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잔치


2004.12.30 1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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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C] 현대과학의 총아 ‘초고층 빌딩’
기사입력 : 2004.12.27, 16:51

1931년 4월30일 해질 무렵,미국인의 눈과 귀는 뉴욕 맨하탄 34번가로 집중되었다. 이 때는 한 건물의 준공식이 거행되는 순간이었다. 곧 6400개의 창에 불이 환하게 켜지면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세계 최고 빌딩의 탄생을 알렸다. 지상높이 381m,수용인원 1만 8000명 규모의 102층짜리 건물에는 67개의 엘리베이터가 있고 화장실은 무려 2500개에 달했다.

지금도 초고층빌딩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72년 맨하탄 남쪽에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110층,417m)이 들어설 때까지 41년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그 후 1974년 시카고에 110층의 시어스 타워(443m)가 건설되면서 최고층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24년간 깨어지지 않던 시어스 타워의 세계 최고 타이틀은 1998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페트로나스 타워(88층,452m)가 건설되면서 아시아로 넘어왔다. 현재 세계 최고의 마천루는 올해 준공된 대만의 타이페이101 빌딩. 지상 높이 508m에 층수로는 101층에 달한다.

그러나 타이페이101의 타이틀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609m 높이로 다시 건설될 계획이며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도 타이페이101보다 높은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최근 삼성건설이 공사를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의 버즈두바이 빌딩은 이보다 훨씬 높은 700m 이상(160층 이상)으로 건설된다고 발표했다.

◇초고층 빌딩 높이 어디까지?=그럼 현재 인류의 기술로 가능한 최고 빌딩의 높이는 어디까지일까. 200층까지 가능하다고 보는 이도 있고,1마일(약 1600m)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도시공학자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 1956년 높이 1600m에 528층짜리 일리노이 타워를 설계한 적도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엄청난 공사비를 감당할 경제적 수지타산의 문제이지 기술상의 높이 한계는 없다고도 한다.

10여년 전 일본에서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심볼의 의미로 ‘에어로폴리스 2001’과 ‘스카이시티 1000’을 설계한 적이 있다. 도시에서 10㎞ 떨어진 인공섬에 계획된 에어로폴리스는 500층에 높이가 2001m다. 거기에는 약 30만명의 인구가 살게 되는데 주거시설은 물론 사무실 병원 학교 쇼핑 및 레크레이션 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는 것으로 구상됐다.

스카이시티 역시 196층,1000m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서 수직으로 쌓아올린 입체도시에 가깝다. 지상층 지름 400m,최상층 지름 160m,총 면적 800㏊(약 242만평) 규모에 거주자 3만5000명,취업자 10만명이 생활할 수 있다. 둘 다 교통 통신 에너지 등의 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하나의 인공도시형 빌딩이다.

◇초고층 빌딩은 바람과의 싸움=이같은 초고층 빌딩은 건축 기술의 발달과 함께 철강·유리·고강도 콘크리트 등 첨단 자재의 출현 덕분에 가능하다. 하지만 초고층 건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람과의 싸움’이다. 땅에서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의 세기가 매우 커질뿐더러 비록 약한 바람이라도 건물의 진동수에 맞추어 계속 분다면 공진현상에 의해 건물을 무너뜨릴 만한 엄청난 진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초고층 건물은 지진이나 바람의 흔들림을 서서히 흡수하는 탄력적인 구조를 갖게 된다. 강풍이 불 때 뻣뻣한 고목은 뿌리째 뽑혀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는 끝까지 견디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러나 탄력적인 구조만 갖출 경우 빌딩이 내내 흔들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이러한 진동을 줄이기 위해 초고층 빌딩에는 과학 원리를 이용한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건물의 외형을 설계하는 방법이다. 사각형으로 시작된 빌딩의 외형이 위로 올라가면서 산 정상처럼 옆 부분이 비스듬히 깎여 있거나 마름모 등의 형상으로 비틀어진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또 건물의 상부에 큰 구멍을 내는 방법도 사용된다. 중국 상하이에 세워지고 있는 세계금융센터(492m)는 상층부에 지름이 51m나 되는 거대한 구멍이 나 있다. 바람이 불면 구멍으로 빠져나가 건물에 영향을 덜 미치게 된다.

두 번째는 진동제어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타이페이 101 빌딩의 88층과 92층 사이에는 지름 6m,무게 660t에 달하는 커다란 강철공이 매달려 있다. 동조질량감쇄기라 불리는 이 장치는 건물이 바람에 흔들릴 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덜 흔들리게 한다. 주위에 8개의 유압 범퍼가 설치돼 진동을 흡수하는 이 강철공은 타이페이 101의 최대 진동치를 3분의1 이상 줄여준다.

고층 건물일수록 고유주기가 길어져 바람과의 공진현상에 의해 진동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삼성건설 기술연구소 안상경 박사에 의하면 “이런 진동은 특정주기에만 크게 발생하므로 건물의 진동주기를 변화시키면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이 경우 동조질량감쇄기 같은 진동제어장치는 초고층 건물의 진동주기를 변화시키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몇 년 후 세계 최고의 빌딩이 될 버즈두바이 빌딩에도 이런 동조질량감쇄기가 사용될 계획이다.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잠재울 강철공의 규모는 얼마나 될지 흥미롭다.

이성규(사이언스타임즈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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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수출 처음으로 반도체 앞서] 한국 휴대전화 세계를 휩쓸다
기사입력 : 2004.12.28, 18:22

올해는 한국산 휴대전화가 기념비적인 실적을 세우며 세계시장을 휩쓴 한 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미국의 모토로라를 밀어내고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고,LG전자와 팬택계열도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는 지난 11월 한달간 수출 실적 2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반도체를 따돌리며 ‘수출의 왕좌’를 차지했다.

◇‘세계 최초’ 쏟아낸 화려한 성적표=단말기 업계 ‘빅3’인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계열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번호이동성제도 특수로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세계시장 점유율도 30%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애니콜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3.8%를 기록해 핀란드의 노키아에 이은 세계 2강으로 올라섰다. 또 북미에서도 시장점유율 20.5%로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쟁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동요하지 않고 고급 브랜드 전략을 고수한 결과다.

LG전자는 유럽의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에 3G WCDMA(3세대 비동기식 이동통신) 단말기 300만대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토대로,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6위에서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도 눈에 띄지만 질적인 도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한해동안 ‘세계 최초’ 제품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특히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처음 선보여 300만 화소에 그친 카메라폰 강국 일본을 앞질렀다. 이 제품은 90만원이 넘는 고가품인데도 출시 일주일만에 1만대 이상 팔렸다. 또 삼성전자는 가로화면 카메라폰을 처음 출시해 인기를 모았고,위성 및 지상파 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폰도 세계 최초로 내놓아 기술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 메가픽셀 MP3 디카폰을 출시해 40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를 누렸고,당뇨폰·지문인식폰 등 첨단 기능을 더한 휴대전화를 꾸준히 내놓았다.

세계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활약은 카메라폰·MP3폰 등 첨단 컨버전스(기술융합) 상품시장에서 정상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다,떠오르는 시장인 브릭스(BRICs) 지역을 적극 공략한 것에 기인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브릭스중 러시아에서 3분기에 162만5000대를 팔아 판매량 1위를 차지함으로써 수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엔 세계시장 3분의1 먹는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860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1억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고,LG전자는 7000만대,팬택계열은 25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내년엔 2억대 이상의 판매로 세계시장의 3분의 1을 국산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010년쯤 상용화될 4세대 이동통신 기술선점에 집중하면서 보다폰·T모바일·허치슨 등 유럽 대형사업자들을 중심으로 3세대 휴대전화 판매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DMB폰,3D그래픽 게임폰,화상통화폰 등 첨단제품 출시를 통해 지멘스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팬택앤큐리텔도 최근 미국 유통업체 오디오박스를 통해 내년 한해동안 단말기 1000만대를 북미에 공급키로 하는 등 세계 5위 업체로 뛰어오를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지만 노키아·모토로라 등 전통의 메이저기업들과 NEC·파나소닉 등 일본업체들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어,내년은 국내업체들에게 또다른 도전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우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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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 키즈산업은 불황 몰라요
기사입력 : 2005.01.07, 18:52

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산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전용 헤어숍을 비롯해 쇼핑몰,실내놀이터 프랜차이즈 등 어린이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내 놀이터 프랜차이즈인 ‘아이들 천국’은 1년 반도 채 안 돼 전국에 40여개 가맹점을 내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03년 11월 의정부에 1호점을 낸 ‘아이들 천국’은 놀이기구 외에 파티룸,전용극장,카페 등을 갖춘 신개념 놀이방이다.

어린이 헤어숍도 인기다. 2003년 1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낸 어린이 헤어숍 ‘지아모’는 분당과 인천에 이어 목동과 노원구에도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동차 모양의 의자 등 어린이 취향의 인테리어가 지아모의 특징이다.

서울 서초동에는 이달 어린이 전문 쇼핑몰 ‘오키즈’가 들어선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어린이용 의류와 잡화,출산 및 육아제품,게임기,완구,교육교재 등이 갖춰진다.

한편,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처음 거래가 시작된 완구업체 ‘손오공’은 공모가인 9300원보다 72% 높은 1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지는 등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이경선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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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카페] 삼성신화,출발점은 美 백화점?
기사입력 : 2005.01.07, 17:53

이건희 회장의 미국 백화점 방문이 삼성전자 도약의 시발점?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BS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존 드보랙은 6일 ‘삼성,CES(국제가전전시회)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자신이 8년전 삼성을 방문했을 때 삼성이 세계 일류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된 일화가 사내외에서 회자되고 있었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CBS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회장은 뉴욕 방문길에 한 대형 백화점을 수행원들과 함께 들렀다. 이 회장은 매장에 일본 상품은 지천으로 널려 있으나 한국 제품은 찾을 수 없자 한 점원에게 “왜 한국 제품은 없느냐”고 물었고 점원은 퉁명스럽게 “한국 제품은 쓰레기”라고 대답했다. 충격을 받은 이 회장은 곧바로 귀국해 한국 제품의 이미지를 바꾸기로 결심했으며 이후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강자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드보랙은 “이 일화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삼성에서 양질의 제품을 쏟아내는 계기가 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만은 틀림없다”며 “삼성은 수년 새에 세계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가전회사중 하나로 부상해 이제는 여러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창조적 아이디어로 한국 제품에 대한 나쁜 고정 관념을 정반대로 돌려놓았다”며 “이제 삼성은 가전제품뿐아니라 휴대전화 부문에서도 주력 업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드보랙은 “이건희 회장이 다시 미국에 와 매장을 방문한다면 사방에 진열돼 있는 삼성 제품들을 보고 흡족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1993년쯤 그같은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장소는 뉴욕이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 소매점”이라고 말했다.

남혁상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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