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변조 ‘주의경보’
기사입력 : 2005.01.07, 18:47

최근 중소기업 등 국내 홈페이지가 해커그룹들에 의해 변조되는 사례가 급증해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6일까지 약 4000건(338개 서버),하루 평균 430건의 홈페이지 변조 피해가 발생,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의경보’는 현행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예·경보 4단계 중 세번째 심각한 상황으로,민간분야에는 지난해 한 차례도 발령된 적이 없다.

정통부는 “동일한 구성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용만 다르게 구성하는 가상 호스팅 홈페이지를 많이 운영하기 때문에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홈페이지 운영자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신속히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했다.

홈페이지 변조를 막으려면 웹서버와 게시판 구동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환경 설정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변조된 서버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해커가 설치한 백도어를 제거하고 시스템 보안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www.krcer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천지우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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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낮은 모기지론으로 갈아타기 급증…주택금융公 수백억 손실 우려
기사입력 : 2005.01.07, 18:57

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모기지론 대출을 ‘갈아타기’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사가 수백억원의 손실을 우려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모기지론 상품에 가입했다 더 낮은 금리의 모기지론으로 갈아타기 위해 중도상환한 금액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428억원이었다.

지난해 7월 30억원에 불과하던 중도상환금은 8월 57억원,9월 62억원,10월 113억원,11월 139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이는 공사가 실세 금리를 반영한다는 이유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낼 경우 새로운 모기지론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모기지론 금리 하락이 계속될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모기지론은 연 6.7%의 금리로 시판 2개월여만에 1조원 넘게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두 차례 콜금리 인하 영향으로 모기지론 금리가 8월,10월,11월에 잇달아 내리면서 현재 연 5.95%로 크게 낮아져 대출 갈아타기가 급증한 것.

1억원을 연 6.7%로 15년 동안 대출받았다면 매달 원리금 88만2139원을 갚아야 하지만 연 5.95%로 대출받는다면 매달 상환하는 원리금이 84만1157원으로 떨어져 연간 49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총 상환 기간을 15년이라고 가정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절감액은 735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면 대출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1∼2%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에 필요한 인지세,담보 및 신용조사수수료 등의 부대비용이 더 들더라도 고객들은 400만∼500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주택저당채권(MBS)을 먼저 발행하고 이에 맞춰 모기지론 상품을 팔았던 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에 가입한 고객들이 중도상환할 경우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일송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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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가전쇼 ‘코리아 잔치’…라스베이거스 관람객“우와!” 연발
기사입력 : 2005.01.07, 18:55

“우와!”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 부스. 6일(현지 시간) 개막 직후부터 몰려든 세계 각국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은 ‘세계 최대의 TV(world largest TV)’라고 소개돼 있는 102인치 PDP TV 앞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불과 30∼40뻍 떨어져 있는 LG전자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양산되는 제품중 세계 최대(world largest product)’라고 쓰인 71인치 PDP TV와 55인치 LCD TV 앞에서 관람객은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다양한 카메라폰과 위성·지상파 DMB폰 등 양사의 휴대전화 앞에도 관람 물결이 줄을 이었다. LA에서 왔다는 낸시(Nancy)는 “It’s unbelievable(믿을 수가 없다)”며 “마음에 드는 제품이나 사람들이 줄지어 보고 있는 제품은 모두 한국 기업들이 만든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부스에도 관람객과 바이어가 줄을 이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개막 전부터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들어와 통역하는 직원이 몸살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유수의 최고경영자(CEO)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개막전 기조연설에 나선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우리 회사의 전략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이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LG전자의 DVD리코더와 삼성전자·레인콤의 MP3플레이어를 소개했다. MS의 전략에 맞아 떨어지는 제품임을 강조한 것.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도 6일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성장전략을 설명하며 LG전자의 무선 15인치 LCD TV를 시연했다. 자사의 칩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네트워크에 LG제품의 규격이 가장 잘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케이블방송사들도 앞다퉈 국내 기업과의 제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2위 케이블사업자 타임워너케이블,차터사 등과 잇따라 쌍방향 수신장치 등의 공동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LG전자도 미국 케이블업계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케이블랩과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라스베이거스=정승훈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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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만 소년 ‘기적의 생환’…해일 덮치자 나무위 피신…10일만에 구조
기사입력 : 2005.01.07, 18:07

“나무위에서 울면서 구조되기를 기다렸지만 나중엔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요.”

아시아 지진해일이 휩쓸고 온 거대한 파도로 마을이 바닷물에 잠기자 열흘 동안 나무위에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던 14세 인도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멀리타란은 갑자기 밀어닥친 바닷물이 안다만 군도의 타파이 밍 마을을 덮치자 나무를 타고 올라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소년은 수영을 전혀 못했기 때문에 나무에 매달린 채 버텼고,열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바닷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렸다. 배고픔과 두려움에 지칠 대로 지친 소년은 결국 나무에서 떨어졌으나,다행히 인근 마을주민에게 발견돼 구조대에 신고됐다.

온 몸에 타박상을 입은 그는 “물과 음식 등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고 소리내어 울면서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소용 없었다”며 무서움에 떨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소년은 현재 인도 남부 해안도시 마드라스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모와 함께 있다.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B.S.타쿠르 육군 중장은 “황폐해진 안다만 군도에서 이 소년을 비롯해 어린아이와 여자 등 16명이 구조된 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물 한모금 먹지 못하고 바나나와 코코넛으로 허기를 채웠다.

오유신기자 ys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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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진모음^^
글쓴이 | 들꽃 날짜 | 2005-01-06 오전 1:34:34
조회수 | 44 추천수 | 10 반대수 | 12



△북한 청년학생들 무도회/평양 김일성광장(2004.12.24)

△여중생사망1주기 추모하는 북한 청년학생들(2003.6.15)

△대동평양회관












△평양지하철





△평양소학교 음악수업 풍경
△묘향산박물관



△보현사

△보현사 팔만대장경 서고

△향산호텔 가는 길에 마주친 사람들

△평양, 데이트 풍경

△평양 여성 교통경찰관


△개성역과 개성의 한 마을

△역도산 기념품






☞ [클릭]평양사진모음-1

사는게 힘들다 느낄 땐 평양에 가 보세요. 어려워도 웃으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 있죠. 사람의 정이 그리울 땐 평양에 가 보세요. 돈으로 사고 팔 수 없는 그런 인정이 있죠. 평양에 가 보세요 사람이 살고 있는 평양에 꼭 가 보세요 고향가는 마음으로... (작사작곡편곡 : 윤민석/가수 : 송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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