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0
케이 스티어만 지음, 김아림 옮김, 황상민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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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끝 "성형수술" 청소년이 알아야 할 교양이야기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교양시리즈 중 열번째 성형수술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길러주려는 책이다. 미용성형과 관련된 자본주의와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책은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적절한 질문을 던지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미용성형의 의미, 미용성형의 안전성, 미용성형과 자신의 가치와의 관계, 미용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미용산업이 가져오는 문제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미용성형이란 신체의 특성을 교정,변화시키는 수술 또는 조치를 말하며 건강이나 의학적 이유가 아닌 생김새를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문신이나 보톡스주사 등의 모든 미모를 위한 행위라고 말한다. 미용성형이 제일 인기가 있는 나라로는 미국이며 그 다음이 브라질이다. 


미용성형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오는 것은 안전한가 하는 문제이다. 일단 모든 의학적 조치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때 안전하다고 하여 유행했던 실리콘 보형물은 신체내에서 이동하는 문제나 암 유발 등의 문제로 인해 1992년 미국 FDA로부터 판매와 이용 금지를 당했으나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보톡스같이 단순한 시술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항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생각헤야 하는 것이다.


미형성형이 필요한가?

고대로부터 미를 가꾸는 인간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미모를 가꾸려는 노력이 오히려 미를 해치는 것도 보아왔다. 

여기에서 생각할 것은 미모의 기준은 바뀐다는 것이다. 우리의 미의 기준이 5-10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의 미의 기준은 젊게 보이려는 것이다. 그것은 경쟁의 사회에서 외모로 판단하는 사회적 기준이 작용한 때문이라 하겠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미모를 변화할 필요가 있는 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미용성형이 나를 행복할 수 있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오히려 많은 사례에서 보듯 성형이 남과의 비교를 더 하게 만들어 자아 존중감을 잃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떨어지게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만족감의 상실은 성형에 계속 집착을 하게 만들어 ??을 수 없는 과오를 만드는 것도 불 수 있다. 




자본주의 산업에서 미용성형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광고나 연예산업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며 고가의 미용성형을 유행시키는 등 의료상의 목적을 넘어선 미용산업의 발전이 많은 부작용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에 유행하는 아프리카의 사파리 휴가를 통한 성형여행은 이러한 예의 극치를 보여주는 예이다. 결국 미도 자본이 지배하게 됨으로서 내적인 미의 중요성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외적 미의 강조가 가져오는 부작용은 사회의 퇴보를 가져올 정도로 엄청나다. 내적 수련의 중요성이 사라진 세계가 가져오는 깊이의 상실은 감각적이고 즉자적인 성향만 집중함으로서 성찰과 반성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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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 - 21세기 열정 아이콘 박영선의 청춘 멘토링
박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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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바람직한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박영선의 청춘 멘토링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가 들려주는 이야기.



MBC기자를 거쳐 3선국회의원이 될 때까지의 경험을 통해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정리해내려간 박영선의 멘토링을 엮은 이야기다. 그녀는 원칙과 소신을 통해 자기만의 도전을 만들라고 주문을 한다.


박영선은 여기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정치계에 입문하였다. 기자라는 직업으로 인해 하나의 사건을 파고드는 습관이 아마도 그의 정치철학에 반영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녀가 심야뉴스 앵커라는 여성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도전하면서 얻어진 배짱이 정치계에 들어와서도 여지없이 발현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녀는 이책에서 1. 상상하라, 두려워 마라. 2. 멀리 봐라, 용기를 가져라. 3. 갈망하라, 날마다 꿈 꿔라. 4. 나를 이겨라, 자신만의 역사를 써라라고 말해주고 있다. 결국 자신의 꿈을 믿고 도전하는 용기있는 자가 자신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녀가 얘기하는 꿈이 정치적인 판단에 머무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1조원 펀드나 반값 등록금의 문제는 너무 형식적인 느낌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BBK의 문제나 정치적 판단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기조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정치인이기 전에 인간 박영선으로서 또 여성 박영선으로서 자신의 한계에 머물렀다면 과연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말하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와 망설임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고 자신에게 향해진 절망과 분노의 순간을 승화시켜 더 큰 역사를 만들려고 했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이다.


박영선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한국의 여성정치지도자들에 대한 비교같은 것이다. 박근혜,한명숙,나경원,전여옥 등 다양한 여성지도자의 상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박영선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현실감이다. 대부분의 여성지도자의 상들은 그들이 현장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명확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 같은 지도자상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현실을 잘 반영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져 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박영선은 특이하다. 그녀가 현장에서 부딪히며 고민했던 내용들을 자신의 정치적 삶에서 던졌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하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일이다. 기존 정당의 내부적 시각으로 본다면 해당행위로 보일 수도 있고 비난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공명정대한 원칙으로 진행되어야 상대방에게도 정당하게 비판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같은 당이니까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잘못은 덮으려는 자세는 진정한 비판자의 자세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은 그녀가 현장에서 뛰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장면이다. 자신의 당이라도 적절하지 않은 처사를 했다면 비판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그녀의 정치철학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박영선의 저작에 대해 서평을 쓴 이유는 정치적 성향때문은 아니다. 또한 민주통합당이 내 정치적 입장도 아니기도 하다. 이책의 서평을 쓴 이유는 우리가 존경할만한 정치지도자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함이다.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지도자들을 있는 그대로 존경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사람의 정책이나 입장은 두번째의 문제이다. 자신이 한번 말한 것은 끝까지 지키는 것이 정치지도자의 제일 우선하는 원칙이라는 생각때문에 그녀의 저서를 정리해보고자 했다. 이러한 선배들을 따라 좋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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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평전 - 상해의 함성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인물평전 1
정경환 지음 / 이경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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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앞날을 밝힌 상해의 혼불을 다시 찾아보는 <백범평전>을 읽고



분노할 줄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며 조국의 독립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민족해방의 제단 앞에 바쳤던 그의 일생, 또한 해방 후 좌우의 화합을 위해 과감히 북을 방문하는 등 통일운동에 바쳤던 그의 일생은 혼란의 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갈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 백범의 이야기와 그의 사상적 면모를 옅볼 수 있는 부분을 더 기대했으나 아마 이 짧은 책에 실기는 힘들었나보다. 주로 그의 일생을 그리고 있으며 그러한 삶의 과정을 통해 독립을 위한 생각이 구체화되는 형태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의 시작은 1911년 서대문형무소의 수감으로 시작된다. 그때 그의 나이는 36세, 학교 교장의 삶을 살던 그가 끔찍한 고문을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는 시간이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일본을 왜 반대해야하는지를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1931년 나라를 다시 찾기 힘들겠다는 우울함에 빠져있는 조국 앞에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폭탄투척사건을 기획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생각은 일본자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조선침탈을 규탄하는 것이며 그러한 침탈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는 자세이다.


백범은 1876년 조선의 몰락이 사작되는 시점 출생한다. 대원군의 개혁의지에 대한 민중의 지지와 동학혁명으로 민중의 자각이 시작되는 시점이며, 그래서 우리 근대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그가 몰락한 양반의 자식으로 태어나 상놈취급때문에 신분차별에 대한 아픔을 겪게되고 그래서 시작한 공부에서 자신의 갈 길을 생각하게된다. 

18세에 동학혁명에 참가하여 황해도접주로써 해주성 공격에 선봉까지 선 것을 보면 그의 지도력은 젊어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전투의 실패가 훗날 백범이 무력투쟁에서 보여준 성과나 군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게 한 원인을 만들었다 생각한다. 

그의 방향을 결정적으로 바꾸어놓은 사건이 치하포사건이다. 동학혁명의 실패 후 고향에 내려와서 학교의 교사역할을 하면서 계몽운동에 힘쓰던 중 만주로 가서 새로운 독립운동을 준비하러 떠나게 된다. 가던 중 을미사변이 일어나게 되고 급박한 정세때문에 다시 길을 돌리게 된다. 이때 치하포에서 조선인으로 변장한 일본인을 알아내고 죽이게 된다. 이때 백범은 자신이 한 일과 자신의 이름을 쓴 글을 붙이게 하고 안악군수에게도 알리게 한다. 이 일때문에 결국 수감이 되었는데 불려간 안악군수 앞에서는 한마디도 하지않고 국사범으로 대해줄 것을 요구 당시 일인관련 사건을 처리하던 인천의 내리형무소로 이감된다. 이곳에서 열린 심리에서 자신은 국모를 시해한 일본의 죄를 처단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된다.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모습을 보러 오게 된다. 여기서 그는 사형언도를 받게되나 올려진 상소를 우연히 고종이 보고 국모보수(國母報讐)라는 말때문에 형집행정지를 받게된다. 이후 탈옥을 한 후 고향에서 승려와 교편 생활을 하다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러 중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백범이 임시정부에서 처음 맡은 역할은 경무국장이다. 일본의 정탐을 주로 막는 이 역할은 일본이 가장 싫어하는 한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임시정부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그는 조국의 독립은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임시정부의 분열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임시정부를 구해내는 열의를 다하셨다. 자신보다는 임시정부가 우선이라는 그분의 생각을 요즘 정치인들이 좀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되는 장면이었다. 임시정부 와해의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 한인애국단이다.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은 다시금 독립에 대한 자신감을 생각할 수 있었으며 조국의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도 만들게 되었다. 

이후 백범이 주도한 국내진입작전이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외세에 의한 해방이 되면서 무산된 것은 스스로 만들어낸 해방이 아닌 외세에 의한 해방이 가져온 한계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후 신탁통치가 실시되자 백범은 통일운동에 전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백범이 끝까지 좌우합작과 통일운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이승만정권에게 눈에 가시같은 존재로 여겨지게 되고 결국 안두희의 총탄에 생을 마감하시게 된다.




백범이 생각하는 조국의 독립은 민족의 혼을 내세운 민족주연론이다. 그는 민족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민족의 역량에 의한, 조국의 독립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문화국가론을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일제의 문화통치에 반하는 말이라는 생각이지만 그가 문화국가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사상의 자유와 무위자연의 정치이다. 또한 화해를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말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 이것을 다 설명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알 수가 있는 것은 그의 독립을 위한 투쟁의 길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민족을 위한 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시대의 위기에서 무조건 반대가 아닌 민족자위론을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위대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국의 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내 자신의 환상에 빠져 진정한 조국의 독립을 만들지 못하는 모습을 백범은 지금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시대의 앞날을 위해 백범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고 그 분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진정한 민족의 세계무대에서 주연이 되는 모습을 생각하는 열정을 마음에 품는 시간이 되었다. 잠시 잊고 살았던 근대역사를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엉크러진 역사를 반드시 우리들의 힘으로 정리하는 날이 되기를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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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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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랑,행복을 찾고싶으세요. 무지개 곶의 찻집을 찾아떠나보세요.



한 잔의 커피와 한 곡의 음악을 만나지만 그곳에 가면 이상한 마법에 빠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게 되는 곳, "무지개 곶의 찻집"을 읽으면서 우리는 행복에 빠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책의 작은 음악소리는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행복의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소설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주려 그림을 남기고 먼저 죽은 남편의 사랑을 잊지 못해 그림의 무대인 작은 곶에 카페를 하고 있는 에쓰코와 우연히 카페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꿈꾸고 있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옆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책은 매우 독특한 관점으로 소설을 전개한다. 주인공인 카페미망인 에쓰코를 둘러싼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각자의 시각으로 진짜 주인공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그래서 소설의 주인공은 실제 주인공이 아닌 그냥 나로써 등장한다. 이러한 전개는 마치 여러 단편의 영화를 하나의 큰 영화로 묶어놓은 방법이다.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모두가 나로 표현되는 파노라마같은 이야기로 그리고 있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봄,여름의 계절적 전개를 통해 계절의 순환과 한곡의 노래와 맛있는 커피의 이야기, 카페를 지나치는 사람들의 사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자연스럽게 한편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이름없는 작은 곶의 카페는 무지개를 품은 무지개 곶의 카페로 우리들의 마음에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아직 어린 딸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간 아내를 생각하며 딸이 무지개를 찾아 떠나자고 시작한 여행에서 작은 위로와 무지개 그림을 통해 딸 노조미에게 꿈을 찾아주는 아버지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나로 시작하여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랐던 구직자 고지가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연료가 떨어진 상황에서 카페를 찾게되고 이 곳에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나선다는 이야기, 생활고 때문에 만만할 것 같아 도둑질을 하러 들어온 칼갈이가 다시 자신의 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잃어버렸던 자신의 음악을 찾게되는 에쓰코의 조카, 에쓰코를 오랫동안 연정하던 단골손님 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이 소설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마도 저자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들 바로 옆에 있는 사랑과 행복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살며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을 찾아 저멀리 헤메이며 찾고 있었지만 한 곡의 노래와 한 잔의 커피를 통해 행복을 찾는 비결은 우리의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돌려놓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실수할 자유가 없는 자유는 가치가 없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이야기를 통해 실수에 붙잡혀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말고 새로운 방향을 향해 일어서라는 에쓰코의 이야기는 우리 모든 삶에서 유효한 지적이 될 것이다. 이책이 찾고 있는 무지개의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책은 오늘도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무지개를 찾는 법을 조용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에쓰코가 맛 있는 커피를 만드는 비결 맛 있어져라..... 맛 있어져라고 주문을 외우면서 커피를 만들듯이 우리들의 인생에도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라고 주문을 외우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하루가 되기 위해 나지막히 내 마음에 말을 걸어본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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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 -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당장 매출을 2배 올릴 수 있는 SNS 마케팅 비법
손정일 지음 / 라온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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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셜마케팅이 꼼수가 중요한가? 진정성은 어떻게 담을 것인가? -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을 읽고



소셜마케팅이 새로운 시대에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책은 돈 들이지 않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SNS, 고수들의 꼼수를 알려주고 있다. 일단 공부하는 의미에서 전체 내용을 정리해보자.


블로그활용(잘된 블로그를 벤치마킹하고 컨셉을 잡아라)

- 타이틀이미지, 디자인, 레이아웃을 잘 만들어라.

- 프로필 설정, 배너, 위젯, 메모장활용이 중요하다.

- 제목,본문,태그에 자신의 키워드 삽입. 이미지와 동영상을 삽입하라.

- 메타블로그 등록

- 지식인과 트랙백연결

- SNS도구 연결, 마케팅 계획표 체크

카페 활용(잠재고객,폐쇄적 운영; 회원제)

- 직접판매와 정보공유의 목적

- 이름을 잘 만들어라(줄임말,키워드,검색어,메뉴구성 등).

- 콘덴츠는 회원,전문가,관련 업종 퍼오기를 활용

- 처음에는 외형적 활성화를 나중에는 내부적 활성화를 기하라(랭킹,방문자,조회수,댓글->이벤트,정기메일,쪽지).

지식인 활용(자문자답 활용하기)

- 홈피나 쇼핑몰을 바로 연결하지말고 블로그나 카페를 중간 기착으로 활용

- ID,IP를 별도 확보, 질문용,답변용 컴 별도로, 글은 쿠키를 삭제한 후 직접 타이핑, 이미지, 동영상 활용, 홍보팅 운영

트위터 활용

- 팔로우숫자를 늘려라, 타켓팅팔로우(트윗당), 트윗.kr에 상품 올려라

페이스북 활용

- 이벤트만들기, 그룹활용, 페이지활용(팬과 앱활용)

모바일웹,QR코드 이용

소셜분석도구 활용(트윗트랜드,유트윗,소셜매트릭스 등)


콘덴츠 만들기

- 키워드의 구분(대표,세부,테마,이슈 키워드)

- 키워드 추출을 위한 검색 활용

- 키워드추천 프로그램 사용

- 제목을 매력적으로 써라.

- 상품,서비스의 정보, 작성자의 이야기, 이슈를 담아라.

- 업종별 전문정보 활용, 시리즈형태, 카툰이나 동영상 활용

- 포털의 정보 활용(테마캐스트,실시간 검색어,뉴스,다음라이브스토리)

- 정보수집루트를 만들어라(지식인,위키피디아,뉴스,UCC,전문분야사이트,다음뷰,RSS리더)

- 멀티미디어만들기(포토스캐이프,알씨 등)

포털활용

- 게시판을 활용

- 카페 홍보, 배포보고서 

- 커뮤니티 제휴마케팅, 블로그체험단 활용

- 보도자료 배포하기

- 지도와 지역정보에 등록하라

운영계획표를 작성 성과분석이 중요하다.



SNS강사를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마케팅의 고민에 대한 질문을 받게된다.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단순히 온라인의 도구에 머무른 생각으로 마케팅을 활용하러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SNS의 사회적 관계의 출발점은 오프라인이다. 이런 오프라인을 전제하지 않는 SNS활용은 사건을 배제한 채 말에서만 의미를 찾는 일이다. 마치 염불만 외우면 극락에 도달한다는 의미와 같다는 말이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검색의 최적화 등 온라인의 특성에 맞춘 SNS마케팅을 말하고 있다. 이책도 그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책도 밝혔듯이 많은 돈을 들여 자신만의 기술을 만든다던지 자신만의 마케팅미디어를 만드는 것이 아닌 현재의 모든 도구들에 대한 가장 최적화된 방법과 저비용고효율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지는 않는 방법이란 생각을 해본다. 

본인은 소셜마케팅에서 온라인을 배제하고 생각할 것을 권고한다. 오래된 맛집에 가보면 항상 느끼는 그집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맛이 되었던, 정이 되었던, 이야기가 되었던 그러한 맘에 다가오는 진한 무엇이 우리를 그 집으로 이끌고 있다. 소셜마케팅은 이러한 진한 이야기들을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진한 이야기를 구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이 질문이 소셜마케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꼼수로 잠깐 효과를 보았다고 그것이 진정한 마케팅의 승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이책의 다양한 방법도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이미 다양한 온라인마케팅 서적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도 이제 새술을 담을 부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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