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파리 조폭에 살해됐다.


<특종> 월간조선 보도…김재규가 ‘유학생 위장 요원’ 통해 청부

입력 : 2005.02.18 08:27 48' / 수정 : 2005.02.18 09:20 33'


▲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7년 6월 미국 하원의 국제관계위원회에 출석, 박정희 유신체제를 비난하는 증언을 하고 있다. /조선DB
김형욱(金炯旭) 전 중앙정보부장은 프랑스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에 의해 파리로 유인됐으며, 1979년 10월7일경 파리에서 현지 조직 폭력배에 의해 살해됐다. 김형욱의 사체는 현지 조폭이 처리했으며,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이 김형욱 살해 사체처리를 확인하고나서 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발매되는 월간조선(月刊朝鮮)은 복수의 중정 고위간부 출신인사, 김형욱 회고록을 대필한 김경재(金景梓)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복수의 당시 중정 관계자들이 파리 현장의 공작 책임자로 지목한 「유학생 위장 중정 요원」을 만났으나, 그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월간조선은 미국 뉴저지에 머물고 있는 김형욱을 파리로 유인하는데는 한 여성 연예인이 동원됐고, 파리로 온 김형욱을 안내해준 「유학생 위장 중정 요원」이 파리의 조직폭력배들에게 김형욱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형욱씨가 실종 직전 한 연예인이 자신에게 보내준 「러브 레터」성 편지를 보여주었다』며 『김형욱은 한국 출신 연예인을 만나 즐기기 위해 파리로 갔다』고 말했다.

복수의 중정 간부출신 인사들은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은 김형욱 유인 살해 이틀 뒤에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고, 당시 프랑스의 정보기관들이 의혹만 가졌을 뿐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없었다』며 『김대중 납치사건의 실패를 교훈삼아 김형욱을 살해 제거하는 작업에 중정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현지 조폭을 활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당시 중정 해외담당 차장이었던 윤일균씨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978년 11월말쯤 내가 직접 뉴저지의 김형욱씨 집을 찾아가서, 3일간 담판한 끝에 50만달러를 주고 그가 쓰고 있던 「김형욱 회고록」 원고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윤 전 차장은 『김형욱이 약속을 깨고 1979년 4월 일본에서 회고록을 출간하면서, 회고록 발간 저지 공작은 끝이 났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전 차장의 이같은 증언은 「중정이 김형욱에게 150만달러를 주고 회고록 발간을 중단시켰고, 김형욱이 미수금 100만달러를 받기 위해 파리로 왔다」는 그간의 관측을 정면 부인하는 것이다.

▲ 기사전문은 월간조선 3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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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시는 하나님                 -  Max Lucado

하나님은 당신 편이시다.
 “그럴지도 모른다”도 아니다.   “한때 그랬었다.”도 아니다.
 “ 여태 그랬다.”도 아니다.  “앞으로 그럴 것이다.”도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 계신다!  당신 편으로 계신다.
    오늘.  이 시간.  이 순간.
     당신이 이 문장을 읽는 이 순간.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내일 다시 올 필요도 없다.
그분은 당신과 함께 계신다.
그분은 지금 이 순간보다 당신께 더 가까우실 수 없다.

그분의 신실하심은 당신이 잘한다고 커지는 것도 아니요,
당신이 못한다고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그분은 당신 편이시다.

하나님은 당신 편이시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라.
하나님이 당신의 걸음걸음에 박수를 보내고 계신다.
관람석에 앉아 큰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 그분의 음성을 들어보라.
너무 지쳐 계속 뛰기 힘든가?
그분이 붙들어 주실 것이다.
너무 낙심돼 싸우기 어려운가?
그분이 일으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 편이시다.

하나님은 당신 편이시다.
그분께 달력이 있다면, 당신의 생일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을 것이다.
그분이 차를 몬다면, 범퍼에 당신의 이름이 붙어 있을 것이다.
천국에 나무가 있다면, 나무 껍질에 당신의 이름을 새기셨을 것이다.
그분께 문신이 있음을 우리는 안다.
문신의 글귀도 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  (이사야 49:16 )




제가 참 좋아하는 글들 중 하나입니다.
욥의 고난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은 그때 무엇을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교회의 고난 중에 계신 성도님들과 우리교회를 보시며
지금 무엇을 하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응원하시는 하나님.....

고난 중에 계신 여러 지체들, 영적 싸움 중의 우리 교회, 그리고 우리의 삶...
그러나,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목청이 터져라, 손뼉이 깨져라 응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finish line에서 두 팔 벌려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함박웃음을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기도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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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核 해결없인 대규모 경협 없어”
기사입력 : 2005.02.16, 22:38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중단 발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황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분석해서 신중하게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회담장에 나와서 주장할 것이 있으면 주장하고 입장이 다른 게 있으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해 진지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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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반기문 외교장관은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과정에서 대규모 남북경제협력을 해나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인도적 차원에서 제한된 수준의 경협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으로부터 비료 50만t 지원요청을 받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결정한 바 없으며 여러가지 상황을 보아 가면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미측에 설명했다"면서 "미측은 특별한 제안이나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북 제재론에 대해서는 "한·미간에 그런 것을 얘기한 일이 없으며,할 필요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오후에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필요성을 강조하고,중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리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지지하고,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실무협상을 위해 17일 오전 중국을 방문한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 경제제재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6자회담의 틀에서 노력하고 있으며,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종석 박주호기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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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전 인근서 대형폭발

 

아랍어방송 "정체불명 항공기서 미사일 발사”
이란이 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이란은 물론 국제사회가 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 AFP통신은 16일 이란 부쉐르주 다이람시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의 아랍어방송 알 알람은 이날 “강력한 폭발이 오늘 아침 부쉐르주 다이람 외곽에서 들렸다”며 “목격자들은 이 도시에서 20㎞ 지점에서 정체불명의 항공기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이 목격된 항구도시 다이람시는 러시아 도움으로 지어진 부쉐르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북쪽으로 180km 떨어져 있다. 이 발전소는 1000메가와트 규모의 올해 연말께 가동 예정이다. AP통신은 이란의 정부 대변인이 이란 비행기가 다이람을 떠난 지 몇 분 후에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적국의 공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고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도 폭발이 길 위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원전시설 공격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핵발전 시설을 감시하려는 무인정찰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의 정보부장 알리 요네시는 이에 앞서 이란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국 정찰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최근 미확인 비행물체들이 이란 영공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며 공군에 격추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공식 채널을 통해 “(거기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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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스타 '女裝 남자'


여성거주지역 7년 거주… 이웃들 전혀 눈치 못채

정시행기자 polygon@chosun.com
입력 : 2005.02.16 18:28 15'


▲ 아부바카르 함자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나이지리아에서 7년간 여장(女裝)을 한 채 여성들과 섞여 살면서 ‘금기(禁忌) 중의 금기’ 상품인 최음제를 팔아온 남성이 체포됐으나, 오히려 대중들은 “그는 우리를 즐겁게 해준 예쁜 장사꾼”이라며 영웅처럼 떠받들고 있다.

‘처벌까지 대신 받아 주겠다’는 열성 지지자가 등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 남성은 마침내 석방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16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시에 사는 아부바카르 함자(19)라는 남성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어릴 때부터 여성스러운 외모와 여린 목소리를 지닌 그는 13세 때 이를 활용해 돈벌이에 나섰다. 남자들 출입이 금지된 기혼여성 주거지구에서 최음제를 파는 것. 그는 여장을 하고 ‘파티마 카와지’라는 여성 가명으로 위장한 채 이 지구 내 가정에 세들어 일하면서 여자들과 친해졌고, ‘싹싹한 장사꾼’으로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매춘과 비도덕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그가 6개월 실형과 38달러(약 48000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자 여성 고객들은 “정말 여자인줄 알았다”며 경악했으나, 한편으로 상당수 대중들은 그의 행동이 폐쇄된 이슬람 사회의 ‘벽’을 허무는 용기 있는 행위라며 갈채를 보냈다.

어떤 지지자는 ‘그를 대신해서 내가 감옥에 가겠다’고 자청해 실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여장을 한 함자씨의 사진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풀려난 함자씨는 “앞으론 여장을 못하게 됐으니 나라에서 새 직업을 알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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