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예비고1 조리과학고등학교 입학을 준비중인 저에게 에드워드 권을 만날수있는 기회가 이렇게 생길줄은 꿈에도몰랐어요.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문제집을 구입하다가 이강연회 이벤트가 있는걸 알고 바로 신청을했죠. 처음에는 참석인원을 저혼자했다가 정말 에드워드권을 보고싶어하던 친구가 있어서 참석인원을 2명으로 수정하고 같이 오늘 강연회에 참석하게되었어요.  이제막 조리에 발을 디딘 저에게는 정말 쉐프를본다는것 자체가 정말 가슴설레였죠. 친구랑 강연회가 열리는 바로 앞건물에서밥을 먹고 가장 먼저 강연회장소에가서 가장중앙석에 앉았죠^^ 많은 강연회를 하셨고 많은 분들을 만나보셨지만 저희를 꼭기억해주시길 바라는마음으로 중앙석에 앉았죠. 사실 나중에 꼭 같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해보고싶었기에 그때만난다면 저를 기억해주길 바라는마음이였어요^^ 7시 30분이 거의다되어갈때 쉐프가 들어오셨을때 정말 쉐프에게 광채가 나는듯했어요, 정말 내가 에드워드를 봤구나 라는생각에 정말 친구랑 갑자기 웃음이 나왔죠. 7시30분 강연회가 시작하고 생중계가 되던 이강연회는 정말 저에게는 엄청 뜻깊은 강연회가 되었던것같아요. 저는 한식에 양식이 조합할수있는 요리사되길 원했기때문에 이번 강연회가 저에게는 정말 최고였어요. 저의 고리타분한 생각을 바꿀수있는 좋은 기회였거든요 강연회가 시작하기전 세계유일의 칠성급 호텔에의 총괄조리장이라면 약간 딱딱한 분이시겠지 생각했는데 강연회장을 들어오실때부터 정말 저의 생각을 확바꿔버리시더군요. 재치있는 쉐프를보고 순간 놀랐었어요. 리더쉽이 필요하다는걸 느끼게 해주셨어요. 솔직히 정말 딱딱한 강연회였다면 1시간30분에 반도 버티지못하고 그자리를 나가버릴지도몰랐을거예요^^ 그런데 약2시간 정도의 강연회를 듣으면서 느낀건 정말 아! 이분이 노력하셨구나. 정말 끈기있는분이시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정말 최고의 강연회였어요.  

이번 강연회의 내용을 3개로 나눠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첫째)내뒷모습을 바라볼수있는 사람이 되자! 였어요. 이말을 듣는순간 .. 당황했죠. 저는 겉모습만 치장하려고 노력했었거든요.그래서 저는 겉보다는 속부터 멋진사람이 되자고 느꼈어요^^       두번째)즐길줄아는사람이되자! 였는데요. 제가 요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을때 가장 좋았던게 그래도 나는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수있으니 마음껏즐겨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마음껏 즐길자 라고 생각했죠. 쉐프의 말처럼 즐길줄 아는 사람을 이길자는없을테니까요.  요리에 미쳐보기로 했어요^^ 셋째)꿈을가져라! 였어요. 저도 정말 에드워드권같은 요리사가 되야지 에드워드 권처럼만 된다면 나는 성공한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제꿈은 에드워드 권보다 더높고 멀리가질수있는 힘이생겼어요. 저는 아직어리고 에드워드 권과 똑같은 인생을 살수없는거니까요^^ 이것이 쉐프가 말한 3가지 내용이였어요^^ 거기에 플러스로 당당한사람이 되자!와 노력할줄 아는사람이 되자!(솔직히 이말듣을때 가장 많이 생각했어요 열정은 많고 꿈은 관대 하게 잡으면서, 정작 노력하지않는 제모습으로 반성하게 해주는말이였거든요.) 자만하지않는 사람이되자! 가있었어요 .모두다 하나같이 좋은말이죠. 그리고 꼭 그런사람이 되야할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말들이였어요 .이번강연회를 통해 에드워드권을 좀더 알수있었고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같아요 . 이번강의에서의 요리사에대한 정의내리자면 요리사는 다른 예술가와다르게 오감을 만족시킬수있는 직업, 배려가 필요한직업, 끈기와노력,종합적인지식이 필요한 직업, 자만하지않아야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또배웠네요^^  

이번강연회를 통해 이제막 조리에 발을 디딘 저에게 풀어나가야할 숙제가 생겼다면 하나가있는데요 제가 한식에 양식을 조합하기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것이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외국인들에게 친근한 맛을 한식에 조합에서 한식을 세계화 할수있는 메뉴를 생각해보기 ...이거 정말 큰과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제동안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생각을 바꿀수있는 기회가된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많은 종합적인 지식을 습득하기위해 노력해야겟다는것도 느꼈고요. 쉐프의말처럼 책은 독이되는게 아니니 많이 읽어보도록 해야겠어요.. 이번강연회 정말 저에게는 조리에 발을 막 디딘 저에게는 요리사에대해 다시 생각해볼수있고 잘못된 생각을 바꿀수있던 좋은 경험이였던것같습니다. 이번 강연회를 열어주신 알라딘에게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앞으로 정말 내뒷모습을 볼줄 아는 요리를 즐길줄아는 당당하고 노력할줄아는 자만심없는 그런 good chef 가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다시한번 이번강연회정말 즐거웠고요. 정말 웃으면서 들을수있었고, 에드워드권에 대해 좀더 알 수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것같아 기분이 마냥좋습니다.  에드워드 권이 앞으로 한식을 세계화하는데 많은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인을 해주시면서 사인 3장을 부탁하던 저를 보시고 웃으시면서 다해주시고, 2시간동안 강연하니라 많이 지치셨을텐데 끝까지 웃으시면서 사진을함께찍어주시고 재치넘치는 말까지 해주셔서 마지막까지 정말 즐거웠다고 말할수있겠네요^^ 이걸보고 정말 나도 힘들어도 웃을줄 아는 그런 chef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이번에 받은 사인은 잘보관해뒀다가 다음에 쉐프를 다시본다면 보여드려야겠어요^^ good chef 되고나서요^^  강연회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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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미 2009-01-2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세하게 잘 써주셔서 마치 제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듯한 착각이 드는 후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클립스님도 꿈꾸시는 바대로 나중에 훌륭한 요리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때 꼭 님의 요리를 먹으러 가겠습니다.^^
 

쉐프가 꿈인 한 친구를 만나면서 요리에 대해 작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때마침 에드워드 권님의 책을 우연히 발견하여 읽게 되었던 것이 이 강연회를 참석하는 계기였습니다.
사실, 저는 강연회를 참석하기 전에 두번 정도 책을 읽고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어떤, 강연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예우라고 생각하기보다, 책이 재미있었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너무나도 새로운 시각이 참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꼭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생각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 흔치 않거든요.

에드워드 권님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넘치는 카리스마와 자신감이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죠.
오히려 살이 좀더 빠진 모습이셨습니다. 정말 화끈한 강의였습니다. 진한 스펙트럼을 가진 무지개 같았죠.
대한민국의 요리사들의 꿈이 지금 내 앞에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한마디 한마디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강연회의 내용은 몇가지로 요약한다면..
남에게 보이는 앞 모습이 아니라 당당한 뒷모습을 가지자는 것,  외형이 아니라 내형, 본질에 집중하라는 말씀과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 즐길 수 없다면 찾을 때까지 힘써 찾으라는 것과
꿈을 크게 가지라는 것, 에드워드 권을 넘어서 더 큰 꿈을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체로 위의 세가지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해주셨습니다.
이 외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책에 있던 내용을 언급해주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메시지의 내용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메시지라서 시시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그랬다지요?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가슴과 머리와의 거리라고 말입니다.
그 시시한 메시지를 가슴까지 이르게 하는 방법은 '만남'입니다.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만큼 사람을 뒤흔드는 일이 없지요.
제 생각에 에드워드 권의 강연회의 핵심은 그를 만났다는데에 있습니다.
전 솔직히 에드워드 권님의 하시고자 했던 내용보다 지금 제 앞에 서 있는 '사람'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마디로 그에게 압도당했습니다.
그의 순수한 열정, 자기 자신을 모델 삼아 쫓아오고 있는 사람들을 배신할 수 없어서
어제보다 더욱 더더욱 전진하는 그의 땀방울에,
가족과 지내는 시간 마져도 자신이 편해질 수 있는 순간도 다 미루고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순전히 자비를 들여가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 후배 요리사들에게 세계 무대를 소개하는 그의 비전에,
저는 반문해야 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았나, 나는 왜 도전하지 않는가, 나는 왜 견디지 않는가..
돌아오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와 폴라로이드 사진과 책에 싸인을 받으면서 저에게 농담처럼 던젔던 그 말이 가벼운 미소와 함께 떠오르네요. 
 "앞으로 피X 쌀꺼지?!" 

 에드워드 권님과 찍은 사진을 벽에 걸어뒀습니다. 하셨던 강의도 남몰래 녹음해뒀습니다. 하셨던 말씀들이 머리에서 가슴에 이를때까지 강의를 반복해듣고 사진을 봐야겠습니다. 만나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알라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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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미 2009-01-2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석하지 못한 게 너무도 아쉬울 정도로 좋은 자리였음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후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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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ver 2009-02-06 15:13   좋아요 0 | URL
방학이고 곧 졸업이라 심심해 하는 언니에게 엄마와 같이 가라고 하고 싶네요

신사임당 2009-02-06 15:19   좋아요 0 | URL
2월11일 8시
조카가 대학입시에 실패했어요.
우울해하는 언니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꼭같이 보고싶어요.

코알라 2009-02-07 00:11   좋아요 0 | URL
2월 12일 기대됩니다.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cafelatte 2009-02-07 01:43   좋아요 0 | URL
[2월11일] 오랜만에 보고싶은 연극이 나왔네요~ 평일저녁에 좋은 시간 보낼수있으면 좋겠네요~*

현휘영 2009-02-07 15:28   좋아요 0 | URL
[11일] 우리는 2자매예요~ 시집가기 전에 여동생과 함께 보고 싶어요

랄랄 2009-02-07 15:30   좋아요 0 | URL
이번에 수능을 치룬 여동생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carpediem 2009-02-08 16:20   좋아요 0 | URL
나이가 들수록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을 보고 나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겠죠? 화이팅입니다!

comasin 2009-02-08 22:31   좋아요 0 | URL
<2월11일8시> 대학로에 살면서 연극 보기가 쉽지 않아요.. ^^ 12일이 생신이신 엄마와 함께 가고 싶어요.. 대학로에 사시면서 연극 엄마랑 보러간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꼭 참석 원합니다 !! 뽑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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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분들께 궁금한 질문><2. 대학 졸업 후의 여러분들의 계획>은 아래 댓글로 참여해주시고,
<3.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 서평이벤트>는 마이리뷰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질문과 댓글, 리뷰를 올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장학금 50만원과 알라딘 적립금 등의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당첨자 발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메일/SMS로 개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당첨자 발표를 3월 3일로 하루 연기합니다.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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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009-01-23 18:42   좋아요 0 | URL
1.흔히들, '흔들리는 청춘은 아름답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대학생 시절부터 꿈꿔온 직업이 있는지, 그 꿈을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2.대학교를 2학년까지 마치고, 1년간 휴학을 하면서 직장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학생땐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막상 현실에 부딪히고 깨어지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남은 2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제가 꼭 배우고 싶은 분야의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1차 목표입니다^^

진아 2009-01-23 20: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스무살- 기획 정진아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꿈~이라고 한다면 그게 굳이 '직업'에 한정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난 도대체 무슨 직업을 가지고싶은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도자주바뀌어서요-ㅎㅎ 그러다보니 알게되었어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일해야지가 꿈이기보다는 어떻게 살아야지, 혹은 어떤 순간들을 맞이하고 어떻게 행복해져야지 이런 것들이 '꿈'이라는것을요.
대학때 참 많이 바쁘잖아요, 그리고 나를 나타내는 여러가지 수식어들 학교,공부,참여하는 단체, 가족 등등- 그런데 이것 없이도 정말 '나'일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또 그 '불안함'없이 훌쩍 떠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막연한 생각을 했었어요. 취직이 당장 안되면, 뭐에 소속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잖아요. 왠지 그런것에 노예가되는거같았고요. 그런데 지금 졸업을 앞두고있고 욕심 없이 다 두고 훌쩍 떠날 여행을 기다리고 있으니 그렇다면 꿈을 이룬 셈이 되겠지요? 다만, 꿈은 계속되는거같아요. 그러니 그건 이루었다 하는 목표와 성취가 아니라 언제나 과정이고 그 과정이 행복한거죠-^^

2. 저도 휴학을 한 1년정도 했었어요. 그리고 대학다니면서 정말 일도 많이해보았구요-^^ 직장같은데도 다녔었고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지요. 물론 사회는 생각하는것만큼 쉬운 곳은 아닌거같아요. 다만 고등학교에서 대학가는것처럼 생각하려구요- 그때도 알을 깨고 나가는게 두려웠고 처음에 많이 당황하고 방황했지만 자기 자리를 잡고 열심히 살아가게 되었잖아요. 그 저력을 믿자구요-^^ 질문주신 분이나 저나 모두 같이 두렵지만 한걸음씩 용기있게 나아가고 있으니 우리 모두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유혈 2009-01-23 21:06   좋아요 0 | URL
2. 2년제 대학이지만 모든 꿈을 싣고 입학한 만큼 항상 열심히 하려구요. 졸업 후에 직업을 가지게 되면 병원에서 일을하게 되는데요 전문대라는 틀을 깨버리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열심히 일하면서 공부해서 대학 강사가 되고 싶어요. 그 때까지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할꺼에요 ^^

with1000 2009-01-26 01:1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기획자 류혜빈이라고 합니다 :)
단 세줄로도 꿈을 야무지게 표현해주신걸 보니 직접 마주하지 않았어도 그 저력과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미리 알았더라면 책의 주인공으로 컨택하고 싶었을 만큼이요 ^^ '유혈'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다른 이들도 더 힘을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_^

하늘카페트 2009-01-26 22:03   좋아요 0 | URL
[ 양은미 저자님 ]
1 .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새내기입니다. 저는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제 대한민국 사회 소수자 중의 하나인 여대생이 되는 겁니다.ㅠㅠ 저는 꿈도 많고 열정도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 나에게 닥칠 장애물에 대비하는 방법과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요. 제가 장녀다 보니까 조언을 들을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0^

2 .
아, 그리고 제가 사회복지정책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유럽정치에요.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유럽(저는 스위스를 생각하고 있어요)에 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양은미 저자님께서는 유럽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제가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흔히들 가는 나라에서 유학을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더 들어보려고 해요. 정말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

진아 2009-01-29 19:1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기획자 정진아에요. 양은미작가님께 답변에 대한 요청을 드린 상태구요- 은미작가님께 답변이 오는대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드리고싶은 답변은... 하늘카페트님-^^ 물론 우리가 이제 대학에 들어가면서 말씀하신거처럼 대한민국 사회의 소수자중 하나인 여대생이 되는건 맞지요~ 하지만 언제나 세상은 그 소수에 의해서 변화했잖아요? 어려움을 많이 겪기에 또한 그 안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는 눈을, 그리고 그걸 해결해나갈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또한 소수자의 자리에요. 좀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멋진 여대생이 되시길 바랄께요!

대학교라는 탁 트인 공간, 정문만 들어서도 이미 고등학교와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 드실꺼에요. 이것저것 스스로 챙겨야한다는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과제가 나와도 이제는 자료도 스스로 찾고 정리도 스스로 하고 공부방법도 다양해지고. 이럴때 가장 중요한게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이랍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등수매기기도 했고 그래서 공부를 함께한다- 라는 것이 적었어요. 하지만 대학은 하나하나 알아야 할것도 많고 일일이 스스로 하기 어렵죠. 이럴땐 친구들과 같이하는게 가장 좋아요- 내가 만약 하나를 잊어버려도 친구가 챙겨줄수도 있고 또 내가 안 좋은 정보 과제물에 도움이 되는 책 이런건 적극적으로 나눠주면 다음에 도움을 다시 받을 수 있겠죠. 아는 친구중에 한명은 혼자 공부하다가 점수는 잘 나왔는데 장학금신청하는걸 몰라서(친구들 단체로 다 신청할때 혼자 빼먹었지 뭐에요~) 장학금을 못받았지요-^^ 함께 공유하고 같이공부하세요!

2. 사회복지정책쪽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서유럽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부하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 짧게 아는 지식이지만 스위스보다는 복지쪽으로 발달한 곳은 오히러 그 북쪽의 스칸디나비아반도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공부하시기에 좋은 '학교'를 찾는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복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다양하게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 유형도 여러가지이구요. 영미식 모델도 있고 유럽식 모델도 있고 약간 그 비율이 약간씩 다른 다양한 모델들이 있지요. 우선 학부에서 충분히 오늘날의 복지가 형성된 과정과 역사 맥락 정치적인 상황들을 공부하시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어떤것을 공부하는게 가장 적용가능성이 높은가를 판단하신 후 그 경향의 대학원을 선택하시면 좋을꺼같아요^^

호박금 2009-01-28 12:57   좋아요 0 | URL
1. 안녕하세요!^^ 저는 진보금융전문가를 꿈꾸는 스무살 대학생이에요!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 진학에 대해 고민할 때 경제금융학부를 선택했답니다. 헌데, 학과공부와 현실에 치여살다보니 소실적 꾸었던 원대한 계획이나 야망등은 잊어가고 점점 작고 작은 일상에 파묻혀 살게 되는것 같아요. 꿈을 꾸기만 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그건 꿈이 아니라 잡을 수 없는 하늘의 별일 뿐 이라고 했던가요? 그런데 저는 요새 꿈도 꾸고 있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1년만에 고꾸라진 저의 일상!! 바꿔보고싶어요. 어떻게 하죠??

2. 대학 졸업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금융에 대해 좀더 넓은 안목을 다지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싶어요. 그 뒤에, 민간영역으로와서 사회진보를 목표로 하는 사회책임펀드를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고 싶습니다!!

진아 2009-01-29 19:1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호박금님~!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시는분같아요- 멋진걸요!

학부에서의 공부는 실용적인 공부라기보다는 정말 공부의 기초를 가르쳐주는거같아요. 당장 어떻게 해야한다기보다는 학부공부로 세계관을 만들고 또 인생관을 만들고 그렇지요. 그 바탕 위에서 언제나 내가 만약 그 자리에, 금융전문가의 자리에 섰을때 난 이렇게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세요. 머리속으로 그려왔던 장면들이 아마 나중에 그 자리에 갔을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지금 필요한 공부를 미뤄둔다고해서 그렇다고 큰 꿈이 다가오는건 아니에요. 지금 현실에 최선을 다하지만 이것을 나중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신다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꼭 멋진 꿈을 이루시고 금융전문가의 자리에서 이루고자 했던 멋진 세상 만들어가시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sowls2 2009-01-28 17:12   좋아요 0 | URL
1.저는 국어 선생님이 되고싶은 올해 스물한살 대학생입니다. 국교과는 갈 성적이 못되고 대신 국문과에 갔는데요. 1년간 방황을 심하게 해서인지 과에 친구도 없고 또 성적은 엉망이라서 교직이수는 불가능 하고...그나마 믿었던 전과시험도 얼마전에 봤는데 떨어 졌답니다. 지금 저의 정신은 폐허? 상태입니다. 뭐든 해야겠는데 막상 하려니까 용기도 안나고 내가 정말 국어선생님이 되고 싶은건가도 싶고, 뭐가 잘못된건지 싶고 사주를 봤는데 올해 까지 삼재라고 뭐든해도 잘 안풀린다고 이제 점점 풀릴 꺼라는 말에 희망을 갖고 이것 저것 자격증따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실패라고 해야할까요? 비슷한 경험들이 있을 텐데 어떻게 이겨 냈는지 궁금합니다.

2. 저는 대학이란데를 오래 다니고 싶지 않은데. 국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학원가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진아 2009-01-29 19:22   좋아요 0 | URL
스스로 진지한 질문도 던져보지 않고 그저 남들이 가라고 하니까, 그게 맞다고 하니까, 다들 그렇게 하니까 허겁지겁 따라온 그 길이 과연 내길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지금 sowls2님은 자신의 길을 하나하나 단단히 다져가고 계신거같아요. 방황은 잘못된게 아니라 오히려 나를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인걸요. 저도 휴학하고서는 학교 안가겠다고 속썩이기도 하고 공부 안맞는다고 울고 그런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충분히 고민해보고나서 결정한 것이라 그런지 더 최선을 다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쉬우면 그건 꿈이 아니죠- 그리고 오히려 술술 풀리는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 간절하게 얻지 않았으니 소중하지도 않을꺼구요.
참,, 삼재 그거는 점치는 분들이 맨날 하는말인거 아시죠? ㅋ 저도 삼재라고 제작년부터인가 삼년 내리 맨날 안좋아 안좋아 그랬는데 별일 없었어요~ 운명은 개척하기 나름!
무언가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고해서 용기가 사라지는건 아닐꺼에요. 진짜 용기가 사라진 이유는 마음속에서 스스로를 믿었던 그 끈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삶에는 실패가 없어요- 모두 중요한 순간이고 경험이죠! 뭘 이뤄내려고 사는게 아니라 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살아가는 이유잖아요. 그러니 지금도 실패!는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걸 난 실패야~ 라고 말해버리니 더이상 새로운 것에도 의욕이 안생기는게 아닐까요

물론 많이 어려운것, 저희들도 함께 겪고있는걸꺼에요. 어떤것이든 쉽게 얻어지는게 없죠 요즘에는 더욱더요. 취업 어렵고 학교다니는것도 어렵고 예전보다 더 치열해진 학점경쟁등. 정말 힘빠지게 하는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다만- 함께 겪는 우리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살아있다면 그렇다면 희망은 언제든 다시 솟아날테니까요 힘내세요!!

with1000 2009-01-30 13:0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기획자 류혜빈이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유독 1번 질문은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심지어 2번의 첫문장까지도.ㅋㅋ

저도 2학년끝나고 딱 요맘때에 상당한 고민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과학교육과 갈 성적이 못되고 생명과학과에 다니고 있거든요. 1학년때 엄청 놀고나서 2학년때 교양으로 평점을 올려서 성적이 1점이 상승(앗 이런 말 해도 되는지..;; 하하)하기도 했지요;;. 1점이 올라도 남들이 다 비사대교직이수 할수 있는 점수가 안된다고 말했는데 결국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시 용기를 갖고 교직에 뜻을 갖고 있어요.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체념한듯 저를 위로할때 저는 불가능할줄 알면서도 지원했고, 남들 한페이지 써오는 소견서를 한 네 장은 썼어요. 그나마 줄여서 두장 반 정도로 만들어갔는데, 내가 왜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구구절절히 썼었죠. 저희 학교에서 저희 학번(05)까지는 과마다 기준이 다르고 교수님 재량으로 교직이수할 학생을 선택할수 있었는데 면접때는 교수님께 하소연을 했지요. 얘는 진짜 교사 안 하면 안되겠다 싶으셨을거에요^^;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비사대교직이수를 할 수 있었어요. sowls2님 혹시 기회가 아직 있다면 지원이라도 해보세요. 용기를 내세요! 비록 제가 나눌수 있는 경험과 할수있는 말은 이것뿐이지만..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 시간의 고민과 아픈 마음들이 앞으로의 진로에 큰 힘이 될거에요!

youmi424 2009-01-31 00:05   좋아요 0 | URL
1번.안녕하세요, ^^* 저는 솔직히..재수하고도 원하는대학에 진학못한 찌질한 현실-0-때문에 요새 매우 우울해 하던 소심한 학생입니다.. 암울한 마음에 멀쩡히 대학 잘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또 1년을 보냈던=_=;; 친구들과 부쩍 상담을 자주하곤 했는데 '스무살엔 정답이 없는게 정답이다.' 는 명답에 한시름..놓는 정말 소심한 학생이죠
스무살엔 그냥 대학만 좋은데 가고싶었었는데 이렇게 미래를 걱정해주는 책들때문에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또 여기 질문과 정말~성의있는 대답을 찬찬히 읽어보니 정말 훈훈하군요..>_<;; 하하핫...
중학교때는 어려서 꿈이 터무니 없이 높았다 쳐도 고등학교때는 점차 세상을 알아가면서 지금은 한없이 작아진 꿈때문에 아 이건 아닌데 .. 뭐 이런생각을 하곤 했어요 이런책들을 좀더 필히 읽어봐야 될듯.
진짜 생각해보니 제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은듯한..ㅠㅠㅠ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지만 너무 시간을 낭비해도 안되겠죠. 무식하게 앞만보고 일단 시험을 잘보자!! 하고
어리석게 막연한 미래를 그렸다니 어린애 같았을지도.
그냥 앞서살아보신 인생선배님들께 묻고싶은건 인생의 암흑기=_=;를 겪으신 분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셨는지..

2번. 졸업후 계획 및 진로!!는 진짜 생각해봐야할 필요성이.. 너무 앞만봤는데 뒤도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나중에 진짜 하고싶은일을 정하지도 않은채 살다보면 뭐 이런저런 그저그런 밥벌이를 하고있을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흑! 일단 대학에 들어가던지 삼수를 하던지간에 시간 좀 널널한 이때 책이라도 많이 읽어보면서 진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요.. 세상에 수만가지의 직업중에 꼭 진짜로 원하는 꿈이 생겨서 목표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
보겠습니다, 이젠 인생의 방관자..=_= 는 되지 않을래요..

소감P.S-세상 다산듯이 살다가 간만에 정신차리게 하는 이벤트 ...

윤주노 2009-02-09 00:35   좋아요 0 | URL
youmi424님, 안녕하세요, 기획자 윤주노입니다. :) 반갑습니다.

1.
어려운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에 관한 한은 어떻게 하라 말씀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러워요. 다만, 예상하시다시피 막상 대학에 들어가면 '대학입학은 아무것도 아니었군'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1학년 대, 4수를 해서 저희 대학에 온 동기언니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 그 언니 하는 말이, "내 목표는 어떻게는 무조건 졸업을 일찍 하는 거야. 6학기든, 7학기든." 이었어요. 그랬는데, 3년쯤 후에 다시 그 언니를 봤을 때 뭘 하고 있었는 줄 아세요? 서울독립영화제 자원봉사로 일하면서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있더라고요. 아직 세 학기나 더 다녀야 한다고 하더군요. 교환학생도 갔다 왔고, 또 뭐 이것 저것하며 지냈다고 말하는 언니 모습에 생기가 넘쳐서,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였다니까요. 이 언니 목표는 예전과 다르겠구나 짐작했었죠.
어떤 대학인가도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어떤 대학생활을 하느냐도 중요하죠. 힘내세요!

2.
저는 고등학교 때 비교적 명확한 꿈을 갖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전공과목들을 공부하다가 그 모든 것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우리나라처럼 비정상적으로 청소년들을 옥죄는 교육환경에서, 고등학생이 정말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장래희망을 발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책을 읽으시다보면, 인문학 전공,(예를들어 영문학과) 혹은 사회과학 전공(예를들어 사회학이나 정치외교학과)들을 공부하다가 꿈을 발견해서 복수전공을 하거나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신 분들이 있어요.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이런 전공들은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인간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간호사나 건축기사 같은 전문직을 원하시는지, 아니면 좀 더 직업을 탐색해보고 싶은지를 우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몇몇 전문직 빼놓고는 사실, 전공에 크게 구애받는 직업은 없으니까요. :)

미르비 2009-02-02 19:03   좋아요 0 | URL
1. 음...어려서부터 딱히 뭔갈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대강대강 살다보니 벌써 졸업시즌...아하하하~ -_ -;;
뭐 대강 살긴 했지만 늘 원하는 거,하고 싶은 거 다 해서 후회는 없는데 경기침체다 청년백수증가 이런 뉴스를 들으면 편입이라도 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더라구요. 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적다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뭐가 나한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것인데...이런저런 고민하다보니 취업준비도 손에 안 잡힙니다. 요새는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첫직장에 영향을 받을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취업준비만 한다고 집에서 빌붙어 있기도 눈치보이고 아...진짜 난감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네요. 단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지라...^^ 즐거운 것만 하고 살았던 건 아닌지 뒤늦게 후회가 되더군요. 생각같아서는 그냥 대강 편하게 살고싶기도 하고 아 머릿속이 넘 복잡합니다...

2. 음...진로-간단한데...말그대로 나아갈길이라면 행복을 향해서~ ^^
문제는 먹고 살려면 일이 필요한데 선배말 들어보니 진짜 나이 좀 더 먹으면 일거리가 절실하다는데...무턱대고 이대로 살아도 좋은가 싶네요. 위에 분은 이제 생각해보겠습니다 같은데...전 중딩때부터 생각했지만 답이 안 나오는...주위에선 일단 뭐라도 해서 부딪치면서 앞으로 나아가라지만...전 소심해요. 다들 낯가림따윈 없는 애라고 하는데 전...첨 본 사람에게도 말을 거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을뿐이지 낯가린다고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니 억눌린 게 넘 많다는^^ 제게 도움의 손길을 주세요~

P.S: 아...말하고 나니 좀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애들 만나도 얘기하긴 하는데 다들 어려워하니 끝까진 얘기 못하니까...이렇게라도 이야기하니 좋네요~


진아 2009-02-04 05:00   좋아요 0 | URL
왠지 동감동감! 하면서 위로를 받는걸요~^^ 그저 행복해지려는건데 뭐 그리 해야할 일이 많은건지- 그리고 왜그리 어렵다고들 하는건지. 그냥 살아가는것만 해도 정말 많은것들이 요구되나봐요. 흐윽- 그리고 가장 어려운건 역시 나는 뭘 하고싶어하는건지 모르겠다는거같아요.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요, '일'은 어떻게 해도 어려울텐데 그걸 하고싶다, 이게 적성이다, 재미있다, 행복하다 는걸 느끼는거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말이에요. 뉴스보고 머리속 복잡해지는 졸업반이에요-
요즘은 그래서 억지로 확 안봐버려요- 다른사람들 가는 주기 말고 내 주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곤 하거든요. 남들 졸업할때 나 졸업 안해도 그게 '뒤쳐진'건 아니죠. 남들 회사갈때 나 안간다고 해도... 뭐 나중에 죽기직전에 회사 1년 일찍갔든 10년 일찍갔든 그게 뭐 중요한가요? 그땐 나 정말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요즘은 중고생 친구들 만나봐도 아주 어렸을때부터 '먹고살' 걱정들 많이하죠. 사실 따지고보면 저도 그랬던것같아요. 똑똑한 친구들이죠~ 미리부터 자기의 미래를 계획하는 친구들은 말이에요. 다만 거기에 파묻혀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걸 하는가를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돈을 벌고, 직장을 잡고- 그건 과정이고 수단이잖아요. 미르비님 말씀하신대로 나의 행복한 삶, 그것이 언제나 중심에 서있게 하세요! 오히려 너그럽고 공감되는 지금의 모습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걸요~

season 2009-02-06 18:2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 유다영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농과대에 들어가서 우리나라 식량을 책임지는 일을 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 세계 식량부족 국가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 근데 선생님들은 저의 미래에 대해서 무지 폄하하는 말씀으로 하세요. '왜 하필이면 그런거냐?" 그런 학과는 직업을 구할 수 있겠냐구요. 아이들도 농삿꾼이 될려면 뭐하러 대학에 가냐? 그냥 농사를 지으면 되지 하고 저의 미래에 대해 전망이 없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자연속에서 농업실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거든요. 농업연구원이 되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실현가능성이 없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요?

윤주노 2009-02-09 00:1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다영님!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치고는 상당히 구체적이고 특별한 장래희망을 갖고 계시네요. 그것만으로도 다영님은 아주 특별한 분인 것 같아요. ^-^
저희 책, <스무 살, 모든 것을 걸어라>를 보면 북한학을 전공하신 분이 계세요. 저는 그 분의 글을 처음 읽고, 특이한 전공이라고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분은 지금 평화자동차라는 북한 자동차 회사에 다니고 계신대요. 그 분의 미래가 그렇게 풀릴 줄은 본인도 몰랐을 거에요.
남들이 관심갖지 않고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일수록 희소성이 있지 않겠어요? 식량문제는 분명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안이고, 그 분야에 열정만 있다면야 충분히 재미있게 의미있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길을 찾아 가는 게 아니라 가다 보니까 길이 되는 거죠. 요즘엔 발에 치이는 게 경영학과 학생들인데, 그들이라고 무조건 전망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잘 닦인 왕복 16차선 도로라고 해도 출근길에 일산에서 서울 오는 자유로처럼 꽉 막혀 있다면요. 저마다 왜 이 도로를 탔는지 알지도 못한채 매연 속에서 경적만 울리다 인생이 끝날지도 모르잖아요.
물론 지금 생각하는 꿈과 실제로 닥쳐오는 현실이 다를 수도 있어요. 지금이야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또 더 넓은 세상과 만나면서 다영님의 꿈을 하나하나 구체화시켜봐야죠. 경험이 많아지면 보는 눈도 넓어지고, 꿈도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질거에요.

v유정이v 2009-02-06 19:1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저는 이제 3학년에 올라가는 22살 교대생입니다. 요새 임용고시 경쟁률이 세지는 만큼 주위에서 공부를 시작해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회경험도 별로 없이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듯도 싶구, 여러 경험을 해 보고 싶은데 막상 하려면 용기도 안 나고 무엇을 해봐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좋은 선생님이 될 주춧돌이 될까요?

윤주노 2009-02-09 00:3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유정님.
왠지 저와 조금 비슷하신 것 같네요 ^-^; 뭔가 지금은 부족한데, 더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막상 뭘 해보고싶은지는 잘 모르겠고. 대학에 입학하고 2년정도는 내내 이런 생각에 휩싸여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탈이었어요. 그 일이 저와 어울리는지, 정말로 하고 싶은지 잘 모른채 그냥 이것도 하고싶어 저것도 배워볼래 입으로만 떠들었었죠. 욕심을 조금 버리고, 정말로 해보고 싶고 시작하면 재미가 붙을 것 같은 일을 추려 보세요. 예를 들어 몸을 좀 움직이는 활동적인 일을 해보자고 칩시다. 저는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오래도록 생각했지만 실은 국민체조도 잘 못하는 나무젓가락이랍니다. 하지만 등산이나 여행처럼 순발력은 필요 없으되 긴 호흡이 필요한 일은 아주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이런 걸 어떻게 알았는지 아세요? 무턱대고 춤을 배우겠다고 한바탕 설쳐봤기 때문이랍니다. 으하하.
일단 부딪히다보면 자기에게 어떤 면이 있는지 좀더 알게 돼요. 그러면서 또 자기가 뭘 더 경험해보고 싶은지를 알게 됩니다. 때로는 살을 붙이기도 하고 때로는 가지를 치기도 하겠죠. 그렇게 자기가 누군지, 뭘 정말 해보고 싶은지 알게 되면 용기라는 걸 낼 기회가 생기죠. 원하는 게 없으면 용기는 낼 필요조차 없어요. 자, 이제 무대뽀 정신도 도움이 돼요. 제가 아는 한 선배는, 무작정 한 연극단에 전화를 해서 '보수는 필요 없으니 나를 고용해달라. 뭐든 하겠다. 대걸레질이라도 좋다.'고 해서 극장에서 반년간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그것으로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반년 간 선배는 연극인들의 뜨겁고 끈적한 피를 고스란히 수혈받을 수 있었겠죠.

셀리* 2009-02-08 12:2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전 사회과학계열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 학생이예요. 3수하며 가고자 했던 교대를 가지 못한 채,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도 교대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자꾸 남아 인생을 되돌아보면서도, 늘 후회만 남아요,, 이쪽 졸업하기 전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붙어야하는 압박감이 있고, 제가 하고싶은건 교대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너무나 하고싶은데, 때로는 현실과 꿈 사이에 머물러있기만 하는 제가 안타깝고, 답답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잘하게 된다'라고 그러는데, 계속 학교 다니면서 이곳에 적응을 해야하는 것인지, 틈틈히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네요..^^,,

진아 2009-02-09 16: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이제 전공진입하시겠어요~ 계열에서 전공 들어갈때도 한차례 전공배정 전쟁이...ㅠ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이 있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요. 그것도 참 멋지고 아름다운건데 그걸 안건 정말 나중나중나중~ 일이었던거같아요.
고등학교땐 대학만 가면 모든게 다 이루어질꺼같았고 그걸로 다 보상받을꺼라고 생각하면서 3년을 죽은듯이~ 지내잖아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시가 끝나고나니 허무하더라구요. 원하는걸 이뤘느냐 아느냐를 떠나서.. 어쨌든 그 3년은 저의 삶이고 제 시간이었잖아요. 그리고 10대의 후반은 다시 올 수 없는건데 근데 그시간을 뭔가를 이뤄야한다~ 라고 하면서 다 억누르고 죽였으니까요.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진로의 고민이 있던 시절도 바로 나의 모습이고, 혼란하고 흔들리고 때로는 슬퍼하고 하지만 그게 모두 지금 아니면 결코 느끼지 못할 나의 젊은날의 모습이니까요.
삶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멋진거란거! 그거 꼭 기억해주셔요~!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꼭!!!! 이루시리라 믿어요. 그 자리가 어디이든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하시는거라면- 말이지요~^^ 자리나 명성 위치가 아니라 바로 그 진심을 꿈으로 가진 사람은 반드시 이뤄질꺼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무언가를 향하는 과정이니까 '아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이미 꿈의 실현인걸요~^^

열공쟁이 2009-02-08 13:0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저는 09학번 간호학과에 들어간 풋풋한 대학생 입니다.^_^ 제가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데요 제가 첫째라 그런지 기대반 근심반입니다. 대학생활을 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간호사과 되는일이 참 힘들다고는 하죠. 하지만 저는 꼭 간호사가 되서 돈을 벌기보다는 우리나라에서나 다른 불쌍한 나라를 도와주고 싶은게 제 꿈이에요. 모든사람들은 말도 안된다, 돈은 언제 버냐, 이러지만 저는 꼭 훌륭한 간호사가 되고싶어요. 저의 우상인 나이팅게일처럼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나이팅게일을 참 좋아하면서 항상 책을 읽고 또 읽고 해왓어요. 그런데 이제 꿈을 이룰수 있게 간호학과도 들어갔지만 간호학과에서 내가 정말 잘 할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간호학에 대해서 아직 전혀 배우지는 못했지만,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인지 조언좀 해주세요.
저희 간호학과는 일본어, 영어 등 외국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서 저 또한 수능 끝나고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외에 무엇을 해야할지 제가 무엇을 열심히 해야 남을 위해 더 헌신적으로 살수 있는지 조언해주세요~ 그 조언을 듣고 정말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에서 최고의 간호사로, 나이팅게일을 이을수 있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될게요^^!

진아 2009-02-09 16:5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어머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신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이번에 글에서는 빠졌지만 간호사를 꿈꾸는 간호학도였던 저의 친구또한 인터뷰로 책 작업에 참여했었답니다. 처음부터 간호사를 꿈꾸던 친구는 아니었어요. 아직 모든것이 불투명하던 때에 대학을 갔고 정신없이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갔는데.. 그때부터 다시 고민을 한 친구였죠. 그리고 졸업하고 1년이 지나서 다시 간호대학에 재도전했어요. 지금은 공부하고 병원 실습다니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걸 본 일이 처음일 정도로, 정말이지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량도 많고 또 열심히 해야하지만 모두들 힘내면서 도와가면서 열심히 한다고 해요. 자부심도 그만큼 있구요~! 열공쟁이님도 친구들과 선생님 믿고 열심히 하신다면 몇년 후 멋진 간호사가 되어있으실꺼에요~
요즘은 많이들 해외로도 나가고있던걸요- 간호사라는 일은 그 기술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외국에 가셔서도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 이렇게 글로 만난 인연이, 나중에 아 그때 그분이었구나! 하면서 흐뭇한 미소가 되기를 바랄께요 힘내세요~!

비로그인 2009-02-09 17:08   좋아요 0 | URL
<1. 작가분들께 궁금한 질문>

강정미님, 한천지영님, 전정미님

전 사복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전공을 보니, 언어치료, 무용행동치료, 음악치료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자원봉사활동을 나가다 보면, 장애인을 자주 접하게 됨니다.

지적장애인을 1대1로 마주하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지곤 해요!

당황을 많이 하고,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또한 장애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힐까봐 조심스럽게 대하게 되고요!

어떻게 하면, 허물없이 장애인을 대하고, 친구처럼 지낼수가 있을까요?



<2. 대학 졸업 후의 여러분들의 계획>

3년을 충남대,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수련과정을 거친다.
그 후 2년을 존슨흡킨스 대학교 병원에 의료사회복지사 수련과정을 거쳐요!
그 후에 충남대학교 병원에 가서 의료사회복지사를 하고, 석박사과정을 거쳐서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에너제릭빵 2009-02-10 01:5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pietro37님. 기획자 방영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아무래도 사복을 전공하고 계시니 강정미님과 한천지영님, 전정미님의 글이 와닿으셨겠군요.
pietro37님게서 지금 겪고 계시는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당황스러움이 자원봉사활동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봐 고민하는 그 마음말이지요.

제가 초등학교 5-6학년동안 제일 친했던 친구가 교통사고로 뇌성마비가 된 친구였습니다. 약 일곱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는 친구였었죠.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서 걷질 못해서 2년 내내 업고 다녔는데, 제 등에다 쉬를 하기도 하고 갑자기 수업 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울기도 했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는 그 친구에게 상처를 입힐까봐 조심스럽게 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친구니까 서운한건 서운하다고 얘기하고, 가끔은 서로 소리 크게 내면서 싸우기도 하고요. 지능이 일곱살이라는 생각보다 내 친구라는 생각이 늘 먼저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지적장애인이라고 생각하면 pietro37님이 다 감당해야하고 상황을 처리해야한다고만 생각하시게 될텐데 그전에 상황에 대해서 느끼시는 감정, 생각들 다 조곤조곤 그분께 이야기해드리면 분명히 그 분이 이해하시는 대로 반응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와 관계를 만들어나가시면 시간이 느긋하게 흐른 뒤에 친구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송이 2009-02-09 21:4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적성을 이유로 첫 번째 대학을 1년만에 그만두고, 두 번째 대학에서 문창과를 졸업한 뒤 바로 출판사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이직해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매너리즘을 느끼곤 합니다. 직장에 대해 환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금 하는 일도 만족스러운데 말이죠.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등 뭔가 나를 위해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계획하고 행동하지 않은 채 여가시간에도 시간만 탕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분에 자주 사로잡히다 보니 자괴감 비슷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넋두리였는데요, 답변 주시면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에너제릭빵 2009-02-10 01:2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송이님 :) 기획자 방영희입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는데 중학교때 교과시간에 '문학'을 처음 접하면서 아, 글은 천재적인 영감이 있는 사람들만 쓰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깊은 실망감에 빠져서 꿈을 포기했었어요. 그리고 그 일을 잊어버리고 살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책을 기획하면서 저도 용기를 낸 점이 한 가지 있어요. 글을 다시 쓰고싶다는 느낌이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묵직하게 끓어올랐어요. 사실 비밀이었는데 송이님께 털어놓자면 '한의원'을 소재로 소설을 구상하고 있답니다. 제가 몸이 자주 아파서 한의원을 거르지않고 다녔는데 그 한의원이 아주 재미있는 곳이더라구요. 사람 구경도 하고, 침맞으러 오는 사람들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있자보니 글로 쓰고 싶어졌어요.^^
뭔가 대단한걸 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하면 차마 첫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데,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을 하니 그냥 신나고 설레는 기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 같아요. 잘해서 누군가한테 인정받고, 많이 읽히는 작품을 처음부터 쓰라고 하면 저도 주눅들어서 못할 것 같은데, 사람들 구경하는거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어쩌면 글을 쓰는 과정이 나를 마주하고, 사람을 마주하고 세상과 마주하는 그런 과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이님께 답글을 달다보니 이 새벽에 또 심장이 뛰네요.^^ 좋은 밤입니다!

HAPPY 2009-02-09 22:3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 편입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2년간 집에서 먼 지방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를 다녔는데요,
일류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에 지방대 출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 하고 자괴감에 빠져
2년 동안 방황만 하며 저의 지난 일들을 후회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2009년 새롭게 목표를 잡고 나를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습니다.
1.3학년으로 편입하여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3학년이면 소위 취업을 하려고 스펙을 위해 바쁠 시기인데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여러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요?
-저는 봉사활동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봉사활동과 주말마다 가까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인턴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다닐 경우, 학업에 지장이 가 학점이 좋지 못해도 더 좋은 경험과 도움이 될까요?
-공모전이나 체험단등을 위해 혼자 준비하는 것이 나은까요?
스터디 그룹이나 동아리에서 준비하는 것이 나은까요?
-취미활동을 위해 휴학을 하여 즐기는 것이 남들과 뒤쳐진다 하여 오히려 방황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요?
2.지방대에서는 기업의 인턴이나 연합동아리와 같이 여러 대학의 학생들과 활동할 기회를 얻기가 서울내의 대학에 비
해 적습니다. 이것에 답답함을 느껴 더 나은 환경에서 사회로 진출할 기회를 얻고 파 편입을 더욱 결심하게 되었는
습니다. 여러가지 사회활동을 하며 나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나를 더욱 발전 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잡지 피처에디터가 되고 싶습니다. 피처 에디터가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 분야에 지식이 많아야 하고, 사람과
의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 실력과 그 인터뷰를 다듬는 글 실력이 요구 된다고 합니다.
편입을 위해 지금은 영어에만 매진하며 미래의 제 모습을 꿈꾸고 있는데요, 앞으로 해야할 일이 훨씬 많습니다.
제 꿈이 단지 꿈으로만 끝나지 않고, 더 큰 시련이 오더라도 그 시련을 딛고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에너제릭빵 2009-02-10 01: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HAPPY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획자 방영희입니다. :)
솔직한 심정들, 궁금한 이야기들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년, 새로운 결단을 하신 것에 우선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셨을테니까요. 편입공부 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시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편입만을 위해 영어에 매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기보다 꿈꾸시는 대로 피처에디터가 되실테니 그 때에도 유용할 영어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면 모든 것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여겨져 더 마음이 편하실 수 것 같네요.

편입을 하시게되면 하시고 싶어하시는 봉사활동도, 동아리활동도, 취미활동도 모두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관심있으신 분야나 취미에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하신다면 취미와 동아리 활동, 사람들과의 관계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경험들을 하시게 되실것 같구요. 막연하게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시기보다 굉장히 다양한 나눔활동들이 있으니 그것 역시 관심사에 맞게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시는지, 아니면 혼자 혹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일하는 것을 즐겨하시는 편인지에 따라 꾸준하게 하실 봉사활동의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조언을 해드린다면 편입하시고 난 후에 하시게 되는 활동을 졸업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경험이 가장 큰 힘이 되는 순간이 오니까요.^^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다양한데 그중에 몇가지만 소개해드리자면 KOPION에서 지원한 대학생들 중에서 단기봉사단원을 뽑아서 약 2-3주 동안 네팔, 캄보디아 등의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구요, 그 외에도 피스보트, 정토회(JTS),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라온아띠 등에서 정기적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턴 활동은 학기중에 하시는 것보다 방학 중에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학기 중에 할 경우, 인턴쉽을 신청하면 8학점~13학점 등과 교환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시기를 잘 선택하시고, 어떤 절차가 있는지 소속 학교에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공모전과 체험단은 혼자 준비하시는 경우에는 알지 못하는 다른 분들과 임의로 엮어져서 팀 프로젝트를 하시거나 주위에 사귀게 될 친구분들과 함께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함께 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역시 여섯명의 기획자가 함께 하면서 일년동안 같이 성장했거든요.^^

지금 많이 고민하시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게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우주의 문이 짠~하고 언젠가는 열리게 되어있으니 막판 스퍼트까지 화이팅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2434118 2009-02-09 22:36   좋아요 0 | URL
1.스무살의 모든것을 거는 책이 아닌 다른 연령대를 위한 책을 쓰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2.대학졸업후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를 전하는 하늘의 수호천사가 되고싶어요~^^

에너제릭빵 2009-02-10 01:16   좋아요 0 | URL
2434118님, 안녕하세요. 기획자 방영희입니다. :) 반갑습니다.

1. 제목은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이지만 글 하나하나에는 스무살을 거쳐간, 스무살을 그리워하며 그때의 꿈을 추억하는 이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들도 담겨있습니다. 기획자들이 이십대이고, 이십대의 그 불안함, 그러나 그 불안함에 갇혀지지만은 않는 희망들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책이 더 쩐내나지 않나 싶어요. 책을 준비하면서 기획자들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아주 아주 소박하여 평범하기까지 하지만 자기의 삶의 테두리 안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 자체 였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그 사실을 확인하니 삶을 살아갈 힘이 발가락에서부터 쫙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글쎄요, 저도 삼십대가 되고 사십대가 되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시대에 힘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면 또 하고 싶네요!

2. 저는 다다음주에 5년동안이나 몸담았던 대학을 졸업한답니다. 아시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간절히 생각했던 것은 '사람답게 살고싶다'는 것 뿐이었어요. 드디어 학교 밖으로 나가는데, 저도 2434118님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요. 제일 중요한건 내 안의 즐거움과 행복이 고갈되지 않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수호천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각자가 속한 공간-대학, 동아리, 가정, 알바하는 곳 등등- 에서 웃으면서 살다가 어디에선가 또 만나기를요!

별책반점 2009-02-10 11:09   좋아요 0 | URL
1. 올해 21살이 되어 대학교 2학년에 진학하게되는 여대생입니다^^ 작년 1학년때는 Find your voice라는 생각으로 여러 활동을 접하면서 제가 진짜하고싶어하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했는데요, 더많이 알게될수록 더 막연해진것같아요ㅜ제가 정말로 하고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딱 꼬집어 말할수없는심정입니다ㅠ이제 21살이라 미래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앞으로 나아가야할때인데 말이죠.. 요즘들어 미래에 대해 너무 막연하고, 제가 지금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제 적성에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ㅜ 그러던중 교육컨설턴트라는 직업에대해 무척궁금증을 갖게되었는데요~ 저에게 조금 도움을 주실수있으신가요?^^ 이 직업에 대한 tip을 좀 나눠주쎄요!!ㅋㅋ
2. 무의미하게 4년동안의 대학생활을 흘려보내기가 싫어서 올 가을학기에는 휴학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 영어공부도 맘편안히 하고싶고, 알바도 하고, 여행도 다녀보고싶네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더 늦기전에 저자님께서 추천하고 싶으신거 있으세요?? 저는 제 삶을 무척이나 보람있게,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그런 꿈많고 욕심많고 야망있는 여대생이랍니다^^

with1000 2009-02-12 03:5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나쁜기집앵'님 ^^
'나쁜'이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줄에 있는 '야망있는'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나쁜기집앵'님은 사실은 '야망있고 당찬' 멋진 여대생이란 걸 그대로 표현해주는 아이디 같아요 +_+

님의 글을 보고 인터넷에서 교육컨설턴트를 마구 찾아보았어요~ 아예 저희 책에 글 쓰신 분 중에 '교육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바로 소개를 시켜드릴텐데..^^ 대신 경영컨설턴트이신 분(박상준 씨)은 계세요. 그리고 진로나 미래 설계에 관한 조언을 주시는 컨설턴트(박원철 씨)도 있으시구요. 그분들의 글에서 '컨설턴트'의 역할에 대한 개념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히 제가 정리해드리자면 예전에는 경영 분야에서만 컨설턴트의 개념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최근에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컨설턴트들이 생겨난다고 해요. 환경컨설턴트, 이미지컨설턴트, 보험컨설턴트... 교육 컨설턴트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교육은 분야가 또 다양해서, 누구를 대상으로 무엇을 교육하느냐에 따라 또 다르게 나뉠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경영학을 전공하시면서 교육컨설턴트에 대한 직업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기업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육컨설턴트는 교육공학과 많이 관련이 있는데 교육공학의 하위학문중에 기업교육학이 있거든요. ^^

아무튼 어떤 종류의 컨설턴트이든간에 기본적으로 소통의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건 저희 책의 컨설턴트 분들도 말씀하시는 내용이랍니다. ^^ 휴학을 하기로 하셨다면 '소통'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휴학 기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사람 사는 생활 모든 것이 타인과의 '소통'이라 할수 있으니 무엇을 하든 소통을 하시게 되겠지만.. '내가 지금 커뮤니케이션을 배우기 위해 이 활동을 한다'고 인지하는 것과 아닌 것은 정말 천지 차이인것 같아요..^^ 여행이든, 작은 알바이든 말이지요~

꿈꾸는 만큼 크게 성장하시는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랄게요 ^^

고독한女心 2009-02-11 00:48   좋아요 0 | URL
저는 사범대 3학년이 될 재학생입니다. 올 해로 21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어학연수, PIFF도우미 등 하고싶었던 일은 너무나도 많았고 많은 경험을 대학시절 가지고 싶었지만 어느 하나 해 보지 못한 채, 이렇게 대학생활이 가 버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가슴이 아픕니다. 후회와 좌절만 가득했던 대학생활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사실 일본어에 관심이 있어 일본어 공부를 한 적도 있고, 봉사활동은 장애아동과 함께 1주일 정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그 순간, 그리고 장애아이들과 함께 웃던 그 순간이 잊어지지 않습니다. 밤새서 공부를 해도 온 몸이 움직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를 안아올려 미끄럼틀을 태우는 일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임용을 준비하는 저에게 이런 활동들은 마치 사치스러운 것 처럼 느껴져서...남들처럼 토익토플을 할 필요도 없고 봉사점수를 얻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본어 자격증 역시 필요없습니다. 1, 2학년때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니 영어니 준비하는 순간에, 제가 정말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공부를 위해 이를 포기하는 것이 옳은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일본어 공부를 학기중에 할 때, 몸이 버거울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아... 힘들다... 하나만은 할 수 없구나...'라는 마음이었으니까요. 후... 하지만 졸업으로 하고 난다면... 임용을 합격 한다면...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면... 지금 이렇게 하고싶은 일본어 공부도... 남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모두 할 수 있겠죠? 혹시 그때는 그때의 변명으로 포기하는 일은 없겠죠?^^;;; 새벽의 대학생의 넋두리구나 하고 들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with1000 2009-02-12 04:09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지금 교직이나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 사범대학생들의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사범대 친구들의 임용고시 열기는 정말 대단한 것이더군요. 빠른 학생들은 2학년때부터 시험공부를 한다지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들은 정말 대학생활을 하는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까? 다른 관심은 전혀 없는걸까?'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책 작가분 중에 '오정화'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현직 중학교 윤리선생님이신데요.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하시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도 많으세요. 어릴때는 꿈이 개그맨이셨다면서, 그만큼 끼도 많고 열정도 많으신 분이시더라구요. ^^ 그런데 그 분은 학과 내에서 학회 활동을 하시면서 공부와 함께 학회의 여러가지 활동들을 통해서 교사의 마인드도 기르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한 때 '임용고시를 치지 않고 마인드만 가지고 교사가 될순 없나'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는데요^^;; ㅎㅎ. (하고 싶은건 너무 많은데 시험공부에만 매달리기에는 지금 시간들이 너무 허망하게 지나갈 것 같고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선생님께선 "임용시험은 그래도 통과해야하는 중요한 관문중 하나지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본어공부도 하시고, 봉사활동도 진심을 다해 하신 것을 보니 '고독한여심'님도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신 분 같아요! 전혀 헛된 것이 아니니 시간이 나실때 짬짬이 계속 하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 아직 3학년이시니 필사적으로 매달리진 않아도 될테니까요~ 주말에 본인을 위해서 하루 정도 시간 내시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그러고나서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다면 그것 또한 열정을 다한 대학생활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짧은 댓글로나마 '고독한여심'님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혹 지금의 고민들을 하다가 '내가 원하는게 교사가 아닌건가..' 하셔도 그 또한 소중한 것일 거에요..! 함께 길을 걷는 친구의 마음으로 '파이팅'을 보냅니다..! 지치지 마시고 힘내세요 :-D

란ol 2009-02-13 00:51   좋아요 0 | URL
1. 대학생활을 하면서 오래오래 기억될 추억을 남기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전문대를 가서 금방 졸업하니까 일단 취직을 할꺼구요. 취직하면서 방통대 편입해서 더 공부하고 대학원을 가거나 임용고시를 볼까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젊음을 즐겨야죠~무 생각없지 않게 정말 보람차게 훗날 봐도 정말 이십대를 잘 보냈구나 싶을 수 있다면 더 바랄께 없을꺼 같아요^^*ㅎㅎ
3. 스무살, 모든것을 걸어라.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올해 스무살이 된 저로써는 상당히 끌리는 제목이에요ㅎ

choco 2009-02-17 12:0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란이님^^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 기획자 심성옥입니다.
책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스무살,,로 타이틀을 달긴 했지만, 사실 진로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나이에 상관 없이 힘이 나게 해주는 글들이 많을거에요^^ 게다가 란이님은 올해 스무살이 되셨다고 하니 더 반갑네요^^

1. 먼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오래오래 기억될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대학에 가면 뭘 해봐야지..하고 마음 먹었던 것들이 뭐였는지 부터 한번 천천히 되짚어 보세요.
저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책에 글써주신 저자분들의 이야기를 봐도 꽉 짜여진 고등학교 시절이 지나 대학생이 되면 ㅇㅇ,ㅇㅇ를 꼭 해봐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것들을 실천에 옮기면서 큰 추억과 더불어 예기치 않게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로 결정하게 되신 분들도 많거든요^^ 어떤 경험이든, 그 경험들은 란이님의 소중한 재산이 될 거에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 멋진 대학 생활 하실 수 있을 거에요^^

2. 씩씩한 란이님 ;) 짧은 글에서도 묻어나는 당차고 발랄한 란이님 모습을 보니, 분명 란이님의 20대는 보람차게, 훗날 봐도 정말 잘 보냈구나 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지금 생각하시는 모든 것들, 이후에도 잊어버리지 않게 어딘가에 꼭 적어두세요^^ 여기로 종종 놀러 오셔도 좋구요^^

3. 처음에 쓴 글이 답변이 되겠죠?
다시 한번 책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란이님의 이제 시작하는 20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달달 2009-02-13 23:57   좋아요 0 | URL
저는 올해로 대학교 4학년이 되는 23살 학생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졸업반이 되다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대학교 1학년때 결심 결심을 했지만,
지금 4학년이 되고 보니, 어느것 하나 눈에 띄게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대학생활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유아교육과 학생인데요,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서
남들이 다 하는 평범한 유치원교사 이외에 또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혹시 아시는 분야가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여기 저기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주변에 유아교육쪽 분야의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없어서
고생고생 하고 있거든요..ㅠㅠ

유아교육 교사들.. 정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의 노력에 비해 사회적으로 너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사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보다,
또 대학생 성인들을 가르치는 교수들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유치원 교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린 그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구요..
어린 시기일수록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왜 사람들은 깨닫지 못할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유아교육 분야에서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어요.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의 각종 분야로부터
여러 많은 경험들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언젠가 유아교육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는 것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때가 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 또한 앞으로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할 거구요.

저는 유아교육 분야의 사람들을 아직 많이 알고있지는 못한 것 같아요.
여러 유아교육 관련 여러 사람들을 알고,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할까요? 알려주세요.ㅠㅠ

앗참, 또 저는 영어교육도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는데요.
영어교육과 유아교육을 접목시켜서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또, 보통 영어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은 임용고시의 길 이외에
어떤 길들을 택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뭔가 남들 다 하는 임용고시나 교사생활 이외에,
20대에는 좀더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곳 저곳에 봉사활동도 다니고 있고,
영어 회화 스터디에도 3년째 참석하고 있고,
남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탈춤 동아리에도 참여하며
여러가지 경험들을 쌓고 있어요.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인생을 살면서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무살, 정말 꿈도 많고 처음 만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많은 시기인 것 같아요.
저도 막연한 꿈들은 가지고 있었지만,
좀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동생은 올해 스무살이 되는데, 이 책을 선물해 주려고 합니다.
제게도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는 인생의 선배가 있었다면,
스무살, 대학생활의 시행착오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방향설정이 엉뚱해질 수 있고,
단순히 시행착오밖에 경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대학생활!!

이 책이 여러 스무살 독자들의 인생 선배로서,
스무살 성인이 된 독자들에게 큰 꿈과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바래봅니다.♡

choco 2009-02-17 12:2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올챙잉님^^ 별명이 귀엽네요^^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 기획자 심성옥입니다. 반갑습니다 :)

벌써 올챙잉님은 남들 다 하는 것 이외에,이곳 저곳 봉사활동도 다니고 있고,
영어 회화 스터디에도 3년째 참석하고 있고,
남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탈춤 동아리에도 참여하며
여러가지 경험들을 쌓고 있으신 멋진 분이시네요^^

여기에서 저희가 유아교육/영어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드리진 못하지만,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 책 속에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번뜩이는 생각을 얻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든 분명 얻으실 수 있을 거구요^^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인생을 살면서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너무 공감하는 말이에요. 저도 경험주의자(?)라서..ㅎ

대학 생활에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들..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올챙잉님은 벌써 굉장한 실천력을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저런 생각들을 벌써 실천으로 옮기고 계시니까요^^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저희가 책을 기획하게 된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해요.
올챙잉님의 올해 스무살 되는 동생분이 살짝 부러워지려고 하네요 ㅎ
벌써 든든한 지원군, 마음 써주는 언니/누나가 있으니까요^^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가 스무살, 성인이 된 독자들에게 큰 꿈과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길 바란다는 올챙잉님의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9-02-16 20:46   좋아요 0 | URL

<1. 작가분들께 궁금한 질문>

정말 책을 읽고 정말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데 그동안 내가 얼마나 현실에 안주하며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는지... 열정적인 멘토들의 대학생활을보니까
아, 이렇게 살아야 겠구나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지금 교육대에 다니고있고 친구들은 막연히 임용만 보고 교사만 하면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니거든요,ㅠㅠ 국제아동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저소득층아동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그래서 해외봉사에 지원도해보고 했는데
번번이 서류면접에서 떨어지고 그랬어요..ㅠ
4학년이되면 공부만 해야 될텐데 벌써 3학년이에요,
선배님! 정말 대학생활에 있어서 이런것은 꼭 해봐야 한다!!
이런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참 지금은 교육계열에 있는데 대학원을 다른 전공으로 선택하면
예를들면,여행사계열/언론계열,,
그 전공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2. 대학 졸업 후의 여러분들의 계획>

아직 난 이걸해야겠다! 는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서 우리나라가 아닌 지구촌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세계는 얼마나 크고 넓은지
눈으로 보고 귀로듣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대학원도 가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상
알바를 하면서 대학원을 생각해볼 계획이에요~!
물론 대학졸업하고 임용고시만 합격하면 바로 교사가 될 수 있지만,
솔직히 학교 공부만으로는 좋은 교사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더 제 자신을 가꾸는 자기계발, 자기관리에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경험을 많이 쌓은 뒤에 교사가 되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싶어요^^ 언제나 처음처럼,,,♡


정유진 2009-02-18 02:3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jjbono님 스무살 기획자 정유진 입니다. :)

여행사 계열에도 관심이 있으시나보네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행사에도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여러파트가 있습니다.
먼저 어느 파트로 가실 것인지를 결정하신 후 그 부서에 맞게 공부하시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여행사에서는 관광학을 전공한 사람을 우대합니다.
그 이유는 여행사계열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트가 영업부이기 때문이지요.
영업부에서는 많은 업무 중 하나로 고객이 필요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하는 일도 맡고 있는데요.
관광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이 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토파스'라는 기술을 알려준답니다.

예전에는 토파스를 위주로 사용했는데요. 요즘은 종류가 더 많아져 토파스, 아바쿠스, 갈릴레오, 월드스펜 이라는
시스템을 다루고 있지요. ( 좀 복잡하지요?^^) 이 중 한가지만 다룰 줄 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유리하겠죠.

그래서 이제는 사설 학원에서도 이 기술을 가르쳐줍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국내에서는 토파스와 아바쿠스를 많이 사용하며 세계적으로는 갈릴레오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관광과를 나와야만 여행사 계열에 종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 부서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처음 말씀드린 것 처럼 어느 파트에서 근무하고 싶으신지를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또한 이런 기술 없이도 여행사계열에서 근무해서 차근차근 배워나가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미래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간에 깊이 고민하시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대학생활에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제 계획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지금 여행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관광학을 전공했구요. 학교에서는 토파스를, 사설 학원에서는 갈릴레오를 익혔습니다.
갈릴레오는 수업을 익히고 시험을 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을 경우에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갈릴레오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여행사가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갈릴레오를 익혔던 이유는 해외를 돌아다니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갈릴레오는 전 세계 500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 해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저 역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구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swk887 2009-02-21 16:3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25살 3학년 대학생입니다.
어느새 군대도 갔다오고 작년에 복학을 하고보니 나이가 이렇게 먹었네요.
1.
저는 대학을 갈때 과를 특별히 보지않고 적성같은것을 잘보니않고
거의 점수를 맞쳐서 대학을 가게되었습니다. 과는 컴퓨터공학과입니다.
컴퓨터라고 하니까 컴퓨터랑 가깝게 지내기도하고해서 그냥 지원을 했었습니다.
근데 학교를 다니다보니까 제가 생각한것 과는 많이 달라서 저한테 맞지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대학은 졸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방법은 편입을 하던가, 아님 그냥 졸업을 하는 방법이있는데요
제 주변만 봐도 친구들보면 친구들도 자기한테 맞지않는 것 같지만 그냥 졸업장 따러 학교를 다니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는 그 친구들과 같은 사람으로 생각안하고 저는 저만의 다른 길로 가고싶습니다.

저도 그냥 졸업장을 위해서 학교다닌다면 어떻게든 졸업을 하겠죠. 근데 전 그게 싫습니다.
컴퓨터공학과를 나와서 취직을 한다면 또 그 기업에서 그런일로 제 직장생활을 하기도 싫구요.
그래서 생각도 많이해보고 편입도 생각해봤는데 또 편입을 생각하면 또 확실히 어떤과를 가야겠다는 것도
확실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쭉 지금까지 좋아했던걸
생각해보면 춤추는것, 랩하는것(노래),사진,패션,디자인, 이런쪽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런 것 들은 나중에 취미로도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책에서 보면 행복을 위해서라면 좋아하는것을 해야하고 나중에 성공도하게 된다고 합니다.제 생각도 그렇긴
한데 예술쪽이 좀 힘들기도하고 그런걸 보면 또 풍족하게 살고 싶기도 합니다.

정말 고민들이 너무많습니다. 그래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갈까도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제가 제 인생에서 스스로선택해 뭔가해보고싶고, 두렵기도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보고싶고,
또 제가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말걸고 친구 할수도 있는 자신도 있구요. ,지금아니면 또 못해볼꺼 같아서 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해 전력을 다하는게 우선 인것 같은데
그것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을 찾으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할자신있는데 이렇게 젊은 시절을 보낸다는게 좀 안타깝기도 하구요.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대학 졸업후에는 취직을 해서 제 목표를 갖고 계속해서 전진해나가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서온 2009-02-23 09:0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09학번 새내기 입니다.
1.
저한테는 6년정도 꿈꿔온 직업이 있었습니다-.
교대에 진학해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입학하는 학교는 교대와는 거리가 좀 있네요..
수능 점수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서, 대학원서를 쓰는 당시에는 재수도 생각했었구요..
결국 점수에 맞춰서 원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생각 안해본 외국어을 전공하게 되었는데요,
전공이 제 적성에 맞을지 걱정도 많이 되구요,
수능 끝난 이후부터 입학 전까지의 그 긴 시간동안
‘대학에 들어가면 이것만은 꼭 해보겠다!’ 라는 구체적인 생각이 아직 떠오르지 않아요
왠지 시간이 흐지부지 흘러간 것 같아 아쉬워요...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 새내기에게 뭔가 조언 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작가님들의 글을 읽어보니 대학 시절을 열정적으로 보내신 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게 알찬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대학생이 되려면 첫단추를 어떻게 끼워야 할까요?


그리고,
제가 외국어를 전공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졸업 후가 걱정이 됩니다.
외국어 전공자들은 보통 어떤 직업을 갖게 되나요?
교직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교직이수를 생각해 보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전공할 외국어로 교직이수는 무리일 것 같아요....
설치되어있지도 않구요ㅜㅜ
이제 지나간 꿈은 접어야겠지요?

2.
대학에 합격하고 난 후에 스스로를 위로한답시고,
‘내가 우리과 1인자가 되어서 외교통상부에 취직하겠어’ 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이긴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ㅎㅎ
하지만 200퍼센트의 가능성을 믿어도 되겎죠?
나라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서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좋다는.
지금으로써는 확신이 없지만 꿈꾸는 미치광이가 되려고요^^
우선은 제가 전공할 외국어에 능통해지고 그 나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서,
한국에 몇 안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설치된 학과인만큼 사명감을(?) 가져보겠습니다.
책을 열독한 후유증으로 이렇게 용감해진 것 같아요 ㅎㅎㅎ

Dorothy 2009-02-23 01:3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학년이 되는 일본어과 학생입니다.
요즘 내가 무엇을 해야하고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이 옳은가에 대하여 갈팡질팡 하고 있는 시기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작가분들꼐 궁금한 질문>
책을 읽으면서 작가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아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용담 듣기를 좋아한다는 윤주노님~저도 그래서 에세이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저는 홍정욱님의 '7막7장'을 생각이 날때마다 자주 읽곤 합니다. 주노 님의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계셨다면 누구에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려 한다는 류혜빈님, 정말로 요즘에는 서점에서 책 표지만 보아도 '계획하라! 도전하라! 꿈꾸라! 실천하라!'와 같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문구들이 많이 눈에 뜁니다. 그런 문구들을 볼 때마다 내가 정말 게으르고 무엇이든 당장 시작해야 할 것 같고 ,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곤 합니다. 책을 읽어 보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인맥을 소중히 하라고 하는데 만날 때마다 의미없이 술마시며 놀기만 하는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이 싫은게 아니라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게 아까워 중요한 자리외에는 잘 나가지 않게됩니다. 이러한 자리를 좀 더 유쾌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을 친구들과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요?

후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중이시다는 방영희님!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역시 무리겠죠? ^^;; 새 프로젝트가 궁금해요! 조금은 주제에 벗어난 질문이지만 친구라는 것은 신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것 외에도 필요한게 많다고 생각되어져요. 정말 친한친군데 지금도 물론 친하구요. 친구가 연애를 하면서 많이 변했어요. 공통분모가 서로 많이 변하게 된거죠. 저는 미래의 꿈에 대해 자주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지금은 연애얘기로 가득찬 그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마지막!(죄송해요 질문이 너무 많죠ㅠ_ㅠ) 위에서도 말했듯이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데 정말..영어는 피해갈 수가 없네요. 학교 인턴쉽이나 캠프같은곳에 참가하고 싶어도 어는 정도의 영어수준을 요구하니..영어는 꼭 해야하나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영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 고민은 바로, 2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1년정도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 일본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려놓고 그 다음에 영어를 집중적으로 하는게 옳은 것인지, 아님 일본어와 영어를 병행하는게 좋을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단 여러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

<2. 대학 졸업 후의 여러분들의 계획>

중학교 때부터 꿈꿔온 꿈은 국제회의통역사입니다. 그래서 통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어봤는데 만만치 않은 지식량, 집중력을 요구하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매우 고된 길이기도 하구요. 마냥 좋기는 한데 저는 이일에 관한 인턴쉽이나 경험을 해보고 정말 이직업이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알고 싶습니다. 지금의 계획은 바로 이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어 실력과 한국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순간순간을 진심을 담아서 보내라고 하셨던 김유리님의 말씀을 새겨 듣고 하루하루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다보면 기회가 올것이고 진심을 담아 노력을 했으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노력은 천부적인 재능도 능가한다는 말처럼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대학생활을 할 생각입니다.

마카롱 2009-02-23 04:04   좋아요 0 | URL

1. 왜 이 책을 쓰셨는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저는 질문을 하지 않겠습니다.
"스무 살, 모든 것을 걸어라"의 모든 작가님들께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셨으니 이젠 제가 직접 부딪쳐서 정보들을 찾고 경험해볼 시기죠^^ 물론 저보다 경험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분들께 질문한다면 좋겠지만, 전 아직도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루어나갈 것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며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언젠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 음.. 막상 대학 졸업후 넌 뭐할생각이니? 묻는다면 대답하기 참 어려운데...
'대학 졸업 후'가 아니라 길게 보아 죽기 전까지로 본다면 일단 6개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피아노나 바이올린같은 서양의 악기도 좋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를 알릴 수 있는 거문고나 가야금을 꼭 배울 생각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서양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많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악 학원도 '피아노'학원입니다. 물론 교육정책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내 나라 악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인구가 많다는 점은 슬프다고 생각해요.
직장을 구한 후의 계획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할지, 아니면 공부를 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언젠가 직장을 구하고 나면 후원을 할 생각입니다. 1년안에 자리를 잡아서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후원해주고 싶어요. 내게는 크지않은 액수의 돈이 다른 나라의 돈으로 환산하면 한 가정이 1달동안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
사실 전 딱히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예전에 어느 봉사활동 단체의 영어 편지 번역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을 알려주면서 정말 난 복받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적어도 난 어린 시절부터 맨발로 내 무게만한 짐을 질수밖에 없는 상황인 가여운 꼬마아이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나라의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누렸을 것들을 누려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후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은 계속 불공평하겠지만 이렇게 제가 조금이나마 다른 나라의 아이들을 도와주고, 또 그 아이들이 잘 자라서 다시 다른 어린이들을 도와주고... 이런 식으로 작게 작게 퍼져나갔으면 좋겠어요^^
퇴직 후에는 아프리카의 여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할 생각입니다. 고3때 우연히 W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아프리카에서는 가난한 집안에서 어린 딸을 돈많은 나이든 남자에게 시집보내는 조혼이 성행한다고 해요. 그래서 드물게 용기있는 소녀들은 결혼을 피해 집을 나와서 이런 처지의 소녀들을 받아주는 학교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학생수는 5백명이 넘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수는 턱도없이 부족하더군요. 좁은 반에서 수십명의 아이들이 모여앉아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고 전 눈물이 났어요. 그때 전 고3이라 너무 힘들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배부른 투정이구나... 나보다도 어린 아이들은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난 정말 뭘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제가 나이를 먹어 퇴직을 한다면 반드시 아프리카의 여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작가님들에게 상담 겸 댓글을 올리시는데 하나하나 성심성의껏 답변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달아주시는 댓글들을 모두 읽어보면 댓글을 쓴 장본인이 아닌 저에게도 도움이 글들이 많답니다^^ 이렇게 꼬박꼬박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들 모두 각기 다른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사랑 2009-02-23 21:39   좋아요 0 | URL


1.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반 경영학과 4학년입니다.
오늘 “나이 숫자 아래받침이 ‘ㅅ’을 넘어서면 후반이라던데 우리도 멀지 않았구나.”라는 동기의 말에서 불안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라는 단어에서 전해지는 동질감으로 묘하게 위안이 되더라구요. 대한민국 대학생들을 위한 이 책을 구입하면서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둔 대학생으로서 “나 아직 대학 다니는 여자야.”라고 말하고 싶었지요. 불안한 현실에서 비슷한 나이를 살아내고 있다는 연대의식은 은근한 버팀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건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초조함 때문이었어요. 토익 책과 면접 책을 찾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지요. 막연하게나마 스펙을 높여서 동기들이 많이 가는 무난한 직장에 취직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스펙을 높이고 마음에 드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길일까 자문하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직장 자체보다는 내가 원하는 꿈,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가하는 본질적인 물음이 떠올랐어요.
선배들의 에세이와 이 페이지의 여러 질문들을 읽어보면서 모두들 자신이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는 모습에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늦은 방황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막막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이 들 때는 몸을 움직일 시기라는 조언에서부터 시작해보려고요!!

앞 책갈피에 간단히 적힌 기획자 분들의 소개말도 삶을 살아내는 열정이 물씬 묻어나는 데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짤막한 이야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책을 제작하고 많은 선배들과 교감하며 변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저의 방황에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ㅡ^)
마지막으로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들려준 29분의 선배들과 기획자 여섯 분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고민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도 저 혼자 보고 지나치기 아쉽네요. 이 고민 글과 답변을 모아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o^)저도 응원하겠습니다~

2.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니 존경하는 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한창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칠 때 눈물 콧물 쏟으며 본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릴 구원할거야’,‘미래에서 온 편지’는 많은 것을 가르쳐준 책인데요. 책의 저자인 현경 교수님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나네요. 현경 교수님처럼 평화를 사랑하고 약자를 보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좋은 책 추천도 좋고, 조언을 해주시면 몸을 움직여 따라보겠습니다.
여성신학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책의 후기에 방영희 기획자님께서 여성신학 동아리 활동을 하신다기에 질문을 드립니다. 여성신학을 하며 가장 마음에 들고 좋은 점은 무엇인지, 대학원부터 새롭게 공부가 가능한지도 알고 싶어요. 정성스러운 가르침에 보답하는 자세로 책과 댓글들 소중히 간직하며 공부하겠습니다!!


with1000 2009-02-24 01:0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기획자 류혜빈입니다. 댓글을 달러 들어왔는데.. 마음이 벅차 올라서 그냥 글을 남겨봅니다.
swk887님의 글 부터 유심히 읽어보았는데.. 이 페이지에 여러분의 댓글이 더 해질수록
삶에 대해 고민하시는 여러분의 모습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우리가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실 우리'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웹 페이지로라도 이렇게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또 만들어가네요.
참여에 더없이 고맙습니다. 아직 기간이 더 있으니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하나하나에 댓글을 다는 것은 이벤트 기간동안도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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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ws 2009-01-23 13:26   좋아요 0 | URL
[2명] 신청합니다.

"아침형 인간, 쇼핑중독자, 도박꾼 등을 통해" 어떻게 "자본주의 정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지 궁금합니다.

u1traman 2009-01-23 14:26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본격적으로 노동한 지 5년 째에 접어듭니다.
요즘 매일같이 노동을 하면서, 노동에 대해서 생각하는 중이에요.;;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정신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습니다.
원전 쉽게 풀이 이상으로, 현대인의 노동에 대해서 심도 있는 분석이나 성찰을
기대하겠습니다.

gobaek 2009-01-23 17:50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우연히 들어왔다가 책이 궁금해 읽어보려고 신청합니다. 프로테스탄트의 윤리?
설마 열심히 노동하고 장사하여 번 돈으로 부를 쌓아 누리는 것이 신의 축복이 아니길 바랍니다.
새삼스럽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관심을 같게 되긴 했지만 자본주의의 오류를 신이란 이름으로
합리화하는 경제 논리가 양심을 마비시키고 한 단계 나아가 신앙화 신념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
걱정 반, 흥미 반 그런 맘에서 책 내용이 궁금하네요.

JM 2009-01-23 20:12   좋아요 0 | URL
[2명] 신청하겠습니다.

일단 흥미로운 내용이 많네요. 아침형 인간, 쇼핑 중독자. 사실 전 아침형 인간을 불신하거든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 모두 '일찍일어나는 새'가 되라고 강요하는 건 자본주의를 위한 도구가 되라는 것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노명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네요.

친구랑 함께 가고 싶어요. 친구녀석도 이거에 관심이 많아서. 부탁드립니다.

ㅋㅋ 2009-01-28 00:13   좋아요 0 | URL
[2명] 흥미롭습니다. 가보고 싶어요.

식사시간 2009-01-28 15:47   좋아요 0 | URL
[2명]점점 주변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가는 쇼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주관대로 살고싶은데 특히 20,30대 여성들은 또래 여성들의 쇼핑취향을 많이 따라가는데요..그런 의미에서 실질적인 자본주의와 00형 인간등 대세의 흐름에 부합하는 인간형이 꼭 되야만 하는지 등..현사회에 대한 냉철하게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될것같습니다. 유익한 시간으로 꼭 참여하보고 싶습니다.

바른생활 2009-01-28 22:11   좋아요 0 | URL
[1명] 베버의 책 이름만 들어 보고 아직 책을 보진 못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배우고 싶습니다.

panda125 2009-01-28 23:57   좋아요 0 | URL
[1명] 위에서 나온 세가지유형에 다 포함돼요. 저는 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전환되었으며, 쇼핑중독증 초기증상을 가지고 있고, 얼마전에는 포커에 빠져서 라스베가스로 가서 잭팟을 터뜨리는걸 꿈으로 간직하고 있죠(웃음) 프로테스탄트 윤리과 자본주의의 결합은 저도 매우 좋아하는 주제중에 하나에요. 보통 도덕이라고 불리는 윤리는 절약을 기본정신로 삼고 있는데 자본주의는 소비를 미덕으로 삼기 떄문이죠. 이런 재미있는 주제를 연구하신 작가님을 꼭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노명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람니다.

youmi424 2009-01-30 23:26   좋아요 0 | URL
[3명]
요새 궁금한 점이 바로 이겁니다. 노동의 이유!!ㅠㅠ
솔직히 제 생각이 엉뚱한줄만 알았는데.. 와우 이렇게 답을 주는 책이있었다니
좀 놀랐습니다~ 갖가지 인간의 역사와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많이 해주실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꼭 가보고 싶어요!!

알고지내자 2009-01-31 11:06   좋아요 0 | URL
[1명] 회사 사표를 내고 나왔는데요...노동이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은나비 2009-01-31 14:27   좋아요 0 | URL
[2명]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나이로써, 내가 살아가야할, 살아가고 있는 이시대 '자본주의'를 알고 싶습니다.

물같이 2009-01-31 22:04   좋아요 0 | URL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베버의 책을 읽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sakjtgwat 2009-02-01 13:37   좋아요 0 | URL
[2명] 주어진 소명을 행사하면, 정당한 댓가가 모두에게 돌아가 자본주의도 발전한다는 게 '프로테스탄트 윤리'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베버의 이 책을 읽고 싶어서 번역본을 고르던 차! 노명우 교수님의 판본이 기대되어 미리 읽고 참석하겠습니다.

2009-02-01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프카 2009-02-01 22:28   좋아요 0 | URL
[2명]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를 ‘수단’이어야 할 노동이 ‘목적’이 되어 버린 체제라고 하였다. 그럴 수 있겠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 사회에 매일같이 몸을 던지며 노동에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노동을 비판하는 소리는 참으로 달콤하다. 어쩌면 한국이라는 특성상 어릴 적부터 받아온 교육 덕분에 왠지 모르게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귀를 닫아야 하지 않나 하는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나 또한 대학에서 이러저러한 사회과학 세미나를 쫓아 다니면서도 그 쪽에 '빠지지는 않았다.' 아무리 감동적인 세미나를 듣고 토론을 한 후에도 명절 때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선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도 들었다고 할까나?

그래서 많이 잊고 있었다.

나는 저자 노명우씨가 이 책의 3장에서 비판의 예시로 언급한 '프랭클린 플래너' 회사도 다녔었다. 그러나 노동의 가치를 신봉하고 있거나 그 반대도 아니다. 두 가지를 다 겪었을 뿐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바는 정반합.
저자가 책에서 풀어내지 못한 또는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의 그러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2009-02-01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2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윤선생 2009-02-02 19:57   좋아요 0 | URL
[2명] 신청합니다.
과학 기술은 발전하고 인간은 그 어느시대보다도 많은 부를 소유하게 되었지요.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유사 이래 가장 부유하고 안락하게 살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인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경쟁의 압력은 끊이지 않고 더 많은 소유의 욕망도 멈춤이 없네요.
부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면서도 또한 많은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란 점에서
拜金과 排金사이의 균형점을 잡고 삶을 전진시켜 나가야 할텐데 그 지점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좋은 강의 듣고 많은 생각하는 시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첨의 행운을~^^

카이사르 2009-02-03 02:32   좋아요 0 | URL
[2명] 자유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가 경제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미국식 자본주의가 흔들리고, 부의 추구에서 비롯되는 부자와 빈자간의 사회갈등, 노동자가 자본가에 밀려 소외될 수 밖에 없는 현실 등 서구에서 탄생한 자본주의가 진정 추구해야할 경제모델인지 비판적인 인식이 생기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자본주의가 탄생하게된 진정한 정신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지, 향후 어떻게 바뀌어나가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무당광대 2009-02-03 02:41   좋아요 0 | URL
[2명] 자본주의가 태동한 영국에서는 공장을 24시간 돌리며 소년들과 노인들까지 중노동에 강제동원했었더랬죠.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로그인 2009-02-03 11:20   좋아요 0 | URL
저자 노명우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계절출판사는 국내 어느 출판사보다 가장 신뢰가 가는 출판사이기도 하고 어지럽고 혼탁한 시대일 수록 고전읽기의 욕구가 강해져, 신청을 합니다.

토토로 2009-02-03 12:36   좋아요 0 | URL
2명 신청합니다. 흥미로운 강연회네요 ^^

뽀르탕팡 2009-02-03 14:25   좋아요 0 | URL
[2명] 신청합니다. 요즘 친구들과 마르크스 자본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와 착취구조에 대해 알아가면서 삶을 지배하는 여러 기제가 작용하는 법칙에 대해 고민하는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물음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기 위해 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물음표가 점점 사라지는 각박하고 일상에 순응하는 삶을 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삐약삐약 2009-02-03 21:24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노동자의 입장으로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으로서 여쭤볼게 많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ktpooh 2009-02-04 03:16   좋아요 0 | URL
꼭 들어보고 싶은 강연입니다. 지난주에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정신" 이라는 고전을 읽어보았는데요, 매우 중요한 인싸이트를 얻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주로 종교적 관점에서 읽어보았는데, 이 강연을 통해 사회학적인 관점을 얻고 싶습니다. 훌륭한 강좌 개설에 감사드립니다. 책도 꼭 사서 읽겠습니다 ^^

수노기 2009-02-04 11:57   좋아요 0 | URL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해가 쉽지 않네요.
강연을 통하여 제대로 책의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곡 불러 주셔요!!!

jiyeon 2009-02-04 14:33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문화연구를 전공하는 학생이며, 현재 자본의 공간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사유, 또 착취에 대한 여러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강좌를 꼭 듣고 싶습니다.

toryho 2009-02-04 16:49   좋아요 0 | URL
4명 신청합니다. 모두 이번에 졸업하지만 취업에 실패했구요...... F4(fuck 4)라며 한탄만 하고 있죠.
왜 일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깊이 있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신청합니다.
꼭 듣고 싶습니다~

데이라잇 2009-02-04 21:59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아서 참석하고 싶습니다.

2009-02-04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nemosyne 2009-02-05 13:46   좋아요 0 | URL
[2명]신청!! 대학다닐때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읽고 리포트를 썼었는데... 그 책이 무엇보다 술술 잘읽혔었다. 물론 리포트도 잘 제출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노명우님께서 어떻게 읽어나가실지 궁금하고, 나또한 새롭게 그 책을 조명해보고 싶다. 대학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같이 강연회에 가고 싶습니다!!

sulia 2009-02-06 17:41   좋아요 0 | URL
저요 1명이요. 노명우님의 한국 사회학을 듣고싶습니다. 그렇습니다.

spitzrecords.com 2009-02-07 11:03   좋아요 0 | URL
이번강연에 꼭 가고 싶어요...........
고전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명우 선생님의 강의로 말이죠..한 명 신청합니다.

유리코 2009-02-09 14:23   좋아요 0 | URL
[2명 참석]자본주의에서의 노동의 이유가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 기본 바탕에는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가 있지 않을까요?
아침형인간, 쇼핑중독자, 도박꾼을 대입해서 보는 신 자본주의 현상들을 통해서
혼란스런 시대에 진정한 노동의 이유가 뭔지 묻고 싶어집니다.

KEATON 2009-02-08 01:31   좋아요 0 | URL
[1명참석] 얼마전 막스베버의 동명 저서를 읽었습니다. 그에대한 분석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또한 종교에 관련한 한국사회의 패턴을 사회학자의 입장에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현재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서 아마추어 경제학자가 되는 것을 꿈꾸면서 관심가진 것이 또한 노동 수요 공급에 대한 것이라 이에 관련하여 의미있는 강의인듯 합니다.

셀리* 2009-02-08 12:30   좋아요 0 | URL
[2명] 생소한 분야에,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이었는데... 강연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어요^^

선주 2009-02-08 19:31   좋아요 0 | URL
<1명> 변환과 노동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햇빛눈물 2009-02-09 16:48   좋아요 0 | URL
얼마전 어느 신문에 용산참사는...우리 사회의 깊은 병 증상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이라는 칼럼을 읽으며 깊은 동감을 느꼈습니다. 이 증상을 보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줄수 있는 제대로 된 의사는 우리나라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배가 아픈데 손이 이상하다며 깁스를 처방하는 야메, 돌파리 의사들만이 '명의'인양 떠뜨는 꼴을 볼때마다 가슴이...용산참사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아마 가장 큰 문제가 돈이 아닐까요? 돈, 자본...자본주의 정신...정말 재미있는 강연일 것 같습니다.

oroverde 2009-02-09 17:55   좋아요 0 | URL
<2명 참석>돈을 번다는 것 이외에 참 자본주의 정신이란게 있기나 한 것 입니까? 있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리적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8318sj85 2009-02-10 12:12   좋아요 0 | URL
<2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솔직히 저는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끊임 없는 경제성장과 돈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전부는 아니며 또한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이 돈이 시대의 정신이 되버린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2009-02-10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뚜비또바 2009-02-11 00:02   좋아요 0 | URL
<1명> 고3 올라가고 사회문화를 배우면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 기회에 제가 책을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또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