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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2009-04-08 12:40   좋아요 0 | URL
Love is...
Love never can pretend not to know.

모른 체 하려해도 그대가 있으면
잘 보이고, 잘 들리고, 잘 맡고, 잘 느껴지고, 단 그대를 향해서만.

오감을 깨우는 사람, 사실 그런 사람은 많지 않아요.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smile 2009-04-08 14:18   좋아요 0 | URL
Love is... 삶 자체죠~
삶의 희노애락속에 누구나 일생동안 다양한 Love를 나누게 되지만
각자의 Love는 각자의 의미를 담고 가슴속에 새겨지겠죠~

우리 주위에 항상 아름다운 Love Love 만이 충만한 날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inhye777 2009-04-08 15:49   좋아요 0 | URL
Love is.....환상...

2009-04-08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esop77 2009-04-08 21:38   좋아요 0 | URL
사랑은 하나다 ~~~

dh7904 2009-04-09 00:04   좋아요 0 | URL
사랑...

평생 날 성장하게 만드는 힘.

사랑을 할 때나 사랑을 받을 때, 좀 더 괜찮은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거든요.

godsky7 2009-04-09 06:31   좋아요 0 | URL
보고 싶어요.. 초대해주세요..

판매자 2009-04-09 10:26   좋아요 0 | URL
사랑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줍니다.

kimga80 2009-04-09 10:49   좋아요 0 | URL
사랑은 카페인처럼 몸에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중독되고야마는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되네요~!

creamy怜 2009-04-09 13:28   좋아요 0 | URL
Love is timing~~~

두번 실패 후 깨달은 것~
지금아니면 늦다!!!

비로그인 2009-04-09 14:13   좋아요 0 | URL
사랑이란, 굳이 말로 안해도 알 수 있는것
그냥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나오는것,
그냥 마음 한구석이 꽉 차 있는것, 그냥, 이런느낌?

근데, 왜 꼭 사랑이란것에 대해 말로 표현하라고 하는건가요~굳이!!^____^다들 아시면서,,ㅎㅎ

개디류 2009-04-09 15:57   좋아요 0 | URL
나도 ㄱㅏ고싶다

543524 2009-04-09 16:57   좋아요 0 | URL
고민도 많이 하지만 결국 우린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2009-04-09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야루 2009-04-09 19:31   좋아요 0 | URL
사랑이랑 같은 꿈을 꾸는 것...

tak1119 2009-04-09 19:54   좋아요 0 | URL
98%인 내삶을 채워주는2%

주혀니 2009-04-09 22:57   좋아요 0 | URL
극과 극이 만나 하나를 이루는 것. 현재 그 사람이 저와 극인 것 같네요~ 하나가 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보고 마음을 다잡거나 정리하고 싶네요~~

connect 2009-04-10 01:39   좋아요 0 | URL
사랑은 나를 미치게 만드는 <마약> 이다.

사랑을 시작할때는 설마 내가 그렇기야 하겠어? 하고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점차 빠져들게 되면 이젠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중독되어 정신을 못차리면 이젠 사랑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달콤한 황홀함에 도저히 끊을 수 없다.
사랑이 인생에 크나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버린다.
열정적인 뜨거운 사랑. 마음이 떠나버리면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가혹한 사랑의 열병.
떠나가 버릴 것을 알면서도 또 어쩔수 없이 사랑을 찾아 헤메이는 수많은 젊음들..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할 수 있다면...나 지금 모든것을 던져 버려도 좋으리라...
인간의 온갖 가식과 수많은 감정들,
모든 것이 당신의 사랑으로 나를 마약에 취하게 하여
세상의 번뇌와 고통을 사랑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사랑에 빠진 그 순간만이라도 영원히 취하고 싶은 사랑은 마약과 같은 것!

paul0707 2009-04-10 10:45   좋아요 0 | URL
Love is...개나리
겨우내 잔뜩 움츠려 있을 때 개나리를 기다리게 되고, 그 노란잎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나도 모르게 코끝을 대본다.

Yuniko 2009-04-10 11:30   좋아요 0 | URL
Love is

설레임으로 시작해 때론 가슴이 아프고 힘들게 하지만,
그것 조차도 사랑이 없을땐 그립다는 것....

부드러운율리안나 2009-04-10 12:07   좋아요 0 | URL
Love is,

윙크(한 쪽 눈을 감는 것.)

감은 눈으로 상대의 단점을 눈감아주고,
뜬 눈으로 상대의 장점을 알아주는... 그런 것-

하얀도시 2009-04-10 14:46   좋아요 0 | URL
사랑은 자신의 부족한 무엇을 어떤 무한한 감정으로 채우고 싶은 욕망의 결과물이다..

실비아 2009-04-10 15:21   좋아요 0 | URL
Love is Real Life. 그저 살아지게가 아닌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다. 진정 사랑은 물질이 채울수 없는 그 허탈함까지 감싸주는 것. 죽을때까지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사랑을 찾고, 사랑을 읽으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

. 2009-04-10 21:20   좋아요 0 | URL
사랑은 독약이고 치유책이다. 사랑은 아파야 한다 그 사람이 내 가슴을 후비도록 아파야지 그 사람과 그 사랑이 치유책이고 독약이 된다 내 천국과 영원한 지옥이 되야하고 거기에 그것이 무엇인줄 알면서도 바보처럼 뛰어들어 살고 죽는 것이다 사랑은 그렇다 아프다 그런 독이고 약이 사랑이다.

은결 2009-04-10 23:19   좋아요 0 | URL
사랑이란 늘 그시작은 달콤한것...

오프라인 2009-04-11 00:07   좋아요 0 | URL
사랑은 언제나 있는것!!!!
현재의 사랑이 떠나가도 다시금 다른 사랑을 찾는거 같아서
사랑은 언제나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요~

Rupy 2009-04-11 00:09   좋아요 0 | URL
사랑은 "모든 이들의 은하철도 999"다. 철이가 궁극의 생명을 얻기 위해 탔던 은하철도999. 철이가 그 철도를 타고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성장해가는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찾아가니까...

babybear 2009-04-11 11:56   좋아요 0 | URL
카페인 그 중독의 힘 윤공주님의 열연 기대됩니다.

사랑ioi 2009-04-11 13:09   좋아요 0 | URL
사랑...??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것!!! ㅜㅜ

최장명 2009-04-11 19:39   좋아요 0 | URL
사랑은 인간을 사람답게 하는 것.
사람의 생에 사랑이 없다면 사람은 특출난 지능의 인간동물이리.
인간은 사랑을 하매 비로소 사람다워 그 생이 아름답다 할 것.

the_soubrette9 2009-04-11 21:02   좋아요 0 | URL
그사람이 존재함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알게 해줄수 있는 유일한 것

Celstine 2009-04-13 00:18   좋아요 0 | URL
Love is need.
사랑은 필요로 하는 것이다. 내게 그 사람이 필요한 것. 흔히들 사랑하는 사람을 내 반쪽이라고들 한다. 그 말처럼, 그 사람이 있어야 하기에 'Love is need.' 라고 생각한다.

오뚜기 2009-04-13 16:59   좋아요 0 | URL
사랑은 내려놓음이다. 자신의 이기적인 모든 생각을 내려놓을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

소설 러브러브 2009-04-13 17:14   좋아요 0 | URL
사랑은 배려겠죠?
서로를 사랑한다고 해서 상처주는 경우도 많고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주겠지하면서 오해가 쌓이고, 나중에는 돌이킬수가 없게되더라구요..
잠깐 내가 배려했더라면,, 내가 이해심을 갖고 상대방 애기를 잘 들어주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이미 그는 떠났지만..다음번 사랑이 온다면 후회없이 사랑하려구요.

kimcosel 2009-04-13 17:26   좋아요 0 | URL
누군가를 걱정하고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사고
누군가를 생각하며 미소지을수 있는 작은 일들 하나하나 그 자체가 행복

恩彬강 2009-04-13 17:46   좋아요 0 | URL
사랑해는 순우리말로 무슨뜻일까요

skenssu 2009-04-13 20:35   좋아요 0 | URL
사랑은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


늘 우리곁에 있으면서도, 늘 우리가 꿈꾸는 것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크게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
그래서 사랑이 오면, 진정으로 아름답고 처절하게 해야하는것...

미루 2009-04-13 21:06   좋아요 0 | URL
사랑은, 어찌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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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524 2009-04-09 16:56   좋아요 0 | URL
이런 페스티벌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축제는 직접 체험하는게 가장 습득과 홍보가 빠르겠죠 ?! 참여하게 해주세요 ^^

pj1250 2009-04-09 22:50   좋아요 0 | URL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만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paul0707 2009-04-10 10:49   좋아요 0 | URL
여보 사랑해♡ 조금 힘들어도 우리 같이가~!

러브조 2009-04-10 14:43   좋아요 0 | URL
우리동네네요!!~~~ 회사도 가깝고 꼭 가보고 싶어용!~~~

2009-04-10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얀도시 2009-04-10 15:02   좋아요 0 | URL
남자도 괜찮은지요..여성에 대한 연극이면 남자가 꼭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우리시대 여성을 응원합니다!

c치뽕 2009-04-10 15:49   좋아요 0 | URL
무료한 요즘.. 2009년에는 즐거운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지금 모습이 다른사람의 눈으로 볼때 잠시 주춤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행복한일이 더 많아지기 위한 도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페스티벌 가고싶어 신청합니다. 뽑아주세요 :-)

윤슬 2009-04-12 19:08   좋아요 0 | URL
우리 시대 여성들,, 오늘 목욕탕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가는 공중 목욕탕이라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부끄러울 것 없이 당당하게 걸어다니는 여자들을 보며 저도 용기를 내어 어깨를 펴고 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흐릿한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봤습니다.
어린 아이의 천진무구함, 20대 여성의 수줍은 몸, 30대 여성의 당당한 발걸음, 그리고 아줌마, 할머니들의 주름까지,,
축 늘어진 뱃살에서도, 그 주름들에서도 그들이 살아온 여정은 녹록하게 맺혀 있었습니다.
몇 겹씩 접혀진 뱃살조차도 아름다웠습니다. 거기에 적혀진 어머니들의 삶이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내 아이들을, 내 낙(樂)들을, 내 슬픔들을, 추억들을 가지고 살아왔다오, 하고 말입니다.
아, 그래서 나는 미스코리아들의 군살 없는 아름다운 몸매보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툽툽한 몸이 훨씬 더 좋습니다.

쉽지 않은 2009년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
특히 아름답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그 모든 여성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 화이팅!

boyoun1021 2009-04-12 22:12   좋아요 0 | URL
얼마전 합정동이 여성파워를 보여주는 동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합정동에서 문화공간을 운영중인 여성입니다.
현재 일하는 곳 , 그리고 여성과 접목시켜 공간을 극대화 하고 싶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이프 영화제에 참석하고 싶네요~

walkholic 2009-04-13 10:12   좋아요 0 | URL
응원합니다.

2009-04-13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루 2009-04-13 20:51   좋아요 0 | URL
이프페스티벌.. 여성주의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꼭 가고 싶네요!

투덜이 2009-04-14 08:26   좋아요 0 | URL
모임안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누구하나 차별받고 억압받지 않은 사회를 꿈꾸며~ 어떤 내용을 꾸며지는지 한번도 가본적 없는데 궁금하네요^^

하루살자 2009-04-14 09:07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이프'...저의 삶에 이프를 적용시킨다면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떵이 2009-04-14 10:52   좋아요 0 | URL
요즘들어 여성의 美에 대해서 자꾸만 생각하게 되고 여자로서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드라마.연애.신앙.결혼.경제 등등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자들의 수다 속에 답은 없지만 엉켜있는 그런 문제들속에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구요.예전에 들어보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관심을 두고 보니 궁금한 공연이네요.보고 싶어지는걸요.

달나라 2009-04-14 16:19   좋아요 0 | URL
이프페스티발, 교양으로 여성학을 듣는데 여성에 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2009년 살아가는 여성이 모르는 사이에 권리를 조금씩 획득하고 있습니다. 좀 더 노력하여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수리수리 2009-04-14 16:57   좋아요 0 | URL
멋찐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rkgus90 2009-04-14 17:12   좋아요 0 | URL
청년실업의 타격이 여성에게는 더욱 크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이제 곧 있으면 졸업이군요. 힘든 때일 수록 더 분발합시다. 아자아자!

재윤엄마 2009-04-14 22:27   좋아요 0 | URL
주시죠...

qua 2009-04-15 10:25   좋아요 0 | URL
we'll survive....라.... 울컥 공감가면서도 동시에 나는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아야할까, 살아남을 수 있으려나 싶어지네요. 당당하게 앞으로 Go!라고 나를 추켜세우는 나름 평등해진 시대의 '상식과 배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기까지만, 거기까지만 하면서 저의 전진에 시비를 거는 것들 역시 이 시대의 '상식과 배경'이죠. 요즘처럼 암울하고 힘든 시기에 누구나 살아남기 만만치 않다라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살아남기 위해 혹은 살아남아야만하는 조건으로서 '여성'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먼저 감당해야 하는 나. 공연 보고 싶습니다.

아카츠키카오루 2009-04-15 11:14   좋아요 0 | URL
여성으로서 이 사회에서 살아 간다는건..치열한 경쟁이라는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내가 죽느냐 사느냐...그런 극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러사람과 함께하며 여성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에 초대 된다면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바닐라바나나 2009-04-15 17:41   좋아요 0 | URL
이제 취직을 생각해야할 나이인데 여자라는 점이 마음에 조금씩 걸리기 시작하더라구요,,,,ㅠ
가보고 싶습니다

꿀순수정맘 2009-04-15 22:06   좋아요 0 | URL
여성인데..처음 듣는 행사..(ㅡㅡ; 어떤건지 아예 감이 잡히질 않지만..여성으로 도움이 되는 거겠죠? 직접 가서 뭔지 알고 싶네요.

꿀순수정맘 2009-04-15 22:08   좋아요 0 | URL
근데 일시가 틀린거 같아요. 4월25일은 토요일인데..금요일로 되어있네요. 되면 가야하는데 날짜랑 요일이..토요일이 맞겠죠??음...

gkgkgk 2009-04-16 02:32   좋아요 0 | URL
이런 행사도 있군요...어떤 걸 하는지 궁금해요...꼭 가보고 싶어요..

hao719 2009-04-16 10:42   좋아요 0 | URL
포스터상에 날짜가 잘못찍혀있네요..?
직장들어와서 여자로 산다는게 참 어렵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가정과 회사 둘 다 최선을 다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분들 보면
정말 멋있어보여요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임이 자랑스럽습니다~

wateraroma 2009-04-16 12:28   좋아요 0 | URL
꼭 가고 싶습니다^^
이 행사에 좀 초대해주세요^^

2009-04-16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6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PD 2009-04-17 01:35   좋아요 0 | URL
이프페스티벌의 전신인 "안티미스코리아"에 참가한지도 5년여가 흘렀네요 ,,

제가 참가한 이듬해 미스코리아가 없어졌지요 ^^

오랜만에 잊고 있던 이프페스티벌을 접하니 가슴이 뜁니다!

이프 페스티벌을통해 다시 한번 그날의 벅참과 감동을 되세길 수 있게,

또한 이사회를 살아가는 20대 여성으로써 위로 받고 격려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ladydike 2009-04-17 02:44   좋아요 0 | URL
여성으로써, 살아간다는게, 아직,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항상, 치열하게 살아가는게, 바로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은 참, 강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게 사실이에요,
한번쯤은, 이런 여성을 위한 행사에, 참여해보고도싶어요,ㅎ

별희 2009-04-17 09:13   좋아요 0 | URL
여자로 태어나 28년간을 살면서 이런행사가 있었단걸 지금에서야 알다니..
초대되지 않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 보고 싶어요.
능력이 아닌 학벌로, 외모등등으로 차별받는 우리나라 여성들..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나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행사로 인식전환에 많은 기여 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수고하세요 ^^

무념무상 2009-04-17 09:26   좋아요 0 | URL
여자나이 서른..아직 방황하는 나이인 거 같아요..서른이면 정말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스무살의 방황과는 다르지만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ㅋ진지하게 또는 가볍지 않게 대한민국 여성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어요..^^*꼭 참가할께용~!!!

무념무상 2009-04-17 09:26   좋아요 0 | URL
여자나이 서른..아직 방황하는 나이인 거 같아요..서른이면 정말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스무살의 방황과는 다르지만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ㅋ진지하게 또는 가볍지 않게 대한민국 여성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어요..^^*꼭 참가할께용~!!!

무념무상 2009-04-17 09:44   좋아요 0 | URL
여자나이 서른..아직 방황하는 나이인 거 같아요..서른이면 정말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스무살의 방황과는 다르지만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ㅋ진지하게 또는 가볍지 않게 대한민국 여성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어요..^^*꼭 참가할께용~!!!

preecuty 2009-04-17 11:08   좋아요 0 | URL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죠...
<안티미스코리아대회>는 알고있었지만 '이프 페스티벌'.. 이런 주목받을만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보노이 2009-04-17 11:19   좋아요 0 | URL
30살이 넘고 보니..20살땐 30살엔 뭐가 잡혀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여성으로서 서른살에 찾아오는 이 여러가지 마음들..
좋은 행사로 발전적인 모습 되길 바래요

estee4 2009-04-17 15:34   좋아요 0 | URL
2009년을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꼭 참가하고 싶네요.
이런 행사는 알라딘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어디선가 막연히 이런 행사가 있단 말은 들어본 듯도 한데...
점점 설 곳이 없어지는 듯한 30대 중반에 처한 미혼 여성... 이 기회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재수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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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내가 좋아라하는 작가를 면전에서 만나 너무 기뻤다.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후기랍시고 적어보면.  

 예전 작품부터 시작해서 한겨레에 연재할 때까지 그녀의 모든 작품은 다 섭렵한 것 같다. 이유인 즉슨, 그녀와 나의 코드가 맞다고나 할까(물론 혼자만의 생각이다). 어른들이 가르쳐주지 않은 세계에 대해 의문이 날때면, 홀로 힘들어질때면 그녀에게 묻곤 했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처럼 내 앞에 서서 아주 가벼운, 그렇다고 가볍다고만은 할 수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것을 승화시킨 그녀. 상처받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투명하고 깊은 영혼. 아마도 내가 가장 갈구하는 것이리라. 그녀를 모델 삼아, 나도 사랑에 대한 상처를 받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연애전선에 뛰어들련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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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행사에서 세 명의 작가를 볼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는 여간해서는 오지 않는다. 더구나 같은 세대도 아니고 60년대, 70년대, 그리고 80년대. 마치 일부러 그렇게 고른 것처럼 세대를 넘나든 만남이었기에 더욱 놓쳐서는 안 될 기회였다.  
일찌감치 두 작가의 책을 읽었으나 리뷰를 쓰는 속도가 책 읽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요즘인지라 읽기라도 했으니 다행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그 행사에 나갔다. 다른 한 분, 평론가인 그 분의 책은 감히, 읽어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내게 평론은 너무 어렵고 높은 벽이다.-.-;)  

작지만 예쁜 북카페 <토끼의 지혜 홍대점>에서 가진 이번 행사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도서출판 문학동네가 주최한 행사였다. 작년 말에 평론집을 낸 신형철 평론가와 이미 열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나 내겐 너무나 생소하여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했던 한창훈 작가, 그리고 이제 겨우 한 권의 소설집을 냈을 뿐이지만 많은 독자와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신예 작가 염승숙과 대화를 갖는 시간이었다. 평론가이신 신형철 님의 질문에 두 작가가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세대가 다르고 추구하는 문체도 달랐지만 두 작가의 작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런 행사였다.  

 고통의 터널을 통과한 웃음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 한창훈

리얼리즘 작가로서 농경사회의 작품이 많고 그동안 펴낸 책들의 70% 이상이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리얼리즘 작가, 이문구 선생의 계보를 이으며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창훈 작가는 현재 살고 있는 거문도에서 1박 2일을 투자하며 독자와 만남을 위해 올라왔다. 거문도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데다 3년 전에 아예 그곳으로 들어가 살고 있는 덕분에 최근에 나온 그의 소설 『
나는 여기가 좋다』를 읽으면 그곳에서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963년 생으로 놀면서 일하기 좋아 소설가가 되었다는 그는, 언제쯤 고향에 정착할 수 있을까가 인생의 화두였다고 한다. 등단하고 펴낸 책만 해도 열권이 넘는 중견 작가이지만 책으로 재미(!)를 못 본 탓에 지난 작품집인 『청춘가를 불러요』의 작가의 말에 ‘이 책이 잘 팔리면 딸에게 피아노를 사 주겠다’까지 했음에도 책이 안 팔려서 다른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딸에게 피아노를 사줬다며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이 약간 야한 소설인데 그것에 승부를 걸어보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한창훈 작가는 남들보다 늦게 문학을 시작했다. 글이 너무 쓰고 싶어 습작도 많이 했으나 쓴 글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중에 소설 수업을 받았을 때 그는, 숙제로 단편소설을 써서 제출하라는 말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단다. 남들은 모두 괴로워했지만 그는 빨리 집에 가서 소설 써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은 얼마가지 못했다. 막상 책상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하니 한 줄도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동적인 소설은 그저 잘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언어로 글을 써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때 우연히 이문구 선생의 『관촌수필』을 읽게 되었고 백석의 시집과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으며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한창훈 작가를 보고 다들 이문구 선생의 계보를 잇는 작가라고 한다. 그 점에 대해 그는 계보 같은 것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다른 작가의 책을 읽고 감동하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박상룡 작가의 글이나 박경리 선생, 체홉과 칼 세이건의 글들이 좋았다고 했다.

한창훈 작가의 글엔 리듬감이 있다. 시적이고 아름답다. 그건 어렸을 때부터 사용한 고향의 사투리가 다른 지방의 사투리보다 리듬감이 있어서 그렇단다, 그 언어에 어렸을 때부터 노출되어 있었으니 당연한 것이고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다보니 리듬감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언어의 맛이란 직설적인 표현이 아니라 한 문장을 표현하더라도 3~40년이 지나 그 문장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게 진정한 언어의 맛이라고 한다.  

 


 

그렇듯 그의 작품에는 사투리가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사투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쓰는 이야기들이 변방의 이야기들이고 그걸 표현하다보니 자연스레 사투리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한창훈 작가의 작품에는 섬 이야기와 위트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나는 여기가 좋다』에 수록된 단편들 중 표제작과 「섬에서 자전거 타기」마지막에 단편인 「아버지와 아들」은 연작으로 보인다. 그렇게 쓴 의도를 물어보니 그는 얼떨결에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작가가 아무 생각 없이 쓴 작품을 평론가들은 항상 정리를 잘해준다며 웃었다. 그가 생각하는 섬은 제주도와 같은 큰 섬이 아니다. 동서남북으로 5분 정도의 거리에서 바다가 보여야만 섬이라고 할 수 있단다. 그런 섬에서는 사돈의 팔촌까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작처럼 보일 뿐이다. 더구나 섬 생활은 고달프다. 하루 종일 일을 한다. 보이는 것은 바다뿐이고 버티기 힘들다. 그런 삶을 섬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버티는가? 바로 웃음이다. 그들은 살기 위해서 웃는다. 고통의 터널을 통과한 웃음, 별 것도 아닌 것을 깔깔거리는 요소로 만든다. 그게 강할수록 슬픔의 강도는 강해진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최근에 그는 80년대에 등단한 사람으로서 보편적인 책무를 떠나 자유로운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작가들의 작품들은 대부분 문화가 비슷하여 글들도 비슷한데 그들이 한 자리에서 글을 쓰지 말고 여기 저기 방방곡곡에 흩어져서 각기 다른 내용의 개성적인 글들을 썼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

 
누가 읽어도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싶은 작가, 염승숙

1982년 생으로 80년대 작가군인 한유주, 김애란, 정한아와 같은 또래이지만 그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소설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염승숙 작가는 어릴 때부터 문예반 활동을 했지만 소설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는 문예반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다 썼지만 이상하게도 문예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다고 한다. 소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수능 후에 하게 되었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공부보다 분과 활동을 하며 각자 쓴 소설에 대한 합평하는 시간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한국문학에 글 잘 쓰는 작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깊은 인상을 받은 작가들이 김소진, 최인호, 오정희, 전상국 같은 작가라고 한다.(아, 물론 한창훈 작가도!^^)

신형철 평론가는 언론에서 최근 출간된 첫 소설집『채플린 채플린』을 두고 환상적인 소설이라고들 하는데 정작 그의 작품을 보면 새롭긴 하지만 전통적인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염승숙 작가는 그런 반응에 대해 작품 속의 인물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인데 현실의 절망감을 극대화 시키다 보니 환상적인 요소가 들어갔을 뿐이며 환상 속에서 현실의 자기 위치 발견하고픈 욕망이 커진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염승숙 작가의 어휘를 보면 젊은 작가답지 않다. 낯선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그 점에 대해 염승숙 작가는 소설을 읽거나 공부할 때 낯선 단어를 발견하면 꼭 적어두고 써먹을 생각을 했단다. 그게 낯설다는 것은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알았단다. 학교 다닐 때부터 유별나게 단어에 집착했는데 그래서인 것 같다고 했다. 소설 습작 시절부터 국어사전을 끼고 살았으며 적재적소에 발견한 단어를 넣었을 때 만족을 느끼게 된다며 웃었다.

이번 그의 첫 소설집은 문학지에 실린 순서대로 묶여 있다. 그런 까닭에 첫 단편에 대한 말들이 많다.(뭔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실린 덕분에 염승숙 작가의 첫 단편에서 보여준 문체와 그 이후에 나오는 작품들에 쓰인 문체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독자나 작가로선 오히려 잘 된 셈이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게 농담이라고 했다. 사람들을 웃기는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고도 했다. 그래서 소설 쓸 때도 재미있게 쓰고 싶었단다. 표제작인 「채플린 채플린」이 그렇다. 채플린의 연기를 볼 때마다 그는 경외감이 들었다고 한다. 목소리를 배제하고 동작하나에 울리고 웃기는 채플린을 보며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쓴 것이다. 그는 채플린처럼 웃음을 위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그러나 염승숙 작가는 첫 소설집을 묶고 보니 이렇게 밖에 쓰지 못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단다. 첫 책을 내고 스스로 혼란스러워하며 부족함을 확인하느라 그 후에 다른 소설을 한 편도 못 썼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누가 봐도 재미있는 이야길 써보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마지막으로 『몰락의 에티카』를 펴낸 신형철 평론가는 좋은 평론이란 그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을 짚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에서 작가가 얼마나 잘, 호소력 있게 글을 썼는가를 짚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평론가가 되겠다며 행사를 마쳤다.

두 시간 남짓의 시간이 흘렀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대화로 인해 ‘벌써 끝났어?‘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작품에서와 그다지 차이 없이 위트 있는 한창훈 작가와 의외로 차분하게 시종일관 웃으며 말도(!) 잘하던 염승숙 작가, 그리고 너무나 매끄럽게 진행을 해준 신형철 평론가, 각기 세대가 다름에도 너무나 잘 통하던 대화들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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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월 25일 목요일,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공지영 작가를 만나러 고려대학교로 향했다. 이번에 에세이 작품을 발매한 공지영 작가의 강연회가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에 신청을 해봤는데 뜻밖의 기쁜 소식을 얻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 앉아 강연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레었다. 아마 공지영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은연중에 ‘아, 만나보고 싶은 작가다.’라고 생각해서 그랬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책을 내면 가장 많이 팔리는 작가 중에 열 손가락 안에 꼽히면서 그만큼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첫 인상은 굉장히 아담했고 목소리가 예뻐서 강연회의 분위기가 한층 더 부드러웠던 것 같다. 항상 책 표지에 인쇄된 사진으로만 만났던 작가를 실제로 보니 연예인이라도 본 것 마냥 신기했었다.

 이런 강연회의 경험이 많았던 듯 공지영 작가는 유연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먼저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야기 속에서 그녀는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려주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완전한 사랑이 있다고 믿으며 사랑해보지 않은 인간은 인생이 공허하다 말하는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마음을 찔끔찔끔 찔러댔다. 평소 사랑이라는 단어를 부끄럽고 낯설다면 낯선 단어로 생각했던 나로서는 공지영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생일도 지나서 완벽한 스무 살 이지만, 아직 정신연령만큼은 중학생인 내 동생과 똑같아서 ‘사랑’이란 주제를 어색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나는 사랑의 경험이 없으니깐.)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녀가 말하는 이야기에 빠져 공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시작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없는 사랑은 없어요. 사랑은 상처와 함께 오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꼭 나를 가리키며 내뱉는 말 같았다. 찔끔하는 표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내가 얼마나 표정관리를 했는지 모른다.

 쉰이라는 나이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겪어온 수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도 내고 그녀를 동경하는 우리 독자들 앞에서 덤덤하고 스스럼없이 자신을 보여주는 공지영 작가는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알처럼 느껴졌다.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작가이기 전에 한 아이의 부모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해지는 인간적인 면도 그녀를 더 빛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행복한 소설가라 칭한 공지영 작가는 더 당당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 솔직함과 당당함이 같은 여자이면서 동시에 작가 지망생인 나에게 굉장한 동경과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란 작품을 위해 감옥에 있는 사형수들을 취재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가 했던 말이 인상 깊게 남았다. “살아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에요.” 역시 작가라는 이름은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그녀에게 더 빠질 것만 같다. 공지영 작가가 말하기를 자신은 남을 위해 글을 쓴 게 아닌데 왜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지만 또한 반대로 상처받은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주는 그녀를 은연중에 위로해주고 거기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독자들의 마음을 공지영 작가, 그녀는 알고 있을까?   


공지영 작가가 말하는 20대에 꼭 해야 할 일!

1. 코피 터지게 사랑과 연애를 하라.

2.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어보고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해 놔라.

3. 꼭 혼자서 먼 여행을 다녀와라. 
 

  

 

★마지막으로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알라딘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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