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로커 베이비스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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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고 했던가..........
뜻하는 바가 있어 나의 소중이 책장 아랫단을 지탱하고 있던 이 책을 꺼내어 재독을 하였다.
아~ 무라카리 류 아저씨가 나의 뇌 1%쯤의 지분은 가지고 있었을 텐데......
아~ 진짜 중2병 지대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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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03 1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교보 갔다가 하루키인 줄 알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집어 들고 읽어요. 역시 또 당황스러운 대목이 있었지만, 음..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말 그대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을 법한 자취방˝ 묘사가 무척 좋았어요. :-)

오늘도 맑음 2021-08-03 13: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왠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신듯한 이 느낌은 무엇이죠?ㅋㅋㅋ
솔직히 한없이 투명..... 이아이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이 당황스러운 대목들이었지요~ㅎㅎㅎㅎ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ㅠㅠ 제목도 완벽하고~
비록 무라카미 류가 제 뇌의 1% 지분을 가지고는 있지만, 다행히도 막 자라지는 않았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초딩 2021-08-03 13:45   좋아요 1 | URL
1퍼센트가 티핑포인트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

오늘도 맑음 2021-08-03 14:0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그땐 좀 제멋대로였는데, 지금은 많이 낡아서ㅠㅠ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이동진 영화평론집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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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말 허접때기 처럼 기워놓아서ㅠㅠ 그래도 동진형님이라 별 하나만 뺐음. 이분 한테 늘 느끼는 거지만, 꿈보다 해몽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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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03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빨책 건물에 갔었어요. 책으로 일을 하시면서 이렇게 멋진 건물을 세울 수 있음에 놀라고 부러워했었어요. 하지만, 그 옆에 헌책방이 더 좋았던 기억이. ㅎㅎㅎ

오늘도 맑음 2021-08-03 13:36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지방에 살아서 이분이 빨책 건물주인지는 몰랐네요~ 안경도 늘 똑 같은 것만 쓰더니만,.... 초딩님의 재치있는 글이 너무 좋네요^^

초딩 2021-08-03 13:42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저도 고등학교까지는 지방이요 :-)
서울에 오래 살았다 생각해도
부산분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으면,
주위에서 사투리쓰네요 이래요 ㅎㅎㅎ

오늘도 맑음 2021-08-03 14:04   좋아요 0 | URL
오~! 부산에 사셨나요? 저는 부산사람이거든요~^^ 그렇다면, 넘 반갑네요~!!

파이버 2021-09-09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 이 책 소장하고 있어요
말을 유려하게 하시는 분이죠 ㅎㅎ 꿈보다 해몽이라는 표현이 찰떡!입니다.

오늘도 맑음 2021-09-09 20:26   좋아요 1 | URL
솔직히 동진형님이 추천해주시는 영화의 반 이상은 저랑 코드가 맞지 않아요ㅎㅎㅎㅎ 그런데도 이 형님이 영화평을 하고 있을 때면 보고, 듣고, 읽고 있습니다. 그의 생각이 가끔 영화보다 더 재밌거든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하고싶은 이야기를 이리도 담백하고 예쁘게 담아 낼 수 있다는 건 최고의 능력이다~!
결국 ‘사랑‘이라는 단어하나가 이 큰 세상을 움직이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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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18 0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정말 담백하게 잘 담아 낸 것 같아요.
그리고 맑게요 :-)
같은 아이의 시선이지만
자기 앞의 생과는 느낌이 무척다른 것 같아요. 다른 작가 다른 소설 이지만.
엄마와 남자의 차이일까요? (작가)
오랜만에 참 맑아졌습니다.

맑음님 두 번 나왔어요 ㅎㅎ
좋운 허루 돠세요~☺️☺️☺️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지음, 백지민 옮김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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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스러울때나 화가났을 때 내가 내뱉는 단어는 아이러니 하게도 X발이다.

그냥 그렇다. 

너를 눈으로 처음 더듬었을 때 X발을 내뱉었다.

나와 네가 하나가 되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맞이하고, 지기를 반복했다.

너를 스쳐 지나가던 너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스한 감촉, 네가 좋아하는 그 모든것들의 냄새, 너를 슬프게하던 거짓된 음성.. 너를 사랑에 이르게 하는 욕망, 깨고 싶지않는 꿈 너머로 그 모든것을 함께하는 시간 동안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우며 아파하고 함께 성장했다.

홀로 남겨지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했던 너......

그러고 보니 내 곁을 지키는 한 사람도 그럴 소릴 곧잘 하곤 한다.

나는 그저 묵묵히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너를 만나고 난 후 나는 나를 향해 자문해 본다.

과연 진정 나는 홀로 남는 것이 두렵지 않은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단지 생각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너와의 여정을 끝낸 내가 이제 네게 말한다.

외롭지 않으면 어디 그게 사람이겠는가.......?

너라서 허용되지 않는 사랑은 없다. 

네것이 아닌 사랑은 없다.

그러니 그 무엇이 되었든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


너를 만나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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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7-30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요. 몇번을 읽어봅니다 ^^

너라서 허용되지 않는 사랑은 없다.

그 자리에 있어서 그랬는지,
그 사람이어서 그랬는지.
그냥 나이기 때문에 그랬는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우연히 이유없이 그랬는지.

오늘도 맑음 2021-07-30 09:34   좋아요 1 | URL
순간 심쿵했네요ㅠㅠ
댓글을 이리도 멋지게 달아주시면ㅠㅠ
읽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제 마음은 이미 가을입니다ㅠㅠ
글귀 따로 소장해 놓겠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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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집단에 속함과 동시에 가해집단에 속해있는 윌의 삶이 현재의 사회 계급체계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우아함과 천박함을 넘나드는 윌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이 무척 컸다. 

80년대에 집필된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것 그대로이기에 사랑스러우면서도 무척 섹시하게 다가왔다.

다만, 액자식 구성으로 너무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지나쳐, 가독성이 떨어지고 글이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경향이 아쉬웠다. 

마치 글이 살아 움직인다고 느낄정도로 오감을 자유자재로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작가의 능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언제가는 영화로 꼭 제작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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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7-04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 자체로 끌리네요 수영장이 있어요 :-)

오늘도 맑음 2021-07-05 10: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 말그대로 욕망 덩어리인거죠~!! 퀴어 소설입니다~! 많이 진해요~! 다소 내상 입으실 수도 있습니다~!

초딩 2021-07-06 13:54   좋아요 1 | URL
알라딘에서 책 찾아 보고 무슨 말씀인디 알게 되었어요 ㅎㅎㅎ

오늘도 맑음 2021-07-06 16:1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