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00 돌파…9개월만에…코스닥 428
기사입력 : 2005.01.14, 18:29

종합주가지수가 9개월만에 900을 돌파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2.21%) 급등한 905.10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900을 넘어서기는 지난해 4월28일 901.83 이후 9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5.34포인트(1.26%) 오른 428.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조53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데다 회사측이 올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6.19% 급등한 47만15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LG전자 등 정보기술(IT)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대신증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2·4분기 중반 이후에는 수출과 내수가 함께 호전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900을 하회할 수도 있지만 중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4월을 전후해 지수 1000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05.01.14, 18:33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에 힘입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부 부동산정보업체들의 시세조사에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www.ten.co.kr)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9% 하락한 반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0.54% 오르면서 전체 평균으로는 0.06% 의 변동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0.42%)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0.04%)가 9개월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유니에셋(www.UniAsset.com) 조사에서는 서울 매매가가 0.01% 상승했다.

유니에셋은 “강남과 송파의 일부 재건축 단지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올랐다”며 “반면 다른 지역은 매수세가 거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기자 jwchoi@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단독주택 첫 가격공시] 부동산시장 더 꽁꽁 단독주택 기피 심화
기사입력 : 2005.01.14, 19:21
정부의 14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세와 보유세가 오르는 가구가 많아 단독주택 기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재개발지역의 단독주택 매입도 세금 부담으로 꺼리게 돼 부동산 투자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이번 단독주택 표준가격 공시는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제 개편방향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단독주택,다세대,다가구의 세금부담 증가가 불가피해졌다”며 “4월30일 단독주택의 개별 주택가격이 고시되면 과세표준이 시가의 70∼80%를 반영한 공시가로 바뀌면서 세금부담이 1∼3배 정도 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이번 단독주택 가격 공시는 모든 사람이 체계적으로 납득할만한 기준이 없이 설정된 것 같다”며 “취득세와 등록세 부담에 따라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의제기도 적지 않아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세금 부담이 늘어나 그렇지 않아도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 줄어들어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또한 주택마다 보유세 및 취득?등록세가 일정한 기준없이 대폭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만과 혼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 잠실2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주택 입주자들은 대부분 서민들이므로 세금 문제는 보완책이 꼭 필요하다”며 “다만 어차피 단독주택 등을 매입할 실수요자라면 4월30일 이전까지 매입,등기를 마치는 것이 조금이나마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기자 jwchoi@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혼인중에도 부부 재산분할 허용
기사입력 : 2005.01.14, 23:02

이혼할 때가 아니라 혼인 중에도 부부가 재산을 분할해서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는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부부재산제 등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혼시 부부재산 분할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개혁위는 이혼시 재산을 분할할 때 원칙적으로 부부가 반반씩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또 평상시에는 당사자들이 자유롭게 재산관리를 하되 다양한 형태의 부부재산계약 표준안을 마련해 결혼 전 남녀가 표준안 내용을 변경해 형편에 맞게 계약할 수 있는 안도 채택됐다. 다만 어느 한쪽이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해 이것이 인정되면 분할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분할제도는 분할 비율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취득한 재산에 대해 명의를 갖거나 수입이 많은 쪽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분할비율이 결정돼 상대 배우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개혁위는 또 재산분할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혼 전에도 상대방의 재산을 조회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과 함께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하거나 부부가 함께 사는 주택 등을 처분하는 경우에 상대방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안도 내놓았다.

이같은 안은 재판 이혼에서 판사의 재량에 따라 재산을 분할하던 방식을 수정, 당사자들의 계약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취지이고 여성계에서는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이회규 강남대 교수 등 일부 토론자들은 “이같은 방안이 재산권 행사를 둘러싼 다툼을 조장해 오히려 가정이 빨리 깨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개혁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대법원장에게 민법을 개정하도록 건의키로 했다.

조민영기자 mymin@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에스엔유프리시젼 공모에 1조2천억원 몰려
기사입력 : 2005.01.14, 23:18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의 공모주 청약에 1조2000억원의 투자 자금이 몰려들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14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631.18대 1이었으며 청약증거금이 모두 1조19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일반 배정분 14만주에 대해 8836만여주의 신청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동원증권이 738.41대 1,LG투자증권이 341.45대 1,교보증권이 452.47대 1,대우증권이 577.71대 1,하나증권이 356.23대 1,한화증권이 445.25대 1,현대증권이 271.52대 1이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공모가는 2만7000원이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