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斗煥경장·金大中경장 같은 경찰서에 근무 화제
기사입력 : 2005.02.28, 18:39

○… 전직 대통령과 한자까지 똑같은 이름을 가진 경찰관 2명이 한 경찰서에 근무중이어서 화제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8일 “지난달 25일 성전지구대에서 경찰서내 방범과 생활안전계로 자리를 옮긴 전두환(32·全斗煥) 경장이 8년 전부터 근무중인 수사과 강력계 김대중(38·金大中) 경장과 함께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경장은 2000년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을 통해 경찰에 입문했으며 태권도 등 합계 6단의 무술 유단자다. 그는 101경비단에 근무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켜봤다. 전 경장은 “두 전직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섰지만 김 전 대통령은 좋은 선배여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강진경찰서에는 김영삼(金泳三) 순경이 근무한 적도 있으나 1998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광주=장선욱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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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 정지선·안전띠 1일부터 석달간 집중 단속
기사입력 : 2005.02.28, 18:36

경찰청은 3월부터 3개월간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의 정지선 지키기와 안전띠 착용실태를 집중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지선 지키기 단속 강화 등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44%,사망자수는 29% 감소했으나 지난해말부터 정지선 준수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36%)나 화물차(77%) 등은 전체 차량 평균(86%)에 비해 정지선 준수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이륜차와 사업용 차량에 대한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한장희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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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날’

클린트 이스트우드(75)가 감독·주연을 맡은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가 제77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단편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로 한국인 최초 수상의 기대를 모았던 박세종 감독은 수상에 실패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1개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을 끌었던 ‘애비에이터(The Aviator)’는 여우조연·촬영·편집·의상·미술상 등 5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후보작 가운데 최다 부문을 수상했지만 주요 부문인 작품·감독·남녀주연·각본상 수상에 실패해 빛이 바랬다.

이스트우드는 ‘밀리언…’으로 1993년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생애 두번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밀리언…’의 여주인공 힐러리 스왱크(31) 역시 2000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이어 두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우주연상은 ‘레이(Ray)’에서 지난해 타계한 전설적인 가수 레이 찰스를 스크린에 재현해낸 제이미 폭스(37)에게 돌아갔다. ‘콜래트럴’로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른 폭스는 시드니 포에티어·덴젤 워싱턴에 이어 흑인배우로는 세번째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은 ‘밀리언…’의 모건 프리먼(67), 여우조연상은 ‘에비에이터’에서 배우 캐서린 헵번으로 출연한 캐이트 블랜쳇(35)이 차지했다. 데뷔한 지 34년이 된 프리먼은 네번째 도전 만에 영예를 안았다.

〈배장수 영화전문기자 cameo@kyunghyang.com

■각 부문별 수상자(작)

▲작품상=밀리언 달러 베이비 ▲감독상=클린트 이스트우드(밀리언…) ▲남우주연상=제이미 폭스(레이) ▲여우주연상=힐러리 스왱크(밀리언…) ▲각본상=찰리 카우프먼(이터널 선샤인) ▲남우조연상=모건 프리먼(밀리언…) ▲여우조연상=케이트 블랜쳇(애비에이터) ▲각색상=알렉산더 페인·짐 테일러(사이드 웨이) ▲촬영상=로버트 리처드슨(애비에이터) ▲편집상=셀마 슈메이커(애비에이터) ▲장편 애니메이션상=인크레더블 ▲단편 애니메이션상=라이언 ▲미술상=단테 페레티·프란체스카 로 스키아보(애비에이터) ▲음향편집상=마이클 실버스 외 1명(인크레더블) ▲음향상=스콧 밀란 외 3명(레이) ▲시각효과상=존 다익스트라 외 3명(스파이더맨 2) ▲의상상=샌디 파월(애비에이터) ▲분장상= 밸리 오릴리 외 1명(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작곡상=얀 카츠마렉(네버랜드를 찾아서) ▲주제가상=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장편 다큐멘터리상=본 인투 브라델스 ▲단편 다큐멘터리상=마이티 타임스 ▲외국어영화상=시 인사이드 ▲단편영화상=와스프 ▲평생공로상=시드리 러밋 감독


입력: 2005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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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 즉각 사퇴하라” 비난 봇물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이부총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을 비롯해 정치권 안팎에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부총리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

28일 재정경제부는 이부총리가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은 재경부의 ‘자유발언대’를 통해 이부총리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ID ‘나라사랑’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으니 사죄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으며, ‘정의의 사자’도 “양심 있으면 내려와라”고 잘라 말했다. 또 ‘국민이고 싶지 않다’고 밝힌 네티즌은 “정녕 백성은 누굴 믿고 의지하며 살란 말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이부총리가 경제수장이란 점을 우회적으로 비꼰 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영배’는 “미국의 최고 권위 대학에서 경제를 공부한 배운 지식 다 발휘하면 대한민국 땅덩어리 주인이 될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노숙자’는 “장관님 힘내세요”라면서도 “후에 우리나라 역사에 부동산 가격을 올려놓아 외국자본이 발붙일 엄두도 못내게 했다는 위대한 인물로 교과서에 실리게 될 수도 있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국민’은 “경제수장으로 계시는 동안 기가 막힌 땅투기를 하셨더군요”라면서 “국민들도 땅투기로 돈 좀 벌어보게 비법 좀 알려주시지요”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조영철’은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이라고 가세했다.
나아가 투기와의 전쟁에서 공직자 투기의혹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투기의혹 공직자들이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불법 및 탈법은 없었는지, 수십억씩 양도차익 얻고 양도세 등 각종세금은 제대로 신고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이부총리, 이제는 귀농하라”-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부총리의 부동산 시세차익에 대한 강한 의구심과 함께 이부총리의 사죄를 촉구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한층 고조된 목소리로 이부총리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왜 유독 이헌재 부총리 소유 임야와 논밭이 고가에 거래된 것일까”라며 이부총리가 직무와 관련된 정보로 투자해 큰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제부총리도 인사청문회 대상이었다면 과연 무사했겠는가”라며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검증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특히 노대통령의 ‘부동산 투기 엄단’ 발언과 연계해 “경제부총리 부동산 투기 하나도 못막는 제도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라며 “이부총리의 부동산 투자 성공은 ‘전쟁 중에 핀 꽃’인가? 정체가 뭔가?”라고 반박했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에서 이부총리를 겨냥, “변명 말고 ‘생선가게 지키는 고양이’꼴 부끄러워 해야 한다”면서 “이제 귀농하라”고 일갈했다. 또 “이부총리 부부의 행태는 국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집념일 뿐”이라며 “어설픈 변명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겠다는 얄팍한 발상”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이 부총리는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농민과 노동자들의 땀방울 앞에 사죄하라”면서 노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를 입증하기 위해 이부총리를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 “해명은 어불성설…자진사퇴하라”-

경실련도 이날 논평에서 이부총리의 해명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이부총리의 자진사퇴와 함께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 등 개발정보를 이용,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부총리의 투기의혹과 관련, 경실련은 “축재 과정에서 드러난 위장전입과 명의신탁은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를 제한하는 농지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불법·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부총리의 재산증식은 대부분 부동산 매매에 따른 신고가와 매매가의 차액이며, 실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모두 시가로 환산할 경우 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총리조차 매매차익을 통해 재산을 증식시키고 있는 현실은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경실련은 “부동산 투기로 축재한 부총리가 부동산·경제정책을 총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경실련은 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헌재부총리 자진사퇴와 부동산투기의혹 근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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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기이사 연봉 90억5000만원

 
김기홍기자 darma90@chosun.com
입력 : 2005.02.28 18:04 56'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9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사내 등기이사(사내이사) 6명에 대한 보수로 상여금 425억원을 포함, 모두 543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가 6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90억5000만원이 지급된 셈이다. 전년도 평균 보수(58억1000만원)보다 약 56% 늘어났다.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윤종용(尹鐘龍)·이학수(李鶴洙)·이윤우(李潤雨) 부회장, 최도석(崔道錫)·김인주(金仁宙) 사장 등이다.

또 지난해 사외 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도보다 약 12.7% 늘어난 6360만원이었다. 윤 부회장은 주총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았던 만큼 등기이사에 대한 보수 집행액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SDI는 사내(4명)·사외(4명) 등기이사 8명에 대한 보수로 모두 57억4000만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사내이사 가운데 이건희 회장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으며, 김순택(金淳澤) 사장, 배철한(裵哲漢)·이정화(李井和) 부사장 등 나머지 사내이사 3명에게 지급된 보수액은 1인당 평균 19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의 20%를 약간 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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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3-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입이 안 다물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