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법’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0일 9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미 뉴멕시코주 심장병 전문의 배리 라모 박사는 현재 50대에 이른 사람들 대부분은 90세에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4가지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라모 박사는 “나이 드는 방식은 유전자나 행운의 문제가 니라 선택의 문제”라며 “50세나 혹은 60세, 70세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수치를 점검하라=몸무게, 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 수치는 하나 같이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들의 목표치는 기본적으로 50세나 80세나 동일하다. 다만 끊임없이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체중계를 사고, 감당할 만한 감량 목표를 정해 달성하라. 일례로 졸린 매닝이라는 한 50세 여성은 체중의 20%를 줄이는 목표를 세운 뒤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 많이 가입해 있는 ‘감량 모임’에 가입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계획을 세워라=운동은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목적을 갖고 해야 한다. 환자들 중 일부는 하루에 걷기 목표를 세우고, 만보기를 이용해 걸음의 수를 점검한다.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꾸준히 할 수 있다.

◇사실을 직시하라=이 말은 의사를 찾아 검사 받고, 듣고 싶지 않더라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들어보는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다. 90세인 랠프라는 노인은 88세 때 의사로부터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를 만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생명을 잃었을지 모른다.

◇인간 관계를 맺어라=성공적으로 나이 든 사람들은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열정을 최고조로 유지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TV 앞에 앉아 있는 대신, 친구·친척들과 교제를 계속하고 교회에 나가며 봉사 활동도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이라면 어떤 것이든 갈고 닦는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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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휴대폰 사용 못하게 하세요”

부모들은 휴대폰 사용의 잠재적인 건강상 위험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 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영국 건강보호청(HPA)과 국립방사선보호위원회(NRPB) 의장인 윌리엄 스튜어트 경은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아직까지 휴대폰이 건강에 해롭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경은 특히 8세 미만의 아이들은 휴대폰을 전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에게 휴대폰 전자파가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영국에서는 어린이를 위해 설계된 휴대폰이 최근 철수되고 있다.

5개월전 4~8세용 휴대폰인 마이모폰(MyMo Phone) 출시한 기업인 코뮤닉8은 성명을 통해 “부모의 지도하에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은 방사선 및 의학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건강 위험이 발생할 단순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경은 5년전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휴대폰을 긴급할 경우가 아니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7~10세 어린이 가운데 이동전화를 갖고 있는 비율은 25%로 지난 2001년의 배 가까이 늘어났다.

스튜어트 경은 “휴대폰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아이들이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어릴수록 휴대폰은 더욱 유해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또 이동전화 기지국이 학교 근처에 위치하는 것도 반대했다.

스튜어트 경은 휴대폰과 건강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관련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지난해 스웨덴의 카로린스카 연구소가 75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년간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귀 종양의 위험성이 네 배 커진다.

이 연구에서 휴대폰은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했으며, 유럽에서는 휴대폰 전자파가 DNA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경환기자 kennyb@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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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런 꽃잎 목욕과 전신마사지를 즐긴다!

 
적당히 여유롭고 적당히 볼거리도 있는 관광은 없을까? 넉넉하면서도 값싼 먹거리와 화려하면서 방대한 규모의 불교 사원, 시끌벅적한 수상시장 등 무궁무진한 볼거리, 한가로운 해변과 이국적인 리조트에서의 휴식과 귀족적인 분위기의 아로마 마사지…. 마음과 몸의 아름다움을 찾는 스파 여행 프로그램 3박5일.

- 방콕 시내 관광과 아로마 스파 -

방콕에서의 첫날,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의 돈무앙 공항까지 비행기로 5시간 남짓. 현지시간으로 오후에 방콕에 도착한다. 엄청나게 넓은 로비에서부터 만족스러워지는 방콕의 래디슨 호텔에 짐을 풀면 저녁시간을 자유일정이다.



둘째 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망 좋은 야외풀에서 수영을 하고 느긋한 아침식사를 즐기자. 유럽과 달리 동남아시아 호텔의 아침 뷔페는 모두 훌륭하지만, 래디슨 호텔의 아침 뷔페는 특히 종류와 규모가 무척 다양하다. 투어 일정은 오전에 왕궁과 수상시장, 새벽 사원을 관광하고 오후에 스파를 받은 후 파타야로 이동한다.



이른 점심을 먹고 사리라룸 스파에 도착한다. 도심이지만 작은 리조트처럼 지어진 사리라룸 스파는 완전 태국식이라기보다는 단아한 정원을 갖춘 일본풍이다.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연못 딸린 정원을 지나면 스파룸이 있다.



스파룸에는 두 개의 침대와 욕실, 프라이빗 사우나 시설이 있고 한쪽면이 통유리창이라 스파를 받으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리라룸의 트로피컬 스파 프로그램은 피부 타입에 따른 얼굴 마사지와 보디 마사지, 풋&레그 마사지, 헤어 케어 등 20가지로, 아로마테라피와 태국 전통 마사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시간 남짓 걸려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인 파타야에 도탁, 졸찬 호텔에 짐을 풀고 휴양지답게 풀 사이드에 차려진 뷔페식 시푸드를 즐긴다. 테이블 사이에 우뚝 솟은 야자수와 불빛에 반짝이는 풀, 경쾌한 밴드의 연주와 현지인 가수의 열창…. 이국적인 저녁식사 후에는 풀장 바로 아래서 펼쳐진 해변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자.

-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파타야의 하루 -

셋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튼을 열어보자. 이국적인 야자수로 둘러싸인 풀장 너머로 모래사장과 해변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변은 호텔 풀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호텔에서 내놓은 비치의자가 일렬로 늘어서 있어 책을 읽거나 수영하기에 좋다. 역시 푸짐한 아침 뷔페 식사를 끝내면 보트를 타고 산호섬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농눅 빌리지로 향한다. 코끼리를 타고 여유로이 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야외무대에서 민속무용과 킥복싱을 관람하고 코끼리 쏘장으로 이동한다. 쇼를 관람한 후엔 미니시암을 둘러본다.



- 파라다이스 리조트 스파 체험 -

넷째 날, 아침식사를 끝내고 체크아웃한 후 파라다이스 리조트 스파로 출발한다. 이름 그대로 넓은 정원에 분수도 솟고 전통가옥 형태의 방갈로들이 수풀 사이로 봉긋이 지붕을 드러내며 이국적인 정경이다.



중국인이 경영하는 곳이지만,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다. 야외 카페에서 허브티를 마시며 파라다이스 스파에서 마사지를 사용하는 7가지 오일 중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골라 마사지를 받는다. 평화로운 정원을 따라 난 좁은 오솔길을 지나 방갈로로 들어가면 실내는 2개의 베드가 놓여 있고, 커다란 창 밖으로 정원이 보이는 별장 같은 분위기다. 작은 나무 사우나실과 전망 좋은 창가에 커다란 욕조가 놓인 욕실이 딸려 있고, 에어컨을 켜두어 무척 쾌적하다.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 태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스크럽제를 전신에 바르고 전신 마사지를 받는다. 전신 마사지 후엔 천연 약초 스팀 사우나실에서 땀을 흘린 후 욕조로 들어간다. 우유와 천연식물 추출물을 섞은 물에 꽃잎을 띄운 꽃잎탕에 몸을 담그고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과 한가로운 이국의 정원을 감상하며 짧지만 잊을 수 없는 목욕을 즐긴다. 꽃잎욕을 마치면 발끝부터 등, 배, 가슴, 목, 팔 등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받은 후 얼굴 클렌징과 마사지, 팩을 마지막으로 2시간 40분간의 호사스러운 스파가 끝난다.



야외카페에서 적당히 노곤한 몸에 활력을 주는 허브티를 마신 후 방콕으로 향한다. 방콕에 도착하면 간단히 쇼핑을 하고 저녁식사를 끝낸 후 서울로 출발하는 일정. 파타야에서 방콕까지는 넉넉히 2시간이 걸리므로 느긋하게 한숨 자면 된다.

<글/김영남 기자·사진/전영기>
작성 날짜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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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엽기적인 자세군요 2005.1.11 (화) 10:28  추천:0 조회:7252
  http://blog.khan.co.kr/shoh/397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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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 지구촌 덮쳤다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2005년 벽두부터 지구촌이 유례없는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북부에서는 지난 8일부터 4일째 계속된 폭우와 강풍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비행기·선박·자동차 등 대부분의 교통편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또 수십만 가구가 정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고 시속 180㎞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폭우로 세계 3대 석유수출국인 노르웨이는 하루 원유생산량 3백만배럴 중 34만배럴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북부와 아일랜드에서는 4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강이 범람하고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칼라일시에서는 홍수로 3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통신과 전기가 끊겼다.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도 폭우로 도시 일부가 물에 잠기고 침수피해를 입어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1월 기온으로는 230년 만에 최고인 섭씨 14도를 기록하는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5일째 계속된 폭설과 폭우로 10일까지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접경지대인 샌버나디노의 산간지방에서는 폭설로 도로가 끊기면서 200여명의 운전자가 눈 속에 갇혔다 구조됐고, LA 일대에서는 폭우로 인한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페퍼다인 대학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학교들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네바다주 북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쏟아진 폭설로 적설량 570㎝를 기록하는 등 끊임없이 내리는 눈으로 일부 지역이 고립됐다.

브라질에는 가뭄과 폭우가 한꺼번에 찾아와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는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알라고아스·세르지피·페르남부코주 등의 440여개 시가 식수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리오그란지 도술주에서는 연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87개 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반면 중남부 4개 주에서는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에서도 겨울이 짧아지고 1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서울에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는 등 기상이변이 뚜렷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0년동안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5도쯤 올라 같은 기간 세계평균 상승치 0.6도에 비해 상승속도가 2배 이상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기상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상이변이 환경파괴에 따른 재앙이라고 지적하고 지구의 온도가 100년 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면 제2의 빙하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해류가 변화하면서 기상이변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유신모·김종목기자 simon@kyunghyang.com


입력: 2005년 01월 11일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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