥을 2018년 1월에 읽었다고 북플에 써놨었네축제와 예감이 나온 것은 그로 부터 3년후이지만 난 이걸 만7년이 지나가는 이제서야 읽었다정말이지 참 재밌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도무지 선물같다는 주인공들의 또다른 얘기가 하나도 안들어온다꿀벌과 천둥을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남의 속사정이나 나쁜 소식 같은 것들이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였다. 남의 이야기는 하기 쉬웠고 나쁜 이야기는 흥미를 끌었다. 그러니까 결국, 멀리 그리고 빨리 퍼지는 소문의 핵심은 다름 아닌 타인의 불행이었다. - P131
늘어나는 뱃살에 대해 더 이상 ‘나잇살‘이라며 나이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 60세가 되기까지는 에너지대사가 느려지지 않는다는 최신 연구 결과 때문이다.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체중 1kg당 에너지 소비율은 20세부터 60세까지 일정하게 유지된다.- 1세까지의 유아기: 열량 소모가 제일 크고 성인에 비해 에너지대사가 50% 더 높다- 1세부터 20세까지: 유아기의 가장 높은 에너지대사율이 1년에 3%씩 줄어드는 시기- 20세부터 60세까지: 20세 때 에너지대사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간- 60세 이후: 에너지대사율이 매년 0.7%씩 감소나이 들수록 에너지대시율이 줄어들어서 살찌기 쉽다는 그간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연구 결과이다. 놀라운 것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남성, 여성의 성별에 따른 대사율 차이도 없었고 중년 여성의 대사율이 완경기 이후에 낮아지지도 않았다. - P198
불행히도 운동으로 소비 열량을 늘리더라도 다른 데서 열량을 절약해 보충하는 경향은 체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더 강하게 나타난다. 보통 사람이 운동으로 100kcal를 소비하면 몸이 28kcal를 절약해서 실제 효과는 72kcal를 더 소모하는 데 그친다면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50kcal까지 보충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체지방이 많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운동을 해도 에너지 소비량은 그에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 (...) 그러니 운동만으로는 살을 때기 어렵다. 식단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운동만으로 소식을 대신할 수 없는 이유이다. - P203
요약하면 이런 이야기이다. 운동 뒤에 약간의 산화물질(활성산소종)이 생겨나면 인체에는 건강한 자극이 된다. 마치 소식이나 간헐적 단식이 우리 몸에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주는 게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는 것처럼 운동도 몸을 조금 힘들게 해서 효과를 낸다. 운동으로 인한 염증도 비슷하게 작용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약간의 염증이 유발된다. 하지만 이런 염증으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항염증 효과가 더 크다. 운동하고 난 직후에는 몸이 힘들게 느껴지지만 운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과정에사 전보다 더 건강해진다는 뜻이다. - P210
(...)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과식이나 식탐을 불러일으킨다고 볼 만한 근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영양소 부족으로 과식하게 될 수 있는 경우가 딱 하나 가능하다. 바로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이다. - P178
단백질 식품이 최근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근육량을 늘리려면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코로나19 이후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면역하면 떠오르는 게 항체인데 항체도 결국 단백질이란 것이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는 체중 1kg당 단백질 0.91g으로 종전보다 섭취 기준을 높게 잡아서 이제는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60~65g, 여성은 50~55g이 하루 권장 섭취량이 되었다. 한국 성인의 단백질 섭취량 은 평균72g으로 권장 섭취량을 웃돈다 하지만 운동 없이 단백질 음료를 들이키는 것만으로는 근성장 효과를 내긴 어렵다. - P182
다시 말하지만 소식이나 간헐적 단식 중인 사람이라고 해도 식사만 제대로 한다면 굳이 별도의 보충제나 영양제를 챙겨줄 필요는 없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D 섭취가 충분한지 점검하는 정도면 된다. 그렇다면 운동은 어떨까? -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