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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way, Big Green Monster! - 테이프 1개
Little Brown Books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명성을 듣고, 옌이 돌전부터 일찌감치 이 책을 구입해두었었는데, 옌이가 돌전에는 <무지개물고기>만 좋아하고, 이 책은 눈길한번 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러니까... 음... 옌이가 20개월되었을 무렵부터 옌이는 이 책에 푹 빠졌습니다. 정말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완전 매니아^^ 수준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정말 이 책 읽어달라고 얼마나 많이 가지고 오는지~ 엄마가 힘들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얼마나 신기한지... 나는 다른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해서 그 책을 읽어달라고 계속 가져온다는 말을 듣고 우리 옌이는 언제쯤 그럴까... 했는데... 세상에,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찢기부터 하더군요. 아무래도 책넘기는게 익숙치 않으니, 그랬겠지요. 조금 찢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제 무릎에 앉아서, 제가 "Go away~"하며, 테이프에 나오는 리듬처럼, 라임을 넣어서 나름대로 신나게 읽어주었더니만, 그게 재미난지 깔깔~ 거리며 웃는답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건, 제가 부엌에서 일하고 있으면, 옌이가 이 책을 들고 앉아서 책장한장한장 넘기며, 제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를 내어서, 아주 큰 소리로, "워워워~워우어어우어~"하며 알아들을수 없지만, 제 목소리똑같이 흉내를 내며 신나게 읽고 있는겁니다.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이 책중에 눈부분에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그것을 제 눈에 대고 옌이랑 쳐다보고 장난치면, 옌이는 재미있어서 데굴데굴 구른답니다. 정말 요즘 이 책때문에 옌이랑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 책 내용은 Big green monster의 얼굴이 나오고, 계속해서, 눈,코, 귀, 입등이 하나씩 생겼다가 사라지는 내용이랍니다. 저는 이 책을 가지고, 옌이랑 노래도 부른답니다. "눈은 어디있나? 요기!"라는 노래 있잖아요. 그 노래를 부르며, 이 책의 그림을 가지고 눈, 코, 귀, 입을 가르쳐준답니다.
이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함께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