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B의 순간
김선아 지음 / 미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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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음식 사진과 함께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공간에 대한 사진이다.


새로운 공간, 독특한 공간, 이쁜 공간, 잘 꾸며진 공간,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공간에 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공간에서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상에서 핫한 장소라고 하니까, 

갔다온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나도 한 번 왔다 정도로 끝나는 공간이 될 수 있고, 

앞으로도 자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자주 갔던 곳, 익숙한 공간 역시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새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금새 익숙함으로 인한 안정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듯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 역시 중요해졌다.

단순히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미느냐를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우리 공간만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가 좋은 이유' 는 

다양한 공간에 대해 건축가의 관점으로 설명 해 주는 책이다.

책은 총 20개의 공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저자가 자주 찾고 좋아하는 공간들에 대해 설명 뿐 아니라. 

각 공간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를 통해 

오고 싶게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각 공간의 의미를 건축가의 관점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단순히 어떤 곳이다라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빛, 공간 나눔, 컨셉, 비움 등 다양한 공간적 특징들을 

바탕으로 각 공간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 해 준다.


또, 저자 스스로 사진 찍는 건축가라고 말한 것 처럼 

각 공간마다 다양한 사진이 담겨 있어서,

건축과 관련 된 설명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책에 담긴 20곳 중에 가본 곳 보다는 안 가본 곳이 더 많다.

시간이 날 때 마다 각 공간에 가서 그냥 구경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알게 된 건축적인 의미를 되새기면서 자세히 살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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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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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비교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나와서도 누군가와의 비교, 경쟁을 의식해서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많고, 솔직한 행동을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


이렇듯 성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주변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할 지 잘 몰라서, 답답 해 한다.

최근에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다.


마음 속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 않고

시원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답을 얻기도 어렵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결'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의 결'은 삶을 살면서 겪는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글로 마음을 펼친다, 너의 마음을 읽는다, 

우리의 결이 같기를 바란다로 구성 되어 있고, 

인간관계, 사랑,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타인과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스스로에 대한 고민 등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


공감 됐던 부분을 꼽아 보면 

'단톡방에서 욕 안 먹고 빠져나오는 마법의 말'이다.


우리는 하루에 수십개의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다. 

거기에 단톡방이 여러 개라면 수백개의 메시지를 받기도한다.


일일히 확인하고 대답하는 것이 힘들어서 

잠시 알람을 꺼두거나 신경을 안 쓰면 

어느새 수백개의 메시지가 쌓여 있는 경우도 있다. 

채팅방을 나가더라도 초대 기능으로 

다시 소환되기 때문에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가 알려주는 해결 방법이 공감됐다. 

일이 바빠서, 배터리가 없어서, 갑자기 할일이 생겨서 같은 여러 이유 등과 함게

'(그래서) 잠시 나갔다 올게요' 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나가는 이유가 이 단톡방 때문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아예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나가는 거고, 

금방 돌아오겠다는 뉘앙스를 남기는 것이다.


별거 아닌 방법 같지만 단톡방 때문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있을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거나 

타인을 의식, 자신과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마음의 결' 에 담긴 글 중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에 공감하고,

지금까지의 행동과 마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 들일수 있고, 

좀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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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18년 동안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았던 정대리의 富동산 추월차선
정일교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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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 1위가 '건물주' 라는 이야기가 있다. 

건물주가 되고 싶은 이유는 돈도 잘 벌고 나중에 살기도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이 원하는 꿈으로 '건물주가 되는 것' 을 꼽았다.


연예 관련 기사에는 연예인 누가 어디에 건물을 샀다, 

건물 가격이 올랐다, 매각을 해서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연예인 건물주 관련 기사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움과 함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일상이 된 것 처럼 누구나 건물주를 꿈꾼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수익 부동산에 투자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저자가 어떻게 6개월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책은 1층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2층 나는 1년 만에 다가구주택 4채를 가지게 되었다

3층 나는 월급 받으면서, 10배 월세 받는다, 

4장 4층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처 찾는 법,

5장 5층 수익형 부동산 투자 지금이 기회다로 구성 되어있다.


저자가 직접 실행했던 경험과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금수저, 고액 연봉자,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이 주로 투자하는 방법이 아파트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이것 역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강화 등으로 인해 쉽지 않다.


저자는 누구나 원하는 아파트가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에 과감하게 투자해야하고,

수익형 부동산은 매달 월세와 매매차익으로 생긴 금액으로 

반복 투자하면서 능동적으로 해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보유하면서 주거 비용을 내는 아파트와 달리 

보유하는동안 주거비용을 받으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자금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고, 적은 금액으로 시작 할 수 있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택지투자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월급과 보너스로 얻는 수익이 아니라, 노동력 없이 월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가장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수익형 부동산이다.


처음에는 원금손실, 대출이자, 금리상승, 공실 등 

여러가지 걱정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지만 일단 투자를 하고,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을 매입 할 수 있다는 원리만 안다면 

이자를 제하고 월세 100만 원 정도 나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어렵지 않다고 한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위해 명심해야 할 사항은 


첫째, 부동산에 투자 할 때는 은행의 대출을 최대한 이용하고 

전세보증금을 활용하여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둘째,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저평가된 급매물을 매입 할 수 있다.


셋째, 부동산의 가치는 인플레이션만 견디면 물가 상승 이상으로 꾸준히 올라간다.


넷째, 가치가 올라간 부동산으로 현금을 만들어 또 다른 투자의 기회를 잡는다.


그동안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건물주가 된다는 것은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방법들을 하나 하나 배우다보니 

월급에만 의존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배운 노하우들을 제대로 활용해서,

너무 늦지 않는 시기에 내게 맞는 최상의 조건을 가진,

경쟁력 있고 가치있는 나만의 건물을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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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리커버 에디션)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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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스마트폰 확인이다.


알람을 끄거나, 새로운 메시지가 왔는지 확인한다. 

잠이 어느정도 깰 때 까지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진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해

대중화 된 시기는 10년이 조금 넘었다.


스마트폰은 지금껏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었던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있다.

결제, 메신저, 검색, 쇼핑, 길찾기, 

게임, 헬스케어, 은행업무, 모빌리티 서비스, 각종 예약 등 

말 그대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대화 역시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다보니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스마트폰을 만지다보면 

별거 안 한 것 같은데 어느 새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만큼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가 연결 되어 있고,

의도하지 않아도 수 많은 대화창을 통해 메시지가 쏟아진다.

피하려고 해도 다시 강제 소환되기 때문에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속도에서 깊이로’ 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크게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의 분주함과 스크린 중독 에 빠진 현재의 모습과 

플라톤, 세네카, 구텐베르크, 세익스피어, 프

랭클린, 소로, 매클루언 같은 철학자들이 살았던 시기 역시 

지금의 디지털 시대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깊이 있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과 사례가 담겨 있다.


7명의 철학자 중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방법이 가장 공감됐다.

소로는 문명의 삶을 포기하고 매사추세츠 콩코드 외곽 지역의 숲에

오두막을 짓고 산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경험에 대한 기록이 '월든' 이다.


소로는 군중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는 세상에서도 

내면을 체험하고 분주한 삶으로 인해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다.

 

소로는 인간 의식이 분주함과 극단적인 자극에 

사로잡히면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월든에서 소로의 임무는 세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다시 내면을 살피고 일상 생활에서 빠져 나가고 있는 

깊이와 기쁨을 되찾을 수 있는지 보는 것이었다.

소로가 월든으로 가서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기도하다. 


소로는 자신이 원했던 정신적 깨달음을 얻었다.

'월든' 은 분주한 세상에서도 단순함과 자기 성찰이 머무는 공간, 

즉 누구나 자기만의 안식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마음과 정신을 위한 특별한 안식처가 필요하다.


저자는 어디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집의 철학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집 안에서 조용히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스크린 생활을 위한 특별 공간을 지정하거나, 

특정한 날이나 시간을 정해 스크린 생활을 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 이 아니라 

세상 '안에 머무는 것' 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우리처럼 새로운 기술로 인한 문제를 가지고 있던 시기에,

자신만의 생각과 방법을 통해 해결했던 7명의 철학자들의 방법 중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에 공감하고, 

지금까지의 행동과 마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자존감을 높이고 좀 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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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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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로마의 멸망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수 많은 토목,건축물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연간 약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로마를 방문한다.
로마의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로마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로마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 시기와 관련 된 것들이 많다.

'빵과 서커스' 는 인물이나 시기에 대한 단순한 나열식 설명이 아니라,
로마의 토목, 건축물들을 주제로 
로마에 대해 설명 해 주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었다.

책은 로마제국이 남긴 유산들, 장벽과 상하수도, 로마가도, 바닷길, 
오락과 휴식, 신전, 시민의 교양, 
로마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정리로 구성 되어 있다.

로마가 남긴 수많은 건축물들, 고대 로마의 도서관 유물, 
공공 욕장과 원형 극장, 원형 경기장 유적,
수도와 가도 등 그들이 남긴 토목, 건축 유산을 통해 
로마제국의 번영했던 시기의 문화를 자세히 설명한다.

역사 학자가 아닌 일본의 유수 건설 기업에서 
오랫동안 건설 엔지니어로 일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마를 토목, 건축의 관점에서 설명 해 주기 때문에 신뢰감이 갔고,
그동안 궁금 했던 부분들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로마 가도' 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는 말이 있듯이 
로마제국 전역, 북으로는 영국의 요크와 런던에서부터 도버 해협을 거치고, 
남으로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와 아스완,
동으로는 티그리스 강변의 크테시폰에서부터 
서로는 포르투칼 리스본까지 15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로마 가도가 건설됐다.
도로의 건축물로는 도로 본체, 교량, 터널, 개선문이 있다. 

로마가도는 신속한 군사 행동과 정보 전달을 가능케 하고, 
넓은 영토를 소수의 군단병으로 지켜내는 큰 도움이 됐다. 
활발한 교역과 관광을 위한 여행도 활발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제국 내의 도시들이 
중앙의 뜻을 받들어 도로 시스템을 완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국 말기 로마가 점점 쇠퇴하기 시작할 때, 
게르만족의 침략과 이동이 빈번해졌고, 
아이러니하게도 로마의 잘 정비된 포장 도로망이 
게르만족의 이동에 이용되면서 로마가도가
오히려 로마제국의 멸망을 앞당기게 되었다.


그동안 로마의 수 많은 유적과 건축물들을 보면서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어떤 기술로 사용해서 만들었을까?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까?
 누구의 지시로 만들었을까? 로마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등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빵과 서커스' 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로마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과 세밀함을 가지고 
로마의 문화유산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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