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나무가 될거야...

 

예전에 가지고 있던 홈피 주소가 있어 올릴까 말까 갈등했어요^^  (지우기가 쉽지 않네요) - 지울수 있으면 가능한 지워서 올릴께요..
혹 궁금해서 찾아가실까봐 말씀드립니다. 홈피 폐쇄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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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터넷 범죄단이 날뛰는데

기사입력 : 2004.11.14, 18:36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범죄단을 결성해 범행을 공모하고 실행에 옮기는 등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가 날로 조직화·지능화 돼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 장모 회장 일가족 납치사건은 주범인 장 회장의 전 운전기사가 지난 8월 한 포털사이트에 범행계획서를 올려놓고 공범들을 모집,사전 답사 등 치밀하게 납치방법을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는 이보다 작지만 지난 8월 부산과 6월 대전에서도 인터넷에 범죄 카페를 개설해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인터넷이 성매매 알선이나 스와핑,자살 모의 등을 넘어 강력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음에도 관련 법규는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고 당국의 수사력도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현재 범죄 모의 커뮤니티는 수 백개가 넘는다.

경찰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대부분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하거나 익명을 사용하고 있어 추적하기가 쉽지 않으며,적발을 했더라도 커뮤니티 개설만으로는 범죄 예비 혐의로 처벌하기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범죄 모의 커뮤니티는 기존의 유해 사이트와는 달리 장난삼아 시작을 했더라도 구체적인 범행 방법과 고급 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범죄 실현의 강한 유혹을 받게 마련이다. 익명으로 정보를 주고 받거나 모의하는 과정에서 계획은 더욱 대담하면서도 구체화된다. 언제 어디서나 익명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그만큼 크다.

커뮤티니 운영자들의 자체 정화 노력이 크게 요구되며 당국도 적극적으로 감시와 단속에 나서야 한다. 익명의 다중을 대상으로 한 범죄 모의를 예비 음모의 차원으로만 안이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 이번 사례에서도 드러났듯 인터넷 상에서의 범죄 음모는 조직적인 강력사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유해 사이트들을 철저히 관리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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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WAC연설] 아슬아슬한 솔직함…원고와 다른 내용 일순 긴장

기사입력 : 2004.11.14, 21:58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오전(한국시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오찬 연설을 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레지스 호텔은 한국 및 미국의 외교·대북 전문가 250여명으로 꽉 찼다. 이들의 눈과 귀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노 대통령이 부시 행정부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쏠렸다.

연단에 오른 노 대통령은 북핵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한 목소리로 전했다. 북한이 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할 때는 호소력이 돋보였다.

그런데 연설 중간쯤 노 대통령이 원래 준비했던 원고와 다른 내용을 언급하자 참모진은 일순 긴장하는 듯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경우 북한의 주장은 믿기 어려운 게 많지만,적어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한 합리성이 있는 주장이라는…”이라고 했다가 잠시 말을 쉰 뒤 “합리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말을 끊은데 대해 “내가 처음 원고에 준비했던 표현이 있는데,우리 비서들이 그 표현이 민감하다고 해서 고쳤다. 그래서 지금 고쳐진 원고를 보고 처음 했던 표현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그 단어는 합리적이라는 표현이 아니다. 합리적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그래서 처음 말했던 그 표현을 다시 찾아서 말하겠다”고 하자 잔뜩 긴장했던 장내에 그제서야 웃음이 터졌다. 노 대통령은 결국 ‘합리성이 있는 주장’이라고 했던 부분을 ‘일리가 있는 측면’으로 고쳤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합리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미국민이 매우 좋아하지 않으므로 그 말을 피하면서 사실과 상황에 부합하는 뜻을 전달하려면 이렇게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그 부분은 원고를 준비할 때 참모진 사이에 마지막까지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설에서 노 대통령은 특유의 솔직함을 유감없이 보여줬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아슬아슬했다고 한다. 때문에 외교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해 참모진과의 원고 수정 과정까지 낱낱이 밝힐 필요는 없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로스앤젤레스=박주호기자 jh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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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가는 세월잡는 ‘3色 3味’

기사입력 : 2004.11.14, 15:01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노년기에 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식품들에 대한 효능과 효과적인 섭취법을 김일혁 중앙대 명예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토마토

◇빨간 토마토가 좋다=요즘 새롭게 장수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토마토.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토마토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리코펜이다. 이 성분은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도록 하는 물질. 리코펜은 또한 세포 노화를 유발,유전자(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을 뿌려 먹지 말자=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노화방지 건강식으로 토마토를 먹을 때 이처럼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금물. 체내 신진대사과정에서 비타민B1이 파괴되기 때문.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설탕보다는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는 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다=흔히 야채는 날로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마토는 예외.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 ‘리코펜’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리코펜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달리 열에 강하고,기름에도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공복엔 피하는 것이 좋다=토마토에는 산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공복에 토마토를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공복시 위산이 과다분비된 상태에서 토마토를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마늘

◇날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한 마늘. 하지만 마늘의 강장효과는 바로 이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비롯된다.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

문제는 알리신 성분이 열에 약하다는 점. 따라서 마늘은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보통 생마늘의 경우는 하루에 1∼2쪽,마늘장아찌처럼 조리된 마늘은 배 정도인 2∼4쪽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날것이 부담스러울 땐 장아찌로=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생마늘을 먹기 어려울 때는 장아찌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마늘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에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다=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다져 넣거나 함께 먹으면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위에 대한 자극을 가볍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기의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흔히 고기를 구어 먹을 때 마늘을 함께 구어먹는 것도 알리신의 독성(?)을 약화시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

■녹차

◇세계인이 주목한 노화방지 식품=녹차는 폐암,대장암,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노화를 막는 ‘카테킨’ 성분=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카테킨은 이 비타민 C보다 40∼100배 강력한 항암·항균작용을 발휘한다.

실제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초등학교는 녹차를 식수로 제공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지금까지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녹차는 이밖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를 우릴 때는 80∼90℃로=카테킨 성분은 물의 온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져야 녹기 시작한다. 따라서 카테킨 성분을 많이 섭취하고,차맛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80℃ 이상의 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녹차,이런 사람에겐 좋지 않다=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염이나 빈혈증세가 있는 사람,임산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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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소년과 사과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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