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1 - 열다섯 살 소년의 위험한 도망기 놀 청소년문학 15
팀 보울러 지음, 신선해 옮김 / 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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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이다.
아니 에르노의 글을 읽은 직후 너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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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99 - 밀짚모자 루피
오다 에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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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려 에이스가 나왔다ㅠㅠ 너무 반가웠다~! 마르코도 등판하고, 밀짚모자 일당이 모두 활약하였다.....
정의의 호색꾼 상디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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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19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8권? 까지 아이가 사모은 기억이 ㅎㅎ저희집에 상디 피규어 있습니다 ~ 정의의 호색꾼 ㅎㅎㅎㅎㅎ 넘 웃긴데 딱 맞는 ~~원피스 잡지 창간호 산다고 두근거렸는데 ㅎㅎ 벌써 99권이 나왔군요 ~ 아이가 알면 좋아할 소식이네요. 맑음님 즐겁고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오늘도 맑음 2021-10-19 22:1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역시 코드가 맞습니다...... mini74님의 아이랑.....ㅠ.ㅠ ㅎㅎㅎㅎ
루피를 제외한 저의 최가 상디입니다^^
옆집 나루토랑 은혼은 완결이 났지요~ 우리 루피는 언제 해적왕이 되려는지ㅠ.ㅠ
만화로도 대화가 되시다니~! mimi74님은 정말 엄지척 이십니다~!!
행복한 밤 되시어요~!!!

mini74 2021-10-19 22:13   좋아요 2 | URL
저도 좋아해요 저는 쵸파 ~~ 원피스 잡지 창간호 부록이 쵸파 아크릴판이라 무지 좋아했었답니다 ㅎㅎ

오늘도 맑음 2021-10-19 22:20   좋아요 2 | URL
아~~~ 쵸파~! mini74님이랑 무지 잘 어울리세요~^^ 쵸파땜시 올매나 많이 울었던지ㅠㅠ 애완너구리라고 하면 삐지고ㅎㅎㅎㅎ 제 침실에 쵸파 피규어 많이 있어요 ㅎㅎㅎ상디는 없다는~ 비싸더라구요ㅎㅎㅎㅎ

scott 2021-10-19 22:18   좋아요 2 | URL
전 ,피큐어 세트로 있습니돵
.🖐 루피 포에버 ♡^^♡

오늘도 맑음 2021-10-19 22:19   좋아요 2 | URL
오메~ 스콧님 완승👍🤣
 
너의 겨울, 우리의 여름
세라 윈먼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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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색채. 열정.

그 모든것이 합쳐지면 그건 삶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내 삶은 너였다. 너의 눈부신 사랑이있다.


새하얀 눈 속에서 두 소년은 처음 만났고,

여름의 끝애서 서로의 전부가 되었다.

그러나 마음의 시간이란 공평하지 않아서,

어른이 된 소년들은 어긋난 계절 속에서 서로를 바라만 본다.

그들이 같은 빛으로 물들었던 그 찬란한 순간들을 간직한 채로.


-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은 자해와도 같아서, 

  어떤 형태의 글이든 영혼의 생채기를 남긴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깊이 베었다.

  피가 흐르고 살이 차오르면 더 단단해지겠지......


  아프지만..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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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18 00: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 이책 .🖐 찜 ^^

맑음님
낼 출근 따숩게 ^^

오늘도 맑음 2021-10-18 09:34   좋아요 2 | URL
주말에 만화스토리 쓴다고 너무 바빴어요😭
올해 안에 조금 준비해서 내년 초에 좀 도전해보려구요ㅎㅎㅎ
오늘 무진장 춥네요~
지금 스콧님 서재에서 음악 감상하고 있어요🤩

mini74 2021-10-17 2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소개글인데요. 저도 찜 ✋*^^*. 왜 어른이 되면 달라질까요. 오늘도 맑음님~ 날도 찬데 잘 지내고 계시지요 ~ 내일도 많이 차다니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

오늘도 맑음 2021-10-18 10:03   좋아요 2 | URL
mini74님 덕분에 오늘 내복 껴입고 출근했어요ㅎㅎㅎㅎ
그래도 잠바를 안입어서인지 조금 추웠네요
그리고 - 위로 글 소개글은 출판사에서 한거에요~ㅎㅎㅎ
특히 저 직원이 일을 잘하는 것 같다는ㅎㅎ
mini74님 똘망이와 함께 따뜻한 고구마를 드시면서 오늘 따뜻한 하루 보내셔야해요^^ 이따 서재로 찾아가 뵐께요🥰
그런데 정말 어른이 되면 왜 달라지는 걸까요……😦😭

막시무스 2021-10-17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후기가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 같네요! 설램설램한 내용인것 같은 예감!ㅎ

오늘도 맑음 2021-10-18 09:47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은 역시 뭘 좀 아는 동지입니다ㅎㅎㅎㅎ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입기 싫으셔도, 내복 같은 거 좀 챙겨 입고 다니셔야 합니다. 남성분들 말 잘 안들어요~ 골병들면 누가 손해겠습니까? 주변 여성분들이 힘듭니다~ 월요일 부터 혁명입니다~!! 아자아자 빠이팅😍

초딩 2021-10-18 2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비가 오고 있어요 ㅎㅎㅎ

초딩 2021-10-18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제가 광장히 오랜만에 반주를 해서 ㅎㅎ 뭐 그냥 댓글 했습니다 :-)

오늘도 맑음 2021-10-18 22:30   좋아요 1 | URL
그곳은 비가 오나 봅니다☺️
이곳은 밤 하늘도 맑음이네요^^
날이 찹니다~ 어여 주무소서😭
 
정키 펭귄클래식 60
윌리엄 S. 버로스 지음, 조동섭 옮김, 올리버 해리스 서문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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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속 깊이 박히는 쾌감을 원했는데......
그냥 일기를 쓰셨다.....
뭐..... 자료 조사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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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10-05 0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에 나오는 자화상 느낌이 나면서 뭔가 빠진 것 같기도하고
또 뭔가 의도가 다른 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ㅎㅎㅎ
우아 ㅜㅜ 삼일이 가버렸어요.
다행이 또 삼일이 다가오지만 ㅎㅎㅎ
:-) 비가 와버렸어요.
그래도 비를 맞진 않았어요 :-)

오늘도 맑음 2021-10-04 23:39   좋아요 2 | URL
오~ 라임 좋은데요^^
눈썰미도 좋으셔라~ 인간실격 무쟈게 좋아하면서도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저는 경계선에 있을때 편함을 느껴요~
그게 익숙해서인지…….
마지막 귀한 밤시간에 찾아주셔서 넘 좋네요🥰 초딩답게 어여 주무소서😘

초딩 2021-10-05 00:02   좋아요 1 | URL
아이폰 키보드를 정말 어쩌고 싶어요.
떠 삼일이
ㅎㅎㅎ 이런거 보면 화들짝 놀라서 고치는데

아이폰 키패드는 울 나라 사투리 부흥 운동과 관련있나봐요
오타가 나면 기막히게 사투리 같아 보여요
언능 말 듣고 초딩은 이제 자러 갑니다요~😊😊😊😊😊

2021-10-05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도 맑음 2021-10-05 00: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아이고 사랑스럽기도 하셔라ㅋㅋㅋㅋㅋㅋ 가끔 정말 초딩 처럼 느껴진다니까요ㅎㅎㅎㅎㅎㅎ 깜찍하십니다🤣

mini74 2021-10-04 2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같은 에곤실레 그림일거예요 ~~초딩님 말씀대로 뭔가 하나가 빠진듯 약에 취한듯 하네요 ~~~ 맑음님 서평이 시원시원해요 ㅎㅎ 휴일이 마무리되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

오늘도 맑음 2021-10-04 23:44   좋아요 3 | URL
mini74님 처럼 쓰지 못할 뿐입니다ㅠㅠ 에곤실레를 잘은 모르지만 그림은 좋아해요^^ 저도 mini74님 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움을 지녔음 좋겠는데, 안 맞는 옷을 입은 마냥 쉽지 않네요ㅠㅠ 늘 안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더 상큼한 하루 되셔요😍🥰😘

초딩 2021-10-12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핫!! 댓글만 쓰고 정작 좋아요를 안 했어요 ㅜㅜ 흐
 
우리가 키스하게 놔둬요 큐큐클래식
사포 외 지음, 황인찬 엮음, 이성옥 외 옮김 / 큐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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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사랑의 노래 / 안토니오 보토


내 사랑, 그는 떠나면서

한마디 말도 없었고, 이름도 부르지 않았다.

그는 시선을 바닥에 두었다.

그가 울었고, 나도 똑같이 울었다.

우리는 잠시 손을 잡았고,

그 순간 우리의 손을 붙든 건 사랑이었음을 알았다.

하지만, 오오, '대체 언제까지?'라는

그 지독한 물음에서 자라난 슬픔에,

터져버린 눈물이 스르르 떨어졌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속삭이지 않았다.

우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울었고, 나도 똑같이 울었다.



- 우상, 항문 소네트 / 아르튀르 랭보


보라색 카네이션처럼 어둡고 주름진 것,

그가 숨을 내쉰다, 뽀얀 엉덩이 두 쪽에서

그 끝에 이르기까지 부드럽게 흐르는

여전히 축축한 사랑의 거품 사이에 웅크리고 있다.


우유로 된 눈물처럼 가느다란 가닥들이

울고야 말았다. 잔인한 바람에 떠밀려

작게 엉긴 붉은 이회암 덩어리를 넘어서

기울음의 부름을 받아 상실을 향하여.


빨려나가는 구멍에 맞닿곤 하는 나의 꿈,

물질적 교류에 질투하는 나의 영혼,

거친 눈물받이다, 흐느낌 섞인 둥지다.


그것은 몽롱한 올리브다, 감미로운 플루트다,

그것은 천상의 초콜릿이 내려오는 관이다,

여성적인, 축축함으로 가득한 약속의 땅이다!



.. 나의 가지는 실가지 였던가 보다.... 꺾임이 적어..

몇 시들을 제외하고는 눈으로만 읽어 내려 간 걸 보면..........

랭보에게 저런 시가있었던가.... 마냥 좋다고만 생각하고 작자 이름은 확인하지 않았었는데, 

후에 랭보임을 알고 깜짝 놀랬더라는.......


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날이 많아졌음 좋겠다..........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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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10-03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나고 해어지는 것은
누구의 의도로도 바람으로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쁘고 경이럽고 또 속절 없이 슬픈가 봅니다.
내밀한 저신만의 감정을 읽는 이의 그것으로 치환하는 능력에 감탄합니다 :-)

오늘도 맑음 2021-10-03 20:48   좋아요 0 | URL
이분 또 작성자 보다 더한 글을 남기고 가시면……..ㅠ.ㅠ
놓고 가신 글 몇 번이나 되새김질 합니다.
너무 좋네요……
사실 제 감정에 골이 너무 깊어 그점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많던데……
초딩님은 제때 잘 들어 오시고, 내용을 잘 캐치 하세요ㅎㅎㅎㅎ
아, 갑자기 드는 생각입니다만,
마음이 제법 단련되신 분이시군요~! 타인의 개성에 휘둘리지 않고 안을 수 있는 분인 거에요~!! 오~!!! 역시 매력 넘치는 분😍
끝으로 저한테는 최고의 칭찬을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