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번의 주문.
막판에 불을 질렀구나.
내가 원하는 책을 한 번 밖에 주문을 안해도 별로 개의치 않는 이유는
주문하지 않고 받은 것들이 많아서: )
도서관에 '요시토모'로 검색을 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하드보일드'로 했는데 역시 나오지 않는다.
'요시토모 나라'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으으.
따우님의 페이퍼 중에 필기구를 쓰게 되면 굳은살이 배긴 손가락 사진을 봤는데
내 손가락의 그 부위를 보니 딱지가 앉았다.
이상하다. 요새 내가 뭐 필기구를 많이 잡아 본 적이 있었던가?
딱지를 잡아떼면서 기억을 떠올리지만 어디 떠오르겠냐.
msn메신저를 켰더니 아무도 없다.
오프라인을 유지할까 하다가 나를 등록한 누군가가 켰을 때 그 사람도 리스트에 아무도 없으면
심심해 할까봐 온라인으로 바꿨다. 뭐, 말을 걸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이다.
연락을 쭉 하다가 순간 멈추면 서로 하지 않는다.
어쩌면 서로 하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재중 전화에 대해 '아쉬운 사람이 전화 하겠지'라는 심정을 그대로 적용한다.
그나저나 사채를 그만둬야 할텐데.[이건 농담이다]
내가 찾으려던 문자는 이미 떠밀려 내려간 모양이다.
사채를 쓴 사람의 입장이었는데.
증거를 잃어버렸으니 기간내에 갚지 못할 시에 필요한 처분을 할 수가 없다.
몸뚱아리 전부였나. 뭔가 다 가져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분수에 맞지 않게 돈을 쓰는 사람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