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파 동방문학총서 4
살림 하다드 지음, 조은아 옮김 / 훗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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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소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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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게임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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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분무 하듯 산자락을 훑어 내리는 비가 아름다운 하루다.

타원형의 스피커에서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노란 빛의 조명이 거실을 비추는 가운데 그 아래 애정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 정말 모든게 맞아 떨어지는 드물게 아름다운 하루다. 
코로나라는 역사의 길이 남을 전염병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치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든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다카노 시리즈인 3부작 중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워터 게임>은 작가가 인간의 근본적인 '외로움'을 애써 제거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외로움이 없는 인물들은 이토록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구나. 밖으로, 더 밖으로 나갈 수 있구나'하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과연 사람을 믿어 외로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게 가당키는 할까? 그것에 대한 의구심은 이 책을 읽은 지금에도 해소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타심을 버리지 않을 수 있게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헐리우드 영화처럼 거대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탁류가 순식간에 도시를 집어삼켜버린 거대한 대 폭파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헤치는 장인의 손길 답게, 내가 곧 그가 되어 등장인물 모두를 사랑하게 되는 즐거운 고민을 안겨 준다. 
오늘 같은 소중한 하루를 안겨준 요시다 슈이치에게 감사하며, 새삼 작가는 정말 위대하다고 또 한번 감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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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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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닮고 싶은 작가가 내겐 요시다 슈이치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맑고 청아한 늘 순수함으로 결코 모자람도 넘침도 없이 하나로 떨어지는 그 아름다움을 연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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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력 정치사 - 민족주의자와 경찰, 조폭으로 본 한국 근현대사
존슨 너새니얼 펄트, 박광호 / 현실문화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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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들의 행동으로 우리는 이미 많은 미디어와 소설등을 통해 국가 권력자들과 조직 폭력단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알고 있어 왔다. 나는 저자가 외국인이기에 더욱 객관적이고 날것으로 폭로했을 것이라 기대하고 이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인맥자랑 부터 시작하는 서론 부터 별 소득없이 끝나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큰 실망감으로 책을 덮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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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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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과도 같은 그들의 사랑에 취해 문장속을 즐겁게 거닐다 가도, 문득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비극적인 결말이 떠 올라 책을 몇번이고 접다 폈다를 반복 했는지 모른다. 행여 다른이가 끼어들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내 마음을 어지럽히진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그들의 사랑은 굳건했고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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