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후덜덜합니다. 15,000원.
그나마 얼마 전 CJ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초기 3개월은 사용액 상관없이 할인혜택 다 누리는 걸 이용하여 장당 6천원씩 할인받아 9천원에 봤지만...

아이맥스의 진가를 누릴 수 있는 3D 부분은 초반 20분(시계 안봤어요. 체감으로)정도입니다.

내용상으로 런던에 난리굿 나고, 해리와 교장선생님이 은둔하는 모 선생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모 씨와 관련된 기억을 보는 데까지였나?

그 대목 끝나면 3D 분량은 더 없더라고요. 초반 끝나고 문질문질 입체안경 닦아놓았던 저랑 일행들은 허망했습니다. -_-;
입체안경, 영화 시작 전에 미리 상태 체크해 놓으세요. 입장 늦지 않게 신경쓰시고!
(오늘 늦게 들어오는 분을 보며 제가 다 안타까웠다는... 7천원씩 더 주고 아이맥스 보는 보람이 없잖습니까;)

뭐 3D 부분이 다 초반이라... 감정적으로 몰입되어 조마조마할 일은 없는 대목이고요,
개인적으로 넓은 공간을 활공하는 것보다 좁은 골목길을 꼬불꼬불 빠져나가는 쪽이 더 짜릿하던데요.

내용은... 음, 앞이야기 까먹고, 책 읽은 거 거의 까먹어서 참 신선했어요(...).

2시간 반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르게 짜릿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지루해 몸 비틀 정도는 아니고...
어찌저찌 흘러갔다고나 할까요?;

꼬꼬마 시절부터 봐온 애들이 연애질하고 있어서 그런지, 괜히 제가 다 민망해서 몸을 뒤틀었습니다.
라벤더가 로온-로온 부르면서 달려들 적엔 제가 다 도망가고 싶었...

헤르미온느가 사랑에 울다니, 아악!!!!!

루퍼스 그린트인가? 론 역의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줄은 예전엔 몰랐어요.
어쩜 이렇게 때려주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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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소개글을 봤을 때부터 어라? 싶었는데, 역시 해문 아동추리문고로 읽었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무슨 생각으로 이걸 아동서로 옮길 생각을 했는지.;

일단 살해방법이 싹둑 목잘라인건 둘째치고, 마약에 성 거래 등등 등등.;
배경부터 인물관계에 행적까지 다 아동용으로는 무리인데, 이런 걸 아동판에서는 어떻게 처리했던가 기억을 짜내려해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음하하. ㅠㅠ

그러고보니 엘러리 퀸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은, 어려서 아동판으로 보고 나이 먹어 다시 성인용(?)으로 보니,
등장인물들의 혼외정사를 아동판에서는 뺐더라고요. -.-;

기본적으로 저는 아동용으로 개작된 책은 좋아하지 않는데,
'아 그건 어렸을 때 봤어'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된 후에 제대로 된 판본으로 안 읽으면 저렇게 내용에 차이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가게 되기 때문에...

...실은 저는 삼국지를 초등학교 때 청소년용(?)으로 읽고 그뒤로 다른 판본으로 안 읽었어요.
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세월이 이렇게 지났네요.

굳이 아동판으로 새로 개작하면서 애들에게 읽히려는 것도 그래서일지 몰라요.
어른 되면 더 안 읽게 되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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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영화는 '다빈치 코드'보다 나았다는 평인데, 저는 휘발성 메모리 덕인지 잘 모르겠어요. -.-;  

아, 원작 쪽은 천사와 악마가 나았지요. 떡밥이 부족해서인지 유명세는 동생격인 다빈치 코드보다 떨어졌지만.;   

(영화는 개봉 순서대로 다빈치 코드를 형님, 이 천사와 악마를 동생으로 만들어버렸더군요)  

작가 서문에서조차 다빈치 코드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이 책은 그 전작이다 어쩌구 하는 걸 보니 뭔가 불쌍한 기분이었지요.  

너무 잘난 동생을 둬서 자기 자신만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늘 동생의 후광을 업고 언급될 수밖에 없는 형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암튼 원작은 다 까먹어서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고편을 보는 순간, 어라, 이래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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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 2009-05-2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에에 듀게에서 타고 왔습니다 ^^;

그러게요. 유안 맥그리거 정도면... 안 그래도 이번 편이 전편보다는 캐스팅 몸값이 떨어지는 편인지라 (아무리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나와도 오드리토투,이안맥켈런,폴베타니,알프레드몰리나,장르노... 헥헥... 에 이길바가 있을까요) 주목되는데 영상 클립을 보니 악역의 포스;가 나더군요. 역시나...

빠삐용 2009-05-23 02:26   좋아요 0 | URL
전 이미 원작을 읽어 범인을 아는터라 그걸 판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
 

 

   

최근 본 스칼렛 요한슨 출연작 중에 제일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캐릭터 자체는 사실 세 여자 중 제일 덜 흥미롭(...)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세 여자 다 굉장히 예쁘게 나왔네요. 영감님 감사합니다(...)

바르셀로나 시에서 협찬을 받았다고 여기선가 읽은 기억이 나는데,
풍광이 예쁘긴 한데... 딱 바르셀로나 가보고 싶다! 이런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흠.

그보다는 참 옷들이 제 취향이었어요. 저렇게 입어보고 싶은 옷들이랄까.

여름의 남유럽이라 그런지 리넨(마) 일색이더군요.
리넨은 참 좋아하는 소재긴 한데, 정말 민망할 만큼 주름이 잘 가서...흑흑.

아무튼 삘받아서 열심히 리넨 소재 옷들을 찾아 인터넷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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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멜로] 액션같은 멜로영화. 감정에 충실할뿐.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0-07-29 22:51 
    이미지출처 : blog.newsok.com 흥겨운 음악도, 즐거워 보이는 일상도, 좋았다. 기억에 남는 대사라면. ‘사랑에도 균형이 필요해. 몸처럼. 수분이나 염분 이런게 빠지면 죽는다고.’ 뭐 대충 이런 말이 나왔는데. 맘에 들었다. We were both sure that our relation was perfect, but there was something missing. Like, love requires such a perfect bala..
 
 
 

 

 

흠 이안 맥그리거가 그 역인가 본데, 좀 나이가 있지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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