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긴 하지만 추적추적...조용한 대신
농사철이라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어대고
내방에선 Keane의 She has no time이 들리고 있고
모처럼 모인 식구들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깔깔댄다.
아마 조금 더 어두워지면 소쩍새도 울겠지.
좀 전에 어느 분 서재에 누군가가 죽었단 이야기를 보다가 괜히 글 쓸 생각이 든다.
그냥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에 관한 그런 글.

다행히 개는 짖지 않는다. 라고 쓰니 짖는군. 딱 한 번. 그래도 다행이다.

'누가 걸어간다'나 마저 읽어야 겠다. 오늘의 목표량이었으니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5-05-05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읽던 책 마저 읽고 내일 반납해야겠습니다. ^^

울보 2005-05-0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재지붕 너무너무 멋져요,,

BRINY 2005-05-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구리 소리가 벌써요? 하긴 간만에 기차타고 서울갔다 왔더니, 물 댄 논도 벌써 보이더라구요. 그런 계절이 왔네요.

▶◀소굼 2005-05-0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이나 시끄러워요: ) 그래도 좋아요. 개구리가 많다니까... 하도 많이 잡아먹어서 위험하다던데... 언젠가 개구리 소리가 안들리면 얼마나 서글플지... 소쩍새도 그렇구요. 다음 주에 모 심을 것 같아요: )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네,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제 이야기는 누구에게 해야 하죠?

난 당신이길 바랬는데 말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하하~ 다스베이더의 탄생이도다~
다음달에 상영할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Revenge of the Sith. 시스의 복수' OST 입니다.

제다이들의 몰락과 다스베이더의 탄생...시리즈중 가장 암울할 것이라고 루카스 형이 그랬네요. 참, 소식에 의하면 1편부터 6편까지 박스셋으로 DVD를 만들 거라는군요-_-!
다 갖고 있는데 나오면 또 살 것 같군요..ㅠ_ㅠ
혹시나 혹시나 7,8,9는? 여전히 한결같습니다. 안만든답니다.
동고동락하신 윌리엄스 할아버님께서; 연세가 워낙;;; 윌리엄스 할아버지 아니면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몇몇 상영관에선 디지털 상영을 한다더군요. 그래서 서울에 가서 볼 생각입니다.

Keane의 앨범입니다.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등등 어쩌고 저쩌고...
아침웃음님이 소개해 주셨는데...
좋습니다~ 아하하; 아침웃음님의 영향인지 계속 영국쪽 녀석들의 노래를 자주 듣네요.
embrace도 그렇고 말입니다.

음악이 어떻다 저쨌다 책보다도 더 설명이 안되니...그냥 '좋다~'밖에 할 줄 모릅니다^^;;히히;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굼 2005-04-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로 얼른 보내줍시다: )
 

온도는 봄이 다 가버린 것 같은데
앉기만 하면 졸린다.
사무실 의자에서도 화장실 변기에서도 버스 맨 뒷자리 의자에서도
등받이가 없으면 턱이라도 괴고, 괴기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 앞을 향해 눈만 감고

횡단보도 앞에서 서서 자다가 앞으로 고꾸라지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앗, 약 먹어야 할 시간 지났네.

앗, 약 속에 수면 성분 들었는데...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져 2005-04-2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요새 춘곤증 때문에... ㅠㅠ

엔리꼬 2005-04-2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약먹었더니 너무 졸려서 사무실에 앉아서 그냥 자다가 졸음 깨려고 알라딘 들어왔더니 .. 이 글 보니 더 졸려요.

어룸 2005-04-2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원래 시도때도 없이 자는게 지병인지라 봄이라고 특별히 더 많이 자는것은...^^;;;;;;;

▶◀소굼 2005-04-2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날씨도 덥고 더 졸린것 같죠?
서림님/서림님은 무슨 약을?? 제 글 때문에 조셨다면 죄송합니다;;
투풀님/히히;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면서 자는 건 안좋아요;

panda78 2005-04-2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다 일어나서 조금 있다 또 자구... 책 몇 장 넘겨보고 또 자고... ;;; 안 그래도 많이 자는데 요즘은 심하다 싶군요. ;;
소굼님 감기약 드시는 거에요? (수면제 성분 든 약이시라기에) 얼렁 나으시기를....

▶◀소굼 2005-04-2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판다님이 아니시군요~;; 음 감기약은 아니구요;; 다른 약^^; 이번주까지만 먹으면 될 것 같아요. 몽롱한 기분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이건 곤욕;;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이따 1시에 알라딘에 들어와서 글하나 써야지 생각을 했는데
점심을 먹고 30분 낮잠을 자고 컴 앞에 앉으니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무슨 이야기를 쓰려고 했을까.

이런 얘기를 쓰려고 한 것이었던가-_-

기억을 어떻게 되찾는담...

꿈은 기억하면서 5분 전의 일은 기억을 못한다.


안면인식장애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고 한다. 가족의 얼굴도 몰라 본다나...
나도 약간 얼굴과 목소리를 잘 기억 못한다.
식구들은 괜찮지만 인터넷으로 알고 지낸 사람들 중에 종종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두달 정도 넘어가면 희미해 진다. 목소리도 얼굴도...
그렇다고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하는 나도 아니니까.
그러려니 ...잊으면 좀 어떤가. 서운해 할 사람도 없는데.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5-04-2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식적으로 잊으려 하지 않아도 통 생각이 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가끔 참 내가 너무 바쁜 것인가 아님..정신없음인가..의도적인 잊음인가
정말로 헷갈릴 적이요. 요사이는 그래..뭐 좀 잊음 대순가 하고 산다지요.

▶◀소굼 2005-04-2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어야 하는데 죽어라 안잊어지는 사람도 있죠. 망할 기억력이 그럴 땐 또 원망스럽고^^;;

물만두 2005-04-2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붕어클럽 가입을 환영합니다^^;;;

superfrog 2005-04-2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붕어클럽 대빵은 저에요..^^;;;

▶◀소굼 2005-04-26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요; 금붕어님이 대빵; 물만두님은 접수계에 일하시는거군요;
회비는 통장에서 알아서 빼가세요'ㅡ ';

울보 2005-04-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118984

클리오 2005-04-2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두번 밖에 안 만난 사람은 얼굴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

▶◀소굼 2005-04-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울보님 코멘트 못봤으면 오늘 이렇게 많이 온 줄 몰랐을거에요;;카운터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클리오님;아 그게 당연한거군요;;히히; 그래도 한명은 열번은 넘게 봤는데;;영 생각이 안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