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모자의 비밀 동서 미스터리 북스 66
엘러리 퀸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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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리 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라는 말에 혹해서 읽었다.(사실 앨러리퀸 작품을 다 읽어보려고 작정해서 읽은 거다..-_-;;ㅋ)그간 라이츠빌 시리즈로 나에게 실망을 안겨줬었던 앨러리 퀸을 용서할 수 있을만큼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우선, 범인이 누군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기때문에 나름대로 추리랍시고 해보는 재미도 있었고, 또 처녀작이라고 하니 그것도 나름대로 흥미가 있었다. 보통 한 작가의 처녀작일 경우 좀 부족한 점도 있기 마련인데, 앨러리퀸의 처녀작은 전성기때의 작품들 못지않게 매우 재미있었다. 비극시리즈를 읽으면서 홀딱반해버린 드루리 레인이 탐정으로 더 어울리지만! 그래도 퀸 부자의 이야기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드루리 레인쪽이 하지만 더 탐정틱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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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마담과 세 딸
펄 벅 지음, 이은정 옮김 / 길산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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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혁명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는 양마담과 그녀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출판사에서 연인 서태후를 내고 탄력받아서 낸듯한 펄벅의 또 다른 작품이다. 양마담은 남편과 헤어지고(남편이 첩을 들였다는 이유로 그녀는 남편과 갈라선다.) 자신의 세 딸은 미국으로 보내 공부를 시킨다. 양마담은 굉장히 억세고 강인한 여인이다. 그렇지만 시대를 잘못타고 났다고 해야할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녀가 돌에 맞아 죽었을 때는 뭉클함마저 들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혁명이었는지.. 과거의 제도를 모두 뒤엎어버리고 공산주의에 발을 들여놓은 중국의 모습에서 씁쓸한 마음마저 들었다. 백성들을 위해 공산주의를 받아들였던 것인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공산주의를 받아들였던 것일까? 처음에는 미국에서 강제소환된 큰 딸 그레이스의 태도의 변화. 그녀는 정말 남자하나때문에 그렇게 바뀌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의 연인(?)인 리우 펭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주석을 따랐던 것일까? 그 두 사람의 모습에서 나는 많은 질문들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존 성의 모습에서 강인한 의지랄까 그런 모습도 보았다. 그는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을 했고, 위로부터의 명령을 거절해서 노동자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그는 그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배운다. 몸소 최저층의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물론,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을 구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그가 사고로 죽은 것은 정말 안타까웠다. 이 책 속에서는 우선적으로 중화사상이 깔려있다.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며, 다른 나라와는 교역하지 않으려는 자세에서는 머랄까 그들만의 자부심이랄까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중국인들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자신들의 나라인 중국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워했을까? 양마담과 세딸은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니었지만, 성격이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문화혁명기라는 혼란기의 상황속에서의 그들의 대처법들을 보여줌으로 중국에 대해, 중화주의에 대해, 그리고 혁명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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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우더의 비밀 - 시그마 북스 006 시그마 북스 6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시공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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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리 퀸의 초기 작품중의 한 편. 프렌치 백화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혀가는 작품. 어떻게 보면 좀 밋밋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다만 좀 흠이 있다면 책에 좀이 쓸어서 읽기 싫었다는 것..-_-;;;;;;; 앨러리 퀸과 퀸 경감의 공동 수사는 언제나 흥미로운거 같아서 좋다. 물론, 사건은 앨러리 퀸이 해결하지만..^^;;

사건의 대략적인 내용은. 백화점 가구 전시매장에서 행사를 하면서 침대를 내렸는데 그 속에 백화점 사장의 부인이 죽어있다는..사건을 추리해가면서 사장의 의붓딸의 마약복용과 그녀가 속해있던 마약조직이 밝혀지게 되는데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영화로 만들어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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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4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박순녀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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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은 알파벳 순서대로 살인을 하는 범인이 포와로에게 도전을 해온다는 것이다. 범인은 A도시에 사는 A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살해하고 B라는 도시에 사는 B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살해하고, 시체 옆에는 ABC철도 안내서를 둔다. 처음에는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하던 포와로가 특유의 회색 뇌세포를 굴려가며 범인을 잡기 위해 추적을 해간다는..범인은 결국 D까지 살해하고 꼬리를 잡히고 만다.

처음에는 마치 한 사람이 범인인 것처럼 교묘하게 몰아가나, 먼가 미심쩍은 부분을 남기고 반전이 두둥!하고 나타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 재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책. 숲에서는 나무를 볼 수 없다는 말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많은 살인 속에서 개별적인 사실들은 소홀해지고 그래서 범인을 놓칠뻔한 내용이다. 매우 흥미진진한것이 읽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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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집게발 달린 게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글 그림, 이영목 외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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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집게발 달린 게에서 처음으로 아독선장이 등장한다. 술 주정뱅이 선장..-_-;; 술을 너무 좋아해서 일등 항해사한테 속아넘어가지만 땡땡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난다는..-_-;; (이 후에도 아독선장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_-;;) 음음..황금 집게발 달린 게에서는 땡땡의 모험에서 자주 등장했던, 마약에 관계된 일들이 또 진행된다는..-_-;;(이제 약간 식상해질라고 함..-_-;;) 이번엔 사하라 사막에서 벌어지는 마약집단과의 대결이 주 내용이다. 마약에 관한 얘기를 이제 그만 다뤄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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