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우리는 승리하리라
기사입력 : 2004.11.24, 17:53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민권운동 주제가인 ‘우리는 승리하리라’를 작사한 감리교회 흑인목사 찰스 앨버트 틴들리는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교회에 간다는 이유로 주인의 매질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조실부모한 그는 유리 방황하다가 남북전쟁 후 해방되어 필라델피아 한 작은 교회의 청소부로 있으면서 야간 학교를 나왔지요. 그는 보스턴 신학교 통신과정을 마치고 목사가 되어 그가 청소부로 있던 교회에서 12명으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곧 1000명이 넘게 부흥됐고 매일 600여명의 가난한 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했습니다. 교회 지하에 목욕탕을 설치하는 등 소외받은 자들에게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어느 날 젊은 술주정뱅이가 찾아와 인적 사항을 확인해보니 바로 자기 옛 농장주의 손자였습니다. 그는 너무나 기뻐서 극진한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주께로 인도했습니다. 사랑의 힘은 승리의 원천이요 동력입니다.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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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두 조상이 남긴 교훈
기사입력 : 2004.11.23, 17:28

지금도 미국 프리머스 항에는 102명의 청교도들이 타고 왔던 메이플라워호가 전시돼 있습니다. 또 1620년 그들이 지어놓은 우람한 예배당도 보존돼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한 분만을 찾아서 그 곳에 와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며 예배당부터 지었습니다. 믿음의 형제들이 하나,둘 죽어감에도 기어코 예배당을 완공했으며 1년 동안 농사를 하고 그 추수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추수감사주일을 지켰습니다. 그들이 뿌린 감사와 희생의 씨로 말미암아 그들의 후손은 오늘의 최대 강국인 미국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유럽인들 가운데 황금을 찾아 남미로 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노다지를 찾았고 황금 덩어리를 캐냈습니다. 당시 북미로 갔던 청교도인들보다 훨씬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손은 지금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았고 눈물의 씨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 분께 감사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눈물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이 창대하며 강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분당 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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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개도시에 反김정일 포스터”
기사입력 : 2004.11.23, 18:29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일 비판 포스터가 공공장소에 나붙고 휴대전화를 통해 내부 동정이 전달되는 등 철저한 통제체제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내 지인으로부터 최근 몇달 사이 북한 동북부의 3개 도시에 반(反) 김정일 포스터가 나붙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한국계 미국인 목사 더글러스 신의 진술을 전했다. 또 “휴대전화가 (북한내) 반정부 활동의 무기가 되고 있다”는 일본 간사이대학 이영화 조교수의 발언도 소개하며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체제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의 북한 인권법이 대북 라디오 전파 송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정권의 총체적 정보통제가 더욱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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陸本 압수수색…진급비리 문건 관련
기사입력 : 2004.11.23, 21:38

 
군 수사 당국이 육군 장성 진급인사 비리 의혹 문건 살포 사건과 관련,창군 이후 처음으로 육군본부 인사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다.

군 관계자는 23일 “국방부 검찰단이 22일 군사법원으로부터 육군본부 인사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진을 충남 계룡대로 보내 진급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국방부 합동조사단도 “수사팀을 구성해 문건 살포자 색출·검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군 검찰은 압수한 기록을 토대로 문건에 적시된 10여가지 유형의 비리 의혹 사례 조사는 물론,육군 진급 업무의 공정성과 결과의 타당성 및 심사자료의 적절성 등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이미 진급비리 의혹 내사에 착수한 군 검찰이 지난주 중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계룡대 육군본부를 방문했으나 육군 고위 관계자들은 관련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검찰 조사 결과 문건에 적시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해당자의 진급 취소와 함께 장성 진급 재심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지난해 4월 취임한 이후 줄곧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의지를 강조해온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입지가 상당히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관계자는 “기존 진급심사위원회와 별도로 인사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4심제에 의한 투명한 시스템 인사를 통해 진급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오전 육사 ○○기 동기생 모임 회원과 국방부·육군본부 대령연합회원 명의로 된 A4 용지 두 장짜리 문건 15부 정도가 국방부 인근 장교 숙소인 레스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이 문건은 남 총장을 비롯한 육군 수뇌부 3인방이 준장 진급이 돼서는 안될 인물 20명(16명 실명 공개)을 진급시켰다면서 10가지 사례와 유형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이동재기자 dj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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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돈 잔치’ 뉴욕 양키스 뺨치네
기사입력 : 2004.11.23, 18:0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의 뉴욕 양키스’인가.

삼성은 23일 138억6000만원(보상비 포함)의 거액을 들여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심정수와 박진만(이상 현대)과 4년 계약을 체결,소속 팀 김한수에 이어 스타급 FA선수들을 싹쓸이했다.

삼성의 이번 FA 계약을 놓고 미국 메이저리그 부자구단 양키스의 행태와 닮았다는 말들이 많다. 양키스 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좋은 선수는 무조건 잡는다”면서 매년 스타 선수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악의 제국’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삼성 관계자들은 그러나 “팀 성적이 최상의 팬 서비스다. 우리 팀은 양키스와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지향한다”고 공공연히 내뱉는다.

삼성은 김응용 사장과 선동렬 감독,한대화 수석코치로 이어지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화려한 선수단 구성으로 전력이 급상승한 반면,나머지 구단은 전력 재정비에 비상이 걸린 실정.

◇138억6000만원 돈 잔치=삼성은 심정수와 최대 60억원,박진만과는 39억원에 각각 계약했다. 두 선수의 몸 값만 99억원. 여기에다 현대에 지급해야할 보상금 39억6000만원을 더하면 138억6000만원. 또 김한수와 계약한 28억원을 합치면 삼성은 FA 3명을 붙잡으면서 무려 166억6000만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프로야구 구단 1년 운영비에 육박하고 삼성 구단 총연봉 39억여원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심정수는 지난해 4년간 40억6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정수근(롯데)보다 20억원이 많은 국내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고,박진만은 심정수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삼성의 돈 잔치에 팬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KBO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FA선수 몸값을 낮추기 위해 ‘선수 등급제’를 검토하는 등 역풍이 만만치 않다.

◇최강 전력 구축한 삼성=거포 영입에 따라 삼성은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의 이적으로 생긴 중심타선의 공백을 메우면서 화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또 유격수 박진만의 가세로 3루수 김한수,2루수 박종호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수준의 내야진을 형성했다.

선동렬 감독의 투수 조련으로 마운드도 한층 강화돼 막강 화력지원을 바탕으로 한 ‘지키는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초호화멤버로 내년 시즌을 맞을 선 감독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릴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전력 재정비 비상 걸린 나머지 구단=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현대는 공·수의 핵심이 빠져나가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두 선수를 팔아 거액의 보상금을 챙겼지만 내년 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서 한 수 아래로 처질 가능성이 크다. 김재박 감독은 “박진만은 남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며 “정성훈의 입대로 3루까지 구멍이 생겨 내가 선수로 뛰어야될 판”이라며 허탈해 했다.

SK는 강타자 김재현을 영입했지만 박진만을 놓쳐 삼성의 적수로는 약해 보인다. 병역비리 직격탄을 맞은 두산과 김인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한화는 소장 선수 및 백업요원들에 대한 담금질,우수 신인선수 영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롯데는 이대호를 1루에,박남섭을 3루에 기용하는 등 내야진을 대수술하고 펀치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꼴찌 탈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우기자 jw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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