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전쟁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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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전쟁기> 의 로마군의 독수리기

드라마 Rome에서의 로마군 독수리기의 전체적인 모습

드라마 Rome에서의 로마군 독수리기의 클로즈업.

<갈리아 전쟁기> 속 로마군 부장

로마군 백인대장

위의 그림에서의 모습을 재현한 것.
머리위의 장식이 무슨 닭벼슬같다 -_ -;

로마군 군단병

로마군 총사령관

갈리아인으로부터 항복을 받는 모습.

로마군 이동하는 모습.

불타오르는 로마군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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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0-2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로원 들 옷에 선 들어가있는거, 어제 팔코 읽으면서 봤던거라 더 새록새록 ^^ 나 방금 rome 봤어요. 우헤헤

이매지 2005-10-27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케로 캡쳐해놓은 것도 있긴 한데, 저 책에는 그 사진이 없어서.
전 레포트 쓰느라 rome도, csi도 당분간은 안녕이예요 -_ ㅜ
 
갈리아 전쟁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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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HBO에서 하는 Rome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로마인 이야기나 다른 몇 권의 책들에서 보아온 로마의 일반적인 생활 모습, 원로원의 모습, 의상, 전쟁의 모습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글로 보고 상상하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시각적으로 다가오는게 더 이해하기는 쉬우니까 말이다. 드라마 Rome의 시대적 배경은 이 책에서 배경이기도 한 갈리아 전쟁이 끝나고, 내전으로 들어가는 그 때의 일이다. 그 때문에 난 드라마의 이해나 책의 이해를 높이고자 드라마의 첫 편을 보고선 바로 이 책 <갈리아 전쟁기>를 잡게 되었다.

  <로마인 이야기>(그 중 카이사르가 등장하는 4,5권)를 읽은 독자라면 알겠지만,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쟁기>와 <내전기> 두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간 우리나라에 제대로 번역되어 소개된 <갈리아 전쟁기>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갈증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었다. 깔끔한 번역과 함께 내용의 이해를 돕는 그림들 덕분에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카이사르 본인이 이 책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갈리아 전쟁기 8년째의 이야기는 그가 아니라 히르티우스가 짓는다. 카이사르에게 8년째의 일을 짓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는 그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주어는 모두 '나는'이 아니고 '카이사르는'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잘못도 (비교적)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적의 명분에 대해서는 나름의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즉, 책을 지은 사람은 카이사르이되, 3인칭의 시점이라는 도구로써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카이사르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련의 그의 기술에서는 또한 그가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진실로써 다가섰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민중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글을 썼다면, 좀 더 그럴싸한 문장으로 포장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기록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본 듯 싶고, 독자의 감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이성에 기대고자 한 듯 싶다.

   책은 1년씩 나눠져 진행된다. 각 년도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 어떤 전투가 벌어졌는지를 읽어가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특히나 전투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갈리아 족의 풍습이나 문화를 소개하는 부분 등에서는 마치 내 눈 앞에 그 모습이 보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줬다.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고도 그런 묘사를 멋지게 해낸 것은 그의 문사로서의 자세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투를 이끌어가는 군사적인 재능, 로마인다운 관용적 모습, 깔끔하지마 살아있는 문체를 통한 문사로서의 모습, 병사들에게 어필하는 사령관으로의 카리스마. 이런 것들을 한껏 느낄 수 있었기에 흥미로운 책이었던 것 같다. <내전기>로 그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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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7 - 요리하는 남자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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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는 남자라는 제목이 이번 책에서는 나름대로 찡한 장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책의 시작하기에 앞 서 나온 독자들의 식객여행 "그때 그 맛을 아십니까?"에서는 가난한 시절 300원 어치의 순대국에 밥을 말아 동생과 함께 나누어먹은 이야기로 시작된 감동은 어린 시절 입양보낸 아들에게 해준 것이 없어 며느리에게 음식만드는 법을 주려고 적어왔지만 비행기 시간으로 아들은 이미 떠나버린 어머니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병사가 양배추 김치로 향수병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던 이야기 등의 이야기들은 뭔가 뭉클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게다가 이번 책을 통해서 옻순을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집에서 종종 옻닭을 해먹기 때문에 옻나무는 먹는 것도, 그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옻순을 먹는다니. 게다가 그 옻순은 1년에 3일. 길어야 일주일밖에 못 먹는다니. 한 번 먹어보고 싶지만 어지간해서는 먹기 어려울 것 같았다. 신기한 마음에 엄마한테 얘기했지만, 엄마는 지하실에 냅둔 옻나무로 옻닭이나 해먹을까라는 생각뿐. 아마 조만간 옻닭이 식탁에 올라올 듯 싶다.

   더불어, 남새와 푸새라는 이야기에서는 나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는데, 단지 나물만 인위적으로 키우고, 자연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마저도 그렇다는 것을 자란 환경이 판이하게 다른 예나와 지민이의 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많은 나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단편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나물들을 사진으로도 직접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책 앞에는 몇 장의 나물 사진이 등장하지만.)

   언제나 <식객>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음식문화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우리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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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arine00 2005-11-02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권의 내용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이야기는 남새와 푸새라는 이야기다.
자식이 있는 사람들중에 아토피로 고생을 하는 부모들이 종종 주변에서 들려온다.
아토피는 여러가지의 원인이 있지만 특히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
종종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들어와 아토피를 고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서 음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당신이여 지금 이시간에 자식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주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식탁에 자연에서 얻어진 음식이 과연 몇가지가 올라가 있는가?
이것만으로도 당신은 자연으로 한걸음 다가간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엘러리 퀸의 모험 - 시그마 북스 019 시그마 북스 19
엘러리 퀸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공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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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엘러리 퀸의 단편을 모아서 만든 책으로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뒤에 해석에도 나와있지만, 그 11편의 작품들중에서 작가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고, 내가 보기에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생각됐던 '미친티파티'가 가장 인상에 깊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트릭을 착안해서 그에 맞추어 범인을 점점 조여오고, 결국 범인에게 자백을 하게 만드는... 그런 엘러리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엘러리 퀸의 여성밝힘증이라고 해야 할까.. 바람둥이 기질도 간간히 들어나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머리를 보여주는 단편모음. 장편작품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이 책에 실린 단편의 이름들.
1. 아프리카 출장 직원
2. 목매달린 곡예사
3. 1페니 검은 우표
4. 수염 난 여자
5. 세 절름발이 사나이
6. 보이지 않는 연인
7. 티크 담배 케이스
8. 머리 둘 달린 개
9. 돔 글라스 시계
10. 일곱마리 검은 고양이
11. 미친 티 파티

개인적으로 미친 티 파티랑 머리 둘달린 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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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2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친 티 파티는 엘러리 퀸의 단편이라고 여기저기 많이 등장합니다^^

이매지 2005-10-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작년 리뷰들 중에 안 올린 것들도 정리하면서 올리고 있는데,
확실히 작년에 쓴게 더 허접해요 -_ ㅠ
 

 



세계문학전집 또 나왔다.
나올 때마다 언제 다 산단 말인가. 라고
의욕만 불태우고 있다.
다 모아놓으면 정말 예쁠텐데...
쩝.


 

델로스가 그림을 그려 넣은 티셔츠나 신발, 가방, 시계, CD 등의
물건들의 사진과 한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델로스의 물건들은 예전부터 무척 좋아했던 것들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건 어떤 느낌일까? 흐음.

 

얼마 전, 김시습에 대한 작가론을 배울 때,
김시습도 참 귀찮았겠다.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은둔하려고 해도 자꾸 불러들이고.
금오신화말고, 시 160여편과 소설 다섯 편, 정론 아홉편, 서한문 세 편이 실린 책.
관심은 가는데 가격이 꽤 쎄다. 아아. 가난한 학생이여 -_ ㅜ


 

 

중학교 영어(고등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
이 책 하나 사봐야지. 하는데, 괜히 돈아까울 것 같기도 하고...
처음 시작한다면 아무래도 내 사랑 홈즈와 함께 하고 싶다 -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평전.
네루다 시집도 봐야지 하면서 못 보고 있는 판에 평전이라니.
언제 읽게 되려나. 일단 도서관에 신청해야지 -


이번달 신디더 펑키 부록이 마음에 든다.
만능 셰이커 커피 매직 -_ -;
그냥 따로 하나 사는게 나으려나 -_ - a




바퀴벌레.
제목만 봐도 -_ -;
내 몸 속에서 피가 끓는다.
<조의 아파트>를 보고 한동안 호감모드였던게,
혹 이 책을 보고 다시 나타날까 -_ -a

 

표지부터 뭔가 땡기는데,
내용도 땡긴다.
뇌신경 손상으로 기이한 내면세계와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일곱명의 이야기라니.
낼름 신청해야지 -


 

사실 보통의 책은 감상이 극과 극이었기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이다.
읽으면 뭔가 느끼는 바는 큰데,
읽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좀 더 고민해봐야할 듯.

 


로마 시대 철학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나카(기원전 4년경~기원후 65년)의 철학에세이.
팍스 로마나 시절 점점 사치와 향락에 물들어가는 로마인들을 보며
철학자로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어렵지 않으려나 모르겠네 -_ -a

 

선택의 순간 우리의 머릿속에 일어나는 심리적인 반응을
흥미롭게 분석하고 그런 반응들이 어떻게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해준다.

관심가는 책들을 고르는 지금도 - _ -
내 머릿속에는 온갖 심리적 반응이 생기고 있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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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2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영어(고등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이라면 원작과는 다른 건가요? 그렇다면 처음에 조금 어려워도 원서로 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해리포터 읽으실 정도면 무리없이 읽으실 듯 한데..

민음사의 파리대왕은 정말 번역이 무지하게 별로라고 합니다. (소근)

네루다는 저도 갖고 싶어요. 근데 비싸요. ^^;

이매지 2005-10-21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넥서스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원문을 최대한 살리면서 중,고등학교 수준의 쉬운 영어로 각색했다고 하네요. 중학교 영어 - 는 1000단어, 고등학교 영어- 는 2000단어 수준으로 각색했데요. mp3도 제공해주네요. 해리포터도 사전뒤지며 보는 허접한 실력입니다 -_ ㅜ 한 페이지에 5~6단어정도 걸리던데...(워낙 단어를 안 외워서^^;;;)

민음사 파리 대왕은 읽었는데, 왜 번역이 기억이. 사실 왠만해서는 번역 뭐. 그래요 - 제게 최악의 번역은 범우사에서 나온 맨스필드파크였죠 -_ -;

네루다. 비싸죠? 압박 -_ -)b

근데 안 자고 뭐하세요 !

panda78 2005-10-21 0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 _ -;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러는 매지님은. ㅎㅎ)

원문을 암만 살렸더라도 그 맛이 아닐 듯 한데... 저도 홈즈는 원서로 읽어보고파요. ^^

페일레스 2005-10-2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허. 세네카(세나카라고 돼 있군요;)의 행복론은 천병희 선생 번역이라 냉큼 보관함으로... 뭐 언제 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엉엉 ㅠ_ㅠ

이리스 2005-10-2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뭔 책이 나오는가도 모르겠어요. ㅠ.ㅜ

이매지 2005-10-2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 저야 뭐 늦게까지 자도 괜찮은 날이라 ㅋㅋ 저번에 홈즈 원서를 싸게 팔길래 살까하다가 무리일 것 같아서 제껴뒀었거든요 - 어린이용이나 봐야지 원-_ㅜ

페일레스님 / 세네카의 행복론. 전 도서관에 신청했습니다 ㅋㅋ

낡은구두님 / 그냥 요샌 가끔 한 번씩 새로나온 책 봐요. 학교 도서관에 신청하려구요 ㅋㅋ

2005-10-21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6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