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혁명 - 질병 없는 몸을 위한 5단계 독소 해방
닥터 라이블리(최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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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는 4장의 잎이 십자 모양을 이루는 식물을 총칭하는데 배추, 브로콜리, 청경채, 콜리플라워 등이 포함된다.



식물에는 우리 몸에 들어와 특별한 활성을 띠는 성분이 있다. 우리는 이를 '파이토케미컬'이라고 부르는데, 채소마다 각각 특별한 파이토케미컬이 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는 암 예방, 염증 완화, 항상화 작용에 모두 관여하는 '설포라핀'을 포함한 특별한 파이토케미컬들을 가지고 있다.

11%





5단계 독소 해방 솔루션



1단계 : 위 - 위벽을 자극하는 음식,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 유제품이 포함된 음식 줄이기

2단계 : 장 - 장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 공급하기,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의 먹이 공급하기

3단계 : 간 - 십자화과 채소를 통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글루타치온 생성하기

4단계 : 담즙 - 아보카도 버전 스무디 속 좋은 지방을 통해 담즙 분비촉진하기

5단계 : 세포 디톡스 - 십자화과 채소를 통해 몸의 매연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시스템, 글루타치온의 생성 신호 제공하기

13%





위산은 말 그대로 '산성'인 성분이기 때문에 위산이 부족할 때는 산성 성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사과 식초)를 식사 전 혹은 후에 먹어주는 것이다. 애사비 한 큰술(약 15ml)을 물 100ml~120ml 정도로 희석해서 먹어주면 위의 산성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점막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마가 있다.

마만 먹어도 당연히 좋지만,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싶을 때는 마와 바나나를 갈아 넣어서 갈아먹는 '마나나 주스'를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 재료는 올리브오일이다.

50%





수용성 식이섬유는 유익균을 증가시켜 대변의 부피도 증가시키고, 유익균들이 만들어낸 물질을 통해 장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변비 치료에 많이 쓰는 '차전자피'가 유익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다. 콩, 사과, 당근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포함한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물에 용해되지도 않고, 소화되 되지 않는 식이섬유를 '불용성' 식이섬유라고 부른다. 소화되지 않은 식이섬유는 대변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초록잎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53%



간 해독 2단계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글루타치온을 만들도록 신호를 주는 십자화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2단계를 충분히 도와주면 그때는 1단계가 저절로 되고 있을 가성이 높다. 양질의 단백질원인 고기, 생선, 두부, 콩 등을 충분히 먹으면서, 십자화과 채소를 함께 먹고 있다면 비타민 A, B, C는 충분히 공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7%





최지영, <해독 혁명> 中





+) 이 책은 우리 몸의 독소 배출, 즉 해독의 기능에 주목하고 있고 그 주재료로 십자화과 채소를 추천한다. 저자는 우선 우리 몸에 해독이 왜 필요하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상담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아토피, 만성 변비, 생리통, 콜레스테롤과 간 수치 조절 등의 상담 예시를 통해 디톡스가 몸의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 몸이 아픈 원인으로 몸속 독소의 작용이 크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원활한 독소 배출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간, 담즙, 장, 위, 장내세균, 세포 등에서 독소가 배출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는 재료가 십자화과 채소이므로, 그것을 올바르게 먹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여러 종류의 스무디 레시피와 십자화과 채소 조리법이 실려 있어서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동이나 건강한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더불어 간과 장에 한정하지 않고 독소 제거에 관여하는 여러 장기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십자화과 채소에 익숙하도록 제철 채소와 과일을 적당한 비율에 맞춰 먹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먹는 만큼 비우는 것에 신경을 써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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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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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말한 논쟁술 중 기술적 부분에는 '직접 반박'과 '간접 반박'이 있다. 직접 반박은 상대의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상대 주장의 근거가 틀렸다거나 추론 과정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간접 반박은 상대가 주장으로 가져올 결과에 대해 공격하는 방법이다. 상대의 주장은 인정하면서도 주장이 가져올 결과 그리고 그의 잘못된 다른 주장을 가져와 공격하는 것이다.

p.34

권위에 주눅 들지 말고 검증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함에 질문해야 한다. 누군가가 어렵게 말하면 쉽게 말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다수의 의견이라는 단서를 붙이면 그 다수가 무엇이고 근거는 어떤지 살펴야 한다.

p.48

프레이밍(틀 짓기)과 네이밍(이름 짓기)으로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다. 정교하게 이뤄지는 순환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떻게 비유하고 이름을 짓는지에 따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p.52

쟁점이 이중적 의미 혹은 이중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대가 공격할 때 나의 주장을 쪼개 방어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어떤 사안에 대해 왜 지지했는지 물어보면 상황 논리를 들어 방어한다.

p.128

  • 논리적 토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3가지

- 추상의 사다리 기술 :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의 반응과 이해 정도에 따라 추상의 사다리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즉 보편적, 추상적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개별적인 사례를 언급하는 것이고 개별적 사례만 언급하는데 상대가 전체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보다 추상적으로 말하는 기술이다.

- 프레이밍 : 틀 짓기 기술. 토론의 시작에서 개념을 정의하고 가는 것이다.

- 질문의 기술 : 나에게 유리한 기술은 개방형 질문에서 폐쇄형 질문으로 가는 것이다.

pp.157~160

언어 구사력은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을까? 핵심은 글쓰기를 통한 말하기다.

p.181

  •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

-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라

- 의도, 의미, 구체성을 질문하라

- 격앙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라

- 프레임에 갇히지 마라

- 때로는 단호하라

pp.188~190

일반화하는 순간 공격받을 거리가 많아진다는 걸 명심하자.

일반적으로 내 주장은 좁게 상대 주장은 넓게 해석하는 게 유리하다. 상대가 공격할 때면 나는 여기에 국한해 말했을 뿐이라고 하며 과장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212

김은성,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中

+) 이 책은 기본적으로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쇼펜하우어가 언급한 토론 법칙의 핵심 방법들을 설명하면서, 토론은 물론 토의, 논쟁 등 자기 의견을 표현할 때의 말하기와 대화에 필요한 소통 방법까지 아울러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선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그가 갖고 있는 철학적 사상 등을 언급한다. 이는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공격하는 말하기, 반격하는 말하기, 결론을 이끌어내는 말하기, 위기에서 벗어나는 말하기 기술로 토론을 검술에 빗대 제시한다.

이를테면 상대의 주장을 쪼개서 대응하거나, 상대의 이야기로 역공 전략을 펼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거나, 상대를 인정하면서 결과를 부정하거나 등등의 기법이 그것이다.

또 38가지 토론 법칙의 핵심을 요약하여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기술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기술 등을 가르쳐 준다. 더불어 말하기 능력 즉 표현 능력을 기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살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토론에 임하도록 쓰였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공격적인 말하기 위주라고 느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공격이 곧 방어이며, 또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어서 균형적 비율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정식적인 토론의 장이 아니더라도 의견을 내고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활용해 본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만들 수 있을 듯하다.

핵심을 요약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전달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활용해도 좋다. 말하기에 있어서 적극성과 성실성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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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 세상을 떠난 엄마가 남긴 열아홉 해의 생일선물과 삶의 의미
제너비브 킹스턴 지음, 박선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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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아무리 화가 난 순간에도 우리에겐 그런 다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우리에겐 싸울 필요가 있었고, 그 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 그런 모든 다툼과 성난 외침 뒤에는 우리가 결코 가질 수 없는 다른 것들의 그림자가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데이트를 하러 나갈 때 어떤 옷을 입을지, 절대 간섭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나중에 어떤 남자친구를 만나고, 어떤 대학을 선택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기르든, 내 생각을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p.71

오빠와 나는 나중에 따로따로 엄마에게 가서 엄마가 죽는 순간에 우리 방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날 밤, 오빠와 나는 둘 다 아래층에 있었다. 나는 '그 일'이 일어나면 내가 알아챌 거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의 어떤 문이 열리거나 닫힌다거나, 빛이 어떻게 변한다거나, 내가 뭔가를 감지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오빠는 계속 게임만 했고, 나는 옆에서 오빠를 응원하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날 밤, 오빠는 엄마의 시신을 보고 나서 게임 CD를 전부 꺼내 뒷문 밖의 빗속으로 모두 던져버렸다.

p.119

"네가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서 너 자신을 믿지 못하고, 네 삶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과 사랑, 네 삶과 미래에 대한 권리조차 의심하게 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그런 의심은 부디 거두길 바란다. 너는 네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삶을 살 권리가 있으니까."

p.132

"그렇다면 결국에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엄마는 우리가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진실한 모습으로 사는 거라고 생각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친절, 연민, 행복한 감정으로 기억되는 것, 고통과 아픔은 최소한만 남기고 떠나는 것, 그런 것들이라고 생각해.

엄마가 남기고 가는 진짜 보물은 너희 둘뿐이고, 너희는 너희 스스로 이루었으니까."

p.234

"정말 이상해요." 나는 버트 샐러드를 포크로 찌르며 말했다.

"엄마가 살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 모습을 다 봤으면서 아빠가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싸웠는데......"

"그치만." 이모는 내 비트를 포크로 찍어 먹으며 말했다.

"아빠가 엄마만큼 열심히 싸우지 않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

p.304

"우리 둘 다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대해 너무 자신이 없어서 자신의 가치를 계속 상대에게 확인받으려 했고, 조그만 비난에도 크게 상처받았지.

하지만 자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한테서 찾을 수 없는 거란다.

엄마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 정말로 잘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어서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진정으로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우리는 주는 것과 받는 것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은 물론 상대도 용서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지녀야 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상대방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도 알아야 하지. 또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이 필요해. 우리는 이런 힘을 모두 내면에 지니고 있단다. 우리가 얻는 행복의 원천은 다른 곳이 아닌 자기 내면에 있어야 해."

pp.353~358

제너비브 킹스턴, <마지막 선물> 中

+) 이 책은 어렸을 때부터 아픈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인생에 종착지가 있다는 걸 일찍 깨달은 저자의 진솔한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어린아이일 때도 늘 엄마가 아팠기 때문에 엄마가 자기 곁을 떠나지 않기를 바랐고, 엄마가 하루라도 더 곁에 있어주길 바랐으며, 기적처럼 엄마가 다 낫기를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럴 수 없다는 점과 마음의 준비라는 과정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자녀들을 바라보며 엄마는 자신이 없는 동안 아이들이 느낄 공허감을 채워주기 위해 편지를 쓰고 영상을 남긴다.

엄마는 자신이 떠난 후 아이들의 인생에 기념이 될 만한 일들을 떠올리며 그날 풀어볼 수 있는 선물 상자를 남긴다. 그 안에는 편지 혹은 영상, 선물이 담겨 있는데, 저자와 저자의 오빠는 특별한 날마다 그 상자를 열어 엄마의 편지를 본다.

그걸 작성하는 내내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면서 동시에 따뜻해진 그런 글이었다.

엄마는 자신이 낫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을 미안해하며 오히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음을 미안해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아끼며 가치 있는 삶을 살기를 소망했다.

사실 저자는 엄마를 잃고서 마음이 아파 방황할 때가 많았다. 대학에 적응하지 못해서 떠나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괴로워하기도 하며, 아빠가 새엄마와 결혼해 살 때 지독한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아빠의 죽음 앞에서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순간에 엄마의 편지는 늘 함께했다. 아마도 엄마는 자신의 편지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작성했을 그 편지가, 이런 순간마다 저자에게 곁에서 묵묵히 손을 잡아주는 존재이지 않았을까 싶다.

10대와 20대 모두를 다사다난하게 보낸 저자의 삶이 안타까워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 과정을 삶의 과정이라 여기며 엄마의 말처럼 자신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저자는 이미 성공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만들면서 외면하거나 지우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 수용하며 용기 있게 적어내려갔기 때문이다. 엄마의 선물은 마지막 선물이면서 인생의 선물인 듯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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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2 -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데굴데굴 유쾌한 날들! 망그러진 만화 2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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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망그러진 곰을 마주쳤습니다.

"망글곰아 고마워"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

이제 당신은 실수를 해도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집니다.

ㅡ 인생 좀 허술하게 살면 어때요?

완벽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가끔은 망그러져야 인생이지~

pp.12~15 [1권]

"난 밖에서만 어른인 척하고 집에 오면 애가 되는 것 같아." (머쓱)

"아냐! 나도 그래!"

"난 하기 싫다고 징징대다가"

'씻기 시러어~~!' (누워서 바둥바둥)

"업무전화 오면"

"예. 전화받았습니다." (벌떡)

pp.16~19 [1권], 어른이 된다는 것

이대로는 안 된다.

오늘부터 진짜 공부한다!! (벌떡)

"망곰아, 이제 일어나서 공부해라." (문... 탁...)

하기 싫어졌어!(다시 누우며)

pp.53~58 [1권]

"부아아아앙~" (TV 보며 엉엉 우는 망곰이)

"저 장면이 그렇게 슬퍼?" (조심스레 묻는 엄마)

"응."

"왜?"

"나는... 엄마 아빠랑 헤어지기 싫단 말야."

(찌잉...) (꼬옥...)

"그럼 망곰이는 커서 엄마 아빠 보러 자주 올 거야?"

"응... 일주일에 5번!"

"5번? 일주일은 7일인데 왜 5번 밖에 안 와? 서운하네~"

"엄마, 나도 주말에는 쉬어야지." (정색)

"엄마 아빠랑 놀아주기 얼마나 힘든 줄 알아?"

pp.308~313 [2권], 주 5일제 효도

유랑, <망그러진 만화 1>, <망그러진 만화 2> 中

+) 이 책은 이모티콘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의 일상을 그림책으로 엮어 만든 것이다. 망그러진 곰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도 간간이 담고 있고, 소소한 화제를 정해 만화로 우리들의 일상을 그려낸 부분도 있다.

망그러진 곰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읽다 보면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읽는 재미가 있다. 망그러진 곰의 귀여운 면모를 친근감 있게 그려냈기에 기분 전환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또 이모티콘 캐릭터나 만화, 그림책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으로 그림과 글을 표현했는지,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일상의 어떤 소재와 화제를 찾아서 그려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느꼈다.

망그러진 곰을 읽다 보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다가올 때도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 누구라도 공감할 내용들,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는 대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화 같기도 했다.

물론 청소년들이 읽어도 부담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몇몇 문장들이 그림만큼이나 마음 깊이 와닿기에, 짧은 지혜를 얻고 싶다면 그리고 가볍게 웃고 싶다면 또 편안한 마음으로 만화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아마도 망그러진 곰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느낌으로 읽힐 듯하다. 읽는 내내 웃다가, 가슴이 찡하다가 하며 천천히 읽은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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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1 -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귀염뽀짝 일상다반사! 망그러진 만화 1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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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망그러진 곰을 마주쳤습니다.

"망글곰아 고마워"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

이제 당신은 실수를 해도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집니다.

ㅡ 인생 좀 허술하게 살면 어때요?

완벽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가끔은 망그러져야 인생이지~

pp.12~15 [1권]

"난 밖에서만 어른인 척하고 집에 오면 애가 되는 것 같아." (머쓱)

"아냐! 나도 그래!"

"난 하기 싫다고 징징대다가"

'씻기 시러어~~!' (누워서 바둥바둥)

"업무전화 오면"

"예. 전화받았습니다." (벌떡)

pp.16~19 [1권], 어른이 된다는 것

이대로는 안 된다.

오늘부터 진짜 공부한다!! (벌떡)

"망곰아, 이제 일어나서 공부해라." (문... 탁...)

하기 싫어졌어!(다시 누우며)

pp.53~58 [1권]

"부아아아앙~" (TV 보며 엉엉 우는 망곰이)

"저 장면이 그렇게 슬퍼?" (조심스레 묻는 엄마)

"응."

"왜?"

"나는... 엄마 아빠랑 헤어지기 싫단 말야."

(찌잉...) (꼬옥...)

"그럼 망곰이는 커서 엄마 아빠 보러 자주 올 거야?"

"응... 일주일에 5번!"

"5번? 일주일은 7일인데 왜 5번 밖에 안 와? 서운하네~"

"엄마, 나도 주말에는 쉬어야지." (정색)

"엄마 아빠랑 놀아주기 얼마나 힘든 줄 알아?"

pp.308~313 [2권], 주 5일제 효도

유랑, <망그러진 만화 1>, <망그러진 만화 2> 中

+) 이 책은 이모티콘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의 일상을 그림책으로 엮어 만든 것이다. 망그러진 곰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도 간간이 담고 있고, 소소한 화제를 정해 만화로 우리들의 일상을 그려낸 부분도 있다.

망그러진 곰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읽다 보면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읽는 재미가 있다. 망그러진 곰의 귀여운 면모를 친근감 있게 그려냈기에 기분 전환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또 이모티콘 캐릭터나 만화, 그림책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으로 그림과 글을 표현했는지,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일상의 어떤 소재와 화제를 찾아서 그려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느꼈다.

망그러진 곰을 읽다 보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다가올 때도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 누구라도 공감할 내용들,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는 대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화 같기도 했다.

물론 청소년들이 읽어도 부담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몇몇 문장들이 그림만큼이나 마음 깊이 와닿기에, 짧은 지혜를 얻고 싶다면 그리고 가볍게 웃고 싶다면 또 편안한 마음으로 만화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아마도 망그러진 곰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느낌으로 읽힐 듯하다. 읽는 내내 웃다가, 가슴이 찡하다가 하며 천천히 읽은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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