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사랑해요! - 가족 사랑 이야기
끌로드 두보아 그림, 칼 노락 글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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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람쥐가 엄마, 아빠, 친구들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아요. 결국에는, 삐친 아기다람쥐가 사랑한다... 는 말을 이젠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갑자기... 입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게 됩니다. 볼이 둥그렇게 부풀어오른 아기다람쥐의 모습이 정말 이쁘고 귀엽습니다. 이 부분을 읽을때, 엄마도 입을 부풀어서 읽어주니까 넘 재밌네요~ 드디어, 아기다람쥐가 아빠, 엄마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순간, 부풀어오른 입이 원래로 되돌아온답니다~

특별히 재미난 점은, 사랑해요... 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때... 입이 부풀어오르는 부분입니다~^^ 옌이도 좋아하네요~ 그림책 크기는 크지않고, 작고 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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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Piggies (Boardboo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93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 Harcourt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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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2개월~ 옌이가 요즘~ 정말 지겨울 정도로 불러대고~ 틀어달라고 졸라대는 노래다~ 한동안, I am a music man~을 지겹도록 틀어달라고 하더니만~ 그것이 끝날즈음... 이 노래로 옮겨갔다. 이 책은 사실 우리집에서 외롭게 지낸지 거의 2년여가 되는것 같다. 이 책을 일찍 구입했지만, 사실 어떻게 접근할지 몰라서, 또 별로 눈에 확띄는게 없어서... 묵혀두었었다. 그러다가~ 옌이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써주신 관찰기록장에서, 옌이가 piggies를 너무 좋아한다는 내용을 보고는 이 책을 살며시 꺼내두었다~ 그때부터, 옌이는 계속 노래를 부르며, 이 노래를 틀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 노래를 완전히 외우고, chant까지 다 외운다. 어제는, 노부영 로고송까지 따라부르며~ 너무나 행복해한다~

영어동화나, 동요를 보면, fingerplay가 참 많이 나온다. 영아기일때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소근육운동이 참 좋은데, 그런 부분들을 잘 할용하는듯 하다. 이 책도 특이하게 손가락 위에 돼지들을 한마리씩 올려놓고는, 그 돼지의 특성들을 말한다.

내 생각에는 옌이가 이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또한, 어린이집에서 칭찬을 받아서그런것 같다~^^ 노래는 그렇게 빠르거나 경쾌한 편은 아니고, 보통빠르기의 노래다~

음... 내 생각에는, 페이퍼북이 더좋을듯하지만, 알라딘의 보드북이 20%할인가격이면~ 구입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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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6-11-28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가 에릭칼의 브라운 베어~ 다음으로 보았던 영어책이지요. 알도는 오히려 아주 아기때 15개월 무렵쯤 느무느무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보드북으로 구입했더랍니다. 노래가 참 따라부르기도 좋고 좋지요..벌써 영우가 볼 차례군요.

예은맘 2006-11-28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렇군요~ 15개월때 알도가 좋아했엇다구요??? 역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은 참 다양한것 같네요~ 알도가 15개월때... 너무 이뻤을것 같네요~^^영우도 이제는, 오빠의 책을 이어받아 열심히보겠네요~^^ 우리 기찬이는 책을 빠는것을 좋아하네요~^^ 음...^^
 
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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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해 가을...유독... 내 인생에서 기억될만한 굵고 큰 일들이 많이 있었다.

우선, 10년 넘게 근무해오고 있는 나의 모교이자, 나의 직장 에서... 고등학교시절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에서도 항상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시고, 나에게 마음껏 사랑을 베풀어주시던...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그렇게 건강하시던 분이, 그렇게 삶을 활기차고 재미나게 사시던 분이... 췌장암말기로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나는 내 마음 한조각을 도려냈다. 그 충격에서 미쳐 빠져나오기도 전에, 직장동료의 아이가 생후4개월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비슷한 또래의 둘째아이가 있어서, 나는 그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듯 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가까운 지인들의 죽음을 보며... 문득, 하나님께서 이런 일들dl 나에게도 분명히 일어날것이다, 그러기에 항상 하나님앞에서 겸손하게 살아야한다는 메세지를 주고계시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기에... 연세지긋하신 나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그리고, 동료이자 은사이신 선생님들께... 더 깊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가... 몇주전... 어르신들중에서 가장 건강하시고, 자기관리가 뛰어나셨던... 친정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간의 50%가 암세포로 덮혀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 ... ...

11월15일 나의 생일... 그 날은,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때문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었다. 그날 늦은 저녁... 이 책을 펴서, 한참을 읽었다. 영원... 이라는 시간속에서, 잠시잠깐 이 세상에서 70-80여년의 시간을 보내는 나그네 인생... 나와 내 가족의 생사여부를 손에 가지고 계신 하나님... 잠시 그분을 잊고, 교만했었던것 같다.  그분이 주신 가족들, 물질들, 직업... 그 진정한 주인을 잊고, 청지기인 내가... 마치 주인인냥 살고 있었다. 이제 다시...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께서는 내 자신을 다시 도약하게 하셨다. 항상 하나님앞에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또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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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1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걱정 많이 하시겠습니다. 이용규 선교사님처럼 하나님 앞에 내려놓음으로 하나님께 모두 맡기셨으면 합니다. 이번 일로 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하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늘 하나님 안에서 강건하시기를 바라며.
아버님을 위해 멀리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루 속히 아버님이 건강이 쾌유하시기를........

예은맘 2006-11-21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클로스님~ 감사합니다. 기도의 힘... 지금 무엇보다도 저희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멀리계시지만, 기도를 통해서 함께임을 믿습니다. 산타클로스님 사모님께서 고등학교3학년 담임이라고 하셨지요~ 건강하시도록~ 그리고, 아이들 진학지도 잘하도록, 기도할께요

짱꿀라 2006-11-23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노부영 The Story of the Little Mole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4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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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영문판입니다. 진작 영문판이 있었단 것을 알았더라면... 영문판으로 먼저 샀었을터인데... 참 안타깝네요. 한글판도 옌이아빠와 옌이와 함께 참 재미있게 읽었지만... 한글판을 읽을때마다... 그 번역에 있어서, 의아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한글판에 보면, 염소를 묘사할때... "꿈꾼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수십번 그 책을 한글로 읽을때마다 그 부분이 너무 한국어와 이질적인 표현이라서 참 어색하게 읽었었거든요. 그것이 늘 읽을때마다 되풀이되니 좀 거부감이 들곤 했었어요~ 그런데, 영어로 읽으니, 그런 이질감이 없어서 참 좋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또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독일사람이니... 정말 원작가의 독일어에서 풍겨나오는 그럼 어감이 있을텐데... 좀 아쉽네요. 약간... 영어표현에서도, 영어원문에서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없구요. 뭐 저보고 유난스럽다고 하실수 있겠지만, 쩝... 영어와 독일어... 에 관심이 원래 많습니다.

암튼...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씨디가 있다는 것과 노래가 있다는 겁니다. 한글판보다 뭐 뛰어나게 좋은 점은 없구요, 다 똑같구요, 다만... 씨디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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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6-11-1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기는 하던데 한번 사는걸 놓치고 나니 안 사지는 책이네요.. 저도 영문판으로 한번 구입해볼까요..

예은맘 2006-11-1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 생각에는, 그렇게 굳이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영어가 그렇게 썩 권장할 편은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권하시기는 합니다만... 쩝...제 생각에는 다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에 대해서~ 영어식 표현이 직접적으로 똥이라고 하지 않고, business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주는듯 하는데요~
꼭 사라고 하고 싶지는 않는데여~^^
 
엄마는 나 없을 때 뭘 할까? (양면북) - 아이는 나 없을 때 뭘 할까?
이민경 지음, 강산 그림 / 행복한상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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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장에 다니는 엄마로부터 소개받고 보게된 책인데요... 처음에는 책이 잘못 배달되어온줄 알았습니다. 나는 분명히 "엄마는 나 없을때 뭘 할까"를 주문했는데, 배달되어온 책은 "아이는 나 없을때 뭘 할까" 였습니다. 그때는 양면북... 이 뭔지 전혀 몰랐었기에... 무식하게 알라딘에 전화를 걸어서, 잘못왔다고 말하려던 찰나에... 우연히,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얼마나 안심을 했던지... 알라딘에 전화를 했다면, 얼마나 저를 *&^%%$%^() 하게 생각했겠습니까~...^^

이 책은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둔 아이와 엄마가 각기 어린이집과, 직장에서 따로 하루를 보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을 사실감있는 그림과, 또한 "양면북"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면북은... 이미 외국책에서는 볼수 있는데요(토들피카소에 보면, 아랫집 윗집에 사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앞에서도 시작이 되면서, 또 뒤집어서 뒤를 보면 또 새롭게 되는 책이 나오지요~ 그런 구성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책에서는 처음봤네요~  저는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점이 우선 1) 정말 우리나라 직장맘의 하루와,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너무 사실감있게 보여준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어린이집 하루 - 체조하기, 간식먹기, 책읽기, 자유선택활동, 낮잠시간, 점심시간등...이 정말 사실적이네요. 그리고, 2)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이고 아주 어린 나이의 2-3세...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 그런 엄마들과 아이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점입니다.

저는 책의 중간부분에... 아이가 "엄마, 엄마"하고 부르는 부분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옌이는,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을때, 신나게 딴짓하며 놀고 있다가... 갑자기 이 부분을 읽어주니, 고개를 홱 저치고는... 저를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게다가 열심히 배밀이하고 있던 동생 기찬이까증~ 웬일인지... 말을 알아들었는지, 같이 저를 쳐다봐서... 제 눈에서 눈물이 뚜욱.... 뚜욱... 했답니다. 옌이와 기찬이가 한참을 바라보길래... 그 부분에서, 예은이와 기찬이 이름을 넣고 한참을 불러주었습니다. "예은아, 예은아~ 기찬아, 기찬아~:.. 그런데, 이 두보석들이... 계속 저를 쳐다보는 겁니다. 둘다 심각한 표정을 하구요... 그래서, 다시, "예은아, 사랑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해~ 기찬아, 기찬이도 사랑해~ 엄마는 기찬이를 너무나 사랑해~"하며, 꼬옥~ 아이들을 안아주었답니다.

옌이는 이 책을 처음 본 이후로... 계속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네요. 게다가, 자기 혼자서도 빼보고, 장난감처럼 들고다니면서 노네요. 오늘은... 제가 다리에 약간 긁힌 상처가 생기니...이 책을 가지고 와서, 대일밴드라며 발라주는 시늉도 하구요~ ... 옌이... 는 무엇보다... 마지막 부분에 관심이 가는것 같아요. 거기에... 아이가 혼자 남아서~ 엄마~ 엄마~하면서, 여백이 계속되는데... 그 부분에서, 정말로 그 아이 엄마가 안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봅니다. 그러다가, 꽃모양의 접힌 부분이 화악~ 펴지며, 엄마와 만나는 장면이 나타나면~ 안심하는 표정을 지으며~ 활짝~ 웃습니다. 또 옌이는, 항상, 이 책을 보면서, "엄마는 학교가고, 아빠는 회사가고, 옌이는 어린이집 가고~ 기찬이는 안가고 할머니하고 있다~합니다.

쩝... 오늘은... 드문드문 한글을 읽는 옌이... "엄마는 나 없을때 뭘할까?" 를 끝까지 "엄마가 나 없을때 뭘할까?"라고 고집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는"을 힘껏 발음해줬는데도~ 황소고집 우리 옌이는 끝까지 마구 인상을 쓰며~ "엄마가가가가가가~"라고 읽네요~ 쩝... 감동의 물결이 오다가도 이 녀석 고집땜시~ 마지막에~ 꼭 신경전을 합니다.

오늘밤에도... 이 책을 읽다가, 엄마~ 엄마~ 하는 장면에서... 옌이가 고개를 떨구길래~ 마음이 아파서~ "옌아, 사랑해~"하며, 꼬옥 안아줄려고 옌이얼굴에 가까이 가니~ 쩝...이 녀석~ 드르렁 드르렁 쿨쿨~ 하며,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쁜 옌이~ 아마... 꿈속에서... 늘 엄마랑 함께 있는 꿈을 꾸고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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