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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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유럽 편으로 유럽 도자기 여행 안내를 해주었던 조용준님의 이번은 북유럽편!

'북유럽' 디자인은 이미 탐나는 스타일로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지요.
인테리어, 의류 디자인, 심지어 교육까지도 북유럽스타일은 여러 분야에서 알려져있어요.
그런데 <도자기>라는 주제를 통해 북유럽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책!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의 책인데,
내용이 600페이지를 꼼꼼히 보아야겠다 싶은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실한 책이랍니다!





연질자기의 경우 이탈리아와 프랑스인 서유럽쪽이 먼저 발달하였으나, 경질자기의 경우 북유럽이 먼저 발달을 했다고 합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은 장식미보다 실용성이 훨씬 강조되어 디자인도 매우 단순하고 대범하지요.
북유럽 도자기는 네델란드가 중국 청화백자 도자기들을 수입해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북유럽 국가들이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델프트가 있습니다. 델프트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태어나 짧은 생애를 살며 사랑하고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네델란드가 중국 청화백자 도자기를 수입하여 본격적으로 유럽에 유통을 시키게 되지만,
실제로 파란빛의 주석유약을 입힌 도자기, 마욜리카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나라는 벨기에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사실 도자기 여행이라고 해서 역사를 다루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도자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과 더불어 특징에 대한 북유럽 나라들을 아우르는 역사가 깊이 다뤄지고 있어서
읽고 다시 읽어보며 학습자의 태도로 책을 받아들이고픈 욕심이 나는 책이더랍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 보관된 청나라 채화벽자.
유럽과 아시아, 떠오르는 디자인의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만,
도자기를 보고 있자니,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북유럽 도자기들,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그릇들을 보자면
대담한 색감이나 디자인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전통적으로 어머니 세대부터 고급 그릇이다 하는 북유럽 그릇들은
이 청나라 채화벽자 느낌도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죠.






북유럽 도자기들의 역사를 아우르며 설명을 보고 나서,
북유럽 대표 브랜드들에 대해 이야기가 함께 하게 됩니다.
지금도 고급 그릇이다 하면 떠오르는 여러 브랜드들, 그들이 시간을 따라 발전하는 모습들을 알아볼 수 있는데
장인 정신의 예술작품이자 그릇 하면 그 본연의 기능인 실용성을 가지고 있으니,
실용적인 도구에 예술혼이 함께 하는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명성을 유지하게 되는 건,
초기 부흥이 시작될 때 국가 전략상품으로도 나라에서부터 지지를 해주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네델란드에서의 델프트블루가 부활이 필요하여 기술력 보완을 하면서
로열이라는 단어를 네델란드 왕실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고 로열 도자기 회사인 '로열 델프트'라 권위를 유지한 것처럼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도 덴마크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전략 상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로열 코펜하겐이 블루 플루티드로 시작을 하였지만,
그 후 디자인에서 여러 라인들로 분화가 되지요. 플루티드 라인이라던가 플로라 다니카 라인이 더 익숙하니 말이죠.
주부들의 로망이 된 로열 코펜하겐에 대해서는 특히 관심을 갖고 읽어보게 되었네요.
앞서 델프트에서 크리스마스 한정 플레이트들을 보았는데, 
로열 코펜하겐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 플레이트도 사뭇 탐나더랍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의 디자인이 '얌전'하지만은 않죠.
대담하다는 느낌도 또한 북유럽 디자인의 느낌이니 말이죠.
최근에 우리가 북유럽의 실용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가 또 있으니
건강에 무해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라이스' 라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팝업 스토어를 가본 적이 있어서, 라이스 페이지가 나오니 많이 받갑더라구요!
라이스 그릇에는 프로방스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표현해주었던데,
물론 이렇게 꽃과 어울리는 디자인도 있고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함께 하는 라인들도 있으니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발전하던 그릇들이 점점 발전해 나가며 여러가지 디자인을 장악하고 있다 싶군요.






무민도 북유럽 출신이었군요!!
책의 앞쪽에서는 우아하고 단아하고 그런 느낌 디자인의 도자기들이었으나,
뒤로 이어지며 소개되는 우리 생활을 장악(?) 하고 있는 디자인들은 도자기에서만이 아닌 패션과도 함께 이어지는 디자인들이다 싶습니다.
무민 캐릭터는 의류 등의 패션에서 먼저 익숙했는데, 플레이트에도 쏙 들어 있으니, 
아이 있는 집으로서는 소장하고프다 욕심이 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말이죠.







<유럽 도자기 여행>책이니만큼, 
우리가 직접 북유럽을 찾았을 때 가볼만한 곳들 소개도 충실하군요.
도자기 박물관이나 그 마을, 또는 아울렛 소개도 함께인터라
유럽 여행을 가시거든, 도자기라는 테마를 즐겨보고자 시간을 할애해도 좋을 법 하다 생각이 듭니다.
다들 가는 유명 스팟들 뿐 아니라, 이렇게 테마를 잡고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느낌의 그 디자인 도자기의 모습들을 담기도 했지만
북유럽 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느낌,
여행책이라고 하기보다는 북유럽 예술에 대한 이해에 주력을 하는 무개있는 교양책이다 싶습니다.
예술이라 하면 워낙 아는 것이 없던 터라 이해가 쉽사리 되지 않는다 하여 선뜻 읽어지지 못하는 소심함이 발휘되는데,
여행이라는 옷을 입고 예술기행을 해보는 느낌의 책이라 책장을 쉽게 쉽게 넘기지는 못하지만
부담감을 치우고 도자기 예술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에 대한 사진도 풍성해주니 더더욱이 편안히 즐겨보던 예술기행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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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 네, 지금 행복합니다 1년 살아보기
박선정 지음 / 미니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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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고 오면 또 다음을 꼭 챙기고 싶고,
또 가고보면 살고 싶어지는 '예비 입주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곳, 제주.

저자는 출판계에서 의욕적이던 직장인.
그녀가 해야되서 했던 생활을 접고, 하고 싶어서 그림과 함께 하는 제주에서의 생활기를 담은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도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겠죠?

"부럽다!"





제주 여행을 거듭하면서 서서히 중독되는 제주의 햇살과 바람,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로 넉넉히 쉬어보겠다고 내려갔건만
그녀는 제주에 중독되고 있었답니다.
단어만 봐도 좋고 제주산 무만 봐도 히죽.
사랑에 빠졌지요. 그것도 단단히요.


<제주 버킷 리스트 67>
'1년 동안 제주에서 살아보기'
그래, 딱 1년 만, 어때?


그렇게 그녀는 제주에서 1년 살기를 목표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보를 주는 여행책이나 생활기를 목표로 쓴 책이라기보다,
저자가 '타샤 튜터'처럼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사는 삶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리하여 부담스럽지 않지만, 지인에게 이렇게 자리잡았다며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쓰여있지요.
그럼에도 지인에게 친절히 알려주니, 읽으면서 마치 제가 제주에서 생활하고자 알아보는 듯,
그렇게 빠져들어 저자의 생활을 따라봅니다.


그래, 딱 1년 만, 어떄? 하고 물으니
좋아! 하고 외쳐야 할 듯, 신이 납니다.





그렇게 봄부터 시작해봅니다.
부엌 창으로 제주의 봄이 들어옵니다. 수저와 그릇들이 제주 볕을 받고 있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부러우니, 어쩌지요?





저도 제주도에 살면 정말 좋겠다 생각을 강렬히 하는 터라,
그래서 제주로 자리잡은 타지역인들의 생활기를 가끔 둘러보게 되는데,
물론 지금과는 다른 장바구니 물품이겠지만,
'제주산'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면 된다 하니, 장바구니 물품들 구성 변화를 주면 되는 것이었다 하네요!
맛 좋은 제주산 과일과 채소라니! 저자가 오일장에서 맛난 장보기, 다양한 색깔 가득한 장보기!
제주의 전통시장을 가본 경험이 있다면, 신나는 시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한라봉 하나만으로도 서울로 올라온 한라봉과 정말 달랐던걸요!





간절히 원한다면 하고 살아야지.
맘먹은 대로 살 거라고!


제주 속에 속해서 여유롭게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것만 멋진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편안히 함께 생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원하는 목소리를 듣고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도 또한 부러운 모습이었답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직장을 두고 소원하던 그림의 세계로 다시 진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속해 있으니,
저자의 능력이 맘껏 날아오를 수 있을 장소겠다 싶어집니다.




겨울.
여름에만 제주를 찾았었기에, 겨울의 제주는 어떠할지 뉴스로나 아주 가끔 듣게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저자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사려니숲의 겨울은 여름의 사진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네요.
시간을 두고 넉넉히 안아볼 수 있는 제주의 모습, 나도 1년만! 하고 외쳐보고 싶습니다.




네, 지금 행복합니다

여태 항상 한 계절, 제주의 일부만 보았지만,
그런데 저자 덕분에 제주의 사계절을 구경할 수 있게 되네요.
행복한 저자의 시간에 진정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저자는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래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하고 제주를 더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책이 아닌 생활기를 담은 에세이, 물론 저자가 사랑하는 곳들에 대한 정보는 당연히 담고 있지만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이야기에 편안히 제주의 시간들을 이야기로 즐겨봅니다.
더불어,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제주섬이 아름다움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고 
사회적 이슈로 제주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기원하는 저자의 정리 메세지들에 '저조 함께 기원합니다!' 공감을 보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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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잘 먹는 것 - 삼시 세끼 속에 숨겨진 맛을 이야기하다
히라마츠 요코 지음, 이은정 옮김 / 글담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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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삼시 세끼 속에 숨겨진 맛을 이야기하다」
★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식욕이라는 것은 기본 욕구이기는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적인 욕구인 것이죠.
이제는 食이 먹어서의 배부름 이상의 것이 됩니다.
자세히 봅시다. 삼시 세끼 속에 숨겨진 '맛'의 이야기, 읽어봅니다.





또 하나의 미각 '손가락'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지만,
그렇지만 꼭 도구여야만 할까요?

미각. 맛을 본다는 것은 꼭 '혀'이어야만 할까요?
맛을 느낄 때, 식재료가 주는 그 한가지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가 눈으로 먹는다, 냄새로 맛을 풍요롭게 즐긴다는 경험에서도 알 수 있지요.
우리는 손가락으로, 
촉각으로 먼저 먹어본다는 사실!





슬쩍 집어 먹는 건 손가락만 할 수 있다.
젓가락 같은 걸 쓰면 흥이 깨진다.
아무도 몰래 살짝 맛을 볼 수 있다.
까칠까칠, 매끌매끌, 촉촉, 서늘서늘, 미끌미끌.
손가락이라는 또 하나의 혀를
업신여길 수 없는 게 이 때문이다.


맞아요! 그리고 보면 손가락이 해주는 일은 젓가락을 넘어섭니다.
슬쩍 집어 먹기! 어떤 맛인지 알아보려고 가장 먼저 맛보게 해주는 손가락
음식을 집어들 때, 그 집어들어 입으로 가는 사이
두근두근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거든요.
이건 뭘까? 궁금해하며 꾹 음식을 눌러보고서
경험치에서 어떤 맛일지 상상해보며,

손가락은 또 하나의 미각이지요.





저자는 일본인이지만,
식문화를 소개하는 푸드 저널리스트 답게, 가까운 나라
한국의 식문화도 함께 소개합니다.

숙성! 일본에도 물론 숙성 발효의 맛을 가진 음식들이 있지만
홍어회를 먹으며 이 중독되는 숙성의 맛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어요.

세상에는 다섯 가지의 맛이 있다고 하지만
여섯가지 맛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 숙성의 맛입니다.
제철이 지나도 시간이 있고
제철이 지나서 한 단계 더 해지는 맛.
시간을 충분이 가져가는 그 숙성의 맛이란!
우리는 너무나 익숙해서 잘 몰랐을지 모르지만
가만히 멈춰서 생각해보면 숙성의 맛이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한 맛이지요.
시큼하지만 그렇다고 신맛은 아니고, 뭔가 달콤한 것도 같고 짜기도 하고
여러가지 식재료들이 시간과 어울어진 그 맛은 깊은 또 다른 맛입니다.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오세요 * 젓가락 받침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부제목을 보면서,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했습니다만.
부엌에서 식탁에서 찬찬히 고개를 돌리며 자세히 바라보는 책이었고,
산다는 것은 잘 먹는 것이라는 이야기의 '잘'이라는 것은 음식이 만들어져서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생명유지의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그 모든 과정 속에 시간과 과정들, 그리고 기여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각각의 객체들을 이야기하다보니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은근 철학적인 책이기까지 하고 말이죠.





젓가락 받침은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젓가락 받침은 젓가락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곳입니다.

젓가락이 자유로이 밥상 위를 돌아다니고 그리고는 젓가락 받침이 맞아주는 장소로 돌아갑니다.
저자의 말처럼, 가정이든 애인이든, 포근한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합니다.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오세요"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순리 * 설거지


요리의 끝은 설거지인 것입니다.

요리의 고수는 요리를 하면서 그 자리가 말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생각해봅니다.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 준비하고 만들어내고 그리고 마무리까지.






'만드는 사람'은 '설거지를 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시작하면서 정리하고 청소하고 그렇게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책임감 있는 사람이겠지요.

그렇네요. 설거지를 해두지 않으면 아직 일련의 과정이 끝난 건 아니니 말이죠.


이걸 언제 다 하지? 하며 쌓여있는 그릇들을 씻어내리다가

멍하니 다른 생각도 해보며 설거지를 하고,

그리고 나서 어머!? 언제 다 했지? 하고 깨끗해진 그릇들에 상쾌해지기도 하니

그리하여 마무리도 내가 한다며 굳이 고집하기도 한다는 저자.

물론 저는 그렇게까지 책임감이 있진 않아서 누가 해준다면 고맙다! 하고 이야기하고 냉큼 부엌을 넘기겠지만요.

하지만 인생을 사는데,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깔끔히 마무리한다는 정신은 꼭 챙겨야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요리, 식재료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만.

이 책은 철학적인 멋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물론 식재료며 부엌 도구들이며 차근히 그 존재감들을 생각해보는 책이지만

그러면서 이야기의 귀결은 인생을 사는데 교훈을 주고 마침표를 찍습니다.




무게감이란 잘난 척하며

몰래 가지고 있다고 능사는 아니다.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 무게감인지

반복해서 맞추다 보면

그다음은 형편에 따라 일이 풀린다.

인생 역시 그렇게 굴러가도 괜찮지 않을까.




순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 책은,

잘 먹는 시간에서 교훈들을 알아차리게 되니, 앎과 동시에 깨달음을 주는 기회였다 싶습니다.

삼시세끼 바쁘게 챙겨보게 되지만, 우리가 그렇게 잘 먹고 살게 된다는 것,

그에 기여하는 모든것들에 감사하며 그렇게 살아남아 우리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약하는 

무게감을 가져보기를. 그런 존재가 되어 보기를 기대하며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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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동작 뱃살 - 정말 안 빠지는 부위 쉽게 빼는 7일 프로그램 하루에 한 동작 시리즈
이기성 지음 / 길벗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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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안 빠지는 부위... 아랫배 살빼기!!
이 또한 어찌 시급하지 않으리오.

어떤 장소에서든 어렵지 않게 운동할 수 있는
하루에한동작 뱃살편!





이 책은 아랫배 살빼기 뿐 아니라 살빼기 범위를 조금 넓혀있어요.
아랫뱃살 빼는 운동외에 허리,등살이라던가 옆구리 살 빼는 운동까지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모두모두 함께 하여 라인 좋은 몸매 만들고프네요!





뱃살 유형부터 한 번 봅니다.
윗배 나온 사람, 아랫배 나온 사람, 옆구리 나온 사람.
윗배는 아닌 것 같으나,
아랫배 살빼기와 옆구리 살빼기는 해주어야!
출산 후에 옆구리가 나오곤 한다는데,
그러고보니 출산 후에는 운동다운 운동을 참 안했군요.

또한 아랫배 살빼기를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모두 해줘야 한다고.
활동량이 적어서라는데, 저는 아랫배건 옆구리건 활동량 부족이 주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뱃살 쏙 빼는 생활습관!
1번부터 참 마음에 걸립니다.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다짐하기가 사뭇 쉽지 않아요.
현미, 잡곡 등 색깔 음식을 선호해야지. 이건 다짐할 수 있겠고..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도 맘잡고 그래야겠다 다시 생각해봅니다.





뱃살 빼는 운동 초급과 상급부터 보면,
초급을 보니 그래도 해볼만 하겠다 생각이 들어요.
동작들이 그리 어렵지 않아보이니 겁은 일단 접어두고요.




운동횟수 15회로 3세트 해보는
<누워서 다리 올렸다 내리기> 동작!!
동작 설명은 딱 두 개!




다만 
다리를 올리고 내릴 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명심하고 따라해야지 하는데요.




요즘 이래저래 운동하러 갈 기회가 많이 줄어든 첫째아이.
초등생이라 어찌보면 운동량이 꽤 있지만
저 닮아서인지 복부가 사뭇 튼실이 심해서
너도 해보자 했다죠.





정말 이번에는 책 도움 보겠다며
운동기구도 마련해봤어요.
원암 로우도 해보겠다며 급히 인터넷으로 아령도 주문하고




핑계 아니 잡겠다고 요가매트도 준비했습니다.
빠져나온 살, 양 옆 머핀 살, 아랫배, 복부비만
.... 타입 알기 하기에는 모두 다인 걸로.

도구들과 책은 준비되어 있으니,
No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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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동작 허벅지 - 정말 안 빠지는 부위 쉽게 빼는 7일 프로그램 하루에 한 동작 시리즈
이기성 지음 / 길벗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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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허벅지와 뱃살!
다이어트와 운동의 주목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루한동작 시리즈는 이렇게 허벅지와 뱃살 프로그램책이 나와 있는데요.
일단 저는 허벅지 안쪽살 빼는 운동이 심히 필요해서, 허벅지 편부터 읽어봅니다~!





일단, 진단부터!
허벅지 비만은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는군요.
물살형 / 근육형 / 셀룰라이트형
물살형은 아닌데, 근육형이냐 셀룰라이트형이냐 하며 상태를 보아하니,
영차영차 짐 잘 들고 애들 잘 들어서 근육형이라고 믿고 싶지만
그러기엔 다리가 쉬 피곤해지니, 셀룰라이트형인 걸로.
추천운동 명심하고 식단도 주의하기로 하며 책을 꼭 쥐어봅니다.






허벅지 안쪽살 빼는 운동을 알고싶어서 본 운동으로 냉큼 넘어가고 싶지만
책 속에는 워낙 안내가 친절히 되어 있고, 그리하여 책으로 운동을 배우자면
본 프로그램 전에 알고 가야 의지를 단단히 할 수 있는 터.

식단 조절도 명심하며 7일 프로그램을 누려봐야겠다 싶어집니다.




책에서도 준비 운동을 꼭 챙기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종아리 스트레칭, 어깨 스트레칭 등등 몸을 플어주는 운동을 해주는데요.
사진도 설명도 복잡하지 않으니,
본 운동 프로그램 전에도 혹은 평소에도 해주면 좋겠다 싶어요.





허벅지 편에서는
허벅지 바깥쪽 살을 빼는 운동,
허벅지 안쪽 살을 빼는 운동,
허벅지 엉덩이 라인 운동이 있어요.

모두 해주는 게 최고로 좋겠지만,
급한 운동부터 집중해서 시작해볼까 싶어서,
허벅지 안쪽살 빼는 운동부터 보기로~!





7일간 익혀볼 운동 동작으로 초급과 상급동작이 소개되고 있답니다.
대표 운동이 어떤 것인지, 사진만으로 봐도 알겠죠?
평소 몸을 많이 움직여보셨다면~ 상급으로 바로 도전해도 좋겠어요.
그런데 전 일단 초급부터 차근히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동작만 봐서는 꾸준함만 가져준다면 해볼만 하겠다 싶거든요.




허벅지 안쪽살 빼는 운동으로 V자 스쿼트를 먼저 볼까요.
단계는 3가지, 게다가 그 자리에서 끙차끙차 차분히 해볼 수 있어요.





운동횟수, 세트수도 나와있고
또한 들숨이냐 날숨이냐 하는 안내도 되어 있고요




NG ! 이렇게 하면 아니됩니다~! 하는 안내까지
거울 앞에서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단순한 단계지만 숨조절과 자세만 잘 잡는다면
운동하러 시간을 따로내지 않고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겠어요






핑계는 No!
시간이 없어도, 장소가 협소해도 이제는 뺼 수 있다!
하루에 한 동작만 반복해도 일주일 후에는 달라진 허벅지,
기대해볼 수 있겠죠?

간단하지만 친절을 잃지 않은 내용,
시간이 없어서... 하고 이야기하지 않도록 가뿐한 방법의 운동.
이제 실천만 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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