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
릭 파스토르 지음, 김미정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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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일정표는 모든 일의 기반이다. 그것부터 확실히 해두자. 언제든지 계획이 바뀔 수 있는 한 주의 업무 속에서, 당신에게는 항상 의지할 수 있는 한 가지가 필요하다. 혼란스러울 때 기댈 수 있는 확고한 한 가지, 일정표를 그렇게 만들어라.

  • 일정표를 사랑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1. 일정표는 한정적이다

  2. 일정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다

  3. 일정표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파악하게 해준다

  4. 일정표는 공개적이다

pp.17~20

- 머릿속이 복잡하면, 일단 써라

여기에 신속한 해결책이 있다. 종이 한 장을 꺼내 지금 생각을 어지럽히는 것들을 전부 적으면 혼돈의 감정을 이겨내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 해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 해야 할 후속 조치 등을 모두 적어라. 여기서 '전부'란 정말로 전부를 의미한다. 천천히 생각하라. 전부 적어라. 이 방법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수 있지만, 여전히 매우 효과적이다.

pp.30~31

- 한 주 일정을 잡을 때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명심하라.

  • 30분 이상 걸리는 일만 일정표에 적는다.

  •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의 시간을 배정한다.

  • 연달아 일정을 잡아 근무 시간을 빽빽하게 채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 도저히 비는 시간을 둘 수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시도해보라.

  • 일정표의 항목은 자신에게 명확한 방식으로 적는다.

  • 각 활동에 적합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한다.

pp.37~38

< 할 일 목록은 한 번에 한 단계씩 만들기 >

  1. 이상적인 시스템 선택하기

2. 단일한 형식으로 할 일 목록 만들기

3. 할 일들을 작업 행동으로 진술하기

4. 작업을 프로젝트로 묶기

5. 작업에 라벨 붙이기

6. 업무 영역 태그 달기

p.63

  • 7가지 동기유발 요인

  1. 이루고 싶은 꿈

  2. 맛보기 :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 / 범위를 한정한다 / 재미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3. 초집중

  4. 촉매제 (중간 결과) : 주요 인물들에게 작업물 보여주기 / 진행 중인 작업에 긍정적 피드백 받기 / 다음 단계에서 그 정보 사용하기

  5. 일의 완벽함 추구

  6. 보이스카우트 규칙

  7. 연쇄반응

pp.89~102

  • 금요일 재점검 체크리스트

지난 한 주를 돌아본다 / 일정표와 회의록을 검토한다 / 모든 인박스를 살펴본다 /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확인한다 / 목표 달성을 위해 이룬 진전 상황을 요약한다 / 이제 다음 한 주를 예견해본다 / 목표와 우선순위를 반영하도록 다음 주 근무를 계획하고 일정표에 써놓는다

p.142

[원동력 찾기]

  • 무엇이 당신을 행동하게 하는가?

- 당신의 사명을 적어보라 :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의 열정을 적어보라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 당신의 능력을 적어보라 : 당신은 무엇을 잘하는가?

- 당신의 사명, 열정, 능력에 맞춰 달성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그렇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목표들은 무엇인가?

  • 목표 설정

-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이 목표에 설레는가?

-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어떻게 알 수 있는가?

p.215

만약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항상 느낀다면 내적 기대와 외부 기대, 에너지 수준, 이 세 가지 요소 간의 역학을 더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다. 압박이 내부에서 오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오는지 알게 되면 자신의 기대를 멈추고 조절하거나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 정면으로 대처할 수 있다.

p.234

  • 전략적 사고 접근법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다 ㅡ> 기존 해결책을 살펴본다 ㅡ> 대안을 생각해낸다 ㅡ> 편견을 찾아내고 바로잡는다

p.256

릭 파스토르, <그립> 中

+) 이 책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짤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시간 설계가 가능한지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일정표를 활용하여 시간을 관리 방법을 가르쳐주며 효율적인 삶이란 무엇인지 보여준다. 한 주, 한 해, 한 생을 기본 틀로 정해 시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추후 변경이 어려운 종이 일정표보다 실시간 변경과 추가 메모, 공유 기능 등이 가능한 일정 관리 앱을 추천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 업무에 우선순위와 소요 시간 등을 정해 일정을 정할 것을 제안한다. 일주일 일정표를 운동 규칙처럼 실천하면 작업을 수행할 때 집중력이 늘어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론 일정표를 짤 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설명하고 있다. 할 일 목록을 정하고 이메일을 관리하며 일의 순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면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주일의 마지막인 금요일에는 지난 한 주를 돌아보는 재점검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 상황과 다음 주 업무를 예측하며 일정표를 조정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주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필요하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지 사명, 열정, 능력을 중심으로 생각해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삶의 원동력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으로 한 해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그렇게 능동적으로 살기 위해 건강하게 자기 계발을 하고 타인의 조언을 들으며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구조적인 하루 일정 관리가 곧 한 주 계획이 되고, 일 년의 목표가 되며, 인생의 설계도가 된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없다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우선순위 시간 설계법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일상의 작은 루틴들이 하루를 만들 듯, 그리고 그 하루가 일주일을 넘어 한 해, 한 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책이다.

업무 일정표를 어떻게 짜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되는 직장인들에게 일정표 짜는 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해도 좋겠다.

더불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버리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하루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표본으로 보여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또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진행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긍정적인 자기 계발의 필요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 기획력과 실천력의 가치 등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걸 떠올리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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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연대기 - 식빵언니, 클러치박, 배천, 최리, 블로퀸, 쏘캡까지 루틴 10
김효경.류한준 지음 / 북콤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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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그해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처음 시행됐다. 그러면서 세터들의 연쇄 이동이 뒤따랐다. 한국배구연맹은 판정 시비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전격 도입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시도이고 세계에서도 최초였다. 2점짜리 후위공격은 5세트엔 1회만 인정하기로 했다가 해당 시즌을 끝으로 제도 자체가 폐지됐다.

p.37 [2007/08 시즌 - 부활]

그해 대표팀은 세 대회에 나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2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탈락. 30경기 가까이, 그것도 대부분 풀타임으로 뛴 대표팀 선수라면 오프시즌 동안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았다. 이재영과 박정아, 이효희, 임명옥 등이 쉬지 못했다. 그렇게 대표팀의 일정이 마무리됐지만 도쿄 올림픽을 2년 남겨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p.109 [2018/19시즌 - 명승부]

정대영은 V리그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여럿 세웠다. 미들 블로커인데도 후위에 설 때 교체되지 않고 플레이를 했다. 그러면서 2005년 원년 정규리그에서 득점왕과 블로킹왕, 수비상을 싹쓸이했다. 세 상을 한꺼번에 받은 선수는 지금까지 그가 유일하며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역대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뽑으라면 김연경과 함께 첫손에 꼽힐 선수다.

p.169 [미들 블로커가 후위공격까지 - 정대영 - 2005시즌]

"앞으로 이런 선수가 나오는 일은 다시없을 것 같다."

2005년 10월 26일, 2005/06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 당시 현장을 찾은 사령탑 5명(5개 팀)을 비롯해 한국배구연맹 관계자, 여고 배구부 지도자들이 한목소리로 얘기했다. 주인공은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의 김연경이었다. 2004년 2학년 무렵부터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서도 고교 무대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p.179 [리그의 아이콘 - 김연경 - 2005/06시즌]

이정철 감독은 훈련의 효과를 믿는 지도자다.

이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내용이 좋지 않으면 표정이 밝지 않았다. 기자회견 장에 들어서면 기록지를 살피며 조목조목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래도 연습이나 경기 도중 선수를 직접 칭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인터뷰에선 선수에 대해 만족스러운 면을 말하기도 했다.

p.267 [통산 최다승 감독, 코트의 호랑이 - 이정철 - 2012/13시즌]

김효경, 류한준, <V리그 연대기> 中

+) 이 책은 여자 프로배구의 역사를 시즌별로 살피며 열정적인 선수들을 주목해 그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V리그 '연대기'라는 제목에 맞게 2005년 프로 원년을 시작으로 2025년 시즌까지 여자배구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리얼하게 다루고 있다.

전반부인 '시즌 스케치' 부분에서는 각 시즌별 여자 프로배구 선수들의 활약과 팀별 포지션 전력, FA와 트레이드 움직임, 규정의 변화, 시즌마다 있는 결정적 순간 등을 사실 위주로 담아냈다.

후반부인 '열정의 역사'에서는 2005년 시즌부터 2024년 시즌까지 주목받은 열정적인 선수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경기력에 대한 분석과 배구 선수로서의 시작, 전성기, 은퇴, 복귀 등의 내용을 인터뷰와 분석 자료를 통해 언급한다.

이 책은 여자배구의 역사를 경기 내용 중심으로 성실하게 풀어낸 책이다. 스포츠 기사를 읽듯 시즌별 내용은 담은 느낌이라, 프로여자배구의 역사를 세세하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듯하다.

배구 경기의 내용이나 규칙 등을 설명한 게 아닌, 순수하게 배구 경기의 연대기를 적고 있는 책이라는 점을 고려했으면 싶다.

프로여자배구 경기를 학문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은 이들이나 지난 시즌 관련 분석 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다만 대중적인 관점으로 배구에 대한 포괄적 정보나 선수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글들은 아니기에 참고하면 좋겠다.

에세이 형식으로 담고 있지만 느낌은 깔끔하게 정리된 스포츠 기사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배구 경기의 현실적인 현장 상황을 차분하게 전달한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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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해도 늦지 않은 주식 공부
곽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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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비교

구분

코스피 시장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설립 시기

1956년 3월

1996년 7월

2013년 7월

시장의 특성

중대형 우량 기업 위주

중소 벤처 및 성장 기업 위주

초기 중소 및 벤처

시가총액

(2025년 7월 10일 기준)

2,603조 7,392억 원

413조 8,598억 원

3조 1,704억 원

상장기업 수

(2025년 9월 기준)

849개

1800개

개장 이후 300개 기업 상장 (약 100개 기업 코스닥 이전 상장)

p.25

  • 시가총액에 따른 구분


구분

기준(시가총액 순위)

대형주

시가총액 상위 1~100위

중형주

시가총액 101~300위

소형주

시가총액 301위 이하

p.30

HTS(Home Trading Syestem)는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HTS의 장점은 모바일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기 쉽고, 기능이 세분화되어 있어 전문적인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차트, 호가창 등 화면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두고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시 HTS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모바일 환경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합니다.

MTS(Mobile Trading System)는 이름 그대로 모바일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간 제약 없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화면이 작아 여러 창을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HTS의 기능이 전부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주가 분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pp.56~59

실제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매수잔량보다 매도잔량이 더 많아야 합니다. 매수잔량이 많다는 것은 주식을 보다 싼값에 사려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므로,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거나 거래량이 들어왔을 때 매도잔량이 높으면 매도자가 내놓은 물량을 매수자가 사들이며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초보자라면 단순히 매도잔량이 높다고, 체결강도가 높다고 덜컥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호가창의 개념을 이해하고 매매 경험을 많이 쌓길 바랍니다.

pp.76~77

배당기준일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주를 확정하는 날짜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주주명부에 오르기까지는 2영업일이 걸린다는 사실입니다. 즉 배당기준일 기준으로 2영업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배당기준일 당일에 주식을 매수한다면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편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이미 배당기준일 전 주주명부에 등재되어 있다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배당락일에는 통상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도 반드시 유의하기 바랍니다.

pp.121~122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헤지 펀드 업계의 대가인 레이 달리오가 만든 전략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경제 상황(All Weather)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입니다.

  • 사계절 포트폴리오 개념

높은 경제성장률

높은 물가상승률

낮은 경제성장률

낮은 물가상승률

주식, 원자재, 회사채, 신흥국 채권

물가연동채권, 원자재, 신흥국 채권

채권, 물가연동채권

주식, 채권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참고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pp.144~146

  • 탑다운 전략 vs. 바텀업 전략


구분

탑다운 전략

바텀업 전략

출발점

거시경제(금리, 환율, 정책, 경기 흐름)

개별 기업의 실적, 재무 상태, 사업 모델

분석 흐름

경제 ㅡ> 산업 ㅡ> 기업

기업 ㅡ> 산업 ㅡ> 경제

장점

직관적, 산업 트렌드 대응, 사이클 포착 유리

내재가치 분석, 저평가 종목 발굴에 강점

단점

업종 선택 실패 시 동반 하락 가능

심리적 부담이 크고, 분석 시간과 노력 많이 필요

적합 투자자

경제 뉴스에 민감한 투자자

종목 발굴과 분석을 즐기는 투자자

대표 스타일

ETF 섹터 매매, 주도 업종 순환매매

가치주 투자, 장기 보유 중심

p.189

  • 4가지 봉차트의 특징

봉 단위

특징

적합한 투자자

활용 포인트

분봉

몇 분 단위

초단기, 단타

뉴스, 이슈 대응

일봉

하루 단위

전 투자자

기술적 분석 기반

주봉

주간 흐름

중기투자자

추세 확인, 손절라인 설정

월봉

한 달 단위

장기투자자

시장 흐름, 업황 분석

p.201

골든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순간을 말합니다.

데드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오는 시점을 말합니다.

  • 추세 전환 타이밍 활용하기

- 정배열 상태에서의 골든크로스 : 상승추세 강화, 적극 매수 신호

- 역배열 상태에서의 데드크로스 : 하락추세 강화, 적극 매도 신호

- 약세장에서의 골든크로스 : 되돌림 반등일 수 있음

- 강세장에서의 데드크로스 : 눌림목일 수 있음(저가 매수 기회)

pp.253~257

곽유정, <오늘 시작해도 늦지 않은 주식 공부> 中

+) 이 책은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 투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주식 용어와 개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밝히면서 왜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주식 장의 구성, 보통주와 우선주의 비교, 세금과 수수료에 대한 확인 등을 언급한다.

그리고 주식 거래를 위한 절차를 증권계좌 개설 등 기본부터 가르쳐 준다. HTS와 MTS의 구분, 호가창 보는 법, 주린이가 피해야 할 종목과 주도 섹터 찾는 방법, 주식별 특징과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종목 선정 시 살펴보아야 할 개념들과 자료 분석, 활용 전략 등을 이야기한다.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 PBR, PER, ROE의 정의와 특징, 공모주 청약 방법 등을 보여준다.

책의 후반부에는 실전 주식 투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법을 제시하고 있다. 봉차트 보는 법, 추세선과 거래량 분석법, 이동평균선 활용 방법, 그 외 필수적인 보조 지표 이용법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확고한 기준과 목표, 그리고 투자 원칙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시황을 읽고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잃지 않는 투자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 그림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기에 기억하기 편하다. 또 기술 분석법의 경우 해당 개념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경우를 그림과 함께 제시하고 있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보 주식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으로 투자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 시 저자가 언급한 기술적 분석들을 적용해 연습하면 실력을 쌓기에 좋을 듯하다.

저자는 주식 투자 시 어느 한 지점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를 해야 하기에, 방향과 목표를 잘 설정해 투자할 것을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초보 주식 투자자가 공부하기에 꽤 적합한 책이라고 느꼈다. 주린이라면, 초보 주식 투자자라면, 실제 주식 창을 띄워두고 저자가 설명한 개념들을 찾아 적용하며 공부하기에 좋다.

전문가의 다양한 실전 노하우와 정확한 개념 설명 및 기술적 분석법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주식 투자 안내서라고 생각했다.

주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막연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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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의 시대 - 진단은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가
수잰 오설리번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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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진단은 심리적 평안과 사회적 위치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과잉진단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질병의 검출률은 상당히 더 높아졌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의 실질적인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은, 더 이른, 더 발전된, 더 포괄적인 진단이 최선이라는 가정은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제대로 검증된 적조차 없을 때가 너무나 많다.

중요한 점은 의료계가 잘 모르는 대중에게 하는 일이 과잉의료화와 과잉진단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의학적 진단이 해결 불가능함을 우리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질병을 재해석 하는 데에 쓰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

pp.29~30

중요한 점은 예측 코딩과 걸러내기가 외부에서 오는 신호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것도, 내면의 감각 경험을 바꾸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건강을 걱정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이런 내면 현상 중 어느 하나를 주시하고 걱정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예상과 주의는 여기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몸에 주의가 쏠리면 정상적인 걸러내기 과정이 교란됨으로써 원래 건강했던 몸에 증상을 일으킨다.

예측 코딩과 걸러내기는 노세보 효과라는 것이 어떻게 질병이 없음에도 몸이 아프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pp.61~62

진단에는 언제나 회색 지대가 있기 마련이다.

진료에는 과소진단과 과잉진단의 여지가 있으며, 의사는 지침과 타당한 지식을 토대로 책임감 있게 이 여지를 활용해야 한다. 진단의 이 모호한 경계 덕분에 의사들은 반드시 잘못된 행동이나 과실이라고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고서도 서로 다르게 진료를 할 수 있는 폭넓은 재량권을 가진다.

물론 모든 의사와 실험실은 규제와 감독을 받기 때문에, 진료가 차이를 보이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다. 의사도, 검사 기관도 의료 당국의 감독을 완전히 벗어나서 행동할 수 없다. 대다수 의사는 선의를 가지고 과소진단이나 과잉진단을 피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의사, 나쁜 의사, 파렴치한 의사가 사익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주관적인 영역은 여전히 많다.

pp.99~101

주류 의학에는 하나의 진단 범주에 산뜻하게 들어맞지 않는 여러 계통에 걸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없다. 의학은 매우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각 의사는 이런 환자가 자신의 진료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만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여기며, 그 결과 환자는 이 진료실, 저 진료실을 전전한다.

p.107

두려움은 과잉진단의 강력한 추진력이다. 암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압박하는 무엇인가이다.

언어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검진에서 발견되었지만 성장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전혀 없는 작은 일탈 세포 덩어리에 빨리 자라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종양인 암과 똑같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두려움의 해독제는 지식, 신뢰, 지원이다.

pp.214~215

분명한 사실은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p.240

의료인은 실제로 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걱정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문제에 대한 일관된 설명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우리를 찾아온다.

진단을 앞두고 있을 때, 나는 사람들이 의료인과 교사의 도움을 받아서 균형 잡힌 질문을 하는 연습을 해보기를 바란다. 어떤 치료가 있을지, 그 치료의 득실은 무엇인지, 그 논의는 꼬리표 붙이기의 노세보 효과와 진단이 개인이 자기 자신과 남을 지각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pp.315~317

수잰 오설리번, <진단의 시대> 中

+) 이 책은 의학과 과학이 계속 발전하는 시대임에도 왜 현대인은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신경학과 전문의로 이 책을 작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사와 환자를 만났다. 이 책은 헌틴턴병, 라임병과 만성 코로나 증후군, 자폐증, 암, ADHD, 우울증, 신경다양성, 이름 없는 증후군으로 소재를 나누어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질병을 겪는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환자들의 인식, 의사들의 태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본인도 의사이지만 저자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과소진단, 과잉진단, 과잉의료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끝없이 우리 몸과 정신 상태에 대한 진단을 내림으로써 질병인지 아닌지 헷갈리던 것들도 질병으로 만들어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단순히 의사 개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소통이 어려운 의료 진단 체계와 환자들의 높은 기대치로 인해 생기는 문제이다.

저자는 과잉진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제시하며, 질병 범위가 확대된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며 지내야 하는지 방향성을 보여준다.

흥미로웠던 건 신체적 질병만이 아닌 정신적 질환까지 다룬다는 점이었다. 실제 해당 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이 겪은 현상을 과거와 현재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환자만의 괴로움과 어려움이 아니라 환자의 가족들까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언급하기 때문에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기분이라 긴 분량의 생명과학, 의학 교양서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의학계와 의사, 환자, 그리고 사회적, 의학적 시스템을 구성하는 조직들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한지 가르쳐 준 책이었다. 또 의료계의 진단 시스템에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변화가 생기길 소망하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진단의 시대에서 진단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과잉진단의 현실을 살펴보고 싶다면, 의학 교양서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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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탐험,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 알지YOU
박보람 지음, 신나라 그림 / 기린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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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 년 내내 날씨가 추운 북극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눈과 얼음을 벽돌처럼 뭉쳐서 만든 '이글루'라는 얼음집에서 살았어. 놀랍게도 얼음이 바람을 막아 주고 더운 공기를 가두는 효과는 있거든.

날씨가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열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땅 대신 시원한 강물 위에 '수상 가옥'을 짓고 살았어. 수상 가옥은 사람들을 더위와 해충으로부터 지켜 주었지.

또 아프리카에서는 흙과 소의 배설물을 섞어 '흙집'을 지어 살았어. 이런 재료는 뜨거운 햇볕도 막아 주고 바람도 아주 잘 통하게 해 주지.

p.22

한옥의 바닥 난방 시설인 온돌은 한겨울에 집을 따듯하게 데워 주고, 방과 방 사이를 잇는 대청마루는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게 해 줘. 또 지붕이 곡선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특징이 있어.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눈이나 비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만든 거야. 한옥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에 꼭 맞는 집이란다.

p.34

"휴. 아무것도 모르는 고양이랑 어린이네? 너희는 일단 이런 조건들 먼저 결정하고 다시 와. 아파트에 살고 싶은지, 단독 주택에 살고 싶은지. 그리고 방은 몇 개 필요한지. 참, 집 주변에 꼭 있었으면 하는 시설이 있는지도. 도서관이나 마트, 학교 같은 곳 말이야. 매매, 전세, 월세는 너희가 알아서 공부해 보고."

p.39

제곱미터(m)는 어떤 공간의 크기를 잴 때 쓰는 단위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기준으로 양팔을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다른 손끝까지의 길이를 약 1미터라고 볼 수 있어. 이 길이를 가로와 세로로 똑같이 이어 붙여서 네모를 만들면 그게 약 1제곱미터의 크기가 된단다.

p.42

"오! 지유야. 이 고양이, 너희 집 고양이 맞지?"

아저씨 품에 안긴 알맹이가 코를 찡긋하며 지유를 쳐다봤어.

알맹이는 지유의 품에 안겨 지유네 집으로 당당히 들어갔어. 엄마와 아빠는 알맹이와 지유를 동시에 꼭 안아 주었지.

"찾았다. 우리 집."

알맹이가 작게 속삭였어.

pp.66~67

박보람 글, 신나라 그림, <부동산 탐험,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 中

+)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독자로 설정하여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거주할 집을 보러 다닐 때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하는지, 부동산 관련 용어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이 독자의 시선에 맞춰 동화와 그림 만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동화와 만화 사이사이에 부동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아파트 앞에서 자주 마주치는 길고양이 '알맹이'와 함께 살고 싶은 주인공 '지유'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은 쉽게 떨어지질 않고, 나중에 지유가 크면 독립해서 고양이와 함께 살라는 아빠의 말에 지유는 독립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지유가 독립이란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말을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집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다.

그리고 지유는 알맹이와 살 수 있는 집을 찾기 위해 공인 중개사 사무소를 찾고 거기서 부동산 거래를 돕는 삼색 고양이를 만나 부동산 거래 방법들을 배우게 된다.

공인 중개사 사무소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공인 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인지 낯선 지식들을 천천히 익혀간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혼자 사는 것, 또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의 의미를 동화를 통해 잘 보여준다. 그러면서 집을 마련할 때 어떤 기준으로 찾는 게 좋은지 설명하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어린 독자의 시선에 맞게 부동산 모험기를 수록하고 있어서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다. 부모와 같이 읽는다면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가족과 집의 소중함도 일깨워 줄 수 있으리라 본다.

동화와 그림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사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면서 더불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고 느꼈다.

단순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독립과 공존의 의미 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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