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초 사고
아카바 유지 지음, 이영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0초 사고' 라는 제목만 봐서도
이 책이 어떤 책일지 대략 감이 잡히지요.
<즉시 답을 내린다>는 목표를 위한 사고훈련.
이 책은 '메모'를 통해 빨리 깊이 냉철하게 
답을 얻는 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나 감각을 말로 바꾼다.
자유롭고 적확한 언어 사용을 목표로 삼는다.


'0초 사고'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목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모호함은 오해를 사게 되죠.
그러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기게 되고요.
그래서 저자의 목적은 참 절대적인 필요다 싶습니다.
머리속의 우글우글 뭉뚱그려진 감정이나 이미지를
적절하고 확실한 언어로 풀어내는데
그 형식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이 풀어가며
물꼬를 틀어갑니다.






저는 이 책에서 특히 앞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메모쓰기에 관한 비법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죠.

그것을 말로 바꿔서 거리낌 없이 써보라는 것이다.
답답한 기분을 밖으로 들춰내 버리는 것이다.
... 거리낄 게 전혀 없다.


'메모'라는 것은 결국은 내 마음인터라,
마음껏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는 건
일을 위해서뿐 아니라 내 정서를 위해서도 의미가 있는 방법입니다.
거리낌 없이 적어보기, 감정을 적어보면서 이성적인 뇌가 번뜩이며
우리는 감정을 정제해볼 수 있겠고
또한 감정 뿐 아니라 생각의 정리도
나 혼자만의 브레인스토밍 마냥 모두 털어놓고
번뜩이는 생각을 잡아낼 수 있겠지요.






저자는 특히, 적확한 언어.
두리뭉술한 것을 지양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가 주저주저하는데는 사회적인 환경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야기합니다.
사실 인간은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행동을 취해서 살아남았던
동물적인 직감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후의 글에서는
이러한 판단력들이 필요한 자료조사나
전문가의 이야기들을 들어서 다져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기는 합니다.




이 책 속에서는 메모의 방법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어주고 있습니다만,
기술적인 방법들이라, 자세한 사항들은 책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메모를 할 떄는
자세히 쓰고 싶은 항목이 있을 경우
4~6행 중 어느 항목에 세부사항을 붙이며
완성을 시키는데,
한 번 쏟아내고, 그리고 또 다시 쏟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아이디어들을
적어보면서 다시 털어내서 논리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저자는 메모를 꼭 A4용지에 담아주라고 합니다.
줄 따위도 필요없기에.. 라는 자유로움을 위함일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메모를 함에 있어서는
생각나는대로 털어내야 한다는 것,
밤에 한 번에 쓰겠다 하기에
우리는 잊어버리기도 하는 것이라 말이죠.
잊어버리기 전에 꼭꼭 적어두라고 하네요.





감정을 생각으로,
생각을 메모로

메모에 대한 활용법은
감정의 정리, 감성을 이성으로 바꾼다는 기능.
또한 생각을 체계화 한다는 기능을 가진다 볼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무언가를 이룬다는 도움도 되겠지만
감정 정리를 생각으로 바꾸고
생각을 메모로 바꾸면서
내 개인의 삶이 정리될 수 있겠지요.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메모를 통해 즉각적 사고를 훈련하기를 조언합니다.
주저주저하는 감정을 거두고 그 어떤 감정들을 잠재우고
주제에 중심을 두고 생각을 풀어내라고 합니다.
떠오르는 어떤 것이든 메모에 적어두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매킨지의 방식은 거기에 
1주일 전에 고객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내용을
보고서와 제안서로 완성을 시키고
그리고 다시 무너뜨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결국 번뜩 떠오르는 생각들이
답을 찾아내는 키가 된다는 것이겠습니다.

메모라는 방식에 다가설 때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부담도 거두고
그저 매달려보고 주제에 집중하며 생각을 털어냅시다.




메모 작성 방식 중 가장 인상적인 한 페이지를 소개하자면,
바로 이것.


"3개월에 한 번 파일을 정리하며 쭉 훑어본다"
 
저자는 메모를 작성하고 정리한 후,
3개월 동안 다시 들여다보지 말라고 합니다.
항목별로 메모를 집어 넣은 클리어파일에 쌓아 가고
머리속의 모호함은 모조리 쏟아내고 쓸어냄으로써 효과를 가져갔다면
다시 3개월 후, 아이디어를 들여다보라는 것. 



 

 

무슨 메모라는 주제에 대해 이렇게 글을 썼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0초 사고. 이것은 즉각적인 판단력을 키우자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메모>를 통해 훈련을 하자는 것이죠.
저자는 메모의 효과를 내 감정을 정리시키는 용도로,
생각을 담아내는 장소로의 효과성을 말합니다.
또한 메모하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도 이야기하지만
방식에 대해서는 독자의 방식이 있을 터라
참고자료로 생각하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심사숙고라며 생각의 시간이 길어야 한다는 착각,
이제 거두고 내 생각에 귀기울여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 영어.수학.국어 잠수네 초등 공부법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교육에 대해 도움을 주는 책,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입니다.


잠수네 공부법은 이미 
홈스쿨링으로는 유명한 방법.
이번에는 초등학교 진입기를 고려하며
또한 실천적인 방법들을 가득 담아
도움을 주고 있는 알찬 책이랍니다.





가장 처음 마음 가짐은,
잠수네 영어를 실행할 때 다짐해야 할 것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
홈스쿨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죠.
그리하여, 잠수네 영어를 진행함에 있어
갈팡질팡 하지 않기 위해서
7가지를 다짐하며 시작합니다.


1. 영어교육에 대한 소신이 있어야 한다
2.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3.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4. 긍정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5. 부모가 부지런해야 한다
6. 아이의 학습 습관을 잡아준다
7. 직장맘은 시간 활용이 관건이다



상당히 현실적인 관점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어떻게들 힘들어졌던 것인지
잠수네는 알고 있었던 것이죠~!







잠수네 영어에서는 특히
책 읽기와 DVD활용을 중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 수준에 따라 
각각의 책레벨도 정해져있고요.


잠수네 영어에서는 흘려듣기 후, 집중듣기,
그리고 영어책 읽기로의 진행을 권고하는데
일단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 키 메세지입니다.


흘려듣기와 집중듣기.
태도에 따른 학습효과도 상당히 다를텐데요.
아무래도 흘려듣기를 자주 하고보면
노출로 인해 익숙해진다는 장점이 있지요.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지만
사실 6~7세 즈음에도 도움이 될 이야기다 싶습니다.


부담없이 흘려들으며 익숙해서
그리고 집중해서 체계화시킨다는 것.
그리고 그를 토대로 영어책을 읽는데
잠수네 방법에서는 파닉스 등
엄마들이 공부에서 걱정하는 여러가지 논점들에
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어 북에 관해서도 설명이 함께 하는데요.
정말 꼼꼼히 여러가지 면을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홈스쿨링에 대해서는 
진정 많은 부분을 고려한다 싶네요.



페어북에 대해서 간단하지 않은
또한 자세하고 실용적인 팁들이 가득한데,
얇은 책들일 경우
영어책을 먼저 접해서
아이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없도록.
독서의 흥미를 또한 함께 고려해서 이야기하네요.


또한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잔인한 내용들처럼
정서상 도움이 될 수 없는 그런책들은
빼고 생각해달라고 합니다.
이 잠수네 공부법 책은
특히 1,2학년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때는 독서지도상
발달단계에 따라서도 
적절히 안내해준다 싶어요.





영어에 이어,수학!

개념과 원리 이해를 중시한다

수학공부의 핵심인 것이죠!
초등 수학교과서가 바뀌면서
디자인은 바뀌기는 하지만
공부의 핵심은 결국 개념과 원리 이해.
다만 전과 달라졌다는 건,
생활과 밀접해졌다고 해야 하나요?
'준비물 꾸러미'처럼 직접 해보는
체험적인 경향이 발전된 수학교과서다 싶죠.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퍼즐, 수학보드게임
저도 이 점, 참 좋아라 하는 수학공부법이에요.
게다가 즐겨보기도 하고요.

첫째아이는 원체 좋아해서 보드게임을 마련했지만
둘째아이에게는 잠수네에서 말하듯,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 때문에 요즘 함께 하고자 해요.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다음을 기약할 줄 아는 마음.
이기더라도 진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서로 대화하고 즐기며 친밀감을 쌓는 점.





수학 퍼즐이나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는 한자리에서 집중하고
놀면서 공부라는 생각 없이 기본 수학개념을 익히고
...


GBL이라 하여,
Game Based Learning이라는
학습법이 또한 접목되어 보드게임들이 나오는데
저 또한 워낙 재밌으면 좋겠다는 주의인 터라,
그래서 잠수네에서 나오는 페이지가
사뭇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교과서만 공부했어요'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던 시절.

물론 교과서가 다이다! 라 할 수는 없지만
항상 기본은 개념과 원리를 알려주는 교과서.
평가가 있다면 우선 교과서에서 시작해야 하지요.



sally_special-5 
서술형 문제도 부모때와 또 다른 추세.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1단계- 수학교과서를 본다
2단계- 문제를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3단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게 해준다
4단계- 답이 맞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준다


그리고, 잠수네에서 추천하는 공부방식 중 또 다른 중심은
바로 수학동화들에 대한 활용이랍니다.
수학도 독해력이 되어야 풀어볼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국어는?
국어에 대해서는 모든 과목의 기본이다 하는 입장.
그리하여 바르게 써야 한다는 등의
모든 공부의 기본적인 점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엄마로서 애로점들
아이가 저항할 경우(?)의 상황들에 대해서도
역시 도움을 주는 깨알같은 팁들이 함께 해요.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은
믿고 노력하자는 철학들과 더불어
참고할 책들, DVD들, 게임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싶습니다.

홈스쿨링에 특히 중심을 주신다면
이 책은 정말 참조할만한 책이다 싶어요.
이제는... 실천에 노력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구 만드는 남자 - 이천희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이천희 지음 / 달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이천희!? 배우 이천희가 가구를 만들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며칠 전, 아이들이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영화를 보고는

이천희, 오랜만에 영화에 나왔네.. 하고 생각하던 터였는데.


일단 한 줄로 이야기하자면,

이천희라는 남자는 인생을 참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제, 핸드메이드 라이프.

그 부제에 딱 맞는 그의 인생.

진행형의 그의 인생을 살펴봅니다.






그가 나온 영화로 「바람난 가족」을 처음 보고는

그가 신인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날라리로 나왔어서 였는지.

모델과 영화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14년차 목수!



책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책을 써도 될지는 모르겠다며

겸손하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정식으로 목공을 배운 것도 아니었건만

군대 제대후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족의 줄기를 이야기하기를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어머니도 핸드메이드에 역량 가득한 분들,

그리고 누나는 미술을, 동생은 건축 전공이라 하니

그가 이렇게 가구 만드는 남자가 될 것은

어찌보면 어렵지 않을 예상이었죠.



호기심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96년 인터뷰에서 35세의 나이가 되거든

인테리어를 배우러 떠나고자 한다는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디다.

책을 모두 읽고 보니, 원래 미대에 진학하고픈 꿈을 가졌던 그는

돌아돌아 결국 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잖아


하이브로우의 대표인 이천희.

건축 전공의 동생과 함께 사업을 꾸리고 있는데,

그는 시간을 참 재밌게도 지낸다 싶습니다.
어린 시절 초록색 우유급식 박스를 연상케 하는 그 박스를
플라스틱 박스로 이용할 생각을 할 줄은.


그렇네요, 재밌어요!






2011년 전혜린이라는 여배우와 결혼,

이미 아기가 태어날 줄비가 되어 있었기에

아내의 임신기간 동안 그는 아이를 위한 물건들을 만듭니다.

그 중 하나가 아기 의자, 파파체어


내 아이의 첫 의자는 아빠가 만든다는 생각.

그리고 그 작품은 작품 자체로도 견고하여 멋져보이지만

아빠가 만들어준다는 뜻이 함께 하니 사랑스러워보이는 의자였습니다.



그리고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살짝 공개하네요.

그 내 아이를 위한 가구, 

파파체어는 하이브로우 마켓에서 살 수 있네요.







취미란?

하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하는 순간 즐겁고 행복한 것



그 취미가 사업이 되었네요.

이천희의 취미가 가구 만들기 뿐?

그는 캠핑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서핑도 좋아합니다.


전공은 연극,

직업은 모델과 영화배우.

(물론 지금은 가구/라이프 브랜드 대표이기도 하지만요)



전공, 직업, 취미..

그 다양함에서 하이브로우의 작품들이 

색깔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있으리 생각이 듭니다.

하는 순간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즐기고 있기에

그래서 우직한 무언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 엠 어 캠퍼

마니아, 전문가 이렇게 칭하면 쑥쓰러워하니 말이죠.

그래서 더더욱이 그의 에세이가 

긍정적으로 흡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캠핑,

집에 있는 냄비도 들고 가고 숟가락도 들고가며

캠핑 용품들에 두는 무게를 걷어내어

캠핑을 한다에 제대로 눈을 두니,

그리하여 그런 본질을 잘 지켜내는 성향은

분명 하이브로우에도 반영되어 있으리 기대가 되네요.






서핑을 즐기는 바람에

하이브로우에는 보드도 함께 한다 하는데,


'가구를 만드는 남자' 책에서는

앞서서 가구 만드는 이야기에서는 목재, 공구 등의 이야기가 곁들여졌는데

이번에는 서핑에 관한 작은 이야기가 또한 곁들어집니다.






기왕이면, 섹시한 아빠

요즘으로 치면 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도 일찍 낳은 편이다 하는 이천희&전혜진 커플.



그러게요,

기왕이면 섹시한 아빠.

그는 원래 타인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으니,

아마도 그점이 그가 여러 취미를 진실되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이겠고.

그런데 이제 아이의 아빠가 되고 그러면서 가족을 생각하게 되니

이제는 보여지는 모습에도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기왕이면 섹시한 아빠.

책에서 보여진 전체적인 모습이 그러하듯

꾸준하고 노력하는 또하나의 일면이다 싶습니다.






 




만든다는 건.

고민하고 노력하고, 결국 만나게 되는 것,

가구든 취미든 관계든 삶이든.



이천희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계속 장인정신 가득하며 

가구든 취미든 관꼐든 삶이든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스다공감단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의 심연 - 뇌과학자, 자신의 머릿속 사이코패스를 발견하다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던 뇌과학자.

그 뇌과학자가 연구 중 알게 된 사실,

그도 사이코패스와 같은 뇌구조를 가졌다는 것.


이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관심을 끌 구조의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그러한 뇌과학이라는 분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 책이 가지는 또 다른 큰 의의는

부모로서는 양육에 관해 의미부여를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회규범을 지키지 못한다.

사기성이 있다.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쉽게 흥분하며 공격적이다.

타인의 안전을 무시한다.

무책임하다.

자책할 줄 모른다.




위의 7가지 중 3가지 또는 그 이상 해당되면

사이코패스의 조건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물론 뇌과학자 조차도 사실 이렇게 증상만으로 알아차리기는

쉽지않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경향성이 있다고 하면

일단은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는 있지요.

우리는 사회 속에 속해 있으니 말이죠.






사이코 패스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생각이 됩니다.

이기적인 습성으로 인하여 내 목적 달성을 위해 공감능력은 발휘되지 않는데

이것은 뇌 발달상에 공감을 담당하는 부분의 역할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뇌 발달에 있어서 임신4기에 이르는 후반기

스트레스 등, 어떠한 요인으로 뇌발달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태어난 직후 영향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이가 커가면서 기억을 하고

그 전에는 기억을 못한다 이야기를 들었건만

생각해보면 말을 하고 표현을 할 수 있을때 오히려 문제가 적고

아무것도 모를때의 양육경험이 상당히 중요할 수 있겠다 다시 생각을 고쳐봅니다.







그가 이야기하기를

사이코패스가 되는데는 세가지의 원인이 모두 작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와전두피질과 편도체를 포함한 전측두엽의 유별난 저기능,

전사유전자로 대표되는 고위험 변이 유전자 여러 개,

어린 시절 초기의 감정적, 신체적 학대나 성적 학대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되고나면 반사회적인 사이코 패스가 되는 것이라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부모된 입장으로 양육으로 아이를 안정화 한다면

사이코패스가 되는 문제를 줄여나갈 수 있겠지 싶습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은 난적이라 치료를 해봐야 별다른 차도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커가면서의 육아철학이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사이코패스는 결국 자기만을 위해 살고,

목적을 위해 주변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록 저자는 사이코패스는 사회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저는 물음표를 달아보기에.

사회 속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다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타인에게 나쁜 기억을 주면서도 활력이 넘친다!?하며 정당화가 될 수 있을지.

활력으로 즐거움을 주니, 피해를 줘도 된다는 것?

그건 일단은 동의할 수 없는 결론이기는 합니다.




100% 공감을 보낼 수는 없는 책이지만

그럼에도 육아하는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아이의 행동을 더 살펴보고 바른 육아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며

동시에 책에서 사이코패스가 있으면 자극하지 말고

엮이지 말고 지나치라는 한 줄의 조언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장소] 2015-03-29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한숨나와요.

해피클라라 2015-03-29 10:08   좋아요 1 | URL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좀 무겁죠 ㅠ
그래서 반사회적이 되지 않도록 부모가 신경써야겠구나 싶어졌어요 ㅠ
 
위대한 수학자의 수학의 즐거움
레이먼드 플러드 외 지음, 이윤혜 옮김 / 베이직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의 원리와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책.

위대한 수학자의 수학의 즐거움.


어떤 강연에서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수학자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떄,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마땅한 책을 몰랐던 터라 아쉬워 했는데,

마침 이 책.

수학자와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대 수학부터 시작하여 초기 유럽의 수학,

수학의 자각과 계몽기, 수학의 혁명기, 현대의 수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이어 그 시대 속의 수학자들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첫 시작은 이집트인.

이집트인들은 거대한 피라미드를 지으면서

고도의 정확한 측량능력을 보여줍니다.

곧, 실용성의 이유로 수학적 개념이 생겨났던 것이죠.

그렇게 고대 수학이 시작되는지

배경설명으로 자세히 알아보게 됩니다.







저는 수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론은 미적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수학의 자각과 계몽기에 이르러

미적분의 발견이 특히 눈에 띄게 되네요.


처음 수학자들은 기하학 문제를 기하학으로만 해결하려 하지만

18세기 이후 수학의 새로운 개념이 나오며 미적분을 발견합니다.

다른 관점으로 비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각 시기별로 이 책에서는

수학 발전의 의의에 관한 배경 설명도 덧해지기에

우리는 가닥을 잡고 수학자들과 이론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나이팅게일이 통계학자였다니!

아이는 알고 있었더라구요.

크림전쟁에서 간호사로 활약했지만

나이팅게일은 일찍이 수학에 관심이 있었고

원래 자료를 표로 만드는 작업을 어릴때 부터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왕립통계학회의 연구원이기도 했다고 해요.

알고 있는 위인에 대한 또 다른 관점들도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수학에 권위있는 상이 필즈상이라는 것,

최근에야 들었다는 부끄러운 사실.

아무튼, 필즈상은 수학에서의 뛰어난 발전에 수여되는 국제메달이지요.

그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며 책이 마무리되는데요.




아벨상이라는 상도 있다는 건 처음 들었던 것 있죠.

노르웨이 왕이 수여하는 아벨상은

2002년 처음으로 수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수학공부를 폭넓게 하고프다면

혹은 수학에 대한 교양을 쌓아보고 싶다면

연령대를 막론하고 도움이 클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배경지식이 중요한 시대가 온 만큼,

그리고 이 추세는 바람직한 일이니만큼

수학교양을 쌓고, 수학을 더 제대로 공부하자면

이 책을 펼쳐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