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다니는 학원 하나 다니지 않는 6학년 용이, 여름방학 동안 학원 대신 100권의 '책을 읽으며' 보냈다.  

책을 읽고 제목과 인상적인 구절 한 문장씩이라도 써보라는 엄마의 성화를 무시하던 녀석이, 올 여름에는 제목은 쓰는 정성(?)을 보여줬다. 고양이 스티커도 붙이고, 몇 권은 정성껏 독서록도 쓰고, 마인드맵도 그려보고 ... ^^


  



올 여름, 용이가 읽은 책을 살펴보았더니 ...    





 

 

  '세종 이야기'와 '충무공 이야기' 전시회에 가기 전에 읽고, 다녀와서 한 번 더 읽은 책들~.    

 

고구려 초와 신라 말기의 이야기를 소설 책과 함께 읽고...  
  
홍대용, 정약용의 이야기를 읽으며 조선 실학에 대해 배우고 ...  



 


전봉준, 한용운,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읽으며 일제시대,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대해 생각해보고 ...   

 

 

이 책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현장에 '지하철을 타고' 가보고 싶다고 조르고 ...   

 

 

매일 먹는 쌀에 대한 모든 것, '배'와 '집'에 숨은 우리 전통과학도 살펴보고 ...   

  

 



 

 

 

이미 읽었던 고전들 다시 한 번 새겨가며 읽고~.  

 

 

 

 

 이런저런 종류의 소설들을 읽으며 성장, 자유, 우정, 꿈과 희망,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 (중간중간 "괭이부리마을이 실존하는 마을이라면서요? 지금도 있다죠?" 등의 질문을 엄마에게 던져보기도 하고 ^^;)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와서 지구와 생명의 역사, 식물과 동물의 생태와 행동에 대해 읽어보고 ... 엄마에게 "자동차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잔소리도 하고~.   

  



   

 

 

 

 초등과학뒤집기, 과학뒤집기, 앗시리즈 등등을 다시 읽으며 실생활 속에 숨은 과학, 수학 이야기를 찾아보고~.  

 

 

우리 몸과 의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알아보고~.   

 

 

  


 

 에버랜드에 가서 신나게 놀고, 다녀온 후에 책을 읽으며 놀이기구에 숨어있는 원리에 대해 살펴보고~.   

   

 



동생 때문에 귀찮다면서도 같이 책도 읽고, 게임도 해주고~.  

 

 

 



 쉽게 쓴 음악 이야기, 리코더 이야기를 읽으며 리코더도 근사하게(!) 한 번 불어보고~. 

  

놀이도감, 자유연구도감 보며 뭘 하고 놀지 궁리도 해 보고 ... ^^  

 엄마가 만든 음식에 뭐뭐가 들어갔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꼬치꼬치 캐물어보기도 하고 ...  

 

주방 창틀에서 자라고 있는 고구마순이 그대로 고구마를 맺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 책에 있는대로 고구마순을 옮겨심어보자고 조르기도 하고 .... ^^ 

  

얀 아저씨처럼 하늘에서 지구 이곳 저곳을 본다면 재미있겠다며, 하늘을 나는 꿈도 꿔보고~.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독일에 대한 책을 읽으며, 여행하고 싶다는 소원도 빌어보고~.  

 

 

 
DK 시리즈의 쉬운 영어책도 읽고, 
미술 전집 중 뭉크, 루벤스, 르누아르, 돌라크루아, 로댕, 피카소, 고야에 대한 책을 읽으며 그림 감상도 하고 ...   

이렇게 적고 보니, 골고루 많이 읽었구나.
방학 동안 책 속에서 충전한 에너지가 2학기, 아이의 힘이 되기를 비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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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08-2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우스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다 쓴 페이퍼를 날리고 어찌어찌 다시 복구(??)를 해놓았다. 원래 페이퍼보다 모양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 그래도 다시 쓰는 것보다는 나으니, 이대로 ... ㅠㅠ

hnine 2010-08-2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반복해서 올리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그런데 그렇게 올려주시길 얼마나 다행인지요. 저 지금 눈과 손이 바쁩니다.
'생물지도'책은 저도 지금 잠깐 검색해보았는데 용이가 어려워하지 않던가요?
제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 여럿 보여 반갑네요.
어느 학원에서 이렇게 골고루 알차게 공부를 가르치겠어요. 용이도, 책세상님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bookJourney 2010-08-22 22:47   좋아요 0 | URL
'생물지도'는 재미있었대요.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앞뒤 문맥을 보면서 대충(^^;) 이해했다고 하네요. 다음에 한 번 더 읽을 때는 좀더 많이 이해하겠지요? ^^
사실은 요즘 입시제도가 바뀌어 가는 방향을 보면서 살짝 조바심을 내고 있었어요. 좀 더디 가도 길게 보아 아이에게 도움될 것 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선택이 옳은 것인가 하구요. hnine님 말씀 보면서 다시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

순오기 2010-08-2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하네요. 다방면의 책을 두루 섭렵했어요.
용이 얼굴도 볼 수 있어 반가워요!^^
혹시 창비에서 나온 '명탐정, 세계기록유산을 지켜라' 봤나요?

bookJourney 2010-08-22 22:49   좋아요 0 | URL
보던 책 다시 읽은 경우가 많아요. 다시 읽으니 새롭다나요~. ^^
워낙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저렇게 어정쩡하게 ... 부시시하게 ... ;;
'명탐정~'은 찜만 해놓고 아직 못보았어요. 용이에게 도서관에서 찾아보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지요.

하늘바람 2010-08-2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읽었네요
님 학원도 안다니고 책을 열심히 읽으며 보내는 용이 정말 대단합니다

bookJourney 2010-08-24 12:58   좋아요 0 | URL
애 입장에서는, 엄마가 학원 가라고 닦달하지 않으니 좋아하는 거죠 ^^

2010-08-23 0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0-08-23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는 고전을, 그것도 다시 읽었다는 거, 대단해요.
눈매가 매력적인데요, 용이!
과학, 문학 다양하게 읽었네요. 역시.^^

bookJourney 2010-08-24 12:59   좋아요 0 | URL
저 위에 있는 고전들은 분량이 길지 않고 문장이 쉬워서 초등 4학년 정도면 곧잘 읽어요~. ^^
저는 게슴츠레~하게 눈 뜨고 있다고 구박하는데요 .. ^^*

마노아 2010-08-2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는 장성했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는걸요. 듬직해요. 여긴 읽은 게 고작 8권이에요.ㅎㅎㅎ
학원 대신 책 100권 읽기! 멋진 프로젝트예요.^^

bookJourney 2010-08-24 12:59   좋아요 0 | URL
8권이라면 적지 않은 걸요~. ^^

꽃임이네 2010-08-23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해요님 방학동안 책한권도 안읽은 울 아들 보니 용이가 참 이쁘네요 .열심히 놀다 보니 방학이 끝난네요.

bookJourney 2010-08-24 13:00   좋아요 0 | URL
잘 노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놀 줄 모르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
저기 아래, 슬이가 하고 있는 머리띠는 님께서 만들어주신 머리띠랍니다. ^^

timpark 2010-08-2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아이도 6학년인데 역사분야만 편독하는 중입니다. 다양한 책읽는 용이가 이쁘네요.

bookJourney 2010-08-26 22:55   좋아요 0 | URL
역사 분야를 섭렵하고나면 다른 분야의 책도 읽을거에요. 역사 안에 문화 예술 과학이 모두 들어있잖아요~ ^^

행복희망꿈 2010-09-1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을 정말 많이 읽었군요.
6학년인데 참 다양한 책을 읽는모습이 참 좋네요.^^
역시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왠지 좋은것 같아요.ㅎㅎ

bookJourney 2010-09-16 12:12   좋아요 0 | URL
학원에 다니지 않으니 아무래도 책 읽는 시간이 많아요. 가끔은 '책 좀 덜 읽고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

희망찬샘 2010-09-2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0권 읽었네요. 용이가 크라바트를 읽었다는 사실~ 멋진 책을 읽은 것 축하, 축하~ 저도 희망이가 자라면 제가 읽은 책 다 읽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좋아요. 지금도 제가 권해주는 책 읽으면서 너무 좋아하는데... 최근에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읽고서 린드그렌 선생님 책 다 찾아 읽을 거라고 열심히 주먹을 쥐더라구요. 아직은 창작에 많이 치우쳐 있는데, 요즘 과학앨범을 죽 쌓아놓고 읽고 있는 거 보고, 책을 놔 두면 천천히라도 관심을 가지겠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bookJourney 2010-09-24 00:15   좋아요 0 | URL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결국 다방면의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서로 공감하거나 다른 의견을 나누는 거, 참 멋진 일이에요. 요즘은 제가 첫째 아이 읽는 책들을 못 따라가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요. ^^;
 

일곱 살 슬이가 올 여름 책 100권 읽기에 도전(?)했다.  

100권 읽기에 도전했다기 보다는 "고양이가 구름빵을 또 한 개 먹었다"며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로 기록을 했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  
어느 쪽이든 한 달여 동안 읽은 책 제목을 적고 스티커를 붙이고, 스티커 판을 꾸미는 작업은 슬이에게 즐거운 놀이였던 셈.  

  

 

슬이가 읽은 책과 책을 읽으면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짧게 적어보면 ....  

 얇고 가벼우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있어 첫째, 둘째 아이 모두 즐겨읽는 책. 올 여름에는 몇 번씩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슬이 손에 쏙 들어가는 보드북, 메이지 이야기도 읽고 또 읽고~. 이번에는 난데없이 "메이지가 여자였어?" (음, 엄마가 그런 생각을 한 건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눈에 띈 모양이군 ^^;)  


팝업과 플랩북은 언제 봐도 재미있단다. 들춰보고 세워보고 끼워보고 밀어보고~.  


 

릴리는 슬이가 무척 좋아하는 친구~. 릴리와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릴리 못지 않게 좋아하는 병관이. 키득거리며 병관이 이야기도 읽고~.   

 바무와 게로 이야기를 열심히 읽고는, 놀이공원에서 "바무랑 게로도 꼭 한 가지씩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었는데 왜 나는 안되느냐?"며 나름대로 논리를 세워 기념품도 사주게 만들고~. ^^;

눈사람이랑 설빔을 보며 "와~ 예쁘다~", "정말 귀엽다~"를 몇 번씩 외치고~.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여름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며 "예쁘다", "멋지다"를 몇 번씩 외쳐보고~. 

 

그림책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그림들을 찾아보고~.

 


아빠와 책 읽는 날은 '아빠'가 들어가는 책만 골라서 읽어달라하고~.   

 

 

우리 가족 이야기도 하하호호 나눠보고~.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를 가슴 졸이고 지켜보다가, 엄마랑 손잡고 가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도 쉬고~. 
   

혼자서 버스에 남은 아이를 보며 마음 졸이다가 안도의 한숨도 쉬고~.

(이 두 그림책은 볼 때마다 긴장했다가 안도하곤 한다) 

그림책에 나오는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따라불러도 보고~.  

 "정말 재밌겠다"며 아이들 따라 ㄱㄴㄷ 재잘거려도 보고~.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노래도 만들어 불러보고~.  

 "엄마, 나무가 없으면 맑은 공기가 없어서 숨 쉴 수도 없고 ... "라며, 나무와 숲에 대한 이야기도 읽고~.  

 

  

"물이 흘러갔다가 구름이 되어 비가 되는데, 샴푸를 많이 쓰면 물이 더러워져서...."를 재잘거리는 날은, 물 이야기를 읽어보고~.

(<물의 여행>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아이들이 재미없어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보면서 참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할 정도로 슬이의 재잘거림과 책 이야기가 딱 들어맞은 데다가, 용이와 달리 슬이는 이 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역시, 책은 여러 번 읽어봐야 제 맛을 알 수 있다!)  

물 이야기를 읽은 김에 공기랑 땅 이야기도 읽고~.
"지렁이가 땅을 건강하게 한다"고 엄마에게 설명도 하고 ...  ^^

 

 

손 등위로 드러난 핏줄이 궁금한 날, <우리 몸>과 <발바닥 이야기>를 읽으며, 인체 탐구(^^)도 해보고~.  (아, 발바닥 그리기를 하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한 건 미안~. 오늘 할까?)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온 날은 <개구리의 낮잠>, <매미 잡기>, <새야, 위험해>를 읽으며 동물 이야기도 해보고, 그림책 속에서 지구의 속도 들여다보고~.

 

 하늘에 뜬 반달을 신기해하며 보았던 며칠 간은 달 그림책을 보고,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별 이야기도 읽고~.  

오빠를 기다리며 콜롬비아호 비디오를 본 날은 로켓 그림책을 읽어보고~.  

  

 

그림책의 주인공들이 그리는 그림 보고, 색깔의 여왕처럼 그림도 그려보고~.  

 

마녀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며, '꼬마 마녀' 그림도 그려보고~.  

 

 

먹을거리가 나오는 그림책을 보고는 엄마가 어떻게 요리하는지 보겠다고 의자 위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냠냠이처럼 하루에 한 가지씩만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면 된다고, 엄마를  설득하기도 하고 .... ^^;;  

고구마가 어떻게 자라는지도 보고, 
 
감자가 어떻게 자라는지도 보고 ...

굴렁쇠 아이들의 '씨감자'를 따라부르며 <감자에 싹이 나서>를 다시 읽어보고~. (노래와 그림책이 찰떡궁합이다. ^^)  

   

 정직하다는 게 뭔지, 공평한 게 뭔지 궁금한 날은 쿠키~ 인생 수업을 읽으며, 어려운 말을 쉽게 배워도 보고~.  

 

 

구름이 너무 예쁜 날, 구름 그림책을 읽으며 구름 이야기도 해보고~.
  

  

 
피터 래빗 시리즈는 엄마가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  

워낙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아이이다 보니, 이 번에 새로 읽은 책은 그리 많지 않지만 ...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 보면, 반복해서 읽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림책 읽으며 ... 버럭버럭 화 내는 엄마의 성격도 고치고, 슬이도 좀 얌전해지고~ 그러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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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22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슬이는 이쁘장한 공주로군요.^^
남매가 100권 읽기 달성했으니 상을 내려줬나요?
재잘재잘 종알종알 즐거운 책읽기로 표현력도 쑥쑥 키워졌나봐요.^^
용이가 읽은 책은 19권, 슬이가 읽은 책은 29권만 읽은 책이네요.

bookJourney 2010-08-22 22:51   좋아요 0 | URL
상이 있어야 한다는 건 깜빡했어요. 순오기님 말씀 보면서 부랴부랴 얼렁뚱땅~^^;
슬이는 너무 말만 늘어서 가끔 애를 먹이지요. 제 나름대로의 논리로 끝도 없이 따질 때는 ... 좀 밉다니까요. ^^;
저는 슬이가 읽은 책은 모두 읽었는데, 용이가 읽은 책은 정독한 경우가 별로 없어요. 19권이나 읽으셨다니, 역시 순오기님!!

프레이야 2010-08-23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이야기들이 눈이 쏙 먼저 들어와요.ㅎㅎ
용이가 읽은 책 중에서도 '꼬마마녀' 있던데요.ㅋ
슬이도 용이도 정말 좋은 책 많이 읽었네요.
역시 엄마의 힘이 있어야 아이들도 되는 거 같아요.
용이는 우리집 작은딸과 동학년인데, 이번엔 책을 별로 안 읽는 눈치에요.
컴이랑 더 친한 거 같아 큰일이에요.ㅠ

bookJourney 2010-08-24 13:02   좋아요 0 | URL
마녀 시리즈는 저도, 아이도 좋아해요~. 꼬마마녀 책은 오빠가 읽고, 슬이는 오빠랑 꼬마마녀 보드게임을 즐겨하지요~.
요즘 아이들 중 컴 안 좋아하는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저희 애도 컴 무지 좋아해요. ^^;

하늘바람 2010-08-2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슬이도요

bookJourney 2010-08-24 13:02   좋아요 0 | URL
^^*

마노아 2010-08-23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공주님'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슬이에요. 제가 본 책 35권이에요. 세어보며 마구 좋아했어요.^^ 책 읽는 가족, 너무 예뻐요~

bookJourney 2010-08-24 13:03   좋아요 0 | URL
와~ 많이 읽으셨네요~.
요즘 앞니 두 개가 빠져서, 웃으면 너무 웃겨요~. 공주와는 거리가 멀다는 ... ^^

희망찬샘 2010-09-2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권 읽었군요. 다른 분들과 비교하니 내공이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아니, 슬이에게 비교해 보니 내공이 많이 부족하네요. 분발해야겠어요. ㅋㅋ~

bookJourney 2010-09-24 00:16   좋아요 0 | URL
저는 샘이 읽으시는 책들을 보면서 분발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걸요~. ^^
 

나 : 나, 약간 일 중독 성향이 있는 것 같지 않아?  

후배 : 약간요? 많이요~.  

나 : 일 중독 지수 테스트, 이런 거 해볼까?  

후배 : 그건 뭐하러 해요? 하나마나 일 중독이 맞는데!  

나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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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21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일중독에 걸려요?
그냥 쉬엄쉬엄 하세요. 근무시간만 일하면 업무가 많아서 안 되나요?

bookJourney 2010-08-22 16:22   좋아요 0 | URL
퇴근 후에 집에서 일하는 것도 문제지만, 모든 사고가 일과 연결되는 게 더 큰 문제지요. 일과 생활, 일과 휴식이 좀 분리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를 못해요. 한창 진행중인 일이 있거나,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주변 사람들(위도 아래도 모두~)의 갈등이 있을 때는 특히나요. ㅠㅠ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보면서 잠깐 스팅 생각을 했었는데 ... 

 

 

 

 

  


스팅의 'Symphonicities'를 듣고 있는 지금은 '어거스트 러쉬'가 생각난다.  (스팅에게 좀 실례일까? ^^;)  

음 ...  

뜬금없이, 스팅이 숲 한 가운데 있는 야외음악당에서 심포니와 호흡을 맞춰 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국내에 그런 공간이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혹시라도 스팅이 내한공연을 하면 달려가리라는 다짐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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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08-0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불편하다. 심란하고 뒤숭숭.
음악으로도 풀리지 않는 ...

순오기 2010-08-0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 때문에 불편하고 심란하고 뒤숭숭할까요?
음악으로도 풀리지 않으면 먹는 거로 풀어야 할까요?^^
스팅이라기에 영화 스팅인 줄 알았어요.ㅋㅋ

bookJourney 2010-08-04 23:15   좋아요 0 | URL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들인데 ... 쉽지가 않네요. 먹는 거로 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
 

5~7월에는 책 외에도 음반, 펜, 차, 우산 등등의 것들을 많이 샀다. 
책은 나중에 기록하고, 우선 책이 아닌 것들부터 정리해 보자면 ...  

<<로네펠트 레몬스카이>>,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차게 마셔도 좋은 차.  장기출장을 가는 베프에게 선물~. 

더운 여름, 출장지에서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는데, 알려나 모르겠다.

 

 

 

 

<<로네펠트 티벨롭 2종 셋트>>는 로네펠트의 디카페인 차 2종을 깔끔한 상자에 담은 선물용 세트.  

두어 달 전에 사두고서는 은사님께 이제서야 보내드렸다. 요즘 부쩍 힘들어보이셔서, 피곤하실 때 드시고 잠시 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로네펠트 Tea Collection>>은 로네펠트의 허브차 9가지가 들어있는 세트. 알록달록 개별 포장이 참 예쁘다.

행사 때 구입해 두었던 걸 최근에 선물로 사용. 오랫만에 뵙는,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께 드렸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스팅의 새 음반, <<STING Symphonicities>>. 예약 주문을 냉큼 걸고는 오늘 음반을 받았다.  음반 자켓 모양이 그대로 들어있는 티셔츠도 함께~.  

덤으로 받은 티셔츠는 면이 톡톡한 것이 마음에 쏙 든다. 이제 음반도 들어봐야지, 룰루~.  

<<파헬벨의 히트곡집 - 캐논>>은 캐논의 여러 변주곡들이 들어있는 음반.  뭐에 홀렸는지, 난 이 음반이 캐논의 피아노 변주곡일 거라고 믿고 구입했다.(이 무슨 ... ;;;)  

받고 보니, 캐논의 변주곡은 맞는데, 피아노곡은 아니었다. 금관악기, 플룻, 현악, ... 등등으로 연주하는 캐논의 변주곡 모음집. 같은 곡으로 이렇게 다른 변주곡들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음반이다.  

잉크젯으로 인쇄한 글씨 위에서도 번지지 않는 <<스테들러 형광펜>>. 잉크젯 인쇄용지 위에서도, 하이테크 펜 위에서도, 볼펜 글씨 위에서도 번지지 않는다. 필기감도 좋고~.  

한 세트는 내가 사용하고, 한 세트는 아들녀석에게 당근으로 주었는데 ... 사무실 후배들이 회의 때마다 호시탐탐 탐 내며 한 번씩 죽죽 줄을 긋고 있다. ^^;  

얼마 전 하루특가 때 구입한 <<하이테크 10색 세트>>. 난 이미 다른 세트가 있으니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나(먼산;;), 잘 보관해 두었다가 아들녀석에게 '큰' 당근으로 사용하려고 구입~.  

 

  

그리고, 펜 구입하면서 함께 산 노트들~.  
표백하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한 색상의 연습장은 큰애와 공부할 때 한 권, 내 메모용으로 한 권.
깔끔하게 생긴 오답노트랑 수학노트는 큰애가 '혼자', '정리'하며 공부할 때 사용하라고...

 

 

 

 

  

 

큰애랑 놀 목적으로 산 보드게임, <<꼬마마녀>>.  

이건 큰애보다 작은애가 더 좋아해서 저녁마다 <<꼬마마녀>>하며 놀자고 조른다. 평일에 하기는 힘드니 토~일요일에 한 번씩 하자는 말로 달래는 중.  단순할 것 같은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구입한 것들이고, 알라딘 아닌 다른 데서 사는 것은 거의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중(응?).  
8월에는 좀 자제해야지~하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며칠이나 갈런지 ... ^^;  

구입한 것은 알뜰하고 실속있고 보람차게(?) 사용하는 것이 마음의 짐을 더는 일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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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07-3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산이랑 양산이 빠졌구나. 패쓰~.

2010-07-30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7-31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두 책이랑 기프트 물품들 구입하면서 나름 합리화를 한답니다. ㅎㅎ
알뜰하고, 실속있고, 보람차게 꼭 사용하셔야 해요.
책 구입하고 아직 안 읽은 것들이 더 많아요.
반납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위주로 보게 됩니다.

bookJourney 2010-07-31 22:56   좋아요 0 | URL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책도 못 읽고 반납하는 경우가 있어요. --;;;
저 위에 있는 품목들은 알뜰하게 사용해야지요. ^^

희망찬샘 2010-07-31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읽은 꼬마마녀가 보이네요. 재미있게 읽었는데...

bookJourney 2010-07-31 22:57   좋아요 0 | URL
보드게임에 책도 함께 들어있더라구요.
저랑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지요. ^^

gimssim 2010-07-31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고정관념은 무서운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에서는 책만 사봐서 이런 아기자기한 것도 파는 줄, 아니 살 수 있다는 걸 깜빡깜빡합니다.
티 셋트 맘에 듭니다. 연습 삼아 한 번 사볼가 합니다.

bookJourney 2010-07-31 23:18   좋아요 0 | URL
저는 뭐든 알라딘에서 사는 버릇이 있어서, 다른 데서 더 싸게 파는지 확인도 안하고 알라딘에서 사버리기도 해요. ^^;
로네펠트의 차, 참 좋아요~. ^^