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중간하게 진행되다가 마지막 부분 에피소드가 좀 좋았음. 

 

 

관성작 리스트.... 

 

 

요즘은 학원물들을 심각하게 많이 보고 있는 듯. 아즈마 키요히코로부터 '이렇게 똑같이 그리면 곤란하죠..' 라는 얘길 들었다던 [아즈망가대왕] 동인지 때보다 진화된 후유카와 모토이의 화력이 매력적. 무난함.

 

 

47막, 53막, 58막,  59막, 60막, 61막. 

웃겨서 살해 당하는 줄 알았음. 사실 이 포스트 목적이 이거 안 까먹을려고 쓴 거다. 찌질하네. 

 

 

각성. 근데 뭐 좀 갑작스럽긴 하다. 

 

 

하렘물. 

 

 

온갖 장르가 다 튀어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총싸움하고 카드게임이 맘에 들었다. 그러고보니 둘다 후반부. 

 

 

체계적인 역사나 구성, 깊이 있는 해석은 없으며 콜렉션 위주의 인상 위주적인 서술로 이뤄져 있다.

 

 

뒤마의 열화 버전. 

 

 

잘 정리되어 있고 자료도 풍부하다. 여러 모로 잘 짜인 느낌.

 

 

뭔가 성에는 안 차고 요즘 시류가 시류인 만큼 읽는 중에 왠지 좀 껄끄러움을 느끼다. 

 

 

번잡하다. 

 

 

생각외로 냉정하고 중립적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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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동영상 

  

   

 

 

아소 다로 일본 총리 방한 기념  

  

  

 

 

미네르바 



[공각기동대 SAC]는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인 그곳에 도착하자, 막 물건들을 잔뜩 실은 트럭이 엔진을 울리며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주인과 흑인이 능수능란한 한국어와 어색한 한국어로 흥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간단히 인사를 하고선 내 몫을 받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고 이윽고 땅바닥을 끄는 타이어 소리가 난 후 주인이 들어왔다. 

"아프리카 친구들이에요. 국내에 있는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것들을 긁어모아서 넘기는 거지. 그곳에도 시장은 있거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니, 수단이니,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곳들에 파는 모양이지요. 거기에 복구하는 공장도 있다고 하더라고. 아직 중국제는 믿지 못하겠고, 일본 건 이가 맞질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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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1-1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팔에 소름이 쫙------- -돋았어요 ;;;;;;;;

hallonin 2009-01-1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기와 열정에 놀라신 모양이군요.

닉네임을뭐라하지 2009-01-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현도의 사자후는 그냥 새끼 사자가 하품하는 거였네요;;

hallonin 2009-01-1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이현도의 사자후를 들었을 때 의미는 이해가 갔지만 형식적인 면에선 그 제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헐헐
 

 

같은 30대 백수인데 미네르바는 청와대와 전국을 뒤흔드는 거물급 키워가 됐고 나는 왜 종일 오디오 장터에나 쳐박혀서 싸구리 스피커가 굴러 나오길 하염없이 기다리는 인생이 되었나 이 타자 인지적 불공평함은 대체 어째서인가 그 기원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가 싶어서 진지하게 한 번 내 전생에 대해서 탐구해보기로 했다.

 

  

 

결과 

 



  

 

내가 [디워]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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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체포된 거지.... 30대 전문대 출신 백수가 자신이 외국물 먹고 산전수전 다 겪은 노땅이라고 뻥쳐서 잡힌 건가. 그런 거라면 좀 무섭네요. 뭐 미네르바가 외골수 풋맨일 거라는 얘긴 근근이 있었지만.  

암튼 본인이 정말 맞다면 나름 배웠다는 경제 석학들에게서 공감한다는 표현을 받아낸 현재 노라리 백수들의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너절한 시대의 표상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와 관련해서, [브이 포 벤데타]에서의 런던과 요즘 이 나라가 제법 비슷한 뽐새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건 심하게 시의적절한 출판이라고 할 수 있겠음. 그런데 이게 하필 시공사에서 나왔다는 게 또 좀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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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2009-01-13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짤에서 뿜고 시공사에서 헐. 이거야 말로 아이러니군요. 그리고 소비자는 딜레마.

hallonin 2009-01-1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개그라는 걸 아는 분인지도 모르겠는 걸요.

비경제활동인구 2009-01-24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듀얼의 빈티지 풀레인지 북셸프 스피커를 봐버린 것이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인기 좋은 듀얼사의 턴테이블이야 심심찮게 장터에 올라오고 거래가 이뤄지긴 하지만 스피커는 그에 비하면 아주 간간이 중고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데 그래도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제 역할을 잘 해내는 모델로 평판이 좋았던 것이다. 말하기들 좋게 독일 사운드라고도 불리지만 일천해서 잘은 모르겠고. 나로선 빈티지와 풀레인지라는 단어가 가진 마력에 끌려간 것이지만 되려 그것이 함정이 된 격이니.... 암튼 이건 아직 진행중. 

 

예전에 친구 녀석이 피시파이를 할 바엔 그냥 싸게 오디오 하나 마련하는 게 낫다는 얘길한 적이 있는데, 말인 즉슨 컴퓨터 내부의 전자 전기 신호 흐름 상에 개입되는 온갖 것들이 소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 그걸 땜질할라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걍 작정하고 달려들든지(=무소음을 향한 온갖 조치들, 즉슨 돈을 퍼붓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게 낫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었다. 

 

요즘은 많이 죽었지만 가끔 오디오계 전통의 떡밥인 실용VS비실용 논쟁을 보고 있자면.... 이 아니라 요새는 아예 그런 게 있어도 안 보게 됨. 물론 나는 초지일관 초저가 지향.... 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냥 저가쯤이라고 해야할 듯. 솔직히 초저가로 맞춘다면 10만원 내로도 가능한데 젠장....

 

 

오디오 놀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매칭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지금까지 쌓여온 역사를 봐서나 이 대불황기에도 불쑥불쑥 나오고 있는 신제품들을 봐서나 그 엄청난 수의 오디오 기기들을 모조리 파악하고 완벽한 베스트 매칭을 숙지하고 있는 이가 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얘기다. 그런 점에서 매칭 경험자의 의견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나 블로그에서 떠온 책인 만큼 신변잡기가 많다는 걸 봐도 알겠지만 온전히 초보자용 입문서. 다만 번잡한 편집이 아쉽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잡힌 결과들을 예로 들어서 전작에 비해 보다 하드코어하게 오디오 매칭 성과에 집중하고 있음. 저자는 확실히 신변잡기글보단 오디오글이 더 낫다.  

 

일단은 아날로그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꽤 전문적인 내용까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놨음. 적절한 에세이와 충실한 이론 설명으로 아날로그 오디오 이론에 대하여 기초부터 짜임새 있게 잘 잡아주고 있다.

 

 

상태 좋은 아남이나 인켈 중고 네임드 인티앰프 값 정도에 달하는 가격이 압박으로 다가오는 책. 제목 그대로 고래적부터 존재한 명망있는 오디오의 유산들을 기록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달려있다고 보면 되겠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오디오 구입에는 별로 도움을 주진 못할 것 같다. 달리 말하자면 오디오에 대한 역사서적인 야심으로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겠고, 그 야심만큼이나 가격이 가격인만큼 사진이나 제본, 편집 퀄리티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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