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 더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위한 철학의 지혜
천자잉 지음, 박주은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더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위한 철학의 지혜>

삶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에게서 듣는

철학에 관한 철학.


철학이 어떻게 삶이 되느냐가 아닌

삶이 어떻게 철학이 되느냐에 관해

막힘없이 읽어볼 수 있는 철학책입니다.

더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위해

철학의 지혜를 살펴보는데

이 책은 철학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삶에서 지혜롭게 하고자 하는

보편타당한 대전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철학의 최종 목표는,
구체적인 소이연을 탐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이 세계의 
심층적 원리에 다다르는 데 있다.


그가 생각하기에 철학은 아이디어적인 것이 아닌
세계의 원리를 알고자 하는 모든 연구들입니다.
그리하여 미시적인 눈으로 분석을 하는
지엽적인 범위가 아닌
우리의 세계 전체를 알아내고자
연구하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들에 대해
시간의 흐름에 대해,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그 모든것들을 탐구하는 영역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큰 줄기를 찾아내는 것이
철학의 목표라 생각하니
거시적인 관장에
철학이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됩니다.




허위에 찬 관념적 행동

천자잉의 책 전반에서 
그가 매력적인 철학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건 바로 실용적인 수긍하기 좋은 사고를
풀어내고 있기에 그러했습니다.

공허하고 추상적인
관념일 뿐인 생각들.
실제로 우리가 행동할 때는
생각만큼 이성적으로만 행동하지 않다는
행위자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주장을 위한 주장을 하는 관념들은
허위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과 가치라는 것에 대한 
그의 관점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세계와 가치 세계가 마치 따로 있는 것처럼 이야기들 하지만
우리는 감정적인 것이 사실과 항상 결부되어 행동하게 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사실에 감정은 얽혀있기 마련이죠.

그리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특정 목적을 위해서는 얽혀진 감정을 
사실에서 떼어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목적에 따라서 
분리는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는 종교에 대해서도 생각하기를,
보편적 인성 윤리는 항상 대전제로 자리잡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교만의 특수성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곤하지만
사실은 특수성이 있다면 생각에 따라 충돌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특수성은 보편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종교의 정의에서 그 종교를 탈락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흑백논리적인 논리를 위한 논리를 반대하듯
종교에 대해서도 인간세상이 보편타당한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것.
또한 서양 동양에 대한 단순한 문화비교에 대해서의 반대.

그의 그러한 정신은
결국 인간이 세상에서 평화로이 살기위한 합리성이다 싶었습니다.
우정만으로도 외롭지 않다고 외치는 것처럼
결국은 이해하고 아껴주는 보편적인 가치들,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철학의 목적이듯,
결국 우리 함께 잘 살아보자 하는
기본적인 자세들에서
우리는 삶에서 지혜를 얻는 
철학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1세기 공부법 - 공부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공부법
정의석 지음 / 북씽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공부법,

21세기 공부법.


이 책은 공부 자체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야 할지를 이야기하는데

어렵지 않게 쓰여진 책이라

쉽게 메세지를 잡을 수 있어 편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호모 쿵푸스, 공부하는 인간

동양인과 서양인의 공부에 대한 생각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동양인은 살기위해 공부를 했다 하는 동기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공부하는 인간으로서 욕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함께 하는 본능일 수 있다 싶었습니다.

"공부는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물론 실용적인 목적으로 쌓여진 지식을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인간은 알아가는 재미를 아는 동물인 것이죠.

요즘은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마음만 먹으면 찾아낼 수 있기도 하다보니,

그리하여 공부하는 인간의 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어떤 동기든 간에, 어떤 내용이든간에

공부하고 성장하는 인간은 발전적인 것이죠.





공부를 통해 우리는 구조화의 힘을 길러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전과 달리 이제는 단순이 구겨넣는 공부로는

공부의 진면모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보게 된죠.

한 번 읽어낸다 하여 그건 공부는 아닙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안다 하려면,

공부를 3단계로 흡수해야 할 것입니다.


1단계: 지식의 흡수 및 습득

2단계: 마인드맵을 통한 지식의 정리 (응용, 장기화)

3단계: 지식의 정리(메모, 글, 블로그 등), 적재적소에 지식을 응용



지식을 있는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를 독자 각자의 생각으로 정리해보면서

공부를 제대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알아가는 재미, 이것은 공부의 구조화를 통해

내 능력으로 받아들여지고 활용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현자들의 여러가지 공부법을 소개해봅니다.

공부 스킬로서의 공부법이 아니라,

기본적인 골격을 알려줌으로써

공부법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일례로 넘쳐나는 자료 속에서

우리가 보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자 하면,

다산 정약용의 지식경영법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열정적인 실학자로 공신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두루뭉술하기보다 확실하기를 추구하던 정약용 선생의 방법.


1)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2) 문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모아라

3) 자료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하라

4) 문제 해결의 참신한 방법을 준비한 논거를 통해 제시하라






본질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자

공부의 주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본질을 보기에 내 눈이 곡해된 시선을 가진다면 그 또한 어렵고

혹은 주변 소음으로 나의 시각을 세우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통해 생각하는 법이 바로 선다면

직관력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능력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분석력도 갖춰지겠지요.






그리고 끝 챕터는

인문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 보는 힘을 길러보자는 취지로

여러 고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 나름의 해석도 곁들여져있으니

공부 하기를 즐겨하는 저자의 고전들을 함께 감상해보며

독서를 마쳐보게 됩니다.



이 책은 21세기 공부법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으나

공부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큰 의미로 알려주는 편입니다.

어렵지 않은 책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읽어가며

현자들도 생각해보고 지금 시대의 공부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던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 사진 정리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내 아이 사진 정리법 -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Emi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은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이라고 쓰여는 있습니다.

육아멘토 Emi. 그녀는 다른 책으로 봤을 때도

참 부지런한 엄마로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그리하여 바쁜 엄마도 쉽게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리잘하는 육아멘토의 방법들을 쉽게, 책도 또한 정리가 잘 되어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진을 꼭 정리해야겠다는 결심을 세워봅니다.


첫째아이가 5살때까지는 그래도 앨범이 있었건만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손에 잡히는 사진은 마련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로그.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선물, 추억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줘야 하고 해줄 수 있는 일들은 많지만,

그렇지만 고귀한 선물이 추억이라는 저자의 말에 강한 공감을 보내봅니다.

쌍둥이 육아라! 그녀는 그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더랍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쉽고 간편하게' 정리해두어

아이들의 추억을 기록하고자 했지요.


저도 첫째아이가 5살때까지는 담아두던 앨범이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휴면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끔 앨범을 보면서 어릴때 추억을 물어보곤 하면

다시 앨범을 정리해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곤 하네요.


그럼, 그녀의 간단한 정리법들

한 번 따라해 보렵니다.






간단하고 쉬워서 지속할 수 있는'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이 중요한데 말이죠!

1년에 앨범 한 권, 1달치 사진은 단 2페이지,

육아 카드도 함께 넣는다


그녀의 앨범계획은 딱 10년까지만 이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진이다 하는 몇장의 사진으로 

1년 동안 한 권만 마련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육아카드도 함께 한다는 아이디어.

육아카드에서 특히 꼭 정리해주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중요한 순간이다 하는 사실들을 기억하지만

과연 이 축적된 기억들이 언제 뭉그려질 지는, 

저도 저를 잘 못믿겠어서 말이죠.

아이 둘, 헷갈리기 전에 얼른 정리해야겠습니다.








Q&A 섹션이 있는데

특히 눈에 띄이는 답변.


매월1장의 육아 카드, 이런 장점이 있다!

매월 1장의 카드로 육아 일기처럼 기록하고

카드 타입으로 아빠도 글을 남겨보고

아이도 나중에 내가 그랬냐며 물어볼 수 있겠죠?







사진 정리하는 순서!!

뽑아있는 사진들 뿐 아니라, 디지털 사진 정리법도 함께 해요.

저같은 경우는 컴퓨터 속에 사진이 들어와 있고

그리고 Emi처럼 년도별로, 그리고 저는 월별, 일별로 들어와 있는데

저자의 방법은 년도, 월별 폴더 후에

전부/소중/주저 종류로 나눈 후,

전부에서 소중,주저의 경우는 복사해서 보관한답니다.

각각의 분류에 따라 전부는 컴퓨터에 보관하고

소중은 앨범에 보관을, 주저는 미니 앨범에 보관하면 되겠어요.

소중한 앨범은 L판 크기로 인쇄해서 앨범에 넣습니다.







그리고 앞서 관심있었던 육아카드.

직접 만들기 망법도 알려주고, 이게 여의치 않다면

저자가 판매하는 카드를 살 수도 있어요. 

물론 일본 거주자들이 구매 가능하겠죠? ^^






그리고 앨범에는 이렇게

사진과 육아 카드를 넣어봅니다.

이제 아이의 추억을 앨범에 쏙 정리하는 것으로~!!








정리의 달인인 듯한 저자.

역시 사진방법에 대해서도 정리가 말끔히 알려져있죠.

더불어 이 책은 미루지말고 지금 해보자! 하고 화이팅을 외칩니다.

옆 페이지에서 보시듯,

정리하는데 있어서 의지를 다져보게 도와주네요.







사진 정리방법도 친절한데,

저자의 육아동안 다양한 사진을 담아왔던 이야기를 해주기도 해요.

육아시간동안 순간순간이 모두 참 의미있지만요

어떤 모습들로 추억을 담아낼지, 

그녀의 팁을 참고하면 좋겠다 싶어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디자인을 넘어서는 사진구성을 생각한다"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사진 찍는법이 어떤 것일까 궁금할 것입니다.

요즘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DSLR카메라에서부터 디카, 심지어 핸드폰으로도

의미 있는 사진들을 찍고 싶게 되죠.


프로에게서 배우는 좋은사진 찍는법.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읽어봤음에도

체계적이지 못하여 아쉽던 차에,

이 책은, 좋은 사진 욕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저자는 사진을 제대로 전공한 프로입니다.

이미 디자인적 작품세계를 거쳐온 세월들이 있어서인지

이 책이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하는 

좋은사진 찍는법에 관한 이야기이지만서도,

사진을 디자인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구성을 생각해보자 합니다.

사진작품은 디자인적 효용을 가지고 있지만,

사진 자체로 볼 것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사진적 공간,

게슈탈트 이론,

주제의 강조,

크로핑, 프레임, 컬러 등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실질적으로 쓰임새 강한 기교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저자는 테크닉에 대한 강조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레이어와 원근감.

풍경이든, 인물이든, 사물이든..

3차원 대상을 2차원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할텐데요.

그 사진이 좋은사진 찍는법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원경, 중경, 근경에 의해 대상의 배치를 생각하며

사진 안에 담아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것에 중심을 주느냐에 따라 

그 배치는 작가의 의중이 반영되어야겠지요.









가장 효과적인 사진 구성을 하기 위해서는

형상과 배경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사진가는 요소들 간의 관계에 따라 만들어지는 

집단화와 단순화의 법칙을 잘 이해해야 한다.



전공으로 사진을 하지 않았음에도

좋은사진 찍는법을 알고픈 저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정말 햇빛과 같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점, 원근감, 심도.. 이런 것들이야

인터넷에서 여러 방향으로 얻어낼 수 있는 조언이지만

이론적으로 일단 각잡힌 지식은

학교에 가야만 알 수 있으리 생각했거든요.



사진 구성에 관하여

집단화 관점에서의 배치 방법들,

또한 우리 인지구조 상 고려해야 하는

단순화의 법칙들.

사진 좀 제대로 찍고자 한다면

이 책을 자주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요하지만 무시되는 셔터찬스와 셔터스피드

정확한 순간을 잡아내자!


인생이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

좋은 사진도 타이밍인 것이죠.

대상에 대해 그 중요한 순간을 잘 잡아야 하는데,

<사진에 분명한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순간>이라.

저자가 책 전반에 가장 상단으로 이야기하는 메세지는

바로 사진으로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진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사진에 담아내고자 하려면

기법들 활용과 더불어 적절한 셔터찬스를 잡아내야하는데,

이것은 고속으로 뿐 아니라 장시간 노출을 통한

슬로셔터를 이용하기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크로핑'이라는 기법은,

사진을 찍고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불필요하게 시선을 빼앗기는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일종의 편집으로 보일 수 있다보니

반론을 가지기도 하는 기교이겠으나,

사진이 메세지 전달을 위한 작품이라는 측면으로 본다면

작품 자체에 대한 편집이라기보다

메세지 강조를 한다는 주목적에 주안점을 주어야 할 것이겠죠.


그리하여 위 사진 사진79, 80을 보면

사진 79에서 네온사인들의 지나친 시선 빼앗김을

정리해주면서 사진80이 편안히 보이게 되는데,

배경은 배경일 뿐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메세지 전달을 위해서는 깔끔한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의의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촬영하기 전에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있다.

...사진 구성은 빛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좋은사진을 찍어보고자 한다면,

대상을 카메라에 담을때의 기교들 뿐 아니라

주변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빛을 많이 담을지 여부 뿐 아니라

어떻게 빛을 강조해서 조절할지도 생각해봐야겠죠.







어떤 사진은 대비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진은 은은히 담아내기도 합니다.


사진가가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은지에 따라

빛의 조절을 고려해야 할 것이겠죠.








또한 피사체로 시선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 중

컬러 강조가 있습니다.


주요한 강조 피사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도드라지는 강조로 보는 이들이 중심을 갖도록 하죠.

편안함을 느끼며 자연스레 시선을 머물게 하는 사진.


사진가의 메세지를 알아차리는 것도 기쁜 일이나,

작품들을 통해 심미안을 얻어가는 시간도

의미있어집니다.







찍기 전에 먼저 바라보라!​

이 책에서 무엇보다 가장 강조해보고 싶은 한 마디.

물론 사진가의 의중을 갖출 기법들을 활용한다면

사진이 뭔가 짜임새가 더해지겠지만


그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먼저 바라보고

대상은 느껴보아야할 것입니다.

사진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학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여러 느낌의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사진가의 메세지 전달을 강조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어찌 완성해야할지

사진을 넘어 큰 목적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골리앗 - 2014 앙굴렘 국제만화제 대상후보작
톰 골드 지음, 김경주 옮김 / 이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성서 속 <다윗과 골리앗>.

 

성서를 아주 심히 탐독하지 않아서
자세히는 알지 못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골리앗은 커다랗고 

 

악의 편에 있는 인물이죠.


큰 덩치를 작은 인물이 쓰러뜨리는 상황에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나옵니다.
톰 골드에 의해 다시 생각해보는 골리앗.
상상력을 더해 잔인한 전사 
골리앗을 다시 생각해봤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인을 모아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전열을 갖추어
저쪽 산에 섰으니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대치상황.
블라셋의 골리앗에 대해
인간적인 면으로
상상력을 더해 봅니다.
어짜피 우리에게는 골리앗은
성서속 인물이라 심히 알 수 없어서요.






커다란 골리앗.
<골리앗> 속 골리앗은 차분한 인물로 나옵니다.
조약돌을 보고는 무심히 다시 버리게 되죠.
이렇게 시작합니다.






골리앗은 행정병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장에 의해 커다란 골리앗은
방패와 갑옷을 입고
블레셋의 전사로 활약하게 되죠.
타의로 말입니다.


아홉 살 방패지기와 대화에서
골리앗은 그저 넉넉하고 차분한 인물입니다.






나는 가드의 골리앗이다.
블레셋인들의 전사다.
내 너희들에게 도전한다.



대장은 골리앗에서 블레셋을 대표해서
외치라고 합니다.
골리앗은 큰 덩치를 가졌으니 말이죠.
아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니
그저 시키는대로만 하라 합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매일 외치고
그저 자리를 지킵니다.







장군은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물건을 태워버릴 수 있다던데,
사실이에요?


사람들은 골리앗에 대해
이러저러 소문들을 말합니다.
방패지기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렇지만 뭍 소문은 일파만파,
모두가 소문을 믿으며 골리앗을
무자비하고 전설적인 전사로 만듭니다.
어쩌면 진짜 골리앗은 이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서의 권위에 도전해서 안되겠지만,
가끔은 성서속 인물들이 선과 악의 이미지를 위해
사람들의 믿음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닐까
시대상 필요에 의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여기 계시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여긴 전쟁터에요.


노인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며
여기 계시면 안된다 이야기합니다.
이 노인은 무엇을 이야기했을까?
골리앗에게 오히려 경고를 했을까요?
누군가 올 것이라며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안개가 자욱한 어느날.
대장은 40일이 지났으나 성과가 없다며
뭔가 보이라 합니다.


분명... 지키기만 하면 된다 해놓고.

그게 그렇게 나쁜 일입니까?
우린 노력했어요...


무언가 합당치 않으나
골리앗은 그저 묵묵히 알겠다 하죠.


그리고 안개가 자욱한 그 날.







한 꼬마가 옵니다.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며

네 목을 베고
너의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돌짐승에게 주리라.








그리고 골리앗은
다윗에세 목을 내어줍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합니다
 


골리앗이 실제 어떘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무자비한 편의 인물을
조금은 인간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저는 참 좋았더랍니다.




물론 악한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저 사람은 나쁘다" 하는 마침표 문장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악한 사람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왠지 억울해보이곤 합니다.
누구에게든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리되었을지
결과를 떠나 인간 자체에 대해 이해해보는 눈을
가져보면 좋겠구나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