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크리에이터 - 미래경제를 선점하는 착한 혁명가들
김대호 지음 / 아이엠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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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제를 선점하는 착한 혁명가들-에코 크리에이터를 만나보자.



인간과 지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비전일 것이다. 이책은 참신한 친환경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이책은 환경과 새로운 개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디자인과 환경의 문제가 결합하면서 단순한 재생이 아닌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너무나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금만 관점을 바꾸었을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능성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 지를 버여주는 것이다. 

일본의 코토랩에서 생각한 1평 평상은 마을 중간에 작은 평상을 만들어 사람들의 소통을 이루어내고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보고를 보면서 우리가 잊었던 마당문화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굴리는 물통 "큐드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긴요한 물건이 되고있는 지 알 수 있었다. 각종 쓰레기(포장용 천, 비닐봉지, 트럭덥개, 카셋트 테이프 등)를 재활용해서 만드는 가방, 옷 등은 유명브랜드와 손색없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모습을 통해 디자인이 기여하는 환경의 힘을 생각하게 하였다. 유리병을 쌓아 집을 만들고, 페트병을 깔아 부유층을 만든 수상카페의 모습이나 공지면 아무데나 설치하기 쉬운 풍선교회, 콘테이너로 만든 사무실, 주택 등, 50대의 자가용을 쌓아 1대의 버스를 이미지화하여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설치예술, 레코드판으로 만든 벽시계, 재활용가구, 유골함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친환경 유골함 "포이트리", 카트가 결합된 자전거, 거울의 기능이 있는 다리미판 등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이 책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문제가 어떤 주장이나 구호를 외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문제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삶의 모습을 원시인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더 풍요로운 삶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는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환경의 문제는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해나가야할 삶의 문제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그런 현실을 우리가 제대로 모를 뿐이다. 

이책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환경친화적인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매우 즐거운 일이며, 그러한 삶을 통해 함께 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힘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창조적인 크리에이터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선지자의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좋은 환경의 선구자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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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2 -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 다스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 2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스즈키 도모코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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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버리면 행복이 온다-코이케 류노스케스님의 해학 2탄



생각버리기연습2탄이 나왔군요. 이책은 전편이 주로 생각을 버려야 하는 이유와 효과 등 이론적 내용이라면 2권은 다분히 관계나 행동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네요. 1권이 이론이라면 2권은 실천인 셈이죠.


이책은 관계성, 마음을 진정시키는 법, 나를 들여다보기의 3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소주제마다 삽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삽화를 그대로 쓰다보니 조금 우리하고는 정서가 안맞는 느낌이다. 

류노스케스님의 생각버리기는 삶에 찌들어 자신을 학대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좋은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생각이 아닌 몸과 행동에 집중하라고 하는 그의 메세지는 어쩌면 행동철학처럼 보이지만 그는 그것을 삶의 명상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삶의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 볼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알게 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초연해지고 삶에 대해서도 달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는 먼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라 말한다. 의견을 내세우려면 반드시 비난을 감수해야 하고 자신을 초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가족간의 관계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며 이 관계설정에서 자신이 독립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수용성과 논리성을 가진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을 하고 헤어짐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내면의 악마를 이기고, 자신의 분노를 진정시키는 힘을 기르라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말은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말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책을 읽다보면 류노스케스님이 스님이라는 사실을 잊게된다. 그도 얘기했지만 불교를 해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에 담긴 불교철학을 실천하는 것 바로 그것이 해탈이라는 그의 생각때문이다.

마음을 진정하는 방법은 자신이 실천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강요하는 것에서  욕심이 시작되며 그러한 욕심이 자신을 해한다고 말한다. 선(善)의 마음이 작게라도 생겨나면 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지속시켜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을 쌓으라고 그는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나를 돌아 볼 수 있다. 당신이나 남도 미화하려 하지마라. 있는 그대로를 보라. 지금 하는 행동을 마음으로 인지하고 생생하게 느껴라. 이것이 생각버리기 연습의 본질이며 불교의 명상이다라고 말한다. 잔잔한 그의 글과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안이 몰려오는 것을 느낀다. 이 스님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호응을 가지는 이유인가보다.

마지막으로 죽을 때가 죽기 좋을 때다라는 료칸스님의 말처럼 인생에서 아름답게 물러날 때를 준비하라는 맺는 이책의 결말은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우리 자신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겸허의 자세와 인생에 대해 초연의 자세를 가질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책은 작게는 명상에 관한 책일 수 있지만 크게는 인생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현대인의 복잡한 인생의 실타래를 하나둘 무장해제시키는 류노스케스님의 좋은 글을 읽으면서 오늘 한층 가벼워진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과 가족에세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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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를 말하다 - 100년이 지나도 통하는 세일즈의 기본 원리 세일즈를 말하다 시리즈
김연광.이재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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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도 통하는 세일즈의 기본원리 : 세일즈를 말하다가 말하는 것은?



이책은 세일즈가 열정만 가지고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며 매우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삶의 현장에서 이러한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책은 세일즈에 대해 세일즈의 인식, 원리, 기술, 습관화라는 네가지 주제로 기술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기술하고 정리를 해본다.


1. 세일즈가 대세다.

- 모든 것이 세일즈이며 당연히 세일즈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 세일즈는 열정만으로, 말만 잘하면, 무조건 열심히, 상품지식 몰라도, 업종마다 다른 것이 아니다. 

- 세일즈는 점차 고객의 변화(정보습득의 양과 속도)에 의해 판매중심적 점근에서 관계구축형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

- 그러나 어느 시대에건 기본이 중요하다.

2. 세일즈의 AtoZ

- 골든룰: 많이 만나라. 기억나게 만들어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라. 고래를 잡아라. 소개의 고리를 만들어라. 끌고가듯 끌고가라(세일즈의 명언). 고객을 버려라. 제대로 팔아라. 역지사지의 심정을 가져라.

- 자전거이론: 페달(의지), 앞바퀴(방향)-기술, 뒷바퀴(추진력)-상품지식의 조화가 필요하다.

- 신뢰가 기본(라포와 크레더빌리티의 적절한 조화) 더 깊은 신뢰로 더 멀리갈 것을 목표한다.

- 스킬 : 자신감, 방향 및 결과 예측, 업무평가, 정도영업, 반전, 자신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다.

3. 세일즈는 프로세스의 예술

- 프로세스(단계가 아닌 순환의 형태로 인식)

-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승부는 결정된다: 고객선정(STP 중요) 고객정보분석을 통해 목표설정(SMART:Specipic, Measuable, Action Oriented, Realistic, Timely)을 하고 전략을 수립한 후 롤플레이와 자기최면을 통해 준비.

- 방문서두(어쭈나 뭔데를 이끌어내라)

거절의 두려움에 대해 고객은 손해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고객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멘토로 정공법으로 다가가라. 관심이 없다는 말은 다른 대화를 유도하여 고객의도를 파악하라.

- 고객 욕구 탐색(SPIN:상황,문제,원인과 결과,니즈환기 질문으 방법을 통해): 더 깊은 니즈를 끌어내는, 적절한, 잘 듣고 있음을 표한하라.

상담(고객이 원하는 이익을 정당하게 판다):니즈가 없다면 상담도 없다. 떠들지말고 고객의 핫버튼을 찾는 질문을 하라.

- 반대처리: 고객의견에 동의를 표해 감정을 누그러뜨려라. 고객이 가지는 혼동,의문,불신,문제,타성을 생각하고 대처하라. 가격의 문제는 뒤로 미루고 이익과 대조하여 보여줘라.

- 마무리(도미노 건드리기) : 당당하게 욕구를 결정하게.

- 사후관리(새로운 시작) 한명의 고객은 숨은 250명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

- 세일즈는 진검승부다.

4. 세일즈는 습과

- 연습: 롤플레이의 중요성. 답은 현장에 있다. 달인의경지를 생각.

- 피드백이 중요하다.

- 세일즈는 창출이다:자신에게 도전과 씨앗을 뿌려라.

- 시스템의 힘을 믿어라: 팀 조직. 한 목소리로. 일관된 프로그램으로.


전체의 내용을 이렇게 요약하는 것은 일단 전반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싶은 바램과 기술에 대해 맞다 틀리다를 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때문이다.

나도 첫직장이 매장이었고 영업생활도 오래 해본터라 매우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처음 영업을 하면서 그당시는 어떤 이론보다는 많이 돌아다니고 사름들을 많이 만나라는 말만 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롤플레이나 상황에 맞춘 자기 연습을 좀 더 했으면 달라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책도 부제로 100년이 지나도 통한다고 하였을 것이다.

시대가 불황이고 다들 어렵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시대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있다. 현재의 삶이 피곤하다고 이 삶을 떠날 궁리만 하고 있는 순간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하고 성공자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성공자의 앞면을 보지말고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직시하고 삶의 기술을 터득하라는 것이다. 그러한 삶의 연습 속에 진정한 자기 삶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책은 성공학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을 위한 길을 가는 방법론이다. 사람들이 때로는 하찮은 직업으로 생각하는 세일즈를 통해 인생을 걸어가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책이 영업직에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책도 서두에 모든 것이 세일즈다라고 외치고 있지만 인생의 모든 면에 통하는 원칙인 것이다. 그것은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자신을 보여주어야 관계가 맺어지며 그 관계를 통해 사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러한 사건의 드라마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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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시대 - 강준만이 전하는 대한민국 멘토들의 이야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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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 갈망하는 멘토는? 멘토의 시대가 던지는 물음


어느날 한국사회에 불어온 멘토열풍이 식을줄 모르고 있다. 이책은 그러한 사회현상이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멘토라 불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찾고자 한다.


안철수, 박원순, 김난도, 문재인, 이외수, 김제동, 공지영, 박경철, 김어준, 한비야, 김영희, 문성근... 우리 시대가 바라보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멘토라 부른다.

물론 위에 거명한 사람들 중에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사회 대중들에게 자의던 타의던 그들의 말 한마디가 거명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공감을 하기도 하고 외면을 하기도 한다. 사실 똑 같은 말인데 어떠한 상황에서는 공감을 하기도 하고 왜 어떠한 상황에서는 외면을 하는 것일까?

저자는 유행이라 할 정도의 멘토 출현을 강남좌파의 등장과 연관시켜 지적한다. 주로 호남으로 대표되는 민주세력이 두번의 집권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새로운 발걸음이며 이 발걸음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강남좌파이며 그러한 강남좌파와 맥을 같이 하는 현상이 지금의 멘토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멘토 현상을 부추긴 것은 디지털시대의 하이터치에 맞는 감성을 가진 청춘콘서트의 성공이라는 것이다. 청춘콘서트를 통해 일약 안철수라는 개인이 국민적 지도자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차기 대권으로 불리는 박근혜대표를 지지율에서 압도적으로 꺽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안철수현상을 언론이 만들어놓은 허구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새로운 인물상을 원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인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사회의 모습을 실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멘토의 시대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인 것이다. 


다음은 저자가 각자 멘토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안철수의 가장 큰 매력은 그가 1,500억을 아무 대가없이 사회에 희사했으며, 줄기차게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가 대중적인가 하는 문제는 의문이 있다고 지적한다. 

문재인은 인견과 품격의 모습으로 존경을 받지만 노무현의 그림자를 벗어나는 것이 과제라 말한다. 

박원순은 순교자형으로 분류하면서 그의 열정을 공감하지만 그 열정으로 인한 그림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어준은 나는 꼼수다를 통해 대중들의 정치감정 해소를 해주면서 교주로 불리울 정도로 팬들을 만들었으며 그러한 모습때문에 현실정치까지 깊숙히 개입했지만 명랑사회 구현이라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고 말한다.

문성근을 선지자형으로 얘기하면서 그의 비분강개한 어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온 것은 맞지만 그가 선택한 한국판 무브온은 한국적 상황과는 맞지않다고 지적한다.

박경철은 안철수의 멘토역할로 관리자형으로 분류하면서 그가 정의, 공정, 위로라는 화두가 도래할 것을 일찍이 간파한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멘토로 파악한다.

위로의 멘토자로 김제동, 자유와 개척정신을 보여준 한비야, 청춘의 아픔을 들어주는 김난도, 올바름에 대한 투쟁의 열정 공지영, 대중과 소통하는 도인 이외수, 재미와 휴머니티를 결합시킨 김영희를 분석하면서 한국사회가 집중하는 사람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책은 결론으로 정당이 멘토의 역할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멘토형을 김영희로 꼽는 것도 재미있는 생각이다. 진보주의자들의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라는 지적은 오늘날 통합진보당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결국 멘토의 시대가 탄생한 배경은 오래된 체제와 새로운 미래가치의 충돌때문이다. 이러한 충돌을 사람들은 멘토를 통해 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멘토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이끌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지도자를 바꿔 정권을 잡으려는 시도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는 단지 밥그릇빼앗기빡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을 해야 하며 그 시스템을 바꾸는 일의 밑그림을 정당조직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한다. 재미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러한 정당의 멘토로 함께 하는 것을 저자는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책을 통해 공감하는 것이 시스템의 개혁이다. 정권교체와 권력의 바뀜이 있었지만 우리의 시스템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근대성의 개혁이라는 사고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담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우리의 시스템이 담고 있는 성장주의, 지역주의, 학벌주의, 관료주의의 모습을 걷어내지 않고 새로운 한국의 미래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도화선으로 멘토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한 멘토들의 역할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는가의 문제는 또 의문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왜 멘토들은 다 진보적인 사람들만 있는가의 문제는 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멘토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시스템의 변화이며 이 시선은 당연히 진보주의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우리 시대의 모습을 반성해보고 우리가 향해야 할 것은 어디며, 우리가 자랑스럽게 간직해야 할 것과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을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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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6-0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늘씬고래 2012-07-15 12: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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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나는 자유다를 외치는 허핑턴이 워킹우먼에게 들려주는 처세이야기



2012년 뉴욕타임스와 위싱턴포스트를 제치고 가장 영향력있는 뉴스사이트로 선정된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세를 말해주고 있다.


허핑턴은 자신의 삶 자체에 자신감을 가져라, 가족이나 사랑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이 되어라, 조직에서 할말을 다하되 여성의 부드러움을 활용하라, 세상에 숨지말고 세상을 향해 책임감있는 자세가 되어라, 세월에 초연하고 죽음을 항상 생각하는 지헤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가장 핵심은 자신의 삶 자체가 가치있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허핑턴이 담대한 삶을 살기 위한 9가지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특히 여성으로 조작된 이미지에 의한 비교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을 잊어버리고 열등감에 몰리는 삶을 살게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의 비결이 정신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조직생활에 있어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측면이나 다양한 것을 말하는 것도 이 원칙을 통해 말하고 있다. 자신이 할 말을 다하면서도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가며, 위계질서나 사적 감정에 휘몰리지 않고 자심감을 가지고 일을 처리함으로서 조직의 신뢰를 만들어가라는 것이다. 

가정의 문제나 사랑의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객관적인 입장이 되려 노력하고 자신이 슈퍼맘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라는 말은 많은 워킹맘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특히 그녀는 여성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말한다. 윌리엄 제임스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발전은 인간이 마음의 태도를 바꿈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점"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면서 여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선언하는 장면을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하나 더 생각한 것은 육신을 영혼이 바꿀 수 있으면 반대로 영혼도 육신을 바꿀 수 있지만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인가의 문제였다. 자신의 외모를 바꾸거나 다이어트를 통해 마음도 바뀌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실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림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도 허핑턴의 예처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가의 문제는 얘기하나 마나일 것이다. 육신의 변화는 비용의 문제나 부작용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나 정신의 변화는 사실 마음먹기에 딸린 문제다. 이런 쉬운 방법을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자신에게 숨겨진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 자신의 영혼의 소리를 듣기위해 귀를 기울여보자. 보다 힘찬 새로운 날들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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