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의 섬’ 선언

: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과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제주도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선언문에 서명했다. 일본 히로시마나 독일 오스나브뤼크처럼 지방자치단체가 특정도시를 평화도시로 지정한 적은 있으나 국가 차원에서 평화도시(평화의 섬)를 지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은 제주도의 평화실천 노력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향후 제주도는 각종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아시아의 외교중심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협력 관련 주요 회담 유치 ▲세계 정상회담의 발자취를 새긴 제주국제평화센터 건립 ▲제주평화포럼을 아·태지역 대표 포럼으로 육성 ▲제주 4·3 평화공원 조성 ▲평화연구 및 실천사업을 전담할 동북아평화연구소 설립 등이 추진된다.

〈박재현기자 parkjh@kyunghyang.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und Vision, Inc.] ? (1/555)s F3.0

 

Name  
   김용환 
Subject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

할렐루야!  
모든 순간들이 정말 하나님의 기적적인 일들로 가득차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도와주셨는지 이 놀라운 기쁨을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께 함께 나누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합니다.

1. 화요일(2005.1.18) : 신청 3개월만에 식구들의 care card를 받음 (본인만 서류미비로 반려해 다음날 다시 접수)


2. 수요일 : 뜻밖에 큰애(한빛) 친구의 소개로 작은애(한별)도 같이 공군악 밴드에 가입하게 됨(care card가 반드시 있어야 함)


3. 목요일 : 셀모임에서 home doctor 가입을 권유받음 & 오후 11시 셀모임 마치고 집에 와서 부터 아내가 복부에 통증 시작, 밤에 통증으로 한숨 못 잠


4. 금요일 : 오전 홈닥터 전화해 예약, 오후 1시 45분 방문, 진단결과 가까운 응급실로 서둘러 가라며 소견서 써줌, eagle ridge hospital 응급실에 접수 후 검사시작, 4가지 검사후, 맹장염으로 판정되었으나 수술할 의사 없어 응급실의사가 직접 여러군데 수술할 의사를 알아보아 아보츠포드 MSA hospital로 전화 예약해줌, 오후 9시경 바로 아보츠포드병원으로 달려가 접수 (수술할 담당의사도 이때 연락받고 바로 병원으로 출근), 10시 반경 수술시작, 약 1시간의 수술시간이라 했으나 너무 상태가 좋아 30분만에 완료. 주일오전이면 충분히 퇴원가능하다고 하여 기뻐함 - 이때 교회에서는 셀리더들이 모여 중보기도함


5. 토요일 : 심한 통증, 고열과 어지러움, 구토로 고생함.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언제 퇴원할지 미지수라 함) - 많은 분들 방문하여 기도해주심


6. 주일(바로 오늘) : 새벽 gas나오고 상태가 급격히 좋아짐. 오전 식사 - 쥬스에서 가벼운 음식으로 나옴. 오전 11시경 퇴원해도 좋다는 통보 받고 퇴원.


저녁에 모든 셀식구들 저희집 방문하여 내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줌

이상의 경과로 볼때
1. 거의 1년반의 벤쿠버 생활에 병원에 한번 가지 않고도 식구 모두 건강히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 CARE CARD 를 받자마자 모든일이 숨가쁘게 진행되었습니다.
만일 제가 아닌 아내가 서류미비로 CARE CARD 가 안나왔더라면 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며, 수술비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있었을 것인데, 일이 순조롭게 되고 무료수술 받도록 한 것이 얼마나 하나님 은혜입니까.


3. 목사님 이하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특히 셀식구들이 내 일처럼 정말 섬김의 자세로 매 순간마다 헌신적인 도움, 중보기도, 격려, 위로를 받아


4. 외로운 이민생활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도의 능력, 모든것이 자로 잰 것 같이 정확하고 착오없으신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직접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좋은 교회와 셀 가족을 만나게 해주시고, 여러 경로를 통해 돕는 손길을 붙여 주셔서 모든 일이 순조롭고, 눈물겹도록 사랑을 받게 되었으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셀가족 여러분,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호주제 대체案 국회제출―법무부·대법원 방안] 결혼전 합의하면 어머니姓도 가능
기사입력 : 2005.01.26, 18:29

법무부와 대법원이 26일 국회에 제출한 새로운 신분등록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준인이 호주가 아니라 본인이 된다는 점이다. 1896년 고종 당시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되면서 등장한 호주라는 명칭이 무려 110년 만에 법률적 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새로운 신분등록부에는 본인의 부모와 자녀 외에도 배우자 부모와 형제자매의 인적사항까지 담은 가족기록부 성격을 가미해 급격한 신분제도 변화에 따른 가족 해체를 우려하는 국민 정서를 반영했다.

◇호주가 아닌 본인 중심=법무부와 대법원이 각각 마련한 새로운 신분등록원부에는 그동안 호주 중심으로 기록됐던 사항이 본인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기록된다는 점에서 거의 일치한다.

우선 법무부 안은 신분등록원부의 기본가족사항란에는 본인의 본적과 함께 부모,배우자,배우자의 부모,본인의 형제자매,자녀의 인적사항(성명·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과 사망 여부가 기재된다. 또 신분사항란에는 본인의 출생,입양,혼인,이혼,사망과 관련된 사항들이 담긴다.

즉,종전에는 여성의 경우 결혼하면 호적을 남편쪽으로 옮기게 되지만 새로운 신분등록원부에는 배우자와 배우자의 부모 정보만 추가될 뿐 자신의 신분등록원부 전체를 없애는 일은 없어지는 셈이다. 세간에 회자되는 호적을 파가는 일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법원이 제시한 안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의 사망 여부를 표시하지 않도록 돼 있으며,자녀의 경우 사망 여부를 표시해 상속관계 확인을 쉽게 하도록 하고 있다. 또 배우자 부모의 경우 성명만 기재토록 하고 있다.

법무부와 대법원은 또 각종 신분변동 기록과 검색 기준의 개념을 유지하기 위해 본적을 유지하며,부부와 미혼 자녀는 원칙적으로 동일 본적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부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자의 본적을 유지하며,미혼 자녀의 경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버지의 본적에 따르도록 했다. 물론 부부가 이혼했을 경우 미혼 자녀는 친권자의 본적에 따르게 된다.

그밖에 형제자매의 인적사항이 공시되지 않았던 것이 새롭게 신분등록원부에 드러나게 됨에 따라 자료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는 이에 대한 공시를 유보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또한 새 신분등록 제도가 정착할 때까지 당분간은 구호적(호주)도 병행 표시된다.

◇등본 종류 다양해진다=현재 호적등본을 떼면 호주를 기준으로 배우자와 부모,자녀,형제자매 등 가족 구성원의 결혼,사망 등 모든 신상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그러나 목적별 공부식 증명이라는 유럽식 제도가 가미된 새로운 신분등록 제도가 실시되면 개인당 종합 등본과 가족·일반·혼인·입양증명 등본 등 개인당 부분증명 등본으로 다양해진다. 발부 신청도 기존 호적등본은 본인은 물론 친족 등 제3자도 발부가 가능했지만 새로운 신분등록등본은 본인과 국가기관 등 법률이 정하는 자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새로운 신분등록 제도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호적 관련 규정을 두고 있는 261개 법령을 고쳐야 하고,국회 논의 과정에서 다소 바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최소 2년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빨라야 2007년 말에나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기자 yskim@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박수근화백 유화 ‘노상’ 5억2000만원에 낙찰…국내 현대미술품 경매 최고가 경신
기사입력 : 2005.01.26, 21:26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노상’이 2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에서 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현대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국내 현대미술품 최고 기록은 2002년 박수근 화백의 유화 ‘아이업은 소녀(38×17cm)’가 세운 5억500만원이며 국내외 통틀어서는 2003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에서 112만7500달러(약 14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한일(閑日)’이다.

이번에 국내 기록을 갈아치운 ‘노상’은 1962년에 그려진 3호(21×24.5㎝) 크기로 치마저고리 차림의 두 여인이 길가에서 쉬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읽을 수 있는 수작이다.

장지영기자 jyjang@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첼로 마라’…60억짜리 첼로,300년 예술인생
기사입력 : 2005.01.27, 15:42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명품이 주어진다면 금상첨화일 터. ‘첼로 마라’는 명품 중의 명품이자 연주자들의 ‘꿈의 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실제 명기 ‘마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다. 명품 바이올린이 300여년에 걸쳐 5개국을 떠돌며 다양한 연주자들을 만나는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논픽션판이자 첼로 버전쯤 된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바이올린으로 유명하지만 그는 90평생 바이올린 외에도 첼로와 비올라,하프,기타 등 1100여개의 악기를 만들었다. 그중 650개 정도가 현재까지 전하며,남아있는 50대의 첼로 중의 하나가 바로 ‘마라’다.

1711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태어난 마라는 올해로 294세. 잘 만들어진 현악기는 400년 동안 진화하고,또 400년 동안 퇴화하므로 아직 전성기를 100년이나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라의 몸값은 무려 500만 달러(한화 6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첼로다.

마라의 ‘인생유전’ 역시 ‘레드 바이올린’ 못지않게 드라마틱하다. ‘마라’라는 애칭은 첫 주인인 첼리스트 조반니 마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를 시작으로 마라는 영국 왕궁과 이탈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부에노스아이레스,빈의 화려한 무대에 등장했고,그의 주인 목록에는 영국 왕 조지 4세도 올라있다.

첫 주인인 마라는 재능은 뛰어났지만 술과 여자,사치에 빠졌던 프로이센의 궁정악사. 돈이 궁해지자 마라를 팔아버리지만 그가 모차르트와 하이든,괴테 앞에서 마라를 선보임으로써 이 첼로의 명성이 시작되었다. 마라는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페체에게 넘겨진 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톤퀴스트,영국인 앤서니 피니를 거쳐 아마데오 발도비노의 소유가 되지만 1954년 마라를 싣고있던 배가 침몰해 수장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다행히 뭍에 닿아 구조되고,9개월 동안 700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다시 무대에 서 유명세를 더했다.

마라의 현재 주인은 오스트리아의 첼리스트 하인리히 시프. 흥미롭게도 시프가 마라를 손에 넣기 전에 쓰던 1757년산 과다니니는 지금 장한나의 것이 되었다.

책은 이밖에 기상이변이 나무를 단단하게 했다거나 목재에 뿌린 살충제가 음향을 개선시켰다는 등 수많은 학자들이 정교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골몰해왔지만 아직까지 정설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전한다. 그저 이런 추측들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성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데 기여했을 뿐이라는 것.

마라를 거쳐간 많은 연주자들은 사라지고 없으나 300년을 버텨온 마라의 음색은 여전히 많은 음악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니,결국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 셈이다. 저자는 11년 경력의 아마추어 첼리스트이자 작가(볼프 본드라체크·이승은 옮김·생각의 나무·1만2000원).

권혜숙기자 hskwon@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