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경기지사 “일자리 100만개 창출”
손학규 경기지사는 올해 26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2008년까지 경기도에서만 모두 1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손지사는 또 27일 심대평 충남지사와 서울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다.
손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지사가 직접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회의’를 매월 1회 개최하고, 일자리 상황실과 일자리 창출지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사는 대통령과 경제부처장관, 16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함께 경제살리기방안에 대해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행정협의회 구성을 제의했다.
손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판교지역에 파스퇴르연구소를 비롯한 외국첨단기업과 글로벌 R&D센터에 적극 나서 2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또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 100ha 규모의 벼농사 시범농장 등 합작 농장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북측에 제안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경기도 차원의 대북협력사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자신의 대권도전설에 대해 “지금은 대권보다 경제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갖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권이 지방자치행정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지사의 27일 조찬회동에서는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과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을 세계적 첨단산업 클러스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해말 박준영 전남지사와 만나 양지역간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바 있다.
〈경태영기자 kyeo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