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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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코의 책은 어른들의 눈에는 정말 단순해보이지만, 영아(2,3세)들에게는 너무나 재밌고 신나는 책인것 같아요~ <손이나왔네> 외에도, 싹싹싹, 달님안녕, 구두구두 걸어라~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옌이가 다 너무나 좋아하는 책입니다. 달님안녕~은 옌이가 10개월이 되기전부터 좋아했던 책이었구요, 요즘, 혼자 밥먹고, 혼자 옷입을려고 마구 노력하는 옌이에게는 <손이나왔네>와, 싹싹싹~ 이 최고의 인기입니다. 22개월인 옌이는 요즘 특히 바지를 혼자 입을려고 마구 바둥거리거든요. 제가 입혀줄라치면 막 고함을 치면서, 자기가 입는데요~ ㅋㅋㅋ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발이 안나와서, 바둥바둥거리는 모습이 똑 같답니다~^^  어제, 옌이와 함께 이 책을 보는데, 옌이가 이 책의 아이와 똑같이 행동을 하는거예요. 발을 내는 장면에서 옌이도 발을 올리고, 옷을 위에 덮어쓰고있는 장면에서는 자기 이불을 덮어쓰는거예요. 그래서, 책과 똑같이 <꾸물꾸물~>하며 제가 만지작 거리니, 까꿍~하며 한참을 같이 놀았답니다. 이 책은 옷을 혼자입기시작하는 또래(20개월전후)에게 옷입는훈련뿐만 아니라, 엄마와 까꿍놀이도, 그리고, 손,발,얼굴,머리등~ 신체인지놀이도 할수있는 재미난 책이예요. 손이 , 발이, 얼굴이 나왔네~ 하면서, 옌이의 손,발,얼굴을~ 만져주니~ 옌이는 웃기다고 난리입니다~^^ 저는 이 책의 아이를 송이~^^라고 이름을 붙혀주었어요. 요즘 <똥이풍덩>을 잘 읽고 있는 옌이에게 친숙한 이름이 그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송이~라는 이름이라서요~^^

한창 옷입기훈련을 하는 20개월 전후로~ 참 재미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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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02-0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자기나 이불을 가지고 실제로 아이들과 이 그림처럼 해보세요~
 
아기토끼의 시끄러운 하루 - 행복한 그림책 읽기 1
리자 맥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봉현선 옮김 / 계림닷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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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면볼수록 마음이 가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때는, 생각보다 (너무 기대가 컸나~) 그림이 그리 이쁘지 않았고, 내용도 그냥 단순한 아기토끼의 하루이야기이기에 아이~ 진부해~ 하며, 책장한쪽에 그냥 꽂아만 두었다. 게다가 책을 읽으려고 처음 펼치는 순간 쩌억~하고 책이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음... 그래서 별하나빼고 별4개만 주었다~^^

지난달, 옌이에게 게시판책장을 선물해주었다. 일반 서점에서 볼수 있는 6단 스탠드형의 하얀색 철 책장인데, 가격도 저렴(3만원)하고, 크기도 고만고만하고, 책도 의외로 많이 꽂을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옌이의 호기심을 끌기에도 정말 굿굿굿~이다. 이 책장에 얼마전부터 이 책을 꽂아두었는데, 옌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가져온다. 어제도 두번이나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을때, 먼저 <산토끼 토끼야~>를 깡총깡총 뛰면서 부르면, 옌이는 신나게 따라부른다. 겉장부터 옌이에게 <엄마토끼, 아기토끼, 엄마, 아기> 하면서, 토끼를 가르쳤다가, 옌이랑 나랑 가르쳤다가, 그리고, 엄마토끼, 아기토끼, 벌, 무당벌레에게 차례대로 인사하기 시작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아침에 토끼가 일어났을때부터 저녁에 잘때까지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호기심을 유발하며 쓴 책인데, 다른 그림책과 마찬가지로 엄마의 역할이 참 큰 것 같다. 여러가지 동물들의 의성어를 실감나게 흉내내면(특별히 옌이는 닭울음소리와 벌소리 buzzzzzzzz~소리를 무척 좋아한다) 옌이는 무척 좋아하고, 그림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면 무척 좋아한다. 

토끼는 털이많은데, 우리 옌이는 털이 어딨지? 다른 토끼는 다 귀가 내려갔는데, 왜 아기토끼만 귀가 쫑긋 올라갔을까?  엄마토끼는 눈을 감고 있고, 아기토끼는 눈을 뜨고 있는데, 엄마토끼는 왜 눈을 감고 있을까? 옌이도 아기토끼처럼 눈을 감아볼까?

이 책을 통해서, 그림책은 아이가 보기도 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라는 엄마의 역할에 따라서, 책의 가치가 결정될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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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01-2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시판책장은, 책을 눕혀서 꽂아서 겉장의 그림의 다 보이는 책장을 말합니다. 서점이나, 은행, 병원에 가면 있는 책장말이예요~
 
꼬마 당나귀의 크리스마스 노래 웅진 세계그림책 73
낸시 태퍼리 글 그림, 양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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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옌이가 아닌 제가 좋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때, 여러 동물들이 와서 축하의 말(동물울음소리이지만요~)들을 해주지만, 꼬마 당나귀는 자신의 거칠고 못난 목소리가 부끄러워서 감히 아기 예수님의 말구유에 다가오지 못해요. 하지만, 다른 모든 동물들이 축하의 말을 하고 난후, 가장 마지막으로 예수님께 다가가서, 자신의 거친 목소리로 축하의 말을 했을때, 아기 예수님께서 방긋 웃으신답니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심지어 나의 연약한 부분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또한 옌이에게도 그대로 전할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이 책을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옌이에게 주고, 지금까지 베드타임북~으로 계속 읽어주고 있습니다. 옌이는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요즘에는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한번씩 가져옵니다. 각 동물들이 나오기때문에 동물들이 나올때마다 제가 울음소리를 실감나게 읽어주면 옌이는 무척 좋아하구요, 첫장에 별그림이 나오는데, 그 별을 보면서, 옌이가 좋아하는 <작은별>노래를 불러주면 옌이도 함께 부른답니다.

3-4세정도까지 볼수있구요, 한장에 두세줄 정도의 문장밖에 없으니까, 그 위의 아이들에게는, 너무 쉬울 거예요. 그림도 아주 큼직큼직해서, 3-4세이하의 아이들에게 적당해요~ ^^ 암튼, 하나님의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줄수 있는 가장 좋은 동화책인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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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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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2개월된 옌이와 함께 열심히 이 책의 여러가지 색깔의 문들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옌이는 그전에는 이 책에 시선한번 주지않다가 며칠전부터, 갑작스럽게 굉장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 이 책을 읽어달라고 가지고 옵니다.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요즘, 우리집에서는 계속해서 <두드려보아요~>라는 말이 맴을 돌 정도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는 너무 단순한 구성에다가 옌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 책의 장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 책의 구성은 파란문, 흰문, 빨간문등 여러가지 문들이 나오고, 그 분들을 똑똑똑~ 노크하고, 그 장을 넘기면, 여러마리의 동물들이 놀거나 자고 있는, 어찌보면 하루의 일과를 순서대로 나열해놓은 줄거리예요.

저는 이 책을 읽어줄때, 노크를 하는 부분에서는 꼭 옌이가 노크를 하도록 해요. 제가 똑똑똑~ 소리를 내면, 옌이가 손으로 세번 이 책의 문을 노크하지요. 그리고, 그 다음페이지에서는 요즘 한창 숫자세기에 재미를 붙인 옌이에게 적당하게, 복수의 동물들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제가 한마리, 두마리... 혹은 하나, 두울...하고 숫자를 세면, 옌이도 자기 손가락으로 하나, 둘... 하며, 동물을 세어요. 그리고, 다시...다음 문으로 가구요~ 마침, 옌이가 요즘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가면놀이~를 통해서 여러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 곳에도 동물들이 나와서, 더 좋더라구요. ㅋㅋㅋ 또, 저는, 문을 열때, 옌이에게 <문을 열까요? 아님 열지말까요?>라고 꼭 물어보거든요. 그러면 옌이가 <예~>라고 대답하면 꼭 문을 열어주구요, 대답을 안하면 문을 안열어준답니다. 그리고, 가끔씩 문이 잘 안열리는 시늉을 하면 옌이는 웃기다고 난리입니다. 바로 문을 휙 열지 않고, <어머 문이 잘 안열리네...>하면서, 엄마가 힘들게 문을 여는 시늉을 하며, <끼익~ 끼익~>소리를 내면, 옌이가 넘 좋아해요~^^

어른들의 눈에는 단순해보이지만,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수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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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나는 동물 가면 놀이
곽선영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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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이 된 예은이가 자꾸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이 가면을 쓰고 각 동물의 울음소리를 내면, 예은이도 그 울음소리를 따라해요. 어흥~ 호랑이~ 어흥~ 하면, 예은이도 어흥, 어흥 따라하구요, 멍멍 강아지~ 하면 예은이도 멍멍하며 따라한답니다. 그리고, 제 얼굴에서 이 책을 떼서 자기 얼굴에 대고는 까꿍 까꿍 한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까꿍놀이하면서... 동물을 인지하면서, 또한 울음소리를 하며, 언어를 배우면서~ 무엇보다도 엄마와 재밌는 시간을 함께 보낼수 있다는 사실이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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