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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5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단 한장, 몇줄의 글로 인류는 멸망했다.
분명 누구의 의지대로 이야기는 전개되고 있다.
그 배후가 누굴지...죽었다고 여겨졌던 켄지?아니면 또다른 친구?
잊혀진 과거는 그 과거를 조작하게 했다.

과학만화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과학적인 면이 보이진 않는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모두 가상현실화하고 인류를 멸망시킬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 과학적인 면을 부여한거라면 할 말이 없긴 하다만
초능력이 친구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니까 '공상'정도는 붙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

20세기 소년을 보며 느낀 건 어렸을 때 조차도 자신의 상상력을 함부로
발설해서는 안되겠다는 점이다. 어떤 친구녀석이 그걸 듣고 그대로 이뤄낼지도 모를 일이니까.
인류를 멸망시키겠단 얘길 하는 녀석을 특히 조심하자.
음,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나였구나...
정말 그러기 전에 얼른 좋은 인류가 되어주길 바란다.

참, 이제 꽤 늙어버린 주인공들이 나올것 같다. 중장년의 주인공들이라...
과연 남은 인류를 어떻게 구해낼지...18권정도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다. 왠지 끄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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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애장판 1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반판으론 10권이라 애장판 8권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이제 한권만 더 나오면 되겠구나 싶었는데...8권으로 끝이란다. 으음...무삭제판이라 분량이 더 많아 졌어야 할텐데..두께와 크기로 한권 분량을 줄인걸까? 하여튼 8권으로 기생수 애장판은 끝을 내렸다.

그들에게는 사람이 지구에 기생하는 기생수로 보일지 모른다. 그들말대로 지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지구의 평화를 운운하는 사람들. 어차피 결국엔 사람을 위한 게 아닌가. 더 오래 살아남으려는 의지. 그건 누구에게나 있다.

강한 녀석만이 살아남는 게 자연의 논리라지만 그 논리라는 건 인간의 눈에만 그럴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생각하고 지금껏 이뤄온 모든 것들은 다 사람의 관점이 아닌가. 항상 짐작할 뿐이다. 그들의 진심을 우리는 알 수 없는거다. 정말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아는지 되묻고 싶다. 댓가는 언젠가 치루리라 믿는다. 우리도 패러사이트일지 모른다.
共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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