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에게 배우는 필살 프레젠테이션 - 이기는 싸움을 위한 맞춤형 코칭 바이블
최종선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기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교과서 - 고수에게 배우는 필살 프레젠테이션



당신만의 색깔을 가진, 당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가이드를 보여주는 책이다. 제안 발표시 100%의 성공율을 자신하고 싶은 모든 발표자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책은 서평이라기보다는 주로 요약을 한 후 마지막 느낌을 적겠다. 나 자신이 공부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1. 프레젠테이션 마인드를 바꿔라(말하기,듣기,정신력,몸쓰기,기술의 5가지 방법을 익혀라).

- 최초 1분이 승부다(모든 승부는 초반에 결정된다).

- 당신부터 설득하라(클라이언트의 성향을 파악하라).

- 설득의 대상(전체를 대상으로 하된 강조는 결정권자 위주로, 자신감을 가지고)

- 무대공포증의 극복(당신을 믿어라; 연습은 거울앞->넓은 공간 홀로->1명 앞 실전->소수 실전->10명 실정의 방법으로, 이후 반드시 평가)

- 기획서가 99%다.

-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 자신감이다(확신을 넘어야).

- 아이디어는 창의적, 표현은 논리적으로, 자료활용의 다양성


2. 잘된 프레젠테이션의 비법을 베껴라.

- 잘된 발표의 동선,제스처,말의 리듬, 호흡을 흉내내라.

- 복장, 시선, 손과 팔의 정리, 다리 모양을 잘 보라.

- 스토리를 담아라(등장인물의, 사건화의 부각, 청중의 취향에 맞는 대상).

- 글쓰는 훈련:프레젠테이션은 다른 언어다.

- 타당성있는 질문은 진행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사용.

- 궁금증을 활용하고 오감을 이용하라.

- 우리라는 감동을 선사하고 타이밍을 잘 파악하라.

- 프레젠테이션의 목표를 설정하고 핵심과 결론을 이끌어내라.

-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고 극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과정 기록의 중요).

- 실패한 발표 분석:연습부족,체력안배,시간의 문제


3. 먹히는 말솜씨

-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라.

- 발음 연습(ㅎ,ㄹ 연습, 이중모음 연습, 특히 3색발음- 'ㅢ'의 다양한 발음)

- 복식호흡을 연습

- 화자와 청자의 입장을 생각하라. 상황에 맞는 음성을 사용.

- 어조,음색,음량,음정,어속을 조절하는 연습, 실전연습이 가장 중요

- 사투리도 잘 쓰면 무기가 된다.


4. 프레젠테이션의 9가지 기술

- 축약(Q시트)를 사용하라.

- 상황에 대처(넓은 강당에서는 소규모 인원을 묶어서 시선처리를 한다. 소규모회의실에서는 절제가 중요. 1:1의 발표는 규모있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

- 제목과 카피는 예견할 수 있는 것으로. 쉬운 단어로 독특하게 표현. 목적성이 중요.

- 스토리 정리 기술(시놉시스 사용), 이미지 활용

- 100% 성공은 연습이 만들어준다(장비,장소·시간 점검,인원,역할,사내 연습)

- 고객반응을 이해하라. 돌발사태(정전,돌발질문)대처 능력, 마이크사용

- 청중반응에 흔들리지 마라.


프레젠테이션을 꼭 발표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의 전문적인 영역이 아니다. 이미 회사에서나 어떤 모임에서 발표하는 것도 모두 프레젠테이션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을 남보다 조금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항상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은 이런 앞서가는 사람을 위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저자가 10년이상 프레젠테이션의 강의를 하면서 느꼇던 엑기스를 잘 정리한 책이라는 느낌이다. 본인도 발표를 항상 하면서도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을 이책이 잘 지적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이책이 정리한 자기 자신의 단점을 기록하고 좋은 롤모델을 설정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그려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된다. 보다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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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박경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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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유포하는 자, 그대를 벌하리라 - 법학자 박경신이 밝히는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에 대한 현주소.



갑자기 유신으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 진실을 말하는 자는 벌을 받고, 온 세상에 갑자기 종북이라는 단어가 넘쳐흐른다. 한국사회의 정체감에 대해 새롭게 돌파구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는 복고를 외치는 현상이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한다. 이책을 조선일보가 추천을 하고 있듯이 이런 말 자체가 좌우의 개념을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다. 과연 우리 사회의 현주소가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 줄 미래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 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책의 비판이 마치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종북주의자라는 잣대를 들인다면 우리사회의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며, 이것은 더 큰 위기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책의 저자는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언론자유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전기통신법 제47조 제1항이 말하는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는 조항과 형법 제307조 제1항에서는 적시된 사실이 진실한 경우에도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한다라는 규정이 가장 위헌적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모욕죄를 처벌하기 위해 신설된 법안의 문제가 이미 명예훼손죄나 기타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음에도 법위의 법을 만든 문제와 더불어 피해자 고소 없이도 처벌을 할 수 있게 허용함으로서 결국 기득권자들을 위한 보호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과 표현을 한 사람이 소명을 하게 함으로서 사실 아예 국민의 입을 닫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자도 얘기하고 있지만 법의 역할은 같은 사회기준에서 사람들의 규범을 정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측면에서 그들이 사회적 강자와 대등하게 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측면이 중요하다. 이 원리가 민주주의 시대의 주요 법제정 원칙이다. 우리가 공정거래법에서 재벌의 규제를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취지인 것이다. 

그러나 현행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법은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과도한 억압을 만들 수 있어 정권을 위한 법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지적을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국가중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처벌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많은 나라에서 위헌 판결을 받고 폐기해버린 법률이다. 그런 법을 보다 더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는 현실이 현재의 모습이다.

저자는 방통위의 실명제나 현재 검찰이 진행하는 명예훼손죄를 말하면서 이러한 과도한 적용이 가져올 악영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실명제가 가져올 위험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다. 주민번호라는 이상한 체계때문에 대대적인 해킹사태가 벌어지고, 아직도 주변에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태를 목도하는 현실을 더 키울 수 있는 위험과 잠재적 기자의 역할을 하는 네티즌들의 싹을 잘라버려서 인터넷문화를 아예 죽여버릴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친구를 밝히라는 식의 논리에 대해 과연 가만히 있을 네티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국민의 입을 막는다면 이땅의 잘못된 현실을 누가 비판을 할 것인가? 비판이 없는 사회는 절대 깨끗할 수 없다. 


사람들이 죄를 짓고도 버젓이 세상을 활보하는 모습만을 본다면 누가 법을 지킬 것이며 사회정의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는가? 진실유포죄의 문제는 그 법 자체가 가지는 위헌적 요소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 죄가 가져올 사회적 합의가 깨질 위험이 사실 더 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는 입장에 선다면 우리 나라 법조계가 아직 일제시대의 틀을 못 벗어던지는 현실이 안타깝게 보인다. 국민을 통제하고 입만 막으면 된다는 논리는 이제 더이상 시대착오적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법조계의 모습은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현재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저자도 밝혔지만 법조계가 정권의 유지를 도와주는데만 급급하지말고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고 정치로부터 자유로와지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이제 한국사회는 정체기로 접어들었다. 많은 지표가 그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정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역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북한이다. 이러한 마지막 땅을 사상이라는 문제와 해묵은 감정으로 버리게 된다면 우리 민족은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보다 더 큰 시각을 가지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필수적이다. 나하고 다른 생각이라고 무조건 빨갱이로 치부하는 모습으로는 도저히 만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를 따지기 이전에 서로의 이야기를 마음놓고 할 수 있고 그러한 이야기에 서로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회가 이 복을 받을 수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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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벌족의 미래 1
이영탁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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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 대한 싸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정구:벌족의 미래>를 읽고



이책은 저자가 우리 사회의 1%에 대해 던지는 작은 메세지이다. 이 소설을 통해 1%가 회개할 것이라는 정말 소설같은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아마도 역설적인 말을 하고싶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 총수로 나오는 이정구라는 인물은 사실 어떤 인물을 연상시키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저자가 우리 나라 1%로 불리는 재족, 정족, 관족, 언족, 법족, 의족, 교족, 노족 등 사회 각 분야의 상층부기득권층에 대해 자기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쓴다고 밝힌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이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1%에 대한 쓴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정작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일인양 잊고 사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대외적인 상황이나 조직적인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잠깐 머리 숙이고나면 다시 자신들의 세계에 안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실인식때문이리라.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생각되는 그룹이 요즘 이전의 상속문제로 시끄럽다. 아니 사실 너무 조용하다. 아마도 이 소설의 표현대로 모든 언론을 막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도 그러한 것을 안 것일까? 이 소설에서는 이전의 상황에 대해 화해를 했다고 말하지만-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반대의 현상으로 가고 있지만-이것은 저자의 바램일까! 아니면 더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는 경고일까! 아무튼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한 욕심이 행복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자는 지적해주고 있는 것이다.


소설의 전반에 시작하는 북한의 아리랑공연과 가창오리의 군무 동영상을 통해 세상이 달라지도 있다고 말하는 장면은 사실 우리 모두가 느끼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것에 대해 인간이 자기 반성을 하지 못하는 것은 공자가 말했듯이 세상에서 가장 먼길은 자신의 머리에서 발까지의 길이며,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사회의 정체감과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며 이러한 돌파점에 대해 이제 1%가 새롭게 보여줄 때가 온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그러한 깨달음이 과연 그들의 머리 속에 들어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No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1%를 꿈꾸지만 존경하지 않는 사회가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우리 사회는 계속 갈등을 가지고 가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 갈등은 폭발하게 될 것이다. 99%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해결되는 갈등해결이 아니라 1% 스스로 갈등을 풀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과연 이것을 수용할 수 있는 지는 독자의 한사람으로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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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제2주의 경영 - 이익과 효율은 두 번째다!
마키오 에이지 지음, 이우희 옮김, 유영만 감수 / 토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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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7천명의 한적한 시골에서 개점후 일년만에 누적고객 650만명, 매출 1천억엔의 신화를 만든 AZ마트의 성공신화...



오직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익과 효율은 두번째라며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시골마을에서 대형마트를 성공시킨 AZ마트의 창업자 마키오 에이지의 창업신화를 통해 생각해보는 것은 말뿐인 고객중심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고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마키오 에이지가 자신이 처음부터 소매업을 하면서 일반적인 소매업의 방식을 따랐다면 아마도 자신은 이러한 성공을 만들지 못했다는 말을 하면서 철저하게 내가 왜 이곳에 소매점을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던 것이 오늘날의 성공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물론 그는 아직 성공이라고 부르기에는 작은 모습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그의 발걸음은 일반적인 유통의 현장에서 새로운 사건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의 성공신화는 그러나 매우 우연하게 시작되었다. 그는 원래 자동차설계를 꿈꿔오던 엔지니어였다. 부모님이 자신의 양복점을 물려받기를 원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후지정밀공업에 입사하였다. 그러다 고향에 있는 동생에게 마트를 할 것을 권유하였고, 그 마트가 경험부족으로 도산의 위기에 몰리면서 부모의 요청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트를 맡아 운영하면서 시작된다. 이런 것을 보면 운명은 이상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도산 직전의 마트를 다시 재정비하고 자신의 신념-인구가 이렇게 작은 시골마을의 사람들이 단지 멀다는 이유만으로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 것은 문제다라는 인식 하에 일년 내내 싸게 물건을 파는 24시간 대형할인마트를 구상한다. 시골마을에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서면 망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말이었지만 그는 이러한 생각을 역발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인구가 작아 사람이 적게 온다면 오는 회수를 늘리면 될 것이다. 오는 회수를 늘리는 방법은 첫째, 모든 생활용품을 다 판다. 둘째, 사람들이 언제라도 와서 물건을 살 수 있게 24시간 운영한다. 셋째, 사람들이 하나 사갈 것을 더 사고 갈 수 있게 싸게 판다라는 방법을 생각한다. 

사실 이 세가지 방법은 기존 일반적인 소매유통에서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다. 인구가 작은 마을에서 모든 생활용품을 다 취급한다는 것은 재고의 문제로 손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촌마을에서 24시간 문을 여는 마트라는 것도 상식에 어긋났다(많은 사람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또한 싸게 파는 것 역시 물류비용과 재고처리의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10-15%의 소매마진이 확보되어야 매장이 유지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마진을 원천적으로 없애면 적자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기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를 싸게 파는 대신에 매장의 관리비용을 대폭 낮추어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의 매장성공의 신화를 보면 순탄한 길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처음 도산의 위기를 가까스로 정리하고 새롭게 매장을 넓히려고 했을 때 망할 것이라는 소문때문에 주거래은행 마져 등을 돌리는 일을 당했으며, 거의 도산 위기까지 몰리게 된다. 다행히 매장을 짓던 건설회사가 어음을 연기해주고 그의 열정에 탐복한 지인의 도움으로 창투사에서 투자자금을 받아 이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또한 24시간 매장을 여는 것은 사실 일본에서도 별로 유래가 없던 때라 담당자의 반대가 심했다. 겨우 담당자를 설득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으로 24시간 매장오픈을 하게 되었다. 

가장 큰 반대는 주변 상권의 반대였다. 그러나 이 반대도 오히려 서로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갊으로서 잘 해결하게 되었다. 활기를 잃은 어촌마을의 수산물을 모두 소화시켜주는 역할, 지역민을 위한 마트라는 개념때문에 지역 생산업자의 물건을 판매해주는 주요 역할, 다양한 서비스(특히 자동차와 주유소)를 통해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는 역할, 일년에 한번 하는 매입처 사장 모임은 지역에서 가장 매출이 높아지는 주요일정이 되는 등이 AZ마트가 지역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마키오 에이지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설날이벤트를 하던 중 직원의 실수로 전단지의 이벤트상품의 가격이 원래 1만엔이었던 것이 1천엔으로 나갔지만 그대로 그 행사를 진행하였고 너무 빨리 이벤트상품이 나가자 많은 사람들이 원망을 하는 것을 보고 아예 추가로 예약을 받아 다 진행을 하면서 약 500만엔이라는 엄청남 손해를 보았지만 그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의 마트라는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풍이 와서 건축자재가 두배 가까이 오를때 자신들은 오히려 30% 인하하여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던 점, 수해가 나서 매장에도 물이 차 오를 때도 매장을 열어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등,,, 자신이 지역을 위한 마트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책이 요즘 소매업종사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많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마키오 에이지의 방법은 그 지역에 기초한 방법이었기때문이다. 우리가 이책을 통해 생각해야 할 것은 정말 고객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로 사업을 시작하는가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이해 어떻헤 해야겠다라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내 목표를 이익 우선이 아닌 고객을 위해서라는 입장으로 바꾸는 것이 모든 소매업이 생각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돈을 벌어주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 오는 것이기때문이다. 저자는 그러한 관점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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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아찔한 사건해결 수첩 - 사라진 헤밍웨이의 원고를 찾아라!
다이앤 길버트 매드슨 지음, 김창규 옮김 / 이덴슬리벨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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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헤밍웨이의 원고를 찾는 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사건해결이야기...



1922년 스위스로 가는 기차에서 잃어버린 헤밍웨이의 전설적인 단편과 시를 찾았다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원고의 값어치를 둘러싼 등장인물들과의 긴장감과 남녀간의 애정문제의 결합으로 로맨스, 미스테리 탐정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등장하는 미녀보험조사원 디디는 꿈꿔오던 남자와 항상 맺어지지만 끝은 안좋은 불운의 캐릭터이다. 특히 헤밍웨이의 원고를 찾은 데이비드가 통화중 총소리와 함께 통화가 중단되자 살해되었음을 직감하고 그를 찾아나서면서  그 불운은 더 커지게 된다. 데이비드가 살해된 현장에서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았으나 간신히 몸을 추스려 상대방을 물리친 후 간신히 경찰에게 신고를 하였으나 그때부터 경찰은 그녀를 최우선 살인용의자로 올리게 된다. 

그녀가 보험조사원이라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하나둘 사건의 내막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상황은 더 긴장감으로 흐르게 된다. 그러던 중에 다른 보험관련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만난 밋치라는 멋친 친구를 만나면서 함께 사건의 진실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결국 사건의 막다른 길에서 범인을 만나게 되고 범인에 의해 죽을 고비를 가지지만 사건의 해결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가진다.


이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건해결의 속도와 연애의 속도가 빠른 가속을 보인다는 점이다. 결국 이러한 면은 이것이 미스테리 소설인지? 연애소설인지? 정리하기 어렵게 만든다. 헤밍웨이의 미스테리라는 좋은 소재를 품기는 했지만 그 사건에 대한 문화사적 요소들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각 등장인물의 묘사와 상황에서 헤밍웨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이기는 하지만 사건의 설명을 위한 부속물같은 느낌이었다. 헤밍웨이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의 삶이라는 주제를 조금 더 부각시키는게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단순히 헤밍웨이가 어머니와의 갈등에서 자신의 작가적 상상력이 영향을 받았으며 그래서 자신의 고향을 싫어했다는 정도는 약하다는 느낌이다.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헤밍웨이의 코드를 별로 발견할 수 없었다는 점은 일반 탐정소설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또한 사건의 해결이 너무 급작스러운 것도 조금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다. 조금 더 범인의 그림자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범인의 습격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물론 죽음의 위험은 겪지만 습격한 범인의 의도를 너무 쉽게 이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 결론에서 작가가 너무 서둘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면 허무하게 끝나버린 긴장감에 내 자신이 만족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개와 사건의 기술은 괜찬은 편이다. 긴장감과 다양한 복선의 연결도 좋았다는 생각이다. 복선이 나왔으니 스카티의 복선은 도대체 어떤 역할인가라는 의문이다. 끊임없이 스카티를 찾았지만 마지막에 찾은 사랑 밋치로 인해 너무나도 쉽게 가려지는 것은 서양인의 사고방식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구식인지가 횃갈릴 정도다. 비평을 많이 했지만 재미있는 소설이었다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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