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첫 여학생 의장 탄생
1993년 출범한 한국대학총학생연합(한총련) 의장에 여학생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한총련은 29일 서울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13기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송효원(22·국어교육4) 홍익대 총학생회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송씨는 전날 오후부터 계속된 대의원대회에 이어 이날 오전 열린 투표에서 총투표 287표 가운데 256표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송 신임의장은 “여성으로서 의장이 된 것이 아니라 학생 대표로서 한총련 의장이 된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총련 합법화를 위해 싸워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