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株 & 뛰는 株] 농심
기사입력 : 2005.02.02, 23:55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날보다 1만1000원(4.56%)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4개월 만에 25만원대를 회복했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고유가와 원재료값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이 겹치면서 지난해 실적은 기대치보다 다소 미흡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말 단행된 라면과 스낵 값 인상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위원도 “농심이 올해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다른 음식료 대표주에 비해 25∼30% 가량 저평가됐다”며 목표가를 2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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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쿠웨이트 철통 보안속 무승부
기사입력 : 2005.02.02, 23:58

북한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006년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2일 중국 베이징 근교의 국가축구훈련기지에서 비공개로 열린 경기에서 두 팀은 전·후반 접전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취재진의 경기장 출입을 완전히 봉쇄하고 3m 높이 담장 안에 다시 비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철통같은 보완 속에서 진행됐다.

슬로보단 쿠웨이트 감독은 경기 후 “북한은 준비가 잘된 팀으로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한국과 전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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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호랑이 또 온다…산림청,짝짓기 실패따라
기사입력 : 2005.02.03, 00:47

멸종위기에 있는 백두산호랑이가 중국에서 추가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광릉수목원에 사육 중인 백두산호랑이의 번식이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백두산호랑이의 종족 보전 등을 위해 중국과 추가 도입을 협의 중이다.

광릉수목원의 호랑이는 1994년 3월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장쩌민 주석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같은해 12월 광릉수목원에 옮겨져 이후 짝짓기를 시도해왔으나 새끼를 갖는데 실패했다. 호랑이 수명은 약 20년인데 광릉수목원 호랑이는 15세 전후로 사람으로 치면 노년기를 맞은 셈이다.

산림청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중국측에 동물보호기금을 원조하고 백두산호랑이 1쌍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도입 원칙에 합의하고,다음달부터 우량 개체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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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배 수명연장 물질 세계 첫 발견―네이처지 게재
기사입력 : 2005.02.03, 05:49

생명체의 수명을 최대 10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노화 조절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따라서 이 물질을 이용하면 수명 연장을 유도하는 노화 조절제와 비만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53) 교수팀은 2일 사람과 작물 등에 사는 기생충인 선충의 몸 속에 존재하는 다우몬(daumone)이라는 페르몬이 선충의 성장 과정에서 생체 노화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구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3일자에 게재됐다.

페르몬은 동종 동물이 서로의 의사 소통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인데,그 중 하나인 다우몬은 첫 발견자인 백 교수팀이 이름 붙였다.

선충은 보통 약 20도의 온도에서 평균 14일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식기가 발달되기 직전의 어린 유충이 외부로부터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 움직임이 없는 형태의 장수유충(휴면유충)이 되면 수명은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

휴면기에 들어간 선충은 다시 먹이가 공급되고 살기가 좋아지면 정상 수명 주기로 돌아와 나머지 일생(사람의 청소년기)을 살게 된다. 이같은 선충의 장수유충 현상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학계에 알려진 사실이나 어떤 물질이 생명을 연장시키는지는 지금까지 구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우몬이 선충의 성장 과정에서 과밀 상태나 환경 스트레스(열,화학 물질,오염 등),식이 고갈 중 어느 하나라도 느끼게 되면 생명 연장을 위해 휴면기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백 교수는 “다우몬이 많이 분비되면 선충의 체내 당 대사는 완전히 정지되고 엄청난 양의 지방질이 순식간에 체내에 축적돼 비만 상태가 된다”면서 “이 원리를 이용하면 비만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 규명과 함께 비만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의 경우 다우몬을 이용해 영구적인 장수 유충을 유도하면 친환경적 살충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권기석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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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위반 장관·의원에 네티즌 분노 폭발
기사입력 : 2005.02.02, 19:47


 
 
 
 
 
 
 
 
 
 
 
 
 
 
 
 
 
 
 
 
 
 
[쿠키 인터넷팀 1급 정보] ○…저작권법을 발의한 국회 문화관광위 의원들과 저작권 주무부처인 문화부의 장관조차 저작권을 버젓이 위반하고 있다고 2일 쿠키뉴스가 단독 보도하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이 발효되면서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움츠려들었던 네티즌들은 정작 법을 만들고 적용하는 정부 관계자들조차 저작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법을 만들어 놓고 힘없는 네티즌들에게만 지키라고 윽박지르는 꼴”이라며 “무지한건지 대담한건지 허탈하다”는 댓글들을 수없이 올리고 있다.

미디어 다음의 회원들은 기사에 수천개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좀처럼 삭이지 못하고 있으며 기사를 읽은 뒤 실제 정 장관을 비롯한 해당 의원들의 홈페이지에 접속, 비난글을 올리고 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홈페이지(www.dc21.or.kr)는 비난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네티즌들로 다운되는 가 하면 다른 의원들의 홈페이지도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정 장관의 홈페이지는 접속할 수 없었지만 게시판은 접속이 된다”며 네티즌들의 홈페이지 접속을 일부러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많은 사용자로 인하여 홈페이지에 잠시 접속하실 수 없습니다. 잠시 후에 접속해 주세요.’라는 말을 적어 두면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보다”라며 “안타깝다”라는 글도 적어 올렸다.

한편 해당 장관과 의원들의 홈페이지에 걸려있는 기사 자체가 저작물이냐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현행 저작물과 관련한 법규에는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는 분명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인사발령, 부고기사, 주식시세 등이다.

그러나 해당 의원들은 홈페이지에 이 범위에 속하지 않는 기사들을 무단으로 전재한 것이므로 분명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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