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리 마음 정리 - 버리고 비우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심리학자의 정리 멘토링
사하라 미와 지음, 유미진 옮김, 이와이 도시노리 감수 / 카시오페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아들러는 '지금의 상태로 있는 것은 목적이 그렇게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했다.

정리를 할 때도 목적을 확실히 세우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

14%

목적이란 '무엇을 위해 정리를 하는가?', '왜 정리를 하는가?' 즉, 정리하는 동기를 가리킨다.

목표는 '어떤 방을 원하는가?', '어떤 방이라면 기분이 좋을까?' 요컨대 이상을 가리킨다.

어떤 일이라도 목표(이상)을 확실하게 정하면 목표를 향한 행동을 할 수 있다.

18%

정리를 할 때도 '필요한 물건'에 안테나를 세우면 물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20%

라벨을 붙이는 목적 중의 하나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밖에도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놓을 때, 어디로 갖다 두면 좋을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8%

서류에는 '움직이는 서류'와 '움직이지 않는 서류'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그려보기 바란다.

'움직이는 서류'란 용건이 끝나면 곧바로 처분할 수 있는 보관 기간 사이클이 짧은 서류를 말한다. 이를테면 청구서, 영수증, 편지 등이 해당된다.

'움직이지 않는 서류'란 장기간에 걸쳐 보관해야 하는 서류를 말한다. 이를테면 연금 수첩, 계약서, 보증서, 여권 등이 해당된다.

66%

늘 나와 있는 물건을 없애려면 역시 물건의 제자리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76%

사하라 미와, <방 정리 마음 정리> 中

+) 두 아이를 둔 저자는 어느 정도 아이들을 길러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정리'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서 정리 수납법에 만족하지 않고 정리와 관련된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저자는 특히 아들러의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그것을 정리 수납법에 적용해본다.

이 책은 방을 정리하는 것의 바탕에 마음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선시한다. 자신의 마음에 목적과 목표를 정해놓고 정리를 시작해야 훨씬 적응하기 좋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어떤 물건이든 제자리를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버리는 것이 낫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그런 행동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 뒤에 오도록 유도한다.

심리학 내용이 많이 들어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무작정 정리하기 보다 자신이 정리를 왜 하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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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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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생활은 상대와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일치를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톨스토이

11%

만약 인간관계가 일처럼 생각되고 피곤하게만 느껴진다면, 정작 중요한 관계는 내버려 둔 채 불필요하고 형식적인 관계들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를 정리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관계들을 떠올리며 그에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것인지부터 결정하라.

13%

부부 사이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남 탓'이었다.

17%

무리한 부탁은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맞다. 한 번의 거절로 끝나 버릴 관계라면 내가 그 어떤 노력을 한다 해도 언젠가는 끝날 관계이기 때문이다. 대신 거절할 때는 상대방에게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잘 설명해야 한다.

24%

불행했든 행복했든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의 누군가가 당신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고 해서 현재의 당신이 꼭 불행하란 법은 없다.

32%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3가지

작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할 것 / 단점을 감추거나 극복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 것 / 남들에게 너그럽듯 자신에게도 조금만 더 너그러워질 것

46%

화목한 가정은 안 싸우는 가정이 아니라 갈등을 잘 해결할 줄 아는 가정이다.

미숙한 부모들은 아이의 죄책감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 안 그래도 힘든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든다.

54%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은 미친 짓이다.

91%

김혜남, <당신과 나 사이> 中

+) 이 책은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그들에게 조언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저자 개인적인 상황과 저자 역시 어렵고 힘든 관계를 어떻게 감당했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결국 사람 사이의 거리두기가 답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 거리는 심리적인 거리를 말한다. 즉, 상대방과 멀어지라는 것이 아니라 그와 대립되는 상황에 거리를 두며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라는 말이다. 하지만 잘 맞지 않는 인간관계는 어디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럴 때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차라리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 역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관계에서는 거리 두기가 필수다. 매일 보아야 하는 가정 혹은 직장내에서의 인간 관계라면 참 쉽지 않다. 관계를 풀어보기 위해 대화도 해보고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면 명확한 거리를 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심리적 거리든 물리적 거리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더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그게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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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돈 공부 -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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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너무 바쁜 당신께 최소한 인터넷 즐겨찾기에 은행 홈페이지 하나쯤은 등록해두거나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자주 접속이라도 하기를 권하다. 요즘 은행 어플리케이션에는 상품을 알기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재테크 정보와 금융트렌드 전반에 관한 뉴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금융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창구전결권은 창구 직원에게 주어지는 권한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은행원은 업무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신규 대출 고객에게 일반 금리보다 낮은 금리 적용, 신규 예금 고객에게 기본 금리보다 높은 우대 금리 적용, 환전 고객에게 우대 환율 적용, 제신고 업무 시 수수로 감면 등이다.

6%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전화 한 통으로 분실된 모든 카드를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한 곳의 신용카드 콜센터에 분실 신고를 할 때 다른 카드사의 신용 카드도 한꺼번에 등록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13%

청약통장 만들기 ㅡ> 매월 10만원 이상 꾸준히 입금하기 ㅡ> 마음에 드는 아파트에 청약하기(은행 방문 혹은 청약홈 홈페이지) ㅡ> 당첨되면 계약 진행 / 미당첨되면 다음에 또 청약 ㅡ> 당첨 후, 청약통장 해지 / 새로운 청약통장에 가입해서 다음에 또 청약

27%

일반적으로 경제는 3년을 주기로 나빴다 좋았다를 반복한다고 한다. 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도 3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펀드에 대입하면 지금 손실이어도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37%

과거 수익률이 좋다고 미래 수익률이 좋은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예전에도 운용을 잘한 펀드가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44%

신용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들

자동차 할부 캐피탈은 신중하게 받자. / 적은 금액이라도 연체는 금물이다. / 이직, 퇴직 전에 대출금을 먼저 살피자. /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자. / 주소가 변경되면 꼭 은행에 알리자. / 제2금융권 대출은 가능한 받지 말자.

65%

박철, <직장인의 돈 공부> 中

+) 이 책은 은행 직원인 저자가 은행에서 경험한 고객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은행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예금, 적금 외 펀드 등의 투자 상품을 상세하게 설명해서 그간 우리가 잘 몰랐던 여러 상품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경제 개념들 즉 은행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편하다. 펀드에 대한 내용이 길게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고, 그쪽 보다 다른 분야의 설명을 원한 사람들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다. 그래도 비교적 은행을 이용할 때나, 돈을 모을 때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헷갈리는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것들을 잘 알려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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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떼 열린책들 세계문학 55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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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백작 - 그리고 이 아비의 마음에 대해서도 꼭 말해 주어라. 한 번 더 말하지만, 내 아들을 너무 절망에 빠뜨리지는 말아라. (슬픈 얼굴로 퇴장한다.)

7%

카를 - (책을 옆으로 밀어 놓으며) 플루트 타르크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엉터리 글쟁이들이 설치는 요즘 세상에 정말 구역질이 치민다니까.

9%

카를 - 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네. 자질구레한 걱정과 웅대한 구상, 신처럼 원대한 계획과 치졸한 거래, 서로 앞다투어 행복을 좇는 기이한 경쟁. 어떤 사람은 자신이 탄 말의 힘찬 도약을 믿고, 또 어떤 사람은 당나귀의 코를 믿거나 자신의 두 발을 믿는다네. 이 삶의 다양한 복권에 당첨되려고, 자신의 순결과 천당을 거는 사람도 있지. 그러나 결과는 전부 꽝일세. 당첨자는 결국 아무도 없다네. 이보게, 이것이야말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구경거리가 아니겠는가.

50%

모저 목사 - 이보시오. 인간의 운명은 그 자체로 정말 아름답게 균형을 유지한다오. 이 세상의 저울판이 내려가면 저 세상의 것이 올라가고, 이 세상의 저울판이 올라가면 저 세상의 것이 바닥으로 기운다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일시적인 고난이었던 것은 저 세상에서 영원한 승리가 되고, 이 세상에서 유한한 승리였던 것은 저 세상에서 한없는 영원한 절망이 될 것이오.

82%

프리드리히 폰 실러, <도적 떼> 中

+) 이 책은 희곡 작품이다. 1781년에 자비 출판하고, 1782년에 연극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닫혀 있는 구조에서 자유와 정의를 노래하는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은 극과 극의 사상을 가진 형제이다. 형 카를은 도적이 되어서라도 어렵고 힘없는 백성들을 돕는 것이 자유며 정의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동생 프란츠는 계산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프란츠는 사랑받지 못한 사람의 전형적인 특징인 질투와 탐욕이 나타나는 인물로 그려진다.

현 시대의 기준으로 작품을 읽기보다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던 시기를 고려한다면 저자가 만들어낸 인물 군상은 파격적이었고, 인물들의 대사는 과감했다. 이 책을 읽기 전이나 후에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대해 좀 더 알고 접한다면 훨씬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도 보게 되는 낯뜨거운 지식인의 초상이라든가, 계산적인 모략가라든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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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읽는 니체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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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을 살면서 가장 현명한 태도는 눈앞의 대상물을 세분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잘게 나누면 일은 훨씬 수월해지고, 여러 측면의 특징들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

9%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일을 실행할 만한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 자신에게 그 같은 힘이 있을까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18%

-30분 정도는 티끌과 같은 시간이라며 그냥 버리지 말고, 그동안이라도 티끌과 같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간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라.

21%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평생을 다해도 쓸 수 없는 자산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다.

41%

-작가가 글을 쓸 때는 분명하게 해야 할 말이 있어야 한다.

아무 할 말이 없어도 한 구절의 시를 지을 수는 있지만, 완전한 산문이라면 자기만의 철학과 표현방식이 있어야 한다.

그렇듯이 인생의 모든 일에 자기만의 논리로 분명하게 할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82%

포기하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열리는 길이 있다.

89%

사이토 다카시, <곁에 두고 읽는 니체> 中

+) 이 책은 니체가 작성한 구절들 중에서 인상 깊은 것들을 선별하여 인생의 조언으로 활용하고 있다. 니체의 인생에 관한 짤막한 저자의 설명으로 시작되기에, 니체의 가치관을 짐작해보며 그가 작성한 문장들을 이해할 수 있다. 다방면에 뛰어난 예술가였던 니체의 평소 주관을 여러 작품들에서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우리 삶에 적용하며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편하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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