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동부화재 참 좋은 운전자 보험3 판매 外
기사입력 : 2005.01.21, 18:28

동부화재는 21일 대리운전자 본인의 피해까지 처음으로 보상해주는 ‘참좋은 운전자보험Ⅲ’를 온라인 보험판매업체인 인스다모아(www.insdamoa.com)와 함께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운전중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했을 때 사망 또는 후유장해시 최고 1000만원,형사합의 지원금 500만원,벌금 최고 2000만원 등이 지원되며 월 보험료는 3만5000원이다.

기업은행은 21일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자산운용(SGAM)과 합작 설립한 '기은SG자산운용'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양사가 100억원씩 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자산운용업 허가를 받았으며,이달 17일부터 기업은행 창구를 통해 '그랑프리 펀드' 시리즈 투신상품 6종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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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농산물 판매전략은 신뢰”…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강용씨
기사입력 : 2005.01.21, 18:29

30대 학사 농사꾼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유통부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에서 친환경 농법에 의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학사농장 대표 강용(38)씨.

강씨는 1993년 전남대 농대를 졸업한 후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이 몰아친 농촌으로 뛰어들어 유기농 채소로 농업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농업도 생산과 가공·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연 매출 25억원을 올리고 있는 강씨는 3만평의 직영농장과 전북 장수와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전남 무안 등지의 100여 농가와 함께 꾸린 영농조합법인 소유의 농장 40만평에서 상추·치커리·케일·신선초·무·감자 등 계절별로 40∼50가지 채소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판매 전략은 농산물 품질에 대해 신뢰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모든 농산물을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면서 작물이 지닌 고유의 맛과 향을 되살리기 위해 영양분 과잉공급을 피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라도록 하는 재배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를 초대해 현장 체험도 시키는 한편 유통질서도 차별화해 서울과 경기,광주 등 3개 시·도에 6개 지정 체인점을 개설하고 전라도 지역의 백화점과 할인점에 고정 판매 코너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농업법인회사 ㈜유기데이를 설립한 강씨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광주=이상일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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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줄타기에 독일인도 탄성… 세계 줄타기대회 우승자 권원태씨
기사입력 : 2005.01.21, 18:29

“구텐 아벤트! 저는 한국에서 온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권원태 입니다.”

지난 1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 위치한 공연장 리더 할레를 빽빽하게 메운 1500여 명의 관객은 단신의 동양인이 외줄 위에서 손을 흔들며 독일어와 한국어를 섞어 인사를 건네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너무 긴장했던지 손바닥에 볼펜으로 적어 놓았던 독일어 인사말이 땀에 지워져 당황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줄타기대회에서 우승한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권원태(39)씨는 줄타기 경력 29년의 어름산이. 단원 20여 명과 함께 유럽 최대의 여행용 차량 및 국제관광박람회인 ‘CMT 2005’에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슈투트가르트를 찾은 그는 2004아테네올림픽에서도 전 세계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주인공.

“길거리 공연 때 외국인들이 중국인이냐고 물어 섭섭했다”는 권씨는 외줄에 올라서자마자 걸쭉한 재담과 묘기로 관객들을 휘어잡기 시작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가 허궁잽이 쌍홍잽이 등의 묘기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가벼운 탄성과 함께 수십 차례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중으로 솟아 몸을 180도 틀면서 줄에 착지하는 거중틀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공연시간이 너무 짧아 6가지 기술밖에 보여주지 못했지만 같은 파트너국가로 참가한 스페인의 플라멩코팀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아 뿌듯했다고.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은 ‘2005년 경기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18∼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은 데 이어 21∼25일엔 대만에서 공연을 갖는다.

슈투트가르트=박강섭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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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다시 다이너스티로
기사입력 : 2005.01.20 16:57:38
 


[사회부 2급정보]○…김태호 경남도지사의 관용차가 에쿠스 리무진(3500cc)에서 다시 다이너스티(3000cc)로 바뀐다.

김 지사는 “하루 3∼4시간씩 차량 안에서 지내는 등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 에쿠스를 구입했지만 도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전에 탔던 다이너스티를 수리해 관용차로 사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에쿠스 리무진은 매각하거나 기업 바이어 의전용으로 돌리는 등의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가 구입한지 2년4개월밖에 안된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7000만원대 에쿠스 리무진으로 바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어려운 서민경제를 외면했다며 경남도청 홈페이지 등에 비난성 글이 쇄도했다. 창원=국민일보 윤희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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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병원 의사 3부자…“환자위해 주신 醫術 돌려드려야죠”
기사입력 : 2005.01.20, 17:53

“내후년이면 여든이니까 해외 재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기엔 많은 나이죠. 하지만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의료선교 사역을 계속해나갈 생각입니다.”

지진 해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 주민을 진료하기 위해 20일 오후 출국한 선한목자정형외과 의료고문 이종찬(78·인천 성산감리교회) 장로는 사랑의 의술을 베풀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 장로만 달랑 출국한 것이 아니다. 둘째아들인 선한목자정형외과 원장 이창우(45·광림교회) 권사와 셋째아들인 일반외과 의사 이흥우(42·온누리교회) 집사가 동행했다. 이 권사의 부인 김정신(42·광림교회) 집사도 시아버지와 남편,시동생을 수발하기 위해 따라갔다. 이 장로는 일반외과와 가정의학(내과),이 권사는 정형외과,이 집사는 일반외과를 전공해 아체주에서 서로를 돕는 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 부자와 며느리가 의료선교의 길에 오른 것은 인도네시아 감리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 의료선교회(회장 이수인 권사)에 도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감리회는 지난 17일 보낸 공문에서 “지진 해일로 8만1000명을 묻었고 13만1000명이 실종됐으며 73만1000여명의 난민이 생겼다”며 특히 부상자와 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진료선교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림교회 의료선교회는 선한목자정형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11명의 의료선교팀을 꾸려 현지에 급파한 것이다. 이 의료팀은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아체주 록스마웨시를 거쳐 22일 오전부터 25일까지 비레우엔 근처의 난민 캠프에서 인술을 펼친다.

수인성 질환,피부병,설사,감기,상처가 덧난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은 광림교회 의료선교회가 마련해줬다. 하루에 300명씩 4일간 1200명을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의약품을 충분히 마련했다.

이 장로는 “여든 가까이 살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베풀지 못해 부끄럽다”며 “힘 닿는 대로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1년 11월에 개원한 선한목자정형외과가 지난해 해외에서 벌인 의료선교사 활동을 보면 “부끄럽다”는 이 장로의 말은 낮은 곳을 향하는 겸손한 마음임을 알 수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월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추크(Chuuk)란 섬에서 1000여명을 무료로 진료했으며 5월과 9월에는 라오스와 파키스탄에 각각 선한목자병원을 열고 의료선교 활동을 펼쳤다. 두 병원의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물론 현지 의료진의 월급도 선한목자정형외과에서 지원한다.

둘째아들 이 권사는 “우리 병원은 기독교 정신으로 의술을 행하며 의료선교의 사명을 가진 병원”이라며 “성서적 이름을 내건 만큼 선한 일을 더 많이 하겠다는 것이 우리 병원 직원 모두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염성덕기자 sdy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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