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80여대 펑크낸 택시기사 검거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주차된 승용차의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펑크 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윤모(41.택시기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5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쏘나타 등 승용차 2대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찔러 펑크내는 등 2004년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80여대의 승용차 타이어를 펑크 낸 혐의다.

윤씨는 경찰에서 "평소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불만이 많던 중 홧김에 이같은 짓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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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명예황금곰상에 키스
기사입력 : 2005.02.13, 19:43

 
 
 
 
 
 
 
 
 
 
 
 
 
 
 
 
 
 
임권택(71) 감독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12일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임 감독은 이날 베를린 필름 팔라스트에서 디터 코슬릭 베를린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세계 영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은 후 “개인의 영화 인생을 영화제 측이 평가해줬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세계적 수준에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생각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임 감독이 수상 직후 명예황금곰에 입을 맞추는 모습,
 
그 옆은 배우 출신 부인인 채혜숙(예명 채령)씨.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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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년전과 오늘
2005-02-04 10:01 | VIEW : 18,421
1. 서울 성벽에서 남대문을 바라본 풍경


왼쪽 사진은 1904년 조지 로스가 촬영한 사진으로 남산 초입의 성벽에서 남대문을 바라본 풍경이다. 사진의 하단을 보면 어떤 사람이 성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남대문까지 걸어가기가 귀찮아서 성벽을 넘고 있다. 중앙에서 윗 부분을 보면 서양식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은 미국 선교사인 호레이스 G.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가 지어 1904년 완공한 건물이라 한다. 이 때의 대부분의 집은 초가로 ㄷ자나 ㄴ자 모양이다.

2004년 11월 28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서울 도심의 빌딩이 막혀 인왕산, 북한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보수한 성벽, 옛 성벽이 있던 자리는 콘크리트 옹벽으로 변했고, 로또 광고탑, 주차타워 이 시대의 주요 운송수단인 자동차가 보인다. 사진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11살, 15살 아이들이다. 다만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만이 옛 흔적을 말해준다.


2. 남대문 풍경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진가 조지 로스는 근대화의 여명기인 1904년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조지 로스의 남대문 사진을 보면 2층 한옥 건물이 보이고 앞쪽으로 상점주인이 사는 기와집이 보인다.  아래쪽 그늘진 곳에는 행인들에게 물건을 파는 상점이 있다. 당시에는 남대문을 통해 전차가 다녔다.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백립을 쓰고 있는데, 이는 순종비의 국상기간이라 그렇다.

2004년 11월 28일, 이곳의 기와집들은 모두 헐리고, 남산방향으로 이어진 성곽 대신 백범광장과 남산으로 오르는 넓은 도로가 들어섰다. 100년 전 사람들의 의상이 단순한데 비해 지금은 겨울의 초입임에도 짧은 미니스커트와 세련된 의상이 눈길을 끈다. 일상화된 핸드폰, 밤에 도 남대문을 밝혀주는 조명장치, 관광버스, 시내버스, 승용차의 모습, 하늘을 가리는 고층빌딩이 21세기 거대도시 서울을 말해주고 있다.


3. 동대문 풍경


1904년의 사진은 성벽 위에서 찍은 것인데, 뒤쪽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성벽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보인다. 종로를 지나온 전차 선로가 동대문을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뒤쪽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는 전차에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것이라 고 한다. 동대문 오른쪽 뒤편으로 서양식 건물이 보이는데, 이는 전차 회사의 부속 건물과 전차 운영을 위한 사무소로 보인다고 로스는 전하고 있다.

2004년 11월 28일, 동대문(흥인지문)은 보수공사중이였다. 아이들이 서 있는 곳은 가정집이라 성벽에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깔끔하게 보수된 성벽은 낙산으로 이어지고,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1904년의 주요 운송수단이 지게, 말, 전차 등인데 비해 지금은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지하철, 버스, 승용차, 화물차로 대체되었다. 앞으로 100년 후에는 어떤 운송수단이 주를 이룰까 궁금하다.


4. 서울 탑골공원 풍경


1904년에 촬영한 조지 로스의 사진을 보면 원각사탑 뒤로 남산과 1898년에 세워진 명동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탑의 상층부 3층이 바닥에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1946년 2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당시 한국에 진주해 와 있던 미군(美軍) 공병대에 의하여 기중기로 위로 올려져 원래의 형태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2004년 11월 28일, 원각사탑은 박제동물처럼 유리관에 싸여있다. 거대 도시의 대기오염이 가져온 산성비, 비둘기의 배설물로 손상이 심해 1999년 통유리관으로 둘러씌웠다. 서울 도심의 빌딩숲에 가려 명동성당은 커녕, 남산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어 갑갑하다. 2004년 사진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15세의 아이들이다.


5. 서울 탑골공원 대원각사비


이 대원각사비는 세조 재위(1471년)시에  원각사 창건 내력을 적은 비석이다. 원각사는 불교배척 정책을 폈던 연산군에 의해 원각사는 1504년에 폐사되었다.
비문의 앞면은 김수온(金守溫)·성임(成責), 뒷면의 추기는 서거정(徐居正)·정난종(鄭蘭宗)이 각각 짓고 썼다고 한다. 비신을 받치고 있는 귀부(거북)는 땅(음)을 상징하고, 비신의 머리 즉 이수(용)는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2004년 11월 28일, 대원각사비는 전각안에 모셔져 있고, 귀부는 땅에서 60cm 정도 아래에 있다. 이는 탑골공원을 정비하면서 지면을 돋우었음을 말해준다. 탑골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은 그대로이나 그 뒤 기와집은 사라지고 콘크리트 건물로 대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깨비뉴스 독자 = 김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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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 지는 사진
2005-02-12 00:07 | VIEW : 22,853


▽음악도시 원츄~  
▽간만에 쌍콤한 사진이로다
▽와 너무이뻐요^^
▽뭔 사진인가 한참봤소.예술이오,촬영기법만 알 수 있다면 더 좋으련만.캬~~예술이오.
▽합성이라 떠느는 카메라 허접은 가서 카메라 공부 좀 하고 오시오

연휴 기간동안 수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던 사진입니다. 네티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또 사진이 주는 행복한 분위기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7일 '개주기개벼기'님이 디시인사이드 엽기 갤러리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사진의 원래 제목은 '야경촬영시 주의점'. '개주기개벼기'님은 "디카를 흔들지 맙시다. 가로등 불빛이 8분음표 (♪) 가 되어 버렸다"는 글을 함께 올렸습니다. 즉 야경을 촬영하는데 약간 흔들리는 바람에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사진이 올라 오자 마자 네티즌들은 위와 같은 리플들을 올리며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멋진 사진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사진은 지난 2월 8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디시 유저들의 게시물 가운데 최고 작품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인 'HIT갤'로 선정 됐습니다. 이곳에서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습니다.

도깨비 뉴스는 '개주기개벼기'님의 사진을 소개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개주기개벼기'라는 필명외에 그에 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데다 연휴로 인해 연락이 더욱 늦어져 오늘(11일)에야 사진을 사용해도 좋다는 승락을 받았습니다.

'개주기개벼기'님에 따르면 이 사진은 사진에 표시돼 있는대로 지난 4일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의 S아파트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고 찍은 것입니다.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예쁜 야경 사진은 모두 불빛이 휘황찬란하지만 그가 내려다 본 광양시내는 별로 그렇지 못했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컴컴한 가운데 보이는 것은 불빛 뿐.

카메라로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어 보려는데 그날따라 코감기가 너무 심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다네요. 이것 저것 몇장 더 찍어 보고 집으로 돌아 와 사진을 확인해 보니까 이 사진이 촬영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학생이라고만 밝히고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개주기개벼기'라는 디시 필명 외 다른 것은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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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차관 40만t 對北수송 완료
기사입력 : 2005.02.11, 18:56

정부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8일 남포지역 1만3500t의 수송을 마지막으로 2004년도 대북식량차관 40만t(1억1800만달러 상당)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북측에 지원된 쌀은 국내산 10만t(25t트럭 4190대분)과 태국산 30만t으로 육로와 해로를 통해 지난 해 7월20일부터 수송됐으며 평양을 포함한 10개 시·도 194개 시·군에 분배됐다.

정부는 지난 해 10월14일 고성을 시작으로 4차례 분배현장을 확인했다.

이제훈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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