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만났건 만나지 못했건
깨고 나면 잊혀진다.
누구-가 아니다.
만남-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냥 6시간 20분동안 기억을 잃고 암흑을
쳐다보고 있었을 뿐이다.
거기엔 나만이 존재한다.
내 몸조차 볼 수 없는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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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한번 켤 때 소비되는 전력은
1시간을 켜놓은 상태와 같다고 한다.

단지 껏다 켜는 그 행동만으로 전기를 많이 소비한다
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구체적인 건 알고 있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면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모호한 것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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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2004-01-1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모호한 것들은 오래 가지 못하지요.
아무리 그럴싸하게 감춰보려 해도 곧 드러나고 말아요.
글도, 삶도, 사랑도.
모호한 것들을 버리고 단순하게 되는 일이 잘 사는 일일 텐데... 그렇죠?

▶◀소굼 2004-01-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하기란 쉽지 않으니 뭐^^; 요새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생각만 많아져서 머리가 아픈지경...명확하지 않은 것들이라 구체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고...어려워요 정말^^
 

도서관에서 지내는 터라 책을 많이 빌릴 수 있는데
아무리 빌릴 수 있는 양이 많고 기한이 많아도
왠지 산 책에 비해 뭔가에 쫓기는 기분으로 읽는다.
내 것이 아니란 느낌이 강해서 일까...
'얼른 갖다 줘야지.'
게다가 읽는 장소의 대부분이 '버스'라서
더욱더 기억이 나기 힘들다.
으음 그냥 대략적인 느낌만 받았다고 생각하고
괜찮다 싶으면 역시 사서 봐야 겠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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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인 상태로 혼수상태에서
그대로 생명을 유지하게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그아기는 크겠지?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순수한 아기인 채로...
몸은 크는 걸까?
아마 지구상 어딘가에 이런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극한 부모님에 의해서 말이지.
얘긴 아직까지 못들어 봤지만 말야.

몇십년이 지나고...
깨어난 아기는...
견뎌낼 수 있을까.
라기보단-
자체를 알지 못하겠지.
그 때부터 아기는 아기의 생활을 시작할테니까.
아기행세가 아니란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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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 뒷자리에 앉아 가면서 문득

옆자리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

다른 자린 불편하지만 뒷자리만큼은 바로 옆에 누군가가 있으니까...

난 항상 집에 오는 길엔 뒷자리에 앉아가는 편이라서 말이지.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는 일은?;으음, 나로선 힘들겠다;
이상하게도 난 대개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같이 앉아 있는 편이라서- .-a
말걸기란 더욱...[힘들다?는 아니겠다..별 차이 없다.여자나 남자나^^]

오늘의 뒷자리 승객은 이렇습니다. 라며 매일 소개를 하는거지;
헤헤; 매일 바뀌는거야 인터뷰도 하고;;

음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하긴 했어.
버스의 뒷모습을 보는거야.
멀어져가는 풍경들...내린 사람들의 서두름이라던지...
뒤쫓아 오는 차들도 볼 수 있고...꽤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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