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원한 가을바람에 서서히 단풍도 물들어가고...
어김없이 돋구치는식욕과더불어 채워지지않는 영혼의빈자리를 메울 무언가를 찾아헤메던중
김진명선생님의 글을 접하게되었다. "韓"의 뿌리를찾아.....라는데, 무슨내용일까?
막연히, 일본유학시절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라는책이 한국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었던 기억을더듬어
분명 무언가있다...라는생각으로 참석을하게되었다.
2시간이 채못되는사이에 선생님은 유년기시절부터 지금까지의삶의과정, 추구하시는 가치관, 그리고 추천하시는 세권의책
"가즈오의나라... 황태자비납치사건.... 천년의금서" 에대한 설명을, 정말로 간략하면서도 한자도 노칠수없으리만치
핵심적인 내용들을 편안히 이야기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동적이었다.
유학시절 타국서바라본 한국의모습은 작고,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나라,,라고생각했었던 나였다.
선생님의 말씀을들으며 민족의 자긍심은커녕,자신의 정체성마저도 인지하지못했었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다 ㅠㅠ...
그리고 그시절 일본의 연장자들이 왜그리 지난날의 역사에대해 한국에 미안하다고 진심으로사과를했는지 오늘에서야 어렴풋이알수있는 시간이었다.
집에 돌아온후 중학생인 딸아이를 앞에두고 선생님과의 만남에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이의 눈이점점 초롱초롱해지더니
"엄마~ 그래서 또 뭐라셔?...더~더~얘기해봐"라고부추기는 아이에게
"한민족의 5천년의 역사가운데 3천년의세월은 어디로사라지고 우리의 조상이라배워왔던 단군신화가 우리역사의전부일까?
라고되묻자 "말도안되지~ 어떻게 곰이 우리조상이야..ㅋㅋ.....엄마!! 당장책 사오라며
"선생님책속에 우리의역사가 다있구나, 재미있겠다" 라고 흥분을 감추지못하는 딸의모습을보며 조금전 강연회서느꼈던
나의마음이 그대로 전달이된듯싶어 나도 마음이 기뻤다.
그리고 또한마디 딸아이에게 전했다
"서현아!! 선생님이 한번 미친듯이 책을봐보래...100명을만나 배우는것보다 책몇권안에 더많은 생각과 삶이들어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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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세월을거슬러 민족의 혼과 뿌리를 찾기위해애쓰시는 선생님...길고 머나먼 여정일지언정 멈추지마시고 힘내세요...저희가있잖아요~~~ 저희가 응원하고 후손들의 가슴에 새겨질것입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