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저한테 오마이뉴스 스튜디오는 정말 멉니다.. ^^ 

그렇지만, 꼭 가야만 했어요~ "은행의 사생활" 누가 이런 얘길 함부로 해주겠어요~ +ㅁ+ 

그래서 퇴근하고 마구 서둘러서 시간 맞춰 도착을 했더랍니다..ㅋ 

앞에 서신 작가님, 얼마나 미인이시던지..^^ 

좋은 글을 쓰신 것도 멋진데, 이렇게 미모까지 출중하시니 정말 대단하다 싶더군요.. 

말씀해 주신 얘기들은.. 

듣고 있으면 '그렇지, 당연히 그래야지~' 이렇게 공감하면서도.. 

혼자선 감히 생각지 못하는 그런 얘기들이었습니다. 

금리를 깎아달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느냐.. 주눅들 필요도 미안해 할 필요도 없다, 당당해라.. 

대출 따위, 절대 하지 마라.. 그치만, 해야 된다면 정말 신중하고 대출과 동시에 상환계획을 세워라.. 

누구나 알 법 하지만, 다수가 모르는 것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질문을 너무 어렵게 드렸는지 다시 되물으셔서.. 아, 죄송했어요~ 

저는 금융이나 재테크에 정말 밝지를 못한데, 상반되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누굴 믿고 안 믿고의 의미보다.. 정말 스스로의 태도를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뭐 이런 뜻이었는데.. ^^ 

너무 긴장해서 메모를 해 놓고도 많이 떨었나 봅니다.. 

암튼,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돌아와서 동료에게 얘기했더니 금리를 깎을 수 있단 거에 정말 놀라던걸요.. ^^ 

같이 참석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는지 정말 다음엔 꼭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 

이런 좋은 자리 마련해준 알라딘, 정말 복댕이네요~ 감사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을 읽다보면 심심찮게 마주치게 되는 장소, "살롱". 
점잖은 귀부인들이 문인들이나 예술계 명사들을 초청해 차와 음식을 대접하고 대화를 나누었던 곳인데  
문학을 포함한 예술의 부흥은 물론이고 여성 지위의 향상에도 도움이 됐던 장소다.
소설을 읽다가 살롱 씬이 나올 때마다 왠지 지적인 유희가 벌어지는 그 곳의 낭만과 활기가 너무도 부러워서 침만 줄줄.

우리나라로 치자면 80년대 문인들이 밤새 술마시고 토론을 벌였던 피맛골 <열차집>이나 <시인통신> 정도랄까.
아니면 시인 황동규의 시에도 등장했던 반포의 <반포치킨>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의 집이 아니라 돈 주고 술을 먹었던 술집이란 게 다르지만. (많이 다른 건가? --;;;)

나는 문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이런 분위기의 모임은 또 되게 좋아해서 언제나 갈증상태였는데
압구정 아티제에서 했던 <정혜윤 작가와의 만남>은 정말로 안주인한테 초대받아서 간 딱 '살롱' 느낌이었다. 
정혜윤 작가가 나오기 전에 아티제 관계자분께서도 앞으로 이런 살롱 문화를 많이 주도해 나갈 거라 굳게 다짐해 주셨는데
그럼 그건 홈페이지를 매일매일 체크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이렇게 알라딘 이벤트를 통해서만?
한 번이라도 참여했던 사람들에겐 메일링 서비스라도 해주면 정말정말 감사해서 넙죽 절이라도 할 텐데.
돈 좀 받으셔도 되고. 

 
 
실제로 아티제에서 파는 커피와 차, 케이크와 쿠키, 그리고 완전 사랑하는 마카롱까지 잔뜩 차려져 있어서
회비를 내고라도 종종 참가하고 싶을 지경. 
 

 
그리고 잠시 후 정혜윤 작가가 나왔는데, 끼욜~!! 내가 생각했던 '작가'의 이미지가 아니잖아!
샵에서 하고 왔을 스모키 메이크업도 예쁘고 스타킹도 예쁘고.
사실은 싸인해 주실 때 스타킹 어디서 사셨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나는 사회적 체면이 있는 사람이라 꾸욱 참았다.

저자와의 만남 자체는, 책 좋아하는 친한 사람들끼리 수다를 떠는 느낌.
이미 책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쓴 작가답게 책 이야기를 할 때는 너무 좋아서 안달난 표정으로 들떠서 얘기하시던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 보였다. 

특히나 기억나는 이야기는 세 가지인데,
책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태지고 보태져서 아코디언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로이드 존스가 쓴 <미스터 핍>이란 소설에서 나온 구절인
"이집트에 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없으니 대신 파란색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들려주겠다"는 할머니의 말을 읽고
정혜윤 작가 역시 "런던이 궁금하니? 런던 대신 파란색을 들려줄게" 라는 첫번째 챕터의 제목을 정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엄지와 검지 사이의 직각 부분인데
그 이유가 그 직각 부분에 항상 책이 끼워져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책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게 내 지론인데, 정혜윤 작가는 일상 자체가 '책'으로 꼭꼭 채워진 사람 같다.

 

그리고 끝날 무렵 촌스럽게도 나는 작가 싸인까지 줄서서 받아들고 나서려는데
어머나 아티제에서 선물도 주네. 마카롱 세트다.
겉은 파사삭, 속은 찐득.
돈 많이 벌어서 하루에 마카롱 100개씩 사먹어야지.
 



 

사실은 저자와의 만남 후기는 책을 다 읽은 다음에나 쓰려고 했는데 아직 4분의 3 정도밖에 읽지 못했다.
생각보다 속도가 안 난다.
아티제에서 했던 이야기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어서 추억을 곱씹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그런데...!
여행기나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논문' 같기 때문.
현지에서 느낀 점이나 만난 사람들 이야기보다는, 돌아와서 책상 앞에서 책 뒤적여서 공부해 가며 쓴 책 같다는 얘기.
(실제로 정혜윤 작가 스스로도 현지에서 글을 쓰지 않고 귀국하고 나서 매일 퇴근 후 두세시간식 책상 앞에 앉아서 썼다고..)
챕터 사이사이의 사진도 흑백컬러라서 보는 맛이 조금 떨어져 아쉽다.

만약 런던을 여행하고 싶어서 이 책을 사려고 한다면, 자신의 성향을 좀 더 따져봐야 할 터.
런던의 역사와 건축물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써머리' 용으로 생각하고 사도 좋다.
여행 갈 때도 옷보다는 책을 더 많이 넣어간다면 반드시 여행 한 달 전에 미리 읽어두어야 한다.
런던의 유명 장소나 인물에 얽힌 소설이 상세히 소개되는데, 
소개되는 책들을 미리 읽어두고 가거나 현장독서용으로 가방에 꾸려도 좋겠다. (이 점은 정말 최고!)
그러나, 만약에 런던의 맛집이나 트렌드, 예쁜 사진을 원한다면, 미안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그런 분은 좀 더 말랑말랑하고, '엣지'며 '스타일' 같은 단어가 남발된 여행서를 구매하시길.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dware 2010-07-0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갔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그 뒤에 나온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에는
두 번 갔어요.
기분 캡방 왕 짱!!!
 

  

 우연히 알라딘의 저자와의 만남이란 글을 보고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어 어제 박혜정 작가님과의 영광스런 만남이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은행의 사생활" 도서명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사실 난 보통사람처럼 은행에서 제시하는 대로 그냥 아무생각없이  

거래 해 왔는데, 이 책을 읽고 또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참 바보 같았구나..... 

은행을 속속들이 알 순 없지만, 은행에 근무하신 분의 입을 통해서  

들으니, 더 신뢰감이 들고 새롭고 앞으로의 은행거래 자신감 있고  

떳떳하게 멋지게 협상할 수 있을 거 같다....  

간접경험을 통해 돈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하며, 작가님 처럼 진정한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울 작가님의 명언  " 시작은 여유롭지만, 끝은 빈곤하리라....."  가슴에 되새기며, 

마음 굳게 먹고 마이너스 통장 정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안녕하세요.~!  

선대인 작가와의 뜻깊은 만남에 대해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요즘 한국 경제에 관심이 많은 저는 얼마전 책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책에는 놀라운 사실이 많이 있었습니다.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다 경제연구소라는 카페에서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강의 이벤트 신청을 했는데, 메일 을 확인하지 못하고 강의를 놓쳤습니다. 

아쉬워하던 차에 알라딘에서 강연 이벤트를 한다고 메일이 왔더라구요. 

바로 신청했죠.! 바로 당첨됐습니다.! 

강의 당일 집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조금 일찍 출발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길을 잘 몰라서 한참을 해맨 뒤  

오마이 뉴스 스튜디오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선대인 작가 분께서는 와계시더라구요. 

선대인 작가께서는 앞에 계신 분들 한테 질문도 하시고 무슨 내용을 강의 하면 좋겠냐고 의견을 많이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뻘쭘해서 그냥 뒤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곧이어 촬영준비가 되고 하나 둘 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강의전에는 사실 많이 피곤 했는데, 강의를 시작하기 한 10분후부터 강의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니 잠이 확 깨더라구요. 

주요 내용은 

부동산 얘기였지만, 시작은 언론이야기였습니다.  

부동산에 가장 영향을 미친 집단이 언론이었기 때문입니다. 

선대인 작가님께서는 언론이란 사회에 문제가 발생하면 여론을 이끌어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언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이해관계 때문에  

오히려 사실을 올바르게 객관성있게 보도하지 않고,  

광고주나 사주에 눈치나 보면서 오히려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고  

부동산 버블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언론인에 용어선택도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한 신문사가 위험한 경제학책에 빗대어 폭락론자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폭락론 은 비관적의 뜻을 갖고 있고. 폭락론 = 비관론 = 나쁜사람 즉, 선대인 작가는 나쁜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이 될까요? 

책을 읽은 저로서는 그리고 한국 경제를 올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표현은 어떨까요? 집값 봄바람분다. 즉, 집값이 폭등한다 올라간다 라는 의미 입니다. 

봄 이라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봄바람 분다 라는 표현은 좋은 표현일까요? 

과연 누구한테 좋은 표현일까요? 

집있고, 투기하는 사람한테나 좋은 표현이고 기분좋은 표현이지. 

집없고, 하루하루 벌어먹어 살기 힘든 사람들한테는 이게 과연 좋은 표현일까요? 

언론의 용어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고, 사람들을 조장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강의에 주 내용인 집값 상승에 대해서 말씀 하신것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집값 상승의 요인 1. 수급 논리 - 사려고 하는 사람에 비해 집이 많지 않아서.                     

                        2. 투자수익률 관점에서  

뉴스나 신문을 가끔보면 미분양 주택이 넘쳐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은 남아도는데, 집값이 오르는 원인은 바로 투자수익률 관점 입니다. 

언론은 계속 해서 집 사면 계속 오르니깐 자꾸 사라고 부추깁니다. 

어차피 오를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비싼 이자를 내더라도 대출을 해서 집을 사고, 

돈있는 사람들은 갖고 있는 것 말고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집을 삽니다. 

집값이 오를 거라고 생각한 건축 회사들은 계속해서 집을 만들고 있고요. 

그런데 한가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집을 살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이미 집을 다 샀다는 것입니다. 

건축회사들은 집을 계속 만들고 있고, 미분양물은 넘쳐나는데 집을 살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집을 만든 건축회사들은 물건을 내놓았는데, 사람들이 사지 않으면 도산을 하게 되겠죠. 

아니면 집값을 내리게 하거나.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그렇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집값을 올려주겠다는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했는데, 집값이 떨어지면 그걸 바랬던 사람들이 외면을 하게 될테니깐요. 

지금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집값을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집사는 사람들은 없는데, 

건설회사는 뭘 먹고 살라는 것일까요? 

바로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청계천사업, 가든파이브, 은평뉴타운, 4대강 살리기 사업. 

여기에 건설회사가 투입되는거죠. 

이런 걸로 건설회사는 살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 투자되는 돈은 과연 누구 돈일까요? 바로 국민 세금입니다.  

단지 이해관계를 맞추기 위해서 국민세금을 쓰지 않아도 될 곳에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값을 안올리는 대신 이런데서 돈을 벌 수 있게 하니 집값이 내릴 이유가 없죠. 

그리고 환경을 아끼기 위해서 아끼고 아껴온 그린벨트 지역을 굳이 풀어서 

안그래도 넘쳐나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데, 

또 친서민 주택. 보금자리 주택이라는 명목하에 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투기용 주택이라고 하니. 말 다했죠. 

문화, 교육, 복지, 의료 등 여러분야에서 쓰여야할 세금이 이런데다 쓰이고 있습니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될 분야에 돈을 쓰고 정말 아깝지 않나요?  

계속 대학등록금은 올라가고, 사교육비가 엄청나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해   

저출산 나라 1위 입니다. 지금은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조금 후를 보면 고령 인구는 많은데 지탱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없다면 얼마나 끔찍한 나라가 될까요? 

경제가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에 급급한 경제 성장만을 바라보고 장기적으로는 보지 않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 임기동안에는 어떻게 해서든 건설 산업으로 GDP는 오르지만 서민 경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지금 현 정부가 이해관계만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경제학을 쓴 선대인 작가와의 강의는 정말 뜻 깊었습니다. 

내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해주었고, 

또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늦어 많이 질문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 질문 하나하나에 열성적으로 답변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길 바라고, 현 정부가 이해관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해 솔직해지길 바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구요. 

아무튼 정말 뜻 깊었습니다. 

정말 유익했습니다. 

내가 너무 경제를 잘 몰랐구나 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좀더 올바르게 경제를 바라보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이런 강의가 있으면 종종 참여하려고 합니다. 

열성적으로 강의해주신 나를 깨우쳐 주신 선대인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알라딘에, 길이 굉장히 긴데 읽어 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써 일주일이나 지나버린 『세계의 끝 여자친구』 이화여대 낭독회! 
 

저번주 월요일, 반은 안될꺼란 마음으로 응모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김연수 선생님의 소설을 접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작가 선생님에 대한 애정이 활활 타오를 때

이런 이벤트를 통해 작가 선생님의 목소리로 소설책을 같이 읽고, 궁금한 점도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던 자리였습니다.   
 

이런 낭독회 자체가 처음인지라 막상 가기 전에는,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괜히 앞자리 앉았다가 나한테 질문 시키지는 않겠지? 떨리기도 하고, 

너무 앞자리는 싫어서 시간에 딱 맞춰서 갔는데 김연수 선생님이 출판사 분(?)으로 추정되는 분하고

제 앞에서 걸어가고 계신 모습도 목격하는 바람에, 운이 좋아!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너무 게으른 팬인가요;;) 

막상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하고 보니,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 공간이 비좁아서 조금 더 일찍와서 앞자리에 앉을껄 후회가 들더라고요. 

제가 이런 이벤트는 처음이라,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단편소설이라 그런지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고르신 노래도 5곡 정도 들어가면서 소설을 읽었는데도 너무 빨리 끝난 거 같아 아쉬웠어요.

선생님 중간중간에 캐릭터 성격들 살려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낭독회를 마쳤던 것 같아요.

(김희선 할머니 대사를 읽으시던 선생님 말투가 자꾸만 웃음이 나서, 앞으로 이 소설 읽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낭독회가 끝나고, 질문 시간에 몇가지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낭독회 전에 부랴부랴 준비한다고 한 번 훑어보기만 한 알라딘 인터뷰와 겹치는 질문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인생 선배로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이야기 도중 추천해주신 책들도 틈틈이 다 읽어볼 요량으로 메모하기도 하면서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이다보니 제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다음 소설이 출간될 때라곤 해도 언제가 될지 ;ㅁ;)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저도 김연수 선생님 소설 많이 읽고

궁금한 거 열심히 챙겨갈테니까, 그러니까 알라딘,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이런 좋은 자리 계속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질의응답시간 후에 미리 챙겨간 책에 선생님 싸인도 받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선생님 다른 책들도 챙겨오는 건데 ㅠㅠ.

이런 자리는 처음 참석하는 거라 순간순간 아까운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아참! 그러고 보니, 문학동네 출판사, 알라딘 분들의 마음씀씀이가 느껴졌던 부분이,

미처 책을 챙겨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출판사에서 미리 책도 준비해 오셔서 빌려 주시기도 하고

낭독회 끝나고 음악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덕분에 다시 한 번 소설 읽을 때에도 좋은 BGM 들으면서 낭독회 기분을 다시 떠올리면서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설책이란 게 소리내어 읽게되는 경우가 드문데, 이렇게 직접 작가 선생님이 읽어주시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듣게 되니

혼자 읽을 때와는 느껴지는 게 많이 다르더라고요. 선생님하고, 또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하고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답니다. 낭독의 매력을 알게 된 자리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