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라온누리 문화예술 특강 - 진중권의 '이미지의 반란과 미디어의 책략'이 예정되어 있는 걸 보고,
평소 너무 들어보고 싶었던 진교수님 수업이라 신청했습죠...
그리고 며칠 후 당첨메일이... ^^

도착한 홍익대 2층 강의실로 향하면서 어찌나 떨리던지...ㅎㅎ

수업은 딱 정해진 시간에 시작됐어요...
라온누리 주최측에서 이런 점 배려해주셔서 감사했고,
학생들 태도도 좋더라구요...
(졸업한지 오래돼서 잠시 잊은 대학의 향기~ ^^;)

수업은 이미지와 아이콘들의 현대적 해석과 그 활용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분야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백남준이나 앤디 워홀 정도밖엔 모르지만,
Artificial Life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와 게임 등으로 진화하는 미학의 무한한 산업적 가능성과 공학과 접목한 발명 등엔 특히 관심이 가더군요. ^^

끝난 후 교수님께 몇 학생들이 질문을 했는데,
어찌나 성실히 답해주시던지요~ ^^
한예종과 다른 학교들 얘기도 좀 하시고,
그동안 있었던 교수님 일화도 살짝 얘기해주심...ㅎㅎ

교수님께 싸인도 받았는데,
너무 소중해요~ 히히~ ^^
진중권 & 하재봉님의 책은 워낙 인상깊게 읽은 게 많아선지,
실제의 저자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겐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고,
전공자가 아니라 수업이 좀 어려웠지만 '미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기더군요.
'기술미학포럼'도 알아봐서 시간 가능하면 꼭 참가하려구요.
이런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