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청도 소싸움 ‘한―일전’ 승리
기사입력 : 2005.03.13, 19:28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 특설경기장에서 13일 열린 ‘2005 청도 국제 소싸움축제’에서 한국 싸움소(오른쪽)와 일본 화우가 격돌하고 있다.
 
이 싸움에서 우리 소가 일본 소를 이겨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청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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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모양 나무?
기사입력 : 2005.03.13 22:43  조회수 : 313


음.. 아무래도 너무 사람을 닮았죠? 합성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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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의 각선미  

2005/03/13 19:43

 

‘콘돌리자 라이스’는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국무장관입니다 .(첫 흑인 국무장관은 콜린 파월, 첫 여성 국무장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그리고 첫 흑인·여성 국무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입니다) 그의 애칭은 ‘콘디’입니다.

 

 


최근 콘디는 하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한 모습이 담긴 위와 같은 사진 한장으로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이블 위의 단호한 표정보다 테이블 아래의 ‘각선미(脚線美)’가 돋보였기 때문일까요. ‘자신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정신을 산란하게 하려는 고도의 계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국내 신문도 있었네요.

 

콘디의 ‘아름다운 다리’와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 그가 2001년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리엘 샤론 당시 총리 후보(현재 총리)가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콘돌리자 라이스와 대화하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는 사실을 고백해야겠군요. 그녀의 ‘아주 멋진 다리’ 때문이었죠.”

 

글쎄요. 콘디의 다리를 보면서 ‘성적 매력’을 느꼈는지 ‘미적 감동’을 받았는지는 아리엘 샤론 총리 본인만이 알겠죠. 다만 한 나라의 총리 후보가 다른 나라의 외교 사절을 접견하면서 ‘망령된 생각’을 품지는 않았으리라고 믿어봅니다.

 

그런데 콘디가 신은 구두는 무슨 브랜드일까요. 흑백 사진이라 색상도, 디자인도 뚜렷하지 않은데요. 저는 ‘페라가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막연한 추측은 아닙니다. 이런 기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콘디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데보라 카슨은 ‘콘디가 여행가서 사들인 페라가모 8켤레를 두팔 가득히 안고 나타난 모습’을 기억했다.”

“콘디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임명돼 워싱턴으로 오면서 가져온 물건은 세가지였다. 첫째, 13살 때 부모가 사준 그랜드 피아노. 둘째 트레드밀(러닝 머신). 셋째 ‘산더미 같은  페라가모 구두들’.”

 

미국 국무장관을 놓고 정말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늘어놓았군요. 한반도 정책을 포함한 미국의 세계 전략을 알려고 한다면 콘디에 대한 관심부터 가져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몇글자 적어본 겁니다.

 

마침 콘디는 19~2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겠죠.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어떤 가정에서 나고 자랐는지, 어느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했는지, 어떤 공직을 맡아 어떻게 업무를 처리했는지.

 

그렇다면 콘디의 전기 '콘디, 더 콘돌리자 라이스 스토리'를 읽어보면 어떨까요. 영문판 페이퍼백은 250쪽 남짓이고, 87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번역판도 있다고 하네요. 저같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기억하지는 마시구요. 콘디의 모든 것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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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수상택시 달린다…내달 시범운영
기사입력 : 2005.03.11, 18:05
 
 
 
 
 
 
 
 
 
 
 
 
 
 
 
 
 
서울 한강에도 이탈리아 베니스처럼 승객을 태우고 물위를 운항하는 ‘수상택시’가 생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서울 교통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다음달 1일부터 서잠실 선착장에서 상암동 난지선착장까지 25㎞ 구간에 5∼8인승 모터보트를 이용한 수상택시를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또 수상택시가 활성화될 경우 오는 10월쯤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운행중인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수상택시가 도입되면 현재 한강변 19개 선착장에서 유람용으로 사용중인 보트 37척은 선착장마다 2척씩 배치돼 승객을 기다리게 된다.
 
수상택시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3개사로,운전사들은 모두 선박조종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다.

수상택시의 최대 장점은 빠른 속도에 따른 시간절약이다. 유람선을 탈 경우 서잠실 선착장에서 상암동 난지 선착장까지 25㎞ 구간은 약 70분 소요되지만 수상택시로는 2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육상교통에 비해서도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수상택시가 베니스나 호주 시드니처럼 서울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니스의 경우 수상택시는 모터보트와 비슷한 모양으로 시내 곳곳에 정류장이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드니에도 오페라하우스와 주변 섬들을 연계하는 수상택시가 운항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대교 지점에 있는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경우 각 선착장과 오페라하우스를 연계하는 수상택시 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과 관련,“이동거리에 따라 결정되는 거리병산제가 원칙이지만 구체적인 요금은 이달 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택시를 이용하듯 직접 선착장을 방문해도 되지만 전화나 ARS 등을 통해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강변 19개 선착장과 서울 도심 혹은 부도심을 연결하는 육상교통수단이 현재로서는 콜택시밖에 없어 수상택시가 출퇴근용으로 정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상택시가 제도화되면 서울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상택시 활성화를 위해 연계 교통망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허윤기자 yoon@kmo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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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느 기러기아빠의 자살
“여보 집에 가자, 집에 가자.”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편 정모(50·서울송파구방이동)씨의 영정 앞에서 강모(47·여·캐나다 거주)씨는 남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오열했다.

정씨 부부는 딸(20)과 아들(17) 교육문제로 2001년 8월 온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몇 달 뒤 정씨만 다시 귀국했다. 현지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등 가족 뒷바라지를 위해 한국에서 해오던 사업을 정리할 수가 없었기 때문. 지병인 고혈압 때문에 가족들은 혼자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정씨의 건강을 염려했지만 정씨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잘 이겨냈다. 아내와 아들 딸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긴 했지만 자녀의 방학 때 등을 이용해 만나는 것으로 달랬다. 독일제 금속기계 제품을 수입, 국내 업체에 소개하는 사업도 불경기 영향을 다소 받긴 했지만 순조로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혈압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두통이 심했고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우울증세가 심했고 결근도 잦아졌다. 정씨 남동생(42)과 직원들은 “올초부터 부쩍 ‘몸이 아프다’고 하고 우울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결국 정씨는 지난 1월 아내에게 전화해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안 아픈 데가 없다”며 “당신이 좀 들어와야겠다”고 말했다.

서둘러 귀국한 강씨는 남편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판단, 곁에서 돌보기 위해 3월쯤 정씨와 함께 캐나다로 떠나기로 했다. 담당 병원에서 300일치 혈압약도 짓는 등 주변 정리를 했다. 하지만 정씨는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은 모습을 꿈으로만 간직한 채 눈을 감았다. 3·1절 휴일을 맞아 모처럼 바람을 쐬러 처가 식구들과 가까운 산에 올랐다가 먼저 귀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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