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충돌…‘딥 임팩트’ 13일 발사
기사입력 : 2005.01.12, 18:46

혜성의 신비를 밝히는 인류의 역사적인 시도가 시작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3시8분에서 48분 사이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 탐사선 딥 임팩트(Deep Impact)를 쏘아올린다.
 
발사 이후 6개월 동안 1억2800만㎞를 날아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시속 3만6000㎞ 속도로 얼음으로 뒤덮인 템펠1 혜성과 충돌,축구장 넓이의 거대한 구멍을 만들게 된다.
 
깊이는 최대 건물 14층 높이에 이를 전망이다.

딥 임팩트는 혜성에 충돌할 때 방출되는 물질을 카메라와 분광기로 촬영,지구로 전송하며 수집된 자료는 혜성 내부와 표면의 차이점 등 지금까지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쓰이게 된다.

윤중식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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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MP3도 잡아가요?″ 네티즌 새 저작권법에 우왕좌왕
기사입력 : 2005.01.13, 10:09


[쿠키 인터넷팀 2급 정보] ○…“저기요. 레코드점에서 음악 트는 것도 죄가 되나요?”“버스 운전사가 테이프를 사서 틀면 안되나요?” “길거리에서 MP3 듣는 것도 잡아가나요?”

오는 16일 가수 등 음악 실연자와 제작자에게도 전송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저작권법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네티즌들은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불법으로 다운받은 음악 파일을 올리거나 링크를 걸면 법적으로 단속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에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12일 관련 소식이 알려진 뒤 한국온라인저작권협회(www.no-copy.info·이하 협회)의 질문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음반 안사기 운동을 펼치겠다’는 엄포를 놓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협회의 온라인단속 최동주 팀장(33)에게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물어봤다.

◇ 블로그·미니홈피는 예전에도 처벌대상=최 팀장은 “블로그나 미니홈피,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등에 올라있는 음악 파일은 예전에도 단속 대상이었으나 단지 16일부터 단속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협회는 방대한 인터넷 공간을 전부 단속하기엔 물리적·시간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상식적인 선’에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음악관련 유명 인터넷 카페·커뮤니티 등과 회원수가 많은 곳이 우선 감시대상이다.

따라서 하루 순방문자 100명 이하의 소규모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처벌대상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는 것처럼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 등은 예전에도 단속 대상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단속이 예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렇다고 단속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 팀장은 “방문자가 100명 이하라고 단속하지 않고 100명 이상이라고 단속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남겼다.

지하철 등 길거리에서 MP3를 듣는 행위도 단속대상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저작권법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일부 네티즌들은 또 찻집이나 레코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음악은 왜 단속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협회에서는 찻집은 차를, 레코드점은 음반 판매를 주 목적으로 삼고 있으므로 음악 사용에 대해 특별히 단속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에 “음악 사용이 주 목적이 아닌 친선도모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왜 단속대상이냐.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아우성이다.

하지만 협회의 생각은 다르다. 일부 웹하드나 P2P 등에서 무려 2,30G씩의 음악 파일이 대규모로 불법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대규모 인터넷 음악 파일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다.

◇ 단속 절차와 전망=협회는 16일부터 개정된 법이 시행되는 만큼 일정기간동안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홈페이지나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소규모로 저작권법을 위반한 개인들에게는 처음부터 무조건 고소 등의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을 듯 하다.

최 팀장은 “대규모로 저작권법을 위반하지 않은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운영자에게는 1차로 해당 음악 파일의 삭제를 요청할 것이다

. 해당 음악 파일의 저작권이 있는 경우 이를 소명하면 되고 만약 없다면 바로 삭제하면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협회의 단속 방침대로라면 개인들의 음악 파일 사용 자체가 어려워져 인터넷이 당분간 음악이 없는 공간이 될 공산이 크다.

현재 싸이월드에서는 음원 자체가 유료이고 대형 포털사이트 등도 협회의 요청으로 음원 사용자체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기타 인터넷 공간에서의 음악 파일을 사용하기 위해 개인들이 일일이 해당 저작권을 사기가 어렵다.

국내가요의 경우 개인이 저작권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음원제작자협회 등 3개 협회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이들 협회도 개인들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등 외국음악의 경우는 저작권을 얻기가 요원하다.

그래서 “단속만 있고 대안은 없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는 형편이다.

‘nsver’라는 네티즌은 협회 게시판에서 “홈페이지에 음악 파일을 올리는 유행은 벌써 8년이 넘어 이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라며 “음악 저작권과 관련한 협회의 주장은 틀린 건 아니지만 무조건 음악파일을 삭제하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음악 자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기 전에 개인이 합법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방법을 모색해 주거나 힘들다면 법 적용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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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연두 기자 회견문
[ : 2005-01-13 10:14:15 ]

[정치부 긴급정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신 기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좋은 일 궂은 일이 많았지만, 내내 경제 걱정만 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새해에도 여러 소망이 있겠지만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대로 경제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연초부터 많은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겠다고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업들이 의욕을 가지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부 재정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풍부한 민간자금을 공공투자로 끌어들이는 종합투자계획도 조기에 집행해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해나가면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 경제가 내수와 투자 부진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의 살림살이도 한결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문제는 서민생활입니다.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도 서민들은 그 효과를 가장 늦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초생활보호자와 생계형 영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3월말까지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을 내놓겠습니다.

서민용 소형 임대주택에 대한 장기대출제도를 활성화하고, 중산층도 임대아파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롭게 강구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임대주택 건설과 공급도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서민?중산층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도 저리로 최장 20년까지 상환하는 장기대출제도를 올 2학기부터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어도 학비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안전망 전달체계를 개선해서 빈곤 소외계층이 곤경에 처했을 때 우선 보호조치를 하고, 나중에 절차를 밟는 ‘선보호제도’를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서민복지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에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민생대책으로 추진해서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직업 상담과 알선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국적인 직업안정망을 더욱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민대책을 더 확실하게 다져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경제가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경기는 시기와 속도가 문제지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경기회복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바로 산업간, 기업간, 근로자간의 양극화 문제입니다.

지난해 수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경제도 5% 가까이 성장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은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은 매우 큽니다. 심지어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이 늘어나도 중소기업 기반이 취약해서 필요한 부품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첨단제품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전통산업은 오히려 가격경쟁력에서 중국, 동남아 국가들에 밀리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1조원을 넘는 우량기업이 늘고 있는 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 못하는 기업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부문은 더 빨리 성장하고 그렇지 못한 분야는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경기를 심하게 타는 자영업 비중이 선진국의 서너 배나 되는 것도 체감경기를 더욱 안좋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할 묘안은 없습니다. 경기가 좋아져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데 더 큰 심각성이 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어왔습니다. 이상 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소득격차가 커지는 것은 물론, 성장잠재력과 사회통합의 기반마저 크게 훼손하게 될 것입니다.

양극화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합니다.

기술을 혁신하고 인재를 육성해서 중소기업과 같이 뒤처진 분야는 조속히 따라붙도록 지원하고, 직업능력 향상을 통해서 근로자간의 소득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고용과 성장이 함께 가야 합니다.

먼저,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중소기업정책 자체를 혁신하겠습니다. 과거의 단순한 보호?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과 사업성을 철저히 평가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꿔가겠습니다.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해서 다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신규창업이나 사업전환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핵심인 부품소재산업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적인 핵심·원천기술 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수요자인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벤처기업은 이미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지방 중소기업도 지역 특성에 맞게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각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신발, 섬유, 식음료 등 주로 지방에 많은 전통산업도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영세 자영업자 문제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고 상반기 중에는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농어민 여러분도 개방의 파고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습니다. 쌀 농가 소득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농어민들의 연금과 건강보험료 경감, 교육여건 개선, 지역개발 촉진 등을 포함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곧 확정해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과,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첨단 분야는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수출과 내수,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균형을 이루면서 함께 성장하도록 전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관건은 기술혁신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은 인재를 키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학이 바뀌어야 합니다. 1990년만 해도 33%에 불과하던 대학진학률은 지난해 81%로 대폭 증가해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더욱이 핵심기술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학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현장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것은 물론, 강점이 있는 분야는 중점 육성하고 취약한 부문은 스스로 구조조정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통폐합 노력은 그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산업간, 기업간 양극화와 더불어서 또 하나 해결해야 할 과제는 근로자간의 양극화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궁극적인 해법은 개개인의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데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미취업자 등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서 더 좋은 일자리나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기업의 훈련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훈련을 제공하는 ‘이동식 직업훈련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훈련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누구나 뜻만 있으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용이 안정되고 근로조건이 양호한 정규직, 특히 대기업 노동조합의 양보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소수에 대한 두터운 보호보다는 다소 수준이 낮더라도 다수가 폭넓게 보호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여러분도 능력 개발을 통해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가야 하겠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서 정규직과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연초에 제가 선진경제, 선진한국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갑작스런 제안이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을 구호로만 내세우고 막연한 미래로만 생각했지,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은 갖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의 경제활동도 그런 수준에 머물러 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경제도 선진경제를 얘기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진한국을 향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할 때가 됐습니다.

우리는 경공업 시대를 지나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같은 중화학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정보통신과 전자산업에서는 선진국도 부러워할 만큼 앞서가고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우리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을 뿐 어느새 선진국 문턱에 바짝 다가서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2008년경에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열리고, 2010년에는 여러 지표에서 선진경제에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르면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 선진한국호의 열쇠를 넘겨주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당장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식서비스산업은 그 자체로서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일류기업을 키우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러한 기업지원서비스가 크게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금융은 아직 신용평가 능력이 취약하고 컨설팅?법률?회계 등도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선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교육?의료 등 고도 소비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도 선진국 수준으로 키워서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교육열과 성취동기가 높기 때문에 의욕을 갖고 달려들면 이들 분야에서 선진국들과 겨루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문화?관광?레저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대중적인 소비가 살아나고 우리 사회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문화?관광?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소비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올해 중에 서남해안 등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선정해서 사업이 구체화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선진경제로 가려면 개방과 혁신 또한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으로서 개방형 통상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방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야합니다. 개방과 경쟁체제 아래서 학습과 혁신이 일상화될 때 경제의 선진화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자무역체제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정책방향은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에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임기동안 서비스산업 육성과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선진경제의 토대를 확실히 해놓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끝으로, 선진한국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진한국은 경제만이 아니라 제도와 의식, 사회 전반의 문화가 선진화됐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정치가 선진화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시민의식도 성숙해야 합니다. 특히 부패 청산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마지막 고개입니다.

역대 정부 모두 부패 청산을 다짐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참여정부 들어 정치부패를 근절하는 전기가 마련됐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투명성지수는 OECD 30개국 중 24위에 불과합니다.

부패도 문화입니다. 확실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시민적 통제야말로 가장 강력한 부패 추방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시민사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은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선진한국의 필수요건인 국민의 안전과 환경문제 등을 챙기는 데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분명 희망이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갑시다. 기업은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노동계와 정치권도 함께 힘을 모읍시다.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복 60주년인 올해를 선진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듭시다.

남북관계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다른 관심사에 대해서는 답변을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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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인체의 신비

인체의 신기한 사실들


1. 피가 몸을 완전히 한바퀴 도는 데에는 46초가 걸린다.

2. 눈을 한번 깜빡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40초이다.

3.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안으면 절대로 맛을 알수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4. 갓난아기는 305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여러 개가 합쳐져서
   206개 정도로 줄어든다.

5. 사람의 허파는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무겁다.

6. 인간의 수명을 70세라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소변을 본다: 38300리터,
   꿈을 꾼다: 127500번,
   심장이 뛴다: 2700000000번,
   운다 3000번
   난자 생산량: 400개,
   정자 생산량: 400000000000마리,
   웃는다: 540000번,
   음식물을 먹는다: 50톤,
   눈을 깜빡인다: 333000000회,
   물을 마신다: 49200리터,
   머리카락이 자란다: 563Km,
   손톱이 자란다(한손가락): 3.7m,
   심장에서 피를 퍼 보낸다: 331000000리터.

7. 모든 인간은 코에 극소량의 철(Fe)을 가지고 있어서 커다란 자장이 있는 지구에서
    방향을 잡기 쉽도록 해준다. 빛이 없을 때 이것을 이용해서 방향을 잡는다.

8. 눈의 근육은 24시간 동안 약 100000번 움직인다.
    다리가 이 정도의 운동을 하려면 적어도 80Km는 걸어야 한다.

9. 두개의 콧구멍은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한다.
    즉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동안 다른 하나는 쉰다.

10.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다른 조직으로 바뀌어 7년마다 한번씩
     몸 전체의 모든 뼈가 새로 바뀐다.

11.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1/4이 뇌에서 사용된다.

12. 눈을 감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3. 재채기는 시속 320Km의 속도로 퍼지는데 이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보다 빠르다.

14. 인간의 몸에서 가장 강력한 뼈는 넓적다리뼈이다.
      이는 강철과 같은정도의 압력을 견디어낼수 있다.

15. 어린애가 두살이 되면 그 키가 태어날 때의 두배가 되는데 이는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를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두살된 남자아이의 키는 어른이 되었을 때의 49.5%이고
     두살된 여자아이는 어른이 되었을 때의 52.8%라 한다.

16. 손톱, 발톱의 경우 뿌리 부분이 완전히 손톱 끝까지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개월이 걸린다.

17. 여자가 임신을 하면 피의 양이25%정도 증가한다.

18. 뇌는 몸무게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뇌가 사용하는 산소의 양은 전체 사용량의 20%
      이다. 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20%를 소모하고 전체 피의 15%를 사용한다.
      뇌는 10000000000개의 신경 세포와 100000000000000개의 신경세포 연결부를 가지고
      있어서 뇌속의 상호 연결은 사실상 한계가 없다.

19. 성인이 가진 근육의 수는 650개이고 관절은 100개 이상이며 혈관의 길이는
      80000Km 가 넘는다. 또 뼈의 숫자는 206개인데 그중 절반이 손과 발에 있다.

20. 인간의 뼈는 화강암보다 강해서 성냥갑 만한 크기로 10톤을 지탱할 수 있다.
      이는 콘크리트보다 4배 강한 것이다.

21. 매일 남성의 고환은 한국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정자를 만들어 낸다

22. 여자가 아기를 출산 때는 자궁 입구가 평상시 때보다 500배나 크게 열린다

23. 한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평균 280000000번 심장 박동을 하고 약 2270000리터의 
     피를 퍼낸다. 남 동안에도 주먹만한 심장은 약 300리터의 피를 퍼내고 있는 것이다.

24. 인간의 뇌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가끔 머리가 아픈 것은 뇌를 싸고 있는 근육에서 오는 것이다.

25. 남자의 몸은 60%가, 여자의 몸은 54%가 물로 되었기 때문에
     대개 여자가 남자보다 술에 빨리 취한다.

26. 남자는 모든 것의 무게가 여자보다 많이 나가지만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여자가 지방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이 여자를 아름답게 만든다.

27. 피는 물보다 약 6배 진하다.

28. 몸의 열기는 80%가 머리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양말을 신는 것보다 모자를 쓰는 것이 더 낫다

29. 고환 두개는 25그램인데 오른쪽의 것이 더 크고 무겁다.
      이렇게 크기와 높낮이가 다른 것은 서로 충돌의 위험을 배재하기 위함이다.

30. 오른쪽 유방은 왼쪽 유방보다 약간 작다.

31. 인간의 몸에서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2340번 숨을 쉬며,
     평균 3-4Km정도를 움직이고
     120평방미터의 공기를 마시며
     1.3Kg의 수분을 섭취한다.
     3.5Kg의 노폐물을 배설하며,
     0.7리터의 땀을 흘리고
     4800단어를 말하며
     750번 주요 근육을 움직인다.
     손톱은 0.0011684mm가 자라며
     머리털은 0.435356mm가 자라고
     7000000개의 뇌세포를 활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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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男 2주만에 구조 “비가 살렸다”

 

지진해일(쓰나미)참사가 2주째 접어든 가운데 쓰나미 고아를 노리는 인신매매가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의 경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리랑카의 60대 남자가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2주 만에 구조됐다. 미 CNN방송은 8일 스리랑카 남부 갈시의 해변 시장지역에서 돌더미에 깔린 남자가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이름이 사비세나라고 밝힌 이 남자는 심각한 탈수 현상 및 영양실조, 폐렴증세를 보이고 있고 팔 하나는 골절된 상태다. 기억상실 증세도 나타냈다. 의사들은 쓰나미 이후 내린 비가 생명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카르타 주재 국제가톨릭 이주위원회의 킴 워렌 인신매매퇴치국장은 9일 “35만명이 수용된 아체주 난민촌 주변에 부모나 친척으로 가장한 인신매매범들이 우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부로 위장한 한쌍의 남녀가 지난 4일 반다 아체에서 네살난 남자아이를 데려갔다가 인신매매범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한밤중에 100명의 어린이가 고속정으로 옮겨지는 장면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고 인신매매 조직들이 참사직후 모집책을 구호요원으로 위장시켜 아체주에 침투시켰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남스리랑카 주지사는 방학이 끝나는 10일부터 부서진 학교터에 천막교실을 세워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도 ‘쓰나미고아’ 등 피해 어린이를 위한 특별기숙학교를 짓고 상담치료와 함께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캐롤 벨라미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은 맘껏 뛰놀게 하고 학교에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반다아체의 유엔구호사무실과 경찰 부서장 자택 부근에서 10분간 교전이 벌어졌다. 사상자는 없었으나 구호 관계자들의 신변안전과 구호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경찰측은 사건의 배후로 지난 수십년간 아체독립을 외치며 무장투쟁을 해온 아체반군을 지목했다.

〈이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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