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포네 모이스트 팩트 - 22g
화이트앤블랙
평점 :
단종


피부타입: 건성에 가까운 복합성, 민감성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화장품을 바꿀 때에는 아무래도 신중한 편이다. 그 때문에 한 번써서 트러블이 안 나는 제품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계~~속 주구장창 그 제품만 쓰는 편이다. 이 전에 쓰고 있던 제품은 이네이쳐 파우더였는데 그 제품도 나름대로 다 써갈 때 잘 깨진다는 점을 빼면 만족스러워서 그걸 하나 더 사려던 차에 알라딘에서 신청을 해서 우연찮게 받아서 쓰게 되었다.

처음에 내가 이 제품을 접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점은 바로 큼지막한 거울이었다. 큰 얼굴을 감질나게 이리 힐끔 저리 힐끔 야금야금 보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었다랄까. 여튼 큼지막하니 잘 보이는게 좋더라.

쓱쓱 발라보니 일단 들뜨는 건 없어서 좋았다. 코나 볼은 잘 뜨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좀 신경이 쓰였는데, 이 제품을 쓰니 그다지 뜨지 않았다. (입자가 고운 것 같은데 그 때문인가?!) 퍼프도 부드러우니 괜찮은 것 같고. 다만 아쉬운 점은 내 피부톤이랑 맞지 않는다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2호 내츄럴트베이지인데, 이전에 쓰던 이네이쳐가 어두운 것인지 내 피부톤보다 조금은 밝은 것 같다. 그 때문에 좀 화사해보이는 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쉽다. 아, 그리고 커버력은 파우더팩트들이 그렇듯이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 싶다.

정리해보면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디자인과 피부톤에 맞지 않았던 색상이다. 얼굴이 하얗고 잡티가 별로 없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퍼프를 추가로 한 개쯤 더 주거나 따로 판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퍼프가 얇아서 빨아서 쓴다면 몇 번 빨면 못 쓸 듯.

민감한 내가 트러블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아쉽게 피부톤보다 조금 밝은 것이 아쉬워 별 하나 뺐다. (다른 분들 리뷰보니 다들 잘 맞는다는걸 보니 내 피부톤이 좀 어두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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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는 9월이나 되야지 시즌 2가 시작될테고,
CSI도 이제는 다 봤고,
24는 컴터 포맷하면서 다 날려서 다시 받아야 하고,
이 무료한 나날을 뭘 보며 보낼까 하다가. (24 그냥 다운 받지 그랬냐.)
다른 미국 드라마를 접해보겠노라고 다운 받은 것이
medium, Nave NCIS, 그리고 Desperate housewives.

그 중에서 선택받은 것이 바로 Desperate housewives. 일명 위기의 주부들 !
수사물이나 미스터리물을 하도 봐서 당분간은 가벼운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위기의 주부들이 가장 내가 바라던 바에 근접한 것 같다.
뭐 KBS와 캐치온플러스에서 방송해준다고 하지만 티비로는 챙겨보기 귀찮아서 패스하고,
그냥 다운 받아서 심심할 때마다 한 편씩 보는게 더 편하다.

이제 첫 편을 막 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
듣자하니 미국에서는 TV평론가들이 주는 올해의 프로그램상도 받았다고 하던데..
몇 년만에 CSI의 시청률을 제낀 작품이라고 해서 살짝 얄밉긴 하지만 계속 볼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CSI랑 방영시간이 같은걸로 알고 있다.)
이 네 아줌마들의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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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7-25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오프닝에 그림이 이것저것 나와서 재밌어요. 흐흐..
근데 1시즌이 영 어정쩡하게 끝나서... 빨리 2시즌이 나오면 좋을 텐데..

panda78 2005-07-2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CSI 어디서 받아보시나요?
음.. 그리고 SVU는 안보세요?

이매지 2005-07-2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정쩡한 시즌 마무리는 로스트만으로도 충분한데 -_ ㅜ
NCIS는 클럽박스에서 다운 받았는데 주소는 비밀글로 남겨드릴께요^-^
당분간 수사물은 끊을랍니다 -
위기의 주부들 다 보면 SVU도 한번 봐볼까 생각중^-^

panda78 2005-07-2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주소 잘 봤어요-
위기의 주부들.. 정말 암 생각없이 보기 딱이잖아요. ㅎㅎ
수사물에 좀 물리셨다면 조이는 어떠세요? 벌써 다 보셨나?

어룸 2005-07-2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캐치온으로 보고있는데 공중파에서 해주는거 보고 상처받았어요...흑흑...유료채널 쓸모없구나!!! TㅂT

이매지 2005-07-26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 저 아직 조이 안 봤어요 - 사실 프렌즈도 아직 안 본 ㅋ 프렌즈는 개강하면 학교 미디어 센터에서 볼 생각으로 아직 안 봤고, 조이는 어쩌다보니. 위기의 주부들 다 보면 조이를 봐야겠군요^-^ 감사드려요^-^

투풀님: 그래도 유료 채널의 혜택이 있지 않을까요? 캐치온에서는 자막처리하죠? 전 자막 처리를 더 좋아해서...^-^;;

어룸 2005-07-2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군요!!! @ㅂ@ 글고보니 더빙목소리들 진짜 이상했어요~ 캬하하하하

이매지 2005-07-2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화를 자막으로 보다가 더빙으로 보면 왠지 정말 웃겨요 ㅋㅋ
 
롤리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심리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컴플렉스가 몇 가지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엘렉트라 컴플렉스를 비롯하여, 동화에서 비롯된 신데렐라 컴플렉스, 피터팬 컴플렉스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유래된 '롤리타 컴플렉스'이다. 흔히 나이든 남자가 어린 여자아이에게서 성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 이 컴플렉스는 여러 영화(연인이나 레옹같은 영화들)의 소재가 되기도 했기에 한번쯤은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왠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아서 미루고 있다가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험버트가 우연히 만나 한 눈에 반해버린 롤리타에 대한 감정의 변화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긴 하지만 뭔가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볼 때에는 다분히 비정상적인 그런 사랑. 험버트는 자신의 사랑이 자신과 롤리타를 파멸할 것을 예감하지만 그의 감정이나 본능에 따라 나아간다.

 이 책에서는 험버트의 설레임, 사랑, 불안, 배신감, 공포, 집착 등과 같은 일련의 감정들은 험버트 자신의 독백으로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이 된다. 그 때문에 독자는 기본적으로 아버지가 딸을 사랑하다니 (비록 친딸은 아니지만.) 이건 근친상간이고 비정상적인 사랑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험버트의 행동에 수긍을 하기도 한다. 물론, 도덕적으로 본다면 수긍할만한 가치도 없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알려졌다 시피 출판 당시에 외설 시비에 휘말렸었다. 이 책이 출판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 읽어서도 외설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을 외설이라고 하기엔 다분히 문학성이 담겨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도로 다듬어진 어휘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어휘의 사용, 그리고 어느 정도 절제되어있는 감정의 표현들. 이런 것들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외설이 아니고 하나의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나니 험버트가 왠지 불쌍해진다. 롤리타야말로 팜므파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집착을 보이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이용하는 사랑받는 사람. 누가 더 나쁜 쪽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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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빨리도 봤다. 이 영화가 개봉한지도 벌써 1년은 훌쩍 넘었건만. 내 기억으로는 당시에 범죄의 재구성이랑 이 영화 중에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범죄의 재구성을 봤던 기억이. (돈이 없었다. 그래.)

 불의를 못 참는 순경 상환. 하지만 그런 그의 생각에 안 따라주는 몸은 어찌하리. 조직 폭력배에게 피터지게 맞는 것이 그의 현실인 것을. 그런 그에게 다가온 사람들. 그들은 칠선이라 하였으니. 말이 칠선이지 다섯명인 것이 독수리 오형제면 모를까. 그들에게서 평범한 청년 상환은 수련을 받게 되는데...

 이 영화는 유쾌하다. 그리고 전형적인 오락물이기도 하다. 영화 내내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들이 가득가득하니 보는 이로써는 재미있지 않을쏘냐. 뭐 영화는 스토리를 보는 맛이지! 라고 생각한다면 보지 말고, 심심한 날 뭐하고 놀까 싶을 때 보면 좋을 영화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대사가 잘 전달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웅얼웅얼거리는 듯한 소리때문에 스피커 볼륨을 연신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영화를 보는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자막 처리를 좀 해주던가!

 뭐 아쉬움이야 있었더라도 어쨋든간에 날도 더운데 유쾌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더불어 류승범의 캐스팅은 굿 캐스팅. (형제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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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검객 2005-07-24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승완 감독의 영화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피도 눈물도 없이,주먹이 운다..이렇게 둘이서 작업하면 영화가 빛이 나는듯..저도 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재밌게 봤는데.(또 보고 싶어지네요..^^).류승범의 연기가 참 대단하게 느껴지는 영화죠..ㅋ

이매지 2005-07-2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승범도 참 연기 잘한다 싶어요 ㅋㅋ생긴것도 개성있지만. ^-^
류승완 감독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어요^-^
 
Sound Of Music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뮤지컬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영화를 보는 그 순간에는 영화 속에 흐르는 음악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또 영화를 보고 나서 ost를 듣는다면 영화속의 장면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런 뮤지컬 영화를 얘기할 때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빼놓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 영화는 비단 뮤지컬 영화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마리아와 아이들, 그리고 대령의 이야기, 그리고 노래들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익히 알고 있다.

도레미송, 에델바이스와 같은 유명한 곡들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 아이들이 겁을 먹고 마리아를 찾아왔을 때 마리아가 불러주는 my favorite Things나,
아이들이 파티에서 물러나면서 부르는 so long, farewell 을 비롯하여
sixteen going on seventeen, the sound of music 등과 같은 주옥같은 곡들은
이 음반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더불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갖게도 해준다.

음악이 가진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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